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 저작권 이슈가 뜨겁습니다.
인공지능은 스스로 학습합니다. 이 과정에서 뉴스 콘텐츠가 중요한 데이터가 됩니다. 그러나 뉴스 콘텐츠는 엄연한 저작물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의 뉴스 콘텐츠 사용에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일본, 유럽연합, 미국 등에서는 뉴스 콘텐츠의 학습용 사용을 인정하는 분위기이지만 이에 반대하는 의견과 대립하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포털에 뉴스를 제공하고 그 대가를 지급받습니다.
그러나 기사의 전문을 포털이 데이터베이스화해 이용하는 등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모호했고, 현재의 온라인 뉴스 유통 환경은 포털에 많은 주도권이 넘어가있는 상태죠. 호주의 ‘뉴스미디어협상법’은 참고할 만한 대안인데요. 생성형 AI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지금, 뉴스 콘텐츠 저작권을 둘러싼 포털과 언론사 간 대립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AI 기술로 만든 가짜뉴스가 처벌받았습니다.
중국의 한 남성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사건들을 모아 챗GPT에 입력한 뒤 가짜뉴스를 만든 일이었죠. 그만큼 그럴듯한 뉴스가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AI가 ‘진짜’ 뉴스 콘텐츠를 학습했기 때문입니다. AI의 뉴스 활용이 불가피하다면, 그 허용 범위와 보상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시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