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가장 독특한 CEO 였던 베조스형!!
2020.2.4 | 297호 | 구독하기 | 지난호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 
나와있는 신현규 기자입니다.
어제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3분기에 회장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발표를 했어요. 그는 직접 아마존 직원들에게 편지를 써서 자신의 결정에 대한 설명을 했는데요. 그가 이런 발표를 하고 나자, 수많은 사람들이 요즘 뜨겁다는 소셜미디어 앱 '클럽하우스'에 모여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드류 휴스턴 (드롭박스 창업자) 샘 알트만 (실리콘밸리 최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와이컴비네이터'의 전 회장) 마크 안데르센 (실리콘밸리 최고의 벤처캐피탈 a16z의 공동창업자) 등과 같은 실리콘밸리의 핵인싸들도 끼어 들어서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 "우리 베조스 형 떠나면 어떡해?" 
  • "베조스 정말 대단한 사람이지" 
  • "우주 개발한다고? 일런이랑 붙겠네"
  • "뭐지? 왜 갑자기 물러나는 거야?"

초창기 아마존 페이지
1994년 7월 5일 미국의 서부에 있는 워싱턴주의 밸뷰에서 시작한 아마존. 그리고 그 기업을 만든 제프 베조스는 미국의 기업의 역사에서 정말 거대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 아닐 수 없어요. 새로운 것을 만드는 혁신가 여러분들을 위한 뉴스레터가 새로운 비즈니스의 역사를 썼던 인물 제프 베조스의 퇴임을 그냥 이렇게 흘려 보낸다는 것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베조스 창업자에 대한 특별호를 마련해 봤어요. 그럼 시작해 볼게요.

베조스에 관한 이야기
  1. 베조스형? 왜 물러난거야?
  2. 베조스가 보낸 이메일 내용 (전문) 
  3. 미라클레터! 베조스의 유산을 말해줘 
  4. (광고) 아마존의 혁신 배우는 기회
베조스형? 왜 물러난거야?
#도피성퇴임? #보이고싶지않아서?

아마존퀸 아케미 수 피셔 씨 
💬 아마존 퀸의 썰썰썰  
- 일단 많은 분들이 "베조스는 왜 물러난거야?"를 궁금해 하시는 것 같아요. 그 이야기를 가장 속 시원하게 이야기해 주는 사람을 어제 클럽하우스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요. 아마존에서 2조원 어치의 물건을 판 아케미 수 피셔 씨는 이렇게 말했어요. "베조스가 물러난다는 이야기는 사실 많이 있었어요. 2017년 부터 제프 베조스는 다양한 정치권으로부터의 공격들을 받고 있었죠. 지금도 정치자금 관련 수사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워싱턴 정치권으로부터 나오고 있고요. 그뿐인가요. 여름 정도 되면 아마존이 반독점 관련 청문회와 각종 수사들을 받아야 할 상황이 올 수 있을 거에요. 정말 피곤하겠죠. 베조스는 이런 생각이 들었을 거에요." 

"아...정말 사업하는 재미없다"

아마존고의 메세지. 
'줄 서지마. 계산하지 마. 하지마. 정말로.'
💬 아마존을 둘러싼 공격 
- 라이언 해밀튼이라는 벤처투자자도 클럽하우스에서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미국에는 아마존 포비아 (아마존이 워낙 경영을 잘 하고 무섭게 성장하니까 다른 모든 기업들이 아마존을 두려워 한 현상) 가 발생했어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공격도 많이 받게 됐죠. 게다가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아마존은 많은 공격을 받고 있어요. 아마 이런 것들이 베조스가 CEO에서 물러나게 하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겠죠." 
- 저와도 몇 번 마주친 적이 있는 블룸버그TV의 테크 담당기자 브래드 스톤도 이렇게 보도했어요. "베조스는 지난 수년간 많은 고초를 겪었죠. 어쩌면 이제 그는 더 이상 아마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 건지도 모르겠어요. 특히 정부나 국회 등에서 아마존에 대한 질문을 던질 때 말이에요." (동영상
- 게다가 아마존에는 험난한 여러 숙제가 기다리고 있다고 해요. (기사

  • 반독점 조사가 남아 있고요 
  • 물류센터 직원들은 노조를 조성하려 하고요
  • 아마존웹서비스는 경쟁이 심해지고 있대요

🔎 구글도, 네이버도 그랬다 
- 창업자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사람들이지만, 사회적 공격을 받을 때 그에 대해 견디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아요. 특히 모든 화살이 창업자 개인에게 쏟아질 경우 창업자가 회사를 떠나는 것이 오히려 회사를 위한 경우일 수도 있을 거에요. 
- 구글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도 구글에 대한 사회적 공격이 시작되던 즈음에 물러났었죠. (2019.12.3 뉴스
- 우리나라도 그랬어요.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의장이 네이버 의장 직함마저 버린 것도 네이버의 영향력에 대한 정치권과 정부의 견제가 커지던 시기였죠. (2016.10 뉴스)
- 하지만 베조스가 떠나는 것은 외부의 압박 때문만은 아닌 것 같아요. 베조스형이 직접 했던 말을 한번 들어볼게요. 

베조스가 보낸 이메일 
#끝까지데이원!

💬 아마존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 
* 아래는 제프 베조스가 직원들에게 "3분기에 CEO 직에서 퇴임하겠다"면서 보낸 편지의 내용 전문을 미라클레터가 번역한 내용이에요. 그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시죠. 

"흥분되네요. 3분기에 저는 아마존 이사회에서 실제로 결정을 내리는 의장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앤디 제시가 신임 아마존의 CEO가 될 것을 말씀드리게 되서요. 이제 저는 제 에너지와 집중력을 초기단계의 새로운 사업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앤디는 이미 사내에서 널리 알려진 사람이고, 저만큼 아마존에 오래 있던 분이죠. 훌륭한 리더일 것이며, 많은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27년 전에 시작됐습니다. 처음엔 하나의 작은 아이디어 씨앗에 불과했죠. 이름 조차 없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제게 "인터넷이 뭐야?"라고 물어봤었습니다. 최근에는 오랫동안 그런 질문을 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건 참 축복스러운 일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날 아마존은 130만명 가량의 출중하고 헌신적인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수억명의 고객과 소상공인들이 활용하는 플랫폼이 되었고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기업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시작에 대해서는 영상 참고) 

어린시절 제프 베조스(좌)와 지금 
💬 아마존은 발명회사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결국 핵심은 발명(invention)입니다. 발명은 성공의 뿌리입니다.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발명들도 우리는 함께 했고 그 미친 것을 결국 평범할만큼 일상적인 것으로 우리는 바꾸었습니다. 고객리뷰 코너를 처음으로 만든게 우리입니다. 원클릭, 개인화된 상품추천, 아마존 프라임의 엄청나게 빠른 배송, 그냥 물건 집고 나가면 되는 아마존고 같은 쇼핑, 기후변화 서약, 킨들, 알렉사, 중고상거래 장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커리어 장터 등등."

"놀랄만한 발명을 하고 나서 몇년이 지나면 새로운 것들이 평범해 집니다. 사람들은 하품을 하기 시작해요. 사실 그 하품은 발명가들에게는 가장 큰 칭찬이에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썼다는 뜻이니까요.) 아마존 처럼 발명을 많이 한 회사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우리는 지금 가장 발명을 많이 하는 회사 중 하나죠. 여러분들도 저처럼 아마존의 발명정신에 대해 자랑스러워 했으면 좋겠어요." 

20년전인 2004년의 베조스형
💬 깊은 책임감이 있으면 다른 걸 못한다

"아마존이 커지면서 우리의 방대한 사업범위(scope)와 확장능력(scale)을 중요한 사회적 문제에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결과 두 가지 사례가 나왔죠. 기후변화 서약과 15달러 최저임금이에요. 두 사례 모두에서 우리는 리더십 역할을 하고 있고, 다른 이들의 참여를 우리가 촉구하고 있어요. 둘 다 잘 되고 있어요." 

"저는 제 일이 의미있고 재미있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다행스럽게도 똑똑하고 재능있고 창의적인 팀원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죠. 좋은 시절과 나쁜 시절이 있었지만 아마존 직원 여러분들은 좋을 땐 겸손했고, 나쁠 땐 회사를 응원해 주었어요. 그리고 항상 모두를 웃게 만들었죠. 이 팀에서 함께 일한 것은 기쁨 그 자체였어요." 

"저는 아직도 사무실에 들어올 때는 춤을 춘답니다. 수백만명의 고객들이 우리에게 의지하고 있어요. 백만명 이상의 아마존 직원들이 생계를 회사에 의지하고 있죠. 아마존의 CEO가 된다는 것은 정말 깊숙한 책임감이 필요한 일이에요. 힘든 일이죠. 그런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라면 다른 일에 신경쓰기가 너무 어려워요."

오늘을 '하루'(one day)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첫날'(day one)로 살아갈 것인가  
당신이 선택하라
- 제프 베조스
💬 호기심이 나침반이다

"집행 위원장으로서 저는 중요한 아마존의 정책들에 참여할 겁니다. 데이원 펀드, 베조스 지구펀드, 블루오리진, 워싱턴포스트 등등에 참여할 겁니다. 저는 지금처럼 에너지가 차 올랐던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은퇴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까 말씀드린 그런 조직들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사회적 긍정적 영향들에 대해 저는 너무나 뜨거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지금 미래를 위해 준비돼 있습니다. 세상이 우리를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 새로운 것들 또한 장전해 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라는) 완전히 새로운 산업들을 만들어 냈고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전자제품 (알렉사 에코 등) 을 만들어 냈습니다. 머신러닝과 자동화된 유통 등에 있어서 아마존은 세계 최고의 기업입니다. 아마존의 직원 한 사람이 아이디어를 냈는데, 조직이 그걸 뒷받침해 주지 못한다면, 아마존은 회사로서 그를 지지해 줄 수 있는 지식을 배워나갈 만큼 유연성 또한 갖추고 있습니다."  

"계속 발명하세요. 처음 아이디어가 완전히 미친 것처럼 들리더라도 절대 실망하지 마세요. 정처없이 떠돌아 다녀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오직 호기심이 당신의 나침반이 되도록 하세요. 여전히 우리는 데이원(day 1)에 머물러 있답니다." 

제프(Jeff) 드림  

제프 베조스의 유산 
#장기적관점 #파도 #올바른판단력 

트럼프와 만났던 베조스 (2017.6.19)
💬 베조스의 업적  
- 제프 베조스는 CEO를 내려오겠다는 편지의 마지막까지 스스로를 '발명가'라고 칭하고 있어요. 그리고 항상 기나긴 여행의 첫발을 내딛는 Day One 정신을 강조하죠. 참 일관된 사람 같아요. 그가 보낸 이 마지막 편지는 그가 1997년 썼던 리더십의 원칙 편지에서 크게 달라보이지 않거든요. 사람은 늘 변하잖아요. 그런데 제프 베조스는 자신이 만든 원칙 하에서 정확하게 모든 것을 지키며 사는 사람처럼 보여요. 
- 그러한 원칙이 만든 결과물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CNBC가 그의 발명들을 정리했는데요. 한번 볼까요? 

  • 아마존 웹페이지  
  • 아마존 프라임 
  • 아마존웹서비스

- 간단하죠. 크게 보면 세가지 밖에 없어요. 그런데 세 가지 모두 수십억명의 사람들이 쓰고 있는 것들이죠. 모두 그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카테고리 들이었기 때문이에요. 

  • 세계 최초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 세계 최초의 구독경제 비즈니스 모델 
  • 세계 최초의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도구 

- 그렇다면, 베조스 형은 어떻게 새로운 카테고리를 발명해 낼 수 있었을까요? 베조스 형의 사업비법. 세 가지로 정리해 봤어요.

💬 미라클레터가 꼽는 베조스의 유산 #1 
- 첫째, 거대한 흐름을 읽었던 거에요. 베조스는 원래 헤지펀드 회사를 다니고 있었는데요. 그는 '인터넷'이라는 단어를 듣자 마자 창업을 생각했다고 해요. 왜냐하면 인터넷 만큼 거대한 물결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인터넷처럼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 있는 기술은 당분간 다시 탄생하기 어렵고, 그걸로 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기회의 쓰나미들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한 거에요. 
- 실리콘밸리의 남태희 스톰벤처스 대표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이야기한 적이 있어요. "사업을 키운다는 것은 파도를 타는 것과 같습니다. 거대한 파도가 몰아칠 때만 사람들은 파도를 탈 수 있죠." (인터뷰)
- "변화에 귀를 쫑긋 세우고, 다가올 거대한 변화를 미리 읽은 다음, 그 변화 위에 어떻게 올라탈지를 늘 생각하라." 이게 제프 베조스가 남긴 첫번째 사업비법이라고 봐요.

💬 미라클레터가 꼽는 베조스의 유산 #2 
- 둘째, 장기적 관점이에요. 지난번 뉴스레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아마존은 적자경영을 하겠다고 대놓고 선언했지만, 주가는 올라간 역사상 거의 첫 사례라 할 수 있어요. 2000년대 후반부터 투자자들은 아마존을 이렇게 생각했죠. 

"저 회사 앞으로 10년 정도 이익 내지 않을거야. 하지만 10년 뒤에는 무지막지하게 이익이 올라올 거야. 영리한 투자자라면 그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단기실적에 연연하지 않겠지. 그럼 주가는 오를 수밖에 없어."

- 실제로 이코노미스트가 2017년 쓴 글에 따르면 아마존의 다잇 기업가치 중에서 92%는 3년 뒤인 2020년 이후에 발생할 이익 때문에 형성돼 있었다고 해요. (기사) 베조스가 참 대단한 점은 이처럼 절대 단기적이지 않게, 장기적으로 회사의 이익을 바라보았다는 점이에요.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바람과 파도는 한번 불고 끝날 것이 아니라 아주 장기적으로 오랫동안 불어올 것이 너무나 명확했기 때문이죠. 단기간에 이익을 벌고 끝내는 것은 베조스가 보기에는 멍청한 일이었어요. 앞으로도 인터넷은 계속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돈을 버는 족족 (다른데 투자하는 것보다) 인터넷에 재투자하는게 이익이니까 말이죠. 

'무위자연'이라는 말씀을 하신 노자
💬 미라클레터가 꼽는 베조스의 유산 #3  
- 셋째, 올바른 판단력이에요. 중국의 현인 노자가 말씀하신 것처럼 '무위자연' (아무 것도 특별히 하지 않아도 늘 자연스러운 상태)의 경지에 도달한 경영상의 판단을 베조스는 했다고 봐요. 무슨 말씀이냐면, 늘 고객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의사결정이 고객을 중심으로, 고객을 장기적으로 위하겠다는 마음으로 판단을 해 왔다는 거죠. 
- 예를 들어 아마존은 온라인 구매에 있어서 '고객 눈 앞에서 사라지는 것'이 목표에요. 소비자가 결정을 내림과 동시에 구매가 바로 이뤄지는 것을 추구하는 거죠. (아마존에 다녔던 박정준 씨의 책에서) "고객들은 너무 쉽고 빠른 결제에 대해 제대로 된 건지 불안감을 느낄 정도"라는 거에요. 이처럼 고객을 위한 회사의 모든 의사결정. 회사가 해야 할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 아닌가요. 그런데, 많은 회사들에서 이런 자연스러운 일들을 만드는 것을 힘들어 해요. 여러 다양한 이유들 때문인데요. 아마존에는 '고객을 위해 모든 의사결정을 내린다'는 원칙이 있기 때문에 그런 장벽들을 넘을 수 있는 거래요. 

💬 미라클레터가 꼽는 베조스의 유산 #4 
- 넷째, 투명한 의사소통이에요. 베조스는 회사를 만든 첫날부터 주주서한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고백했죠. "우리는 장기적으로 볼 거에요. 단기적 이익에 연연하지 않을 생각이죠." 워런 버핏이 투자자들에게 편지를 썼던 것과 같은 형식의 이야기를 한 건데요. 드류 휴스턴 드롭박스 CEO가 어제 클럽하우스에 등장해서 이렇게 말했어요. 

"저는 제프 베조스가 남긴 유산을 그의 독특한 소통방식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도 경영의 세계에서 그렇게 용기있게 투자자들에게 편지를 쓸 생각을 하지는 못했거든요. 저보고 하라고 해도 저는 못할 것 같아요. 대단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 아마존에는 사내 커뮤니케이션이 파워포인트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요. 대신 최대 6페이지 짜리 글로 쓰여져 있는 보고서로 소통한다고요. (참고글) 또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보도자료부터 써 본다고 해요. 보도자료는 제품이 발표됐을 때 처음으로 세상에 나오는 자료잖아요. 그만큼 개발자 중심으로 제품을 보지 말고, 사용자 또는 고객 중심으로 제품을 보라는 메세지가 담겨 있다고 해요. 그러면 더 제품에 대한 의사소통이 잘 된다는 거에요.  

🔎 "흐름, 장기적 관점, 판단력, 소통" 
- 결국 베조스는 네 가지를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물론 그것만 잘 한 것은 아니지만요) 

  • 흐름을 잘 읽었고, 
  • 장기적으로 바라보았고, 
  • 늘 근본적인 판단을 했으며, 
  • 자신의 관점을 잘 소통했어요. 

- 이게 떠나는 베조스가 남기는 유산이라고 저희는 생각해요. 

* 마침 미라클레터에 광고가 들어왔는데요. 아마존이 갖고 있는 정신을 정말 잘 보여주는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라고 해요. 그래서 여러분들께 아래처럼 소개를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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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온라인 #AI머신러닝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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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웹서비스 온라인 컨퍼런스
할 일은 계속 쌓이는데 인공지능이다 머신러닝이다 하고, 갈수록 세상이 복잡해지고 있죠. 한데, 주변 누군가는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보다 더 나은 통찰력을 얻고 작업을 단순화하고 위험을 줄이고 있다고 하죠. 이런 때에,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오는 24일 '온라인 컨퍼런스'를 연다고 합니다.  그것도 무료! 주요 개념, 비즈니스 사례, 아키텍처 모범 사례 등을 AWS 전문가님들이 직접 참여해 제시하는 자리입니다.  AWS를 기반으로 인공지능과 머린러닝을 활용해, 어떻게 하면 보다 비즈니스를 혁신적으로 바꿀 것인지 알려준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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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무지 어려워 보인다고요? 그럴줄 알고 AWS에서 흰띠 빨간띠 검정띠로 구분해 강연을 해준대요. 강연 목록을 펼쳐서, 한눈에 똭! 하고 보면 이렇게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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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벨300 advanced (상급) 주제가 친숙한 분들을 위해 솔루션을 함께 구현해 봅니다.  
  • 레벨400 expert (전문가) 내용 너무 잘알고 솔루션도 여러차례 써 본 분들을 위한 자리

💬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강연은 한국어와 영어 세션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크게 비즈니스 트랙과 기술트랙으로 구분! 
  • 한국어 세션: 오전 9 시 ~ 오후 12시 | 오후 1시 30분 ~ 오후 4시 30분 (선택 가능) 
  • 영어 세션: 오전 9시 ~ 오후 2시  | 오후 2시 30분 ~ 오후 7시 30분 (선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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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모으고 있는 기조연설(한국어)에는 윤석찬 AWS 수석 테크에반젤리스트님이 'AWS 기반 머신러닝 서비스의 5가지 주요 목표'를 설명해 드려요. AWS의 목표는 모든 개발자와 분석가들이 AI 머신러닝 기능을 활용해 고객의 실질적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
하는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인데, 트렌드를 살펴봐 드린대요. 영어 기조 연설자로는 크레이그 스터스(Craig Stires)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사장님과 올리버 클라인 리드테크놀러지스트님이 "더 스마트하게 더 빠르게"라는 주제로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에 대해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이 뿐 아니네요. 한국어 세션만 살펴볼까요? 다양한 비즈니스와 기술 트랙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료 행사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버튼을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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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콘텐츠는 광고 비용을 받아 제작 됐습니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과거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 냈던 뛰어난 인물이에요. 그리고 그가 그런 새로운 것을 만들어 냈던 비결을 압축해 보면 

  • 흐름을 잘 읽고, 
  •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 늘 고객 중심으로 판단하고, 
  • 명료하게 소통하는 

등과 같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단순한 사실들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죠. 세상의 모든 위대한 일들은 쉽게 이뤄지지는 않을 거에요. 단순한 것들이 가장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죠. 그 단순한 것들을 실천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반복적 자극일 것 같아요. 미라클레터는 여러분들에게 '단순한 것들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매번 단순하지만 새로운 자극을 드리려 합니다. 왜냐하면 저 단순한 것들을 이뤄내는 것은 사실, 누구나 할 수 있거든요. 어렵지만 누구나 매일 1인치 씩 되뇌이고 반복하고 제대로 실천해 내기면 한다면 누구나 만들 수 있거든요. 

저희는 그렇게 믿습니다. 오늘 미라클레터는 여기까지에요. 감사합니다. 월요일에 뵈요. 
Directly Yours,
신현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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