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동천 마당발은 동천마을 안팎의 일, 사람, 공간, 시간을 찾아 기록합니다. 그 이야기들을 다시 더 너른 관계로 엮어갈 연결의 끈, 기록동천의 뉴스레터, ‘마당발·신’입니다.
2026.04 | 2호

안녕하세요,
우리에게 4월은 진하게 찬란하기도 잔인하기도 한 달이지요.
다하지 못한 사랑처럼 애틋한 분홍 진달래, 노란 별같은 개나리가 사방천지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일찍 피고 진 젊음들을 생각하게 하니까요. 흐드러지는 조팝나무 하얀 꽃들은 홀연 잃어버린 순수를 불러오고, 그 향기는 홀리듯 위로가 되구요. 그 와중에 화려하기만 한 벚꽃은 속절없이 날려 떨어지는 봄.

마당발·신 2호는 아프지만 아프기만 하지는 않은, 생명을 피워내고 지키는 결코 약하지 않은 이런저런 삶의 이야기들을 실었습니다. 지금 있는 곳에서 손 잡고, 손 내밀며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고, 그 방식과 모습은 저마다 다릅니다. 가까이에 그런 사람들을 두고 살아가는 것에 감사하며 나는 어떤 이야기를 지으며 살아갈까 생각해 봅니다. 찬찬히 읽어주세요.

추적

마을 공간과 장소의 스토리를 찾아가요
문탁네트워크가 이사를 했다고? 문탁의 공간, 그것이 궁금하다.
 
무려 17년 만입니다.
17년 동안 한 공간을 일구어 낸 저력도, 떠나기로 한 결단도 놀랍습니다. 

이참에 문탁네트워크의 새 터전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곳에서 문탁네트워크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지내는지, 오랜 시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지, 어려움은 어떻게 풀어왔는지, 비용은 어떻게 마련하는지도 아주 살짝 들어보았습니다.

저마다의 공간을 꿈꾸는 단체들에게
멋진 미래를 상상해 볼 작은 자극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탐색

더 열린 시선을 따라 이웃 세상으로!
이번엔 독일이다!
독일의 '세대가 만나는집' Mehrgenerationshaus를 소개합니다.

마당발·신 탐색 코너가 이번엔 바다 건너 유럽으로 떠납니다.

요즘 뜨거운 사회적 이슈인 '돌봄'. 독일에서는 이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요?


복지 비용을 줄이고, 개인의 존엄을 지키며,

누구나 서로 돌보고 돌봄 받을 기회를 향유할 수 있는 사회


우리가 언젠가 도달해야 할 그런 사회를 앞당기기 위한 힌트를 얻고 싶었습니다.
함께 읽고 함께 꿈꾸어 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싣습니다.

누구든 뭐든

보내주시는 글이나 사진, 그림 이야기로 함께 채워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아이들에게 용기 있는 삶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머내만세운동 기념 '강연 100도씨 스피치 대회'가 올해로 세 번째 해를 맞았습니다.

해마다 더해지는 그 뜨거운 열기 속에서 올해 특별히 눈에 띄는 강연자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아이에게 용기 있는 모습을 몸소 보여주고 싶어 강단에 올랐다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선택할 때, 그 선택이 누군가를 돕는 선택이기도 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가슴을 울린 독립운동가는 조선의 독립운동과 여성 교육의 선구자, 김란사였습니다.

그녀들의 이야기를 지면을 통해 다시 전합니다.

세월호 | 손 뻗으면 닿을 곳에

바쁠수록 깊어지는 '내 일'에 대한 고민과 방황. 그러다 청년은 친구들과 4.16 가족 극단 노란리본 인턴십에 지원합니다. 그곳에서 하루 종일 하는 일이라고는 이야기를 듣고, 울고, 웃는 것 뿐. 어느 순간 청년은 깨닫습니다.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떤 일들이 만들어질 수 있구나'

서로의 시간을 조금씩 기억하고 있는 우리, 우리가 모여 이야기가 됩니다.
그 청년의 이야기를 들어 주세요.


"그래도 손 뻗으면 닿을 곳에 나는 있을게요" 

  - 노란 리본의 다섯 번째 극 <연속, 극> 중에서

  • '누구든 뭐든' 에서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글, 사진, 영상 뭐든 좋습니다. 기고하기
  • 구글 계정이 없다면 기록동천 이메일로 원고를 보내주세요. (arc.doch@gmail.com)

마을 우물가

마을 새소식을 긷는 자리에요
새봄, 풋풋한 우리 마을 소식

4월이면, 마음 속에 울리는 기억이 있지요.
리본거리 만들기, 세월호 합창단, 영화 상영 등 함께 기억하는 행사들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이 밖에도 올 한 해를 여는 해도두리 마을장터,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열리는 마을 춤잔치, 작은 음악회, 책놀이, 영화인문학, 인문강좌 등으로 온 마을이 봄기지개를 켜며 깨어납니다.

  • 04.12 (일) 두꺼비 주유소 앞 손곡천변 | 🟡 ‘세월호12주기 리본거리 만들기’
  • 04.17 (금) 14:00 목양교회 숲속도서관 옆 카페 | 🎵 ‘봄, 선율로 건네는 인사’
  • 04.18 (토) 10:30 느티나무 도서관 | 💃 ‘차이를 채우는 춤잔치’
  • 04.18 (토) 16:00 고기교회 | 🎶 ‘416합창단과 함께 여는 봄’
  • 04.20 (월) 19:30 오리CGV | 🟡 🎬 ‘주희에게’ 상영
  • 04.25 (토) 10:00 다이소앞 손곡천 | 🛍 ‘마을장터 해도두리’
  • 04.25 (토) 11:00 영화제 사무실 | 🎉 ‘마내영화, 회원의날’
  • '마을 우물가' 에서 널리 알리고 싶은 소식, 행사가 있으신가요? 신청하기
  • 구글 계정이 없다면 기록동천 이메일로 원고를 보내주세요. (arc.doch@gmail.com)

당나귀 귀

주요 이슈나 제보를 실어요

"동천동 상손곡에서 고기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말구리고개라고 하는데 비탈이 심해서 말이 넘어졌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생겼다"   

예로부터 험한 비탈길로 유명했던 말구리고개. 이 말구리고개로 덤프트럭이 하루 수백 대 지나가도 안전에 문제가 없을까요? 길 자체도 험한데 도로 노후로 인한 가장자리 들뜸, 하부 공동이 의심되는 부분 등이 곳곳에서 육안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월 4일, ‘고기동 노인주택 급경사 말구리고개 공사차량 통행 반대 생명안전의 길 걷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인근 주민과 학부모, 학생들이 말구리고개 근방을 직접 걸어보며 말구리 고개의 안전 검증이 시급함을 몸소 느껴보았는데요, 그 현장으로 함께 가 보시죠!

  • '당나귀 귀'를 통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고 싶은 이슈가 있다면? 제보하기
  • 구글 계정이 없다면 기록동천 이메일로 원고를 보내주세요. (arc.doch@gmail.com)
기록동천
arc.doch@gmail.com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