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가 편지 - 소주 


물심양면 알과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코앞으로 다가온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 HIV감염인 인권의 날을 맞아 진행되는 여러가지 행사와 업무로 정신없는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주입니다. 지난 번 소리 활동가의 편지는 잘 보셨나요? 소리 활동가와 저는 활동가로서 메일링 구독자 및 팔로워 분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싶어서 한달에 한 번 이렇게 편지를 쓰기로 했는데요, 마음이 서로에게 충분히 가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사업계획 중 중요한 행사로 ‘알파카의 날’을 계획했습니다. 다가오는 11월 30일, 종로의 비바에서 진행되는 ‘사운드 오브 알파카’가 바로 그 행사입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입니다. 오랜 알파카로서 항상 응원해주신 분들, 새롭게 알파카가 되어 응원하기 시작해주신 분들, 그리고 알파카가 될지말지 고민하며 지켜봐주시는 분들, 여력이 안돼 알파카는 되지 못하지만 항상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알파카들이 토크쇼와 드랙퍼포먼스로 꽈악꽈악 시간을 눌러담아 채워주실 예정입니다. 너무 기대되지 않나요? 

활동비도 없고 공간은 더더욱 없었던 오랜 기간을 지나 지금은 2명의 상근활동가와 공간이 있는 알이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재정적으로 많이 부족해서 여전히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만, 12년 전 바위에 부딪히는 계란같았던 때와 비교하면 정말 많이 발전한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는 여러분 덕분입니다. 

소리 활동가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자꾸 12년 전 처음을 회상하게 되는 이유는 올해 처음으로 알만의 공간 ‘알집’을 마련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 마음이 다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사실 개인적으로는 많이 불안하고 걱정이 앞섰습니다. 너무나도 열악한 환경, 너무나도 부족한 자원, 그럼에도 발생하는 HIV감염인 차별과 인권침해. 저는 틈만나면 에이즈 인권운동을 어떻게 더 안정적으로, 지금 보다 더 힘차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게 이제 일상입니다.  

그래도 지금은 없었던 공간이 생기니 이리저리 떠돌아다니지 않아도 되고, 내담자가 안전하게 방문하여 상담받을 수도 있고, 회의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고, HIV감염인 회원들이 차별없이 찾아와 소통할 수도 있고, 행복하기 그지없습니다. 물론 활동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HIV/AIDS 인권증진에 진심인 저와 소리 활동가는 출근이 행복한 요즘입니다. 실제로 소리 활동가와 저는 출근하는게 행복하고 신난다고 서로에게 얘기합니다. 그러면서 같이 차근차근 활동을 진행하고 더 멀리 가기 위한 투쟁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전 지구적으로 반동성애와 반젠더, 반여성, 반트랜스 등 반인권과 불평등이 조직적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고, 그리고 인권이 정책적으로 후퇴하며 정치가 우경화되는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는 알만 보면 작은 단체이고 사람의 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연대할 수 있는 많은 동료들과 힘을 모아 이 시기를 잘 지나가보려 합니다. 힘든 시간을 분노와 투쟁으로 채우고, 더 나은 세상과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계속 머리를 맞대고 행동하고자 합니다. 언제나 지켜봐주시고 힘을 모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같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끝내 더 큰 행복을 쟁취해요~!!! 투쟁! 

소주 드림


-

“HIV/AIDS인권행동을 더 강력하고 탄탄하게!”
“HIV감염인들의 만남과 소통을 더 따듯하고 안전하게!”


HIV/AIDS인권행동 알은 100%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후원금은 HIV 상담채널 운영과 동료지지를 위한 프로그램, HIV/AIDS 대중인식개선, HIV/AIDS 차별 및 인권침해 대응 등 다양한 사업에 사용됩니다.
알을 파카처럼 따뜻하게 감싸주는 정기후원회원 알파카가 되어주세요.

❤️ 정기후원회원 알파카되기
❤️ 후원금액 증액하기
❤️ 일시후원: 국민 077201-04-121845 인권행동알 
※문의: r.ypcok@gmail.com / 02-6448-1201 


[2024 국회 국정감사에 대한 논평] 
수준낮은 정치를 남겨두고 우리 성소수자는 이미 전진하고 있다. 정치의 올바른 선택을 촉구한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인권의 진전은 공허한 여의도의 울림이 아닌 구체적인 성소수자의 삶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국정감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10월 10일, 국제 커밍아웃의 날을 하루 앞두고 11쌍의 동성 부부가 혼인평등소송을 시작했다. 지난 7월 18일 대법원이 동성 배우자의 피부양자 지위를 인정한 성과를 이어받아 한국 사회의 혼인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국정감사에서도 이에 호응하는 움직임이 나왔다. 10월 7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위 피부양자 판결을 이야기하며 국민연금 등 다른 사회보험에의 확대를 질의했고, 조구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긍정적인 태도로 답을 했다. 이러한 성과는 용기 있게 자신을 드러냈고 변화를 위해 싸워온 성소수자들이 만든 것이다."

[소송비용 모금] 질병 혐오와 강요 사직에 맞서 싸운 상민 님을 지원해 주세요


상민씨는 오랜 꿈이었던 구급대원으로 근무하였으나 HIV 병력이 알려지자 소방서장 등의 강요로 인해 사직을 해야 했습니다. 국가인권위가 이를 병력 차별로 보고 복직을 권고했지만 경기도는 거부했고, 결국 소송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법원까지 이어진 긴 소송의 결과, 차별로 인한 손해배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민씨가 처음부터 원하였던 복직은 끝내 할 수 없었습니다. 공무원의 의원면직은 쉽게 무효가 될 수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렇게 소송이 끝난 후 경기도는 상민씨에게 약 2,000만원의 소송비용을 청구했습니다. 상민씨가 인정받은 손해배상액의 두배가 넘는 금액입니다.


상민씨, 그리고 지금도 차별을 받은 피해자들이 ‘차별에 맞서 싸울 수 있은 힘’을 계속 가질 수 있도록 후원을 통해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12/1 세계 에이즈의 날, HIV감염인 인권의 날 맞이 행사❤️
🎶 “사운드 오브 알파카” 🦙


🗓일시: 11/30(토) 16:30~18:30
🥂장소: Bar VIVA (종로3가 12-1, 지하)
👯‍♀️참여: 누구나 참여가능!!
💌입장: 1만원 이상 자율후원(알파카 무료입장!)
🎈신청: https://forms.gle/KgZqvrsRh7ns22vs8 (인원파악을 위해 필요해요!)
🙌주관: HIV/AIDS인권행동 알


‘사운드오브알파카’에 초대드립니다! 모두 환영합니다!

다가오는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 HIV감염인 인권의 날을 맞아, 바로 하루 전날! 11월 30일 토요일 오후 종로의 비바에서 행사가 진행됩니다. 음악과 함께 토크와 드랙쇼가 펼쳐집니다. 재치와 감동을 선사할 알파카 토크쇼와 뜨거운 드랙퍼포먼스 무대를 기대해주세요! 사운드오브알파카에서 뵙길 고대합니다! 👏


👠프로그램
* 음악과 함께하는 🦙 알파카들의 토크쇼
– 사회자: 웅(HIV/AIDS인권활동을 함께 하는 동료 알파카, 전문 사회자)
– 패널:
순부(알파카를 직접 모집하러다니는 알파카),
금문(맨 처음부터 지금까지 후원을 계속하는 알파카),
예윤(HIV/AIDS 인권활동을 직접 하려고 의지를 불태우는 새로운 알파카)
* 드랙퍼포머 걸린걸의 컴백스테이지, 그리고 COCK-O!(코코)의 데뷔무대!
* HIV/AIDS인권행동 알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길의 간략소개

※장애접근성이 좋지 못합니다. 죄송합니다.
※문의: r.ypcok@gmail.com / 02-6448-1201

지지난 토요일, 소리와 소주는 청소년성소수자지원센터 띵동의 HIV특집 띵동식당에 다녀왔습니다.


HIV/AIDS 인권과 HIV감염인의 삶을 주제로 청소년 성소수자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주는 HIV감염인에 대한 의료차별에 대해서 사례와 대응원칙을 공유했고, 소리는 HIV감염인 노동권 침해 및 대응사례와 ‘HIV감염인에게도 일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 했습니다. HIV/AIDS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앞선 시간에 역시 알의 멤버이기도 한 상훈 활동가가 교육시간을 통해 충분히 나누어 주었습니다.


HIV감염인에 대한 의료차별 사례를 들은 한 청소년 참여자는 “어떻게 의료인이 그걸(HIV/AIDS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몰라요?” 라며 분통을 터뜨렸고, HIV감염인 노동권 제한 사례를 들은 또다른 청소년 참여자는 제대로 된 이유 없이 HIV만으로 불이익을 주는 일이 발생한다는 사실에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HIV/AIDS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예방에 더해, 우리 사회를 함께 구성하고 살아가는 HIV감염인이 겪을 수 있는 고민에 대해서 청소년 성소수자들과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11월 20일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을 맞아 집회 및 행진 ‘Trans Pide’가 개최되었습니다.

HIV/AIDS인권행동 알도 공동주최로 함께 했습니다. 일기예보가 알려준 것과 달리 비가 오랜시간 많이 내려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트랜스 프라이드를 뽐내고 지키기 위한 모두의 투쟁심은 더 불타올랐던 것 같습니다. 울고 웃으며 서로를 더 잘 지켜내겠다는 다짐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야기하는 자긍심에는 “우리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에 저항하는 것, 그리고 누군가의 권리가 침해받는 순간에 그 옆에 서는 것”이 포함됩니다. 또한, 배울 권리, 일할 권리, 원하는 모습 그대로 살아갈 권리, 민원 처리를 할 권리, 카드를 발급할 권리, 불안해하지 않고 비행기를 탈 권리, 원하는 곳에서 살 권리, 원하는 곳에서 식사할 권리, 원하는 치료를 받을 권리, 심지어 화장실에 갈 권리까지. 너무나도 당연한 이 권리들을 보장받기 위해 오늘 또 거리로 나왔습니다.


우리의 삶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투쟁의 역사를 지나왔고, 우리는 그 시간 동안에 많은 동료들을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확인했습니다. 바뀌어야 할 것은 우리의 삶이 아니라 우리 사회라는 사실을 분명히 확인했습니다. 차별적 법과 제도가 바뀌어야 하고, 혐오 문화가 바뀌어야 하며, 성별이분법으로만 짜여진 구조를 바꿔내야만 합니다."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 HIV감염인 인권의 날 맞이, ✊
🫶2024 제1회 에이즈포럼 세부안내🫶


📌일시: 11월 29일 금요일 13:30~21:00
📌장소: 강북노동자복지관

📌신청: https://forms.gle/HEUyhBitUmmTzGwN8 (필수는 아니지만 인원파악을 위해 부탁드립니다)
🤝주관: HIV/AIDS인권활동가네트워크


HIV/AIDS인권활동가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단위 등 HIV/AIDS인권운동은 다가오는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 HIV감염인 인권의 날을 맞아 처음으로 에이즈포럼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HIV감염인 차별에 맞서온 에이즈운동의 다양한 전략을 소개하고, 더 강하게 대응해야 하는 새로운 의제들을 참여자들과 공유하며 고민을 확장하고자 합니다.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등 감염하는 경험을 계속 만나게 되는 지금의 시대에서 HIV/AIDS인권운동이 어떤 가치와 경험, 그리고 활동과 투쟁을 여러분과 함께 더 넓혀갈 수 있을지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지금 이 시대, 우리가 요구해야 할 여러가지 수많은 변화들이 있습니다. HIV/AIDS인권운동과 함께 담론을 쌓아가며 휘말리실 모든 분들 환영합니다.

'알'을 '파카'처럼 따듯하게 안아주는 정기후원회원 '알파카'가 되어주세요!


🔅 ‘알집’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됩니다.
정기회원모임과 신규회원모임 등을 통해 HIV 감염인 회원분들과 안전하게 소통하며,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안전한 공간에 차별과 혐오, 고민과 불안함을 경험하는 HIV 감염인이 직접 방문하여 마주보고 상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중요 사업을 자체 예산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HIV 감염인들이 서로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정기회원모임, 신규 HIV 감염인들이 적응하고 궁금증을 해결하며 스스로의 감정을 돌볼 수 있는 신규회원모임, 우리의 권리와 인권을 생각해보고 스스로 차별과 혐오에 저항하는 힘을 기르는 인권캠프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상근활동가의 활동비를 안정적으로 지급할 수 있습니다.

HIV 감염인 및 에이즈 환자에 대한 의료차별과 진료거부에 대응하고, 부당해고 등 노동권 침해에 맞서고, HIV 감염인의 성적권리와 의약품접근권 등 중요한 권리와 인권을 위해 활동하며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HIV/AIDS인권행동을 더 강력하고 탄탄하게!”
“HIV감염인들의 만남과 소통을 더 따듯하고 안전하게!”


알을 파카처럼 따뜻하게 안아주는 알파카가 되어주세요.

-

HIV/AIDS인권행동 알은 100%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후원금은 HIV 상담채널 운영과 동료지지를 위한 프로그램, HIV/AIDS 대중인식개선, HIV/AIDS 차별 및 인권침해 대응 등 다양한 사업에 사용됩니다.
알을 파카처럼 따뜻하게 감싸주는 정기후원회원 알파카가 되어주세요.

❤️ 정기후원회원 알파카되기
❤️ 후원금액 증액하기
❤️ 일시후원: 국민 077201-04-121845 인권행동알 
※문의: r.ypcok@gmail.com / 02-6448-1201 

알의 활동이 좋다면!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후원해주세요.
알은 100% 여러분의 후원금으로 운영됩니다.
stibee

이 메일은 스티비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