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인오 기자입니다 :)

바쁜 아침 시간인 만큼 오늘의 투자에도 영향을 줄

간 밤 뉴욕증시 시황과 뉴스, 빠르게 메모해볼게요^-^

< 뉴욕증시 메모 > (9일 현지시간 기준)

■ 뉴욕 증시 & 외환·상품시장

○ [주식 시장] 주요 주가 지수, 긴 상승 끝내고 하락 전환

-'대형주 중심' S&P 500 4,347.35 (▼0.81%) 다우존스30산업평균 3만3,891.94(▼0.65%)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 1만3,521.45 (▼0.94%) 나스닥100 1만5,187.90 (▼0.82%) '중소형주 중심' 러셀2000 1,687.24 (▼1.57%) '반도체 대장주'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3,452.34 (▼0.59%)

-S&P 500 지수 내 11개 업종 중 헬스·부동산·유틸리티 중심으로 모든 업종 약세 마감

-'뉴욕증시 공포지수'로 통하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5.81% 오른 15.29 기록

○ [채권 시장] '중국ICBC 랜섬웨어 공격'으로 시끌벅적…국채 수익률 다시 급등(=가격 급락)

- 미국 재무부 집계를 보면 대표적인 단기물인 3개월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5.54%,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0bp(=0.10%p) 뛴 5.03% 에 마감

-'시중 장기금리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3bp 급등한 4.62%, 만기가 가장 긴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3bp 오른 4.77% 에 마감.

-국채를 비롯한 채권은 가격이 오르면 수익률이 떨어지는 식으로 가격과 수익률이 반대로 움직임

-이날 미국 재무부는 "오늘(9일) 오전 중국 공상은행(ICBC·중국 최대 상업은행)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 탓에 미국 국채 시장 거래 일부가 방해받았다"고 밝혔으나 실제 시장에 미친 영향은 불분명한 상태이며 공격 배후는 밝혀지지 않음.

-ICBC는 이날 오후부터 서비스를 복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음. 미국 커버처 증권의 채권·레포 담당 스캇 스크림 부사장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

-한편 이날 재무부는 미국 30년물 국채 입찰했는데 낙찰금리는 4.769% 로 직전(4.837%) 대비 하락. 이전에 비해서는 내려갔으나 수요가 부진한 탓에 이날 발행금리가 입찰 전 금리보다 오름(=테일 갭 확대). 이는 재무부가 투자자들의 수요를 끌기 위해 금리를 더 높게 제시했다는 의미로 수요 부진 시사

-재무부는 이번 주에 미국 국채를 1120억 달러(11월 7일 3년물 480억 달러, 8일 10년물 400억 달러, 9일 30년 240억 달러)어치 입찰

-재무부는 올해 11월~내년 1월 말까지 석 달 간 2년물과 5년물은 매달 30억 달러, 3년물은 20억 달러, 7년물은 10억 달러씩 입찰 규모를 늘릴 계획. 앞서 지난 30일 재무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국채 발행 통해 올해 4분기 7760억달러, 내년 1분기 8160억 달러 차입 예정

○ [뉴욕 외환 시장] 미국 달러 보합

-6대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오후 6시20분 기준 전날보다 0.29% 오른 105.90 기록.

○ [뉴욕·런던 상품 시장] 미국 천연가스 시세 연일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 물은 전날보다 0.58% 올라 1배럴당 75.75 달러, 런던 ICE 거래소에서 브랜트유 1월물은 0.59% 상승해 80.01 달러에 거래 마감.

-한편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미국 헨리허브천연가스 12월물은 이번 주 4 거래일 연속 하락해 2.09 % 떨어진 결과 1영국 열단위(MMbtu) 당 3.041 달러에 마감.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네덜란드 TTF 유럽 천연가스 12월물은 5.96 % 올라 1메가와트시(MWh)당 48.51 유로에 마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12월물은 반등. 전날보다 0.61% 올라 1트로이온스당 1969.80 달러에 마감

■ 오늘의 지표와 코멘트 : 파월 의장 등 연준 인사 공개 발언

○ [오늘의 데이터] 일자리 시장 열기 숨고르기…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 21.7만건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1만7000건으로 이전 주간(22만건) 대비 소폭 줄어들었으나 다우존스 집계 기준 월가 기대치(21만5000건)보다는 늘어남. 직전 주간 기록은 기존 21만7000건에서 22만건으로 수정됨

○ [연준 코멘트] '금리 인상 카드' 애써 강조한 파월 "정책 강화 적절하다고 판단시 주저하지 않아"

☞ 최근 연준 인사들은 연말 뉴욕증시 랠리가 과도한 자산시장 열기로 번지는 것(=인플레 상승 압력)을 경계하면서 아직 금리 인상 카드가 남아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는 정책 여지를 확보하기 위한 발언으로 시장은 풀이하기 때문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차분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음

-제롬 파월 연준 의장(FOMC 고정 투표권)은 이날 장 극후반, 국제통화기금(IMF) 패널 토론자로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서 '과도한 긴축' 위험이 있다는 점에 대해 동의하면서도 "(긴축)정책 강화 적절하다고 판단시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범할 수 있는 가장 큰 실수는 인플레를 통제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함

-"인플레를 통제할 만큼 충분히 긴축적인 상태인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 "몇 달 간 양호한 물가 지표를 오해할 위험(=물가 상승률이 다시 커질 위험)과 과도한 긴축에 따른 위험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

-무엇보다 대부분의 시간을 침체 관련 언급에 할애. 파월 의장은 일자리 시장 둔화와 관련해 공급 측면 인플레 압박을 낮추려는 과정이 인플레 2% 목표 달성에 역부족이며, 수요 측면에서 경기 침체가 필요할 수 있다는 식의 언급(☞ 앞서 11월 FOMC 기자회견에서도 국내 언론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특징적인 코멘트로 소개한 바 있음. 당시 "임금 상승이 인플레 주요 동인은 아닐 수 있다"고 언급한 점과 9일 언급이 같은 맥락 발언임. 사실 파월이 10월까지만 해도 일자리 시장 열기를 문제 삼아왔는데 기류 변화 https://contents.premium.naver.com/bucksnews/dreamerstock/contents/231102085255183gv

-같은 날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내년 FOMC 투표권)은 미국 경제가 3분기에 4.9% 성장한 점에 주목하면서 추가 긴축이 타당할지 여부에 대해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

○ [월가·시장 반응] 월가 "금리 인하 기대 누르기 위한 발언인 듯" 12월 동결 확률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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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대주주'격인 JP모건의 경우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 언급에 대해 "앞으로 남은 물가와의 전쟁 과정이 이전보다는 조금 더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발언"이라면서 "우리는 여전히 연준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마쳤다고 보지만 연준은 매파적 언사를 유지할 것"이라고 해석

-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의 엄격한 어조는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누르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되며, 실질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12월에도 금리 동결 전망

-이날 연방기금금리(미국판 기준금리) 선물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연준이 12월 기준금리 동결에 나설 가능성을 약 85%로 책정했는데 이는 전날보다 8%p 가량 내려간 수준이나 여전히 압도적인 동결 전망

■ 특징주: AMC 주가 추풍낙엽 …HSBC '테슬라 주가 30% 넘게 하락 가능'

○ [빅테크] HSBC "테슬라(TSLA ↓5.23%) 너무 비싸…149달러가 적당"

-이날 HSBC 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 보고서를 냈는데, 테슬라가 '매우 비싼 자동차 회사'라면서 투자의견은 비중축소·12개월 목표가는 146달러로 제시했는 바 이는 9일 테슬라 주가 대비 30% 이상 하방 압력이 있다는 의견. 회사 주가는 이로 인해 5% 넘게 떨어진 결과 1주당 209.98 달러에 마감했으며 시간 외 1% 가량 추가 하락

-HSBC 는 (1) 현재 테슬라 주가에는 언제 완전히 현실화될 지 모르는 휴머노이드 로봇·자율 주행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반영되어있는 듯하며 (2)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일론 머스크가 얻고 있는 컬트 인기를 우선 꼽었으며 이밖에 월가에서는 스웨덴 테슬라 서비스센터 파업이 노르웨이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인건비 상승 압박) 이 테슬라 주가 하방 리스크로 최근 꼽힘

-스웨덴에서는 IF 메탈 노동조합이 지난 달 27일, 테슬라 서비스 센터 12곳에서 파업에 돌임

-한편 테슬라가 베를린 인근 기가팩토리에서 반 값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는 이번 주 초 외신 보도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독일 공장 노동자 임금을 4% 인상했다는 소식이 덩달아 나오면서 반 값 전기차 기대감이 수그러든 바 있음(인건비 인상·그간 자재비 인상·낮은 가격에 따른 적은 마진 기대감). 테슬라는 무노조 원칙이나 베를린 인근 기가팩토리 노조 결성 움직임이 나오자 임금을 올려준 것

-이런 가운데 테슬라는 비용 증가를 이유로 지난 8일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 인상 발표. 모델3 트림 가격을 344달러·모델 Y 롱레인지 가격은 206달러 인상. 지난 달 말 모델 Y퍼포먼스 트림 가굑을 1920달러 인상한 바 있음

○ [밈 주식] '바벤하이머 인기'라더니....AMC (AMC↓13.72%) 주가 추풍낙엽

-AMC 는 3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3억5000만달러 유상증자를 발표한 영향으로 이날 주가 약 14% 급락 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1% 넘게 추가 하락

-회사는 올해 3분기 바비·오펜하이머 흥행 덕에 매출이 연간 45% 이상 늘어난 14억달러, 수익은 1230만달러라고 밝혔으나 9일 SEC 공시를 통해 부채 상환·현금 흐름 확보 목적으로 3억5000만달러 규모 주식 추가 발행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여파로 주주들 매도세 쏟아짐

-AMC 는 한 때 밈 주식으로 인기 끌어 개인 투자자들이 앞다퉈 매수했으나 자금난이 여의치 않아 여러 대안을 모색해왔음. 올해는 주식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가 주주들이 반발해 소송까지 이어진 결과 법원이 주주 손을 들어주기도 했는데 이는 주주에게 이로운 소식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촉발하게 됨. 회사가 이번 처럼 유상증자에 나서 결국은 주가가 또 급락했기 때문

■ 기타 :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이더리움 코인ETF 신청 임박 소식

-이날 블랙록의 델라웨어 기업부 웹사이트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 '가 등록된 것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이더리움 시세가 7% 넘게 급등한 결과 올해 4월 이후 처음으로 2000달러 돌파

-앞서 블랙록은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 를 6월에 SEC 에 신청했는데 신청 1주일 전에 비슷하게 기업부 웹사이트에 해당 ETF 를 등록한 바 있음

-SEC 는 이더리움은 커녕 아직 비트코인 ETF도 승인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