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번째 '허브 꾸러미'를 준비하며 * 🙂
안녕하세요, '곰과 호랑이 허브'의 강수희입니다 ;-) 1월 말에 첫번째 꾸러미를 보내고나서, 어느덧 3달이라는 시간이 지나버렸네요. 봄도 거의 맨 끝자락에 닿아 있는 듯, 슬며시 여름이 더 가깝게 느껴지는 날씨입니다. 제 '허브 친구' 여러분,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좋은 봄날 보내고 계신지요?
지난 세 달 동안 저에게는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요.. '허브 친구'분들께 꼭꼭 알리고픈 소식이 하나 있어요. 처음으로 제 작업 공간이 생겼답니다. 제 짝꿍 패트릭, 그리고 오랜 친구인 은덕언니와 셋이서 함께 운영하는 가게 겸 작업실이고, '코너샵'이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실제로도 모퉁이 코너에 있어서이기도 하고, 한 가게 안에 여러 '코너'들이 모여 있기도 해서요. 제가 운영하는 '허브 코너'에서는 허브차, 허브 모종, 식물 그림 엽서를 판매하고요, '카페 코너'에서는 허브차를 맛보실 수도 있답니다. 커피나 보이차 같은 다른 메뉴도 있고요. 나중에는 허브 수업, 1:1 허브 상담 같은 프로그램도 진행해보려고 해요. 하고픈 일들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서, 무척 기뻐하고 있습니다 ^^
대전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이고, 대전서 가장 유명한 빵집 ^^ 성심당과도 걸어서 10분 거리에요. 아! 3월부터는 제가 '성심당 문화원'에서 매달 '허브티블렌딩' 수업을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첫째주 목요일 저녁에 열리는데요, (아직 5월 수업은 접수 시작 전인데, 시작되면 제 인스타에 공지하겠습니다!) 혹시나 대전에 오실 일이 있다면 '코너샵'에서, 혹은 '성심당'에서, 직접 만나뵐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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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꾸러미에 보낼 '봄의 블렌딩', 여러 재료들을 섞어보면서 가장 적절한 비율을 테스트해보는 중이에요. 로즈마리, 홀리바질, 레몬그라스 같은 산뜻한 느낌의 허브들을 주인공으로 활용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 작업실 근처, 제가 참 좋아하는 약재상인 '백제당한약'에서 데려온 약쑥도 더해보려고 하고요.
얼마 전 들러서 약쑥을 구입하면서 '백제당한약'의 일일 달력을 얻어왔는데요, 작년에도 이걸 쭉 써왔거든요. 근사한 디자인도 마음에 들거니와, 날마다 한 장씩 뜯으며 새날을 맞이하는 작은 의식 같은 순간이 좋더라고요 ;-) 그리고 달력 종이는 살뜰히 잘 모아두었다가 포장할 때 잘 활용할 계획입니다. 과연 몇월 며칠의 종이를 받게 되실지?!
모쪼록 '곰과 호랑이 허브'의 고마운 친구분들 모두, 평안한 일요일 보내고 계시길 바라면서.. 아참, 발송일은 돌아오는 금요일 혹은 담주 월-화요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아마도 5월 첫째 주중에 받으실 거에요. 혹시 일정상 수령이 어렵다거나.. 또는 주소가 바뀌었다거나.. (대전에 계신 분들은) 직접 만나서 전달받고 싶으시다거나.. 배송 관련하여 이런저런 점검할 내용이 있다면 제게 답신을 부탁드려요. 배송뿐만 아니라, '허브 꾸러미'에 대한 모든 궁금증이나, 하고픈 말씀이 있으시다면, 문자/카톡/메일/블로그/인스타 메시지 등등 어느 경로로든 편히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
그럼, 허브꾸러미를 열심히 만들어서 잘 부치고 나서 다시 또 메일을 드리겠습니다 ^ㅇ^
아름다운 봄 만끽하며, 좋은 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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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이번 메일에도 저의 추천곡을 함께 보냅니다. 좋은 노래를 같이 나눠들으면 더 좋아지잖아요 호호~ 제가 4월이면 늘 찾아듣는 곡, 'It Might As Well Be Spring', 포근한 멜로디가 꼭 봄볕 봄바람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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