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견러, 누구냐 넌?

2023.6.28. 50호ㅣ깔끔하게 보기 | 구독하기

참견러 님 안녕하세요. 새삼스레 설레는 마음으로 50번째 참견레터를 보냅니다. 어떤 일을 꾸준히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관성에 빠지긴 쉽죠. 일뿐만이 아니라 사랑이나 일상도 그렇겠죠. 처음 설렘을 기억하고 어제보다 조금씩 새로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이 건강하게 꾸준함을 유지하는 방법일 거라고 믿어요. 참견레터도 50호를 맞아 겉모습도 새롭게 바꾸고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던 참견러들의 이야기도 담아봤어요. 함께 참견할 준비되셨나요?

💌 이번 주 참견레터는요

✔️ 참견러 설문 Ι 참견러, 누구냐 넌?

✔️ 참견러 인터뷰 Ι "숨겨둔 참견력을 꺼내세요"
✔️ 1주년 이벤트 Ι 축하해 줘서 고마워요!

참견러 설문

#참견레터를 읽는 사람들

참견러, 누구냐 넌?

참견레터를 구독하는 참견러가 1만 8천 명이나 된다는 사실, 아세요? 아무리 참견이 세상을 바꾼다고 해도 혼자 하기엔 외롭고 지치잖아요. 그런데 참견러 님 같은 참견러들이 이렇게나 많답니다. 우리 서로를 좀 알아볼까요?

참견러들은 어떤 사람일까요?

참견러들은 5개 미만의 뉴스레터를 보고 있었어요. 특히 시사/미디어 이슈에 관심이 많았고, 경제/금융 이슈와 사람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참견러들은 사회 이슈를 빠르게 파악하고(43.6%), 어려운 이슈나 문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17.6%) 사람들이었어요. 정해진 답보다는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보려(11.4%) 하고요.
또한 참여연대 활동에 관심이 많고 기회만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앞으로 더 많은 참견거리를 만들어 볼게요!

"참견레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졌어요"

많은 분들이 참견레터 구독 후 사회 이슈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사회 참여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졌다고 답해주셨어요. 잠시 뿌듯해도 괜찮죠?
다행히 참견레터에 만족(70%)하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많은 참견러들이 '사회 이슈를 알기 쉽고 충실하게 정리해 줘서'라고 남겨 주셨어요. 이외에도 '나 말고 다른 시민의 의견을 알 수 있어서', '나도 뭔가 참여할 수 있어서', '언론에서 접하기 어려운 내용을 알려줘서'라고 했고요. '열정이 보여서'라는 이유에 잠시 찡하기도 했는데요, 이 열정 꺼지지 않게 불씨를 잘 간직할게요. 계속 응원해 주세요!
물론 비판적인 의견도 있었어요. '다른 시사 뉴스레터에 비해 이슈의 다양성이나 전문성이 떨어져 시민단체스럽다', '주제가 너무 다양해서 망설여질 때가 있다', '내용이 너무 많다', '너무 바빠서 볼 수 없다' 등의 쓴소리도 남겨주셨는데요 쓰지만 몸에 좋은 약처럼 꿀떡 삼켜 더 매력 있는 참견레터가 되어볼게요.

🏷️ 위 내용은 참견레터 1주년 구독자 설문 결과 일부를 요약한 것입니다.

기간 : 2023년 6월 14일(수)~26일(월)
응답자 : 총 289명 *중복 응답 있음

참견러 인터뷰

#참견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숨겨둔 참견력을 꺼내세요"

Interviewee 열쭝, 영영, 미지

참견레터는 참여연대 미디어홍보팀 활동가들이 만듭니다. 사실 활동가들은 둘째가라면 서러운 참견러들인데요, 50호를 맞아 참견레터를 만드는 세 참견러를 소개합니다.

🤗 자기소개 좀 해주세요

미지 둘째, 넷째 주 참여연대 활동을 전하고 있어요. 참여연대는 다루는 의제도 많고 법, 제도 개선 활동이 중심이라 14년 차 활동가인 저도 아직 어려워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쉽게 전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열쭝 참여연대가 발간하는 <월간 참여사회>를 만들고 첫째 주 참견레터에 소개하고 있어요. 제 닉네임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열쭝이'는 '갓 날기 시작한 어린 새'란 뜻의 순우리말이에요. 나이가 들어도 파릇파릇한 활동가이고 싶어요.

영영 셋째 주를 담당하는 영영이예요. 참여연대 영상 콘텐츠와 유튜브 채널을 담당해요. 입사 전엔 프로덕션에 있었는데요 영상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어 참여연대에 들어왔어요. 참견러들과 함께 이야기해 보고 싶은 콘텐츠를 많이 소개하고 싶어요.

😣 어려운 점은 없었어요?

영영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담아 설명하는 게 어려워요. 정말 인상 깊게 봤던 콘텐츠를 소개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 글쓰기 내공을 더 쌓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참여연대 이름으로 나가는 뉴스레터라 약간 부담도 되고요.

열쭝 시민단체 뉴스레터라 하면 '단체 활동 얘기만 하겠구나' 생각하잖아요. 안 그러려고 노력하는데 구독자들께도 그렇게 보이는지 고민이에요. 또 참견레터가 시사·미디어나 문화 콘텐츠 뉴스레터랑도 달라서, 만들면서도 모호할 때가 있어요.

미지 시의성이 중요한데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주제인지를 먼저 고려하게 되더라고요. 참견러들의 관심사와 시의성, 쉬운 주제 사이에서 줄타기 중이에요. 저는 한 달에 두 번씩 만들다 보니 좀 버거울 때도 있고요.

😳 아쉬웠던 점도 있죠?

영영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라는 웹소설이 있는데 김 부장은 대기업 직원 프라이드가 강해서 자기가 제일 잘나야 하는 사람이에요. 팀원이 자기보다 비싼 집, 차, 가방을 갖고 있으면 못 참아요. 그런데 좌천당하죠. 그 과정이 참 찌질하고 불쌍한데 재밌더라고요. 그러면서도 부동산, 경쟁, 자본주의 등 다양한 이슈를 녹여내는데 이렇게 '답정너'가 아니면서 재밌는 콘텐츠를 소개하고 싶은데 못할 때 아쉬워요.

열쭝 이름부터 참견레터잖아요. 참견러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견할 거리를 발굴하고 알릴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참견러들의 깊은 곳에 숨겨진 참견력을 막 꺼내고 싶게 만들고 싶어요.

미지 참견러들을 더 드러내지 못해 아쉬워요. 참견레터가 더 넓게 소통하고 참견러들을 연결하고 싶은데 이 과제가 만만치 않네요.

🤭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뭐예요?

미지 딱 두 가지예요. 쉽게 쓰기 그리고 참여연대가 더 희망적이고 믿음직스럽고 뭐든 같이 하고 싶은 이미지로 참견러들께 다가가는 거요.

영영 전 반응 좋은 콘텐츠를 아카이빙했다가 골라서 쓰는 편이에요. 재밌고 트랜디한 것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공감되고 참여연대가 다 얘기하지 못하는 주제를 찾는 게 좋아요. 참견러들과 함께 답을 고민할 수 있는 콘텐츠를 소개하고 싶어요.

열쭝 저도 참여사회 콘텐츠를 소개하다 보니 참여사회 주제 고민이 큰데요, '참여연대' 틀에 갇히지 않고 다른 매체에서 보기 힘든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그걸 어떻게 참견레터에서 더 잘 소개할지가 중요해요.

🤩 기억에 남는 피드백 좀 소개해 주세요

열쭝 39호가 노인 연령 이슈였는데 피드백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참견러들이 바라는 노년의 일상이 참 소박해서 따뜻하고 짠했어요. 어떤 질문을 던져야 피드백을 더 쓰고 싶으실까 고민도 깊어졌고요.

영영 전 이름을 불러주실 때가 좋더라고요.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저를 알아봐 주시는 것 같아서 틈날 때마다 피드백을 다시 봐요. 전 피드백을 잘 안 하는데 피드백 쓰는 분들은 정말 적극적인 분들이잖아요. 그래서 더 잘하고 싶어져요.

미지 작년 '참견레터' 런칭하면서 내부에서도 명칭 걱정이 있었어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강화하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데 많은 분이 이름 좋다, 새로운 시도를 응원한다는 피드백을 주셔서 정말 좋았죠. 비판적인 의견도 아프지만 감사해요.

😉 참견러들께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요?

1주년 이벤트

#1주년 축하 메시지 #이벤트 당첨 발표

축하해 줘서 고마워요 🎁

참견레터 런칭 1년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많은 분이 참여해 주셨어요. 축하 메시지도 많이 남겨주셨는데요. 다 소개하지 못하지만, 지칠 때마다 보고 또 보고 힘낼게요 💪

"나를 깨우는 참견레터가 나를 바꿔주는 게 감사할 뿐. 앞으로도 좋은 활동 기대합니다. 9년 후에도 10주년 축하를 할 수 있도록 바랍니다 ^^" - 최선용 님
"각박한 세상 더 열심히 참견하고 사랑하고 연대했으면 좋겠어요" - 이지원 님
"변화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지치지 말자" - 김기호 님
"어느 날 문득 도착한 참견레터, 이걸 참여연대에서 보냈다고? 레알? 저에게 참여연대의 이미지는 그러하였습니다. 죄송... 쇄신에 큰 영향을 미친 참견레터입니다!" - 신용태 님
"벌써 1년이 됐군요! 참견레터를 통해 참여연대와 한결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좋은 콘텐츠 부탁드려요!"- 이기림 님
"참견레터 항상 응원하는 청년입니다. 청년 정치가 사라지고 있는 지금 참견레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민 활동에 외연성을 위해 항상 노력해 주셔서 한 시민으로서 너무 관심 있게 보고 있으며, 감사드립니다!!" - 이준호 님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해서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세요" - 황용빈 님
"작은 참견도 사소하지 않습니다. 파이팅~" - 권윤경 님
"참견레터를 알기 전과 후로 저의 견해와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참견레터를 통해 좀 더 따뜻한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고 인생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항상 응원하고 언제나 그 자리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면 좋겠습니다!" - 전지현 님

"참견레터 덕분에 매주 수요일은 활기차고 유익하게 시작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지난 1년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참견' 부탁드릴게요!" - 황근출 님

<참여사회>를 달마다 받아보다 매주 <참견레터>를 더하니 참여연대 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견'이 늘었습니다. 여럿과 함께 한 걸음 더 나아가게 견인하는 <참견레터>이길 바라고 응원합니다." - 백종수 님

함께 남겨주신 '참견레터에 바라는 개선 사항'과 이벤트 당첨자 명단은 아래 버튼을 클릭해 확인해 주세요. 당첨자들께는 이번주 내로 문자를 드릴 예정입니다.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연락을 받지 못하신 분들은 미디어홍보팀(02-725-7105 media@pspd.org)으로 문의해 주세요.

이벤트 당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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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견레터를 만드는 참견러

🐶 열쭝 : 성실한 귀차니스트, 계획적인 게으름뱅이, 팔랑귀 고집쟁이.
🐱 미지 : '플라스틱 쓰지 마라'를 입에 달고 살아 종종 원망을 듣는 냥이 집사입니다.
🤖 영영 : 사랑해요, 영상! 자는 시간 빼고 영상에 파묻혀 사는 영상 덕후예요.

참견레터는 '세상을 바꾸는 시민의 힘'을 믿는 참여연대의 대표 뉴스레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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