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10월 30일 양*경님이 기도 전 올려주신 사진

#11월 2일

치유의 여정

방글라데시 로힝야 여성난민 심리사회지원 사업을 마치고 경유지인 다카공항에 내리자마자 신차선선생님이 스텝회의를 제안하셨습니다.


"10.29 참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요?"


10월 30일 이후 계속 이 고민지점에 머물러 있으셨나봅니다. 회의는 정말 순식간에 끝났습니다. 치유의 여정을 위해 무언가를 시작하자. 거기에  사평의 이름이 올라가든, 올라가지 않든, 누가하든, 어떤 단체가 하든간에 이번 아픔이 조금이라도 치유가 되는 길이라면 사평도 함께 준비하고 동참하자는 하나의 의견이었습니다.  


두번째 경유지 방콕행을 앞둔 한 두시간의 남은시간동안  신차선선생님은 그동안 트라우마 치유를 함께 공부하고, 소매틱 중심의 애도상담을 공부한 분들, 관련 단체의 담당자 분들과 긴밀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시작은 누군가의 통찰 하나로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치유의 여정이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 11월 10일

공평 순환 실천

여러 조율과정을 통해 사평이 주관하는 치유워크숍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상담자 및 관련 종사자 대상

<10,29 참사로 인한 직-간접 트라우마 치유, 예방을 위한 소매틱접근의 트라우마 치유 및 애도상담>


많은 분들이 이번 워크숍이 잘되기를 마음으로 홍보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구글신청서를 통해 접수를 받자마자 실시간으로 숫자가 올라갔습니다.


100명이 순식간에 돌파되고,

178명. 358명


신청자의 숫자가 막 올라가는데 덜컥 걱정이 올라왔습니다. '줌으로 이 인원을 모두 커버할 수 있나?'


100여명 정도 참여하시면 좋겠다는 소박한(?) 기대가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홍보가 나간지 7시간 만에 900명이 신청을 하셨고 저희는 황급히 신청을 마감해야 했습니다.   


'선한의도로 진행하려는 이 워크숍이 잘되야할텐데 900명이라니!'

 

예상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100명 이상의 워크숍 조직도 몇 차례의 경험 밖에 없었는데, 걱정과 두려움은 많은 생각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이 워크숍은 사평이 주관하지만 사평이 혼자서 하는 일이 아니었지! 이 워크숍의 동력은 다른 곳에 있지!' 를 알아차렸습니다.

 

사람들에게 평화를 심리사회지원 교육원의 가치는 ’공평, 순환, 실천‘입니다.


그럼 ’공평, 순환, 실천‘은 무엇으로부터

출발하는가?

저는 이 질문에  머물게되었습니다.


'이 출발은 어쩌면 순결한 사랑의 에너지인지 모른다. 댓가없는 연민의 에너지와  아련한 환대의 에너지인지 모른다.'


사랑과 연민 그리고 환대의 에너지는 그렇게 서로를 클릭, 클릭하면서 이어져 7시간만에 900명으로 연결되었나봅니다.


사실 900명이라는 숫자도 엄청난 일이지만(900명이 신청했지만 평균 300~400여명 정도가 입장하셨습니다.)


더 의미있는 일은 ’공평, 순환, 실천‘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알게 된 일이고 ’공평, 순환, 실천‘의 생명력이 얼마나 강한지를 우리 스스로가 몸으로 경험했다는 것 아닐까요?   

#11월 23일부터 12월 4일까지. 치유의 힘 _연결하는 힘

상담자 및 관련 종사자 대상 <10,29 참사로 인한 직-간접 트라우마 치유, 예방을 위한 소매틱접근의 트라우마 치유 및 애도상담>이 열렸습니다. 


5일동안 일곱 분의 강사님의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강사님들이 이 한 두 시간의 강의를 위해서 얼마나 애쓰셨는지 그 마음이 화면에 보였습니다.

강사님들이 이 한두 시간의 강의에 얼마나 집중하고 계신지 단어 하나 하나가 분명하게 들렸습니다.  


일곱 분의 강사님들은 모두 댓가를 받지 않으시고 기꺼이 마음을 내어 자원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강의에 참여하신 분들 역시 기대감으로 이 강의에 마음을 담아 참여해주셨습니다. 참여자분들이 워크숍 중간중간에 스텝들에게 올려주신 DM 중에 반복적으로 언급된 내용이 있었습니다.


“함께해서 고마웠습니다.”

 "함께 있는것 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우리는 참사소식에 아파하고 두려워하고 얼어버렸는지 모릅니다. 그럴수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서로를 링크하고 링크하는 가운데 치유의 연결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자신과 서로의  안전함을 회복하는 시간을 만들어냈습니다. 

 (상단좌측부터 1-3, 하단좌측부터 4-7)

1. 11월 23일(1강) 이승민선생님(정신과의사)

애도상담의 기본원칙, 기술, 방법

2. 11월 25일(2강) 서주희선생님(한방정신신과 전문의) 재난 반응에 대한 개요 및 심리교육, 안정화 및 셀프케어

3. 11월 30일(3강) 김수아선생님(대구가톨릭대학교 예술치료학과 객원교수) 음악과 기억 그리고 현존

4. 11월 30일(4강) 김희정선생님(한국 트라우마 심리치료연구소 소장) 안정화를 위한 셀프터치

5. 12월 2일(5강) 정은애선생님(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수석명상강사) 마음챙김 자기자비

6. 12월 2일(6강) 서정혜선생님(부산 트라우마 치유교육원 원장) 상실과 불안 다루기, 나누기, 함께하기

7. 12월 4일(7강) 신차선선생님(사람들에게 평화를 심리사회지원 교육원 원장) 피할 수 없는 충격, 방어가 무너진 트라우마의 치료의 이해

#오늘 그리고 오늘

잊지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5일차 마지막 강의에서 신차선선생님은 쇼크 트라우마에서 중요한 가치 하나를 설명하는데 머뭇거리셨습니다. 굉장히 짧은시간에 이 의미를 전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었을까요? 참여자분들이 전체 맥락 가운데 이 지점을 이해하기를 바라는 배려였을까요?


신경생리학을 근거로 '생존자의 죄책감'에 대해 설명을 하신 후 생존자들이 만나야 할 선물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살아있다는 것이 선물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도와줘야합니다. 내가 살아남은 것은 좀 더 높은 차원의 이유 때문에 살아남은 것이라는 것을.

 

SE,SP 모두 의미화 작업은 가장 나중에 벌어질 일이지만 상담자가 치유 과정에서 이 부분을 알아차리고 계속 기억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많은 참여자분들이 울컥하셨습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생존자의 죄책감에 사로잡혀있으며, 많은 분들의 생명력이 꺼져가고 있음을 알기에. 그 분들이 살아있음이 선물임을 경험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에 울컥했는지 모릅니다. 


우리 안의 생명력이 다시 일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공간이 필요함을 알기에, 그 시간동안 계속 생존자분들이 잘 버텨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울컥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 분들의 생명력이 살아나고, 회복되는 그 순간까지 함께 하고 싶다는 다짐때문에 울컥했는지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생존자 분들이나, 희생자 가족분들을 만나면 그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있다고 전하셨습니다.


"이 말이 저에게 힘이 돼요." 

"잊지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7음절, 7음절. 총 14음절이 생존자분들의 생명력을 키워내고 있나봅니다. 이 말은 우리를 다시 견디게하는 힘인가 봅니다. 


다시 오늘 그리고 또 오늘 고백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사람들에게 평화를 심리사회지원 교육원은 10.29 참사 희생자분들을 애도합니다. 그리고 희생자 가족분들, 생존자 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사람들에게 평화를 심리사회지원 교육원

_ 11월 교육 프로그램

_화요스터디 발달트라우마4 11/8.15.22. 오전9:30~11:30

_화요스터디 대인관계신경생물학2 11/8. 11/15.11/ 22. 오후7:30~9:30

_애착트라우마 전문과정 11/19 오전 10시~7시. 11/20 오전10시~오후5시

_소매틱 마스터 과정 11/21. 11/28

_국제공인 NLP프랙티셔너 과정 11/7.14.21.28

_상담자 및 관련 종사자 대상 10.29참사로 인한 직-간접 트라우마 치유 온라인 특강 11/23, 11/25, 11/29, 12/2, 12/4

 

사람들에게 평화를 심리사회지원 교육원

_ 12월 교육 프로그램

_화요스터디 대인관계신경생물학2 11/29. 12/6. 12/13. 오전9:30~11:30

_화요스터디 발달트라우마4 11/29. 12/6. 12/13. 오후7:30~9:30

_소매틱 매서드 12/9. 오후7:30~9:30 12/10 오전10시~오후5시

_소매틱 터치 12/11 오전10시~ 오후5시

_하꼬미 테라피 온라인 워크숍 12/17~18 오전 10시~오후5시

_소매틱 마스터 과정 12/5.12.19.26 오전9:30~12시

_국제공인 NLP 프랙티셔너 과정 12/11.18.25

 

_특강

한 해를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는

<땡큐 2022 웰컴2023>이 찾아옵니다. 날짜와 시간은 곧 공지됩니다.

 

프로그램 문의 및 신청

신미화_ 010.3111.8738

윤영주_ 010.9731.4070

나은호_ 010.3078.5689

장동현_ 010.2443.2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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