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라이프 점프 뉴스레터 105호

[라이프점프 뉴스레터 커버 스토리]

"고령화사회에 진입하면서 정부와 기업에서 하는 퇴직예정자나 퇴직자 대상 교육이 많아졌다. 너무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우리보다 앞서 이런 교육을 시작한 나라에 비하면 많이 뒤처져 있는 상태다." 

최성재 한국생애설계협회장

‘내일의 하루하루가 오늘보다 낫도록 행동하는 그것이 인생이니라.’

시인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Longfellow, Henry Wadsworth)의 대표 시 ‘인생 찬가’의 한 구절이다. “우리가 왜 생애설계를 해야 하느냐”란 질문에 최성재 한국생애설계협회장은 이 인생 찬가의 구절로 답을 대신했다. 내일의 하루가 오늘보다 낫도록 하는데 생애설계를 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서울대 사회사업학과 졸업 후 워싱턴대 사회복지학 석사를 거쳐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에서 사회복지학 박사를 받은 국내 최고의 노인문제 전문가다. 서울대 교수에서 퇴임한 이후에는 한양대 석좌교수와 박근혜 정부 초대 고용복지수석비서관 등을 지내기도 했다. 그런 그가 말하는 생애설계는 인생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이다. 생애설계에 대한 나름의 정의를 내리고 있어서일까, 최 회장은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인생 후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점은 고무적이지만, 생애설계가 단순히 인생 2막 재취업을 위한 과정으로 여겨지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생애설계가 인생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3년 한국생애설계협회를 만들었다. “은퇴 후 재취업도 생애설계를 기반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최 회장을 만나 생애설계에 대해 들어봤다.

- 한국생애설계협회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

“생애설계협회가 공식적으로 출범한 것은 2013년 12월이다. 법인등록은 2014년에 했다. 현재 생애설계사 전문 컨설턴트 교육을 주로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누구나 손쉽게 생애설계를 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 생애설계협회를 만드는 데 직접 참여한 건가.

“맞다. 마음이 맞는 노인문제 및 생애설계 관련 전문가 10여명과 함께 모여 만들었다.그리고 2015년부터 지금까지 협회장을 맡고 있다.”

- 생애설계협회를 만든 목적이 있나.

“고령화사회에 진입하면서 정부와 기업에서 하는 퇴직예정자나 퇴직자 대상 교육이 많아졌다. 너무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우리보다 앞서 이런 교육을 시작한 나라에 비하면 많이 뒤처져 있는 상태다. 또한, 그 교육이라는 게 재취업이나 전직지원서비스에만 국한된 부분이 있어 삶 전체를 준비하는 생애설계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협회를 만들게 됐다.”

[정기자의 직장맘 백과사전] 
 “육아휴직 허용 사업주 지원금 준다”
정혜선 기자

육아휴직제도가 자리를 잡아 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사용이 어려운 사업장들이 여전히 많다.
이런 사업장의 근로자들도 마음 편히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육아휴직을 부여한 사업주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이 있다. 고용보험법 시행령 제29조 제1항 제2호에 따른 ‘육아휴직 지원금’이 바로 그것이다.

이 육아휴직 지원금 제도는 2022년 1월 1일 이후 시작되는 육아휴직에 적용되며, 지급 요건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육아휴직을 30일 이상 허용해야 한다. 

여기서 유의할 점이 있다.
[라이프점프×서울시50플러스재단] 
“창업생태계 속 중장년, 제2의 인생을 위한 도전”
이석환 기자

전국 신규 사업체 중 약 80%가 중장년이 대표일 정도로 중장년은 안정적 소득 재원 마련 욕구를 창업의 형태로 해소하고 있는 대표적인 집단이다.

그 이유는 의료기술의 발달 등으로 기대수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은퇴 시기는 2021년 기준 49.3세로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기 은퇴 이후에도 자녀세대와 부모세대를 부양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중장년을 창업 시장으로 내몰고 있다. 고학력에 대기업 경력자도 ‘기승전-치킨집’이라는 이야기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창업 및 벤처 활성화를 위해 지출한 예산은 2010년 2,976억원에서 2021년 1만1,093억원으로 약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쓸은잡×라이프앤커리어디자이너스쿨]
“이 나이에 재취업 가능할까?”···
생각을 바꾸면 길이 보인다
표성일 기자

누구라도 50대 즈음에 이르면 퇴직 이후의 삶을 꿈꾸게 된다.

매스컴을 통해 자주 듣는 ‘100세 시대’라는 용어도 은퇴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 심각하게 생각하는 계가가 된다. 일반적으로 장년의 퇴직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몸담고 있던 기업의 경영 악화 등 이유로 퇴직하는 ‘희망퇴직(이전의 구조조정 개념)’, 오랫동안 일한 이후에 정년을 맞이해 퇴직하는 ‘정년퇴직’이 바로 그것이다.

극소수의 퇴직자들은 인생 1막의 영광이나 경험, 경력에 힘입어 자신 있게 인생 2막으로 가는 퇴직을 맞이할 수도 있지만, 대다수 퇴직자는 희망퇴직이나 정년퇴직을 불문하고 두 가지의 공통적인 걸림돌을 만난다. 하나는 ‘고연령’이고, 다른 하나는 ‘전문성 부재’이다. 전문성 문제는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어느 정도 이전의 전문성을 살리거나 전환 교육 훈련을 통해서 새로이 갖출 수도 있지만, 고연령 문제는 누구라도 해결이 힘든 아니 불가한 문제이다. 따라서 퇴직하는 거의 모든 장년의 머릿속에 맴도는 의문은 ‘이 나이에 재취업할 수 있을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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