📍 영주 부석사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
제가 지금까지 본 수많은 일몰 중 가장 장관이었던 일몰이 부석사에서 본 일몰입니다. 서울에서 혼자 투어버스를 예약해 다녀온 곳으로(관련 정보는 아래에) 웅장한 산을 향해 떨어지는 일몰이 발하는 마지막 빛이 사찰 전체를 물들여 이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부석사 일몰은 아는 사람은 아는 유명한 일몰이라 오직 일몰을 위해 방문하는 여행자들도 많습니다.
부석사 무량수전에서 바라보는 풍경에 대해서는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도 쓰여져 있습니다.
'부석사의 절정인 무량수전은 그 건축의 아름다움보다도 무량수전이 내려다보고 있는 경관이 장관이다. 바로 이 장쾌한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기에 무량수전을 여기에 건립한 것이며...(중간 생략)... 저 멀리 산은 멀어지면서 소백산맥 연봉들이 남쪽으로 치달리는 산세가 일망무제로 펼쳐진다. 이 웅대한 스케일, 소백산맥 전체를 무량수전의 앞마당인 것처럼 끌어안은 것이다'
무량수전 외에도 경내까지 가는 길 양옆으로 줄지어있는 은행나무들이 눈부시니 가을에 부석사를 가야 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