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는 협력이 대세라고요!

"협력은 문화다"
그리고 문화는 기업의 성격이다
- 밸특 생각
안녕하세요. 매일경제 실리콘밸리 특파원 ('밸특') 신현규 입니다. 위 그림이 보이시나요? 개미들이 힘을 합쳐서 거대한 것을 움직여요. 

오늘은 님이 너무 잘 아시는 내용, 기업의 협력 문화에 대해 말씀을 드리려 해요. 실리콘밸리에서 협력은 대세가 됐거든요. 그리고 그 협력의 속도는 빨라지고 있어요. 


올해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을 발표할 때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하는 모습이에요. 

과거에도 큰 기업들이 경쟁자라 할 수 있는 다른 회사들과 협력하는 일들은 매우 많았어요. 삼성전자가 구글 안드로이드와 협력해서 갤럭시 스마트폰을 만든 것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 중 하나였지요. 그런데 최근에는 협력이 대세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구글이 미국 2위 헬스케어 시스템 회사인 어센션과 손잡았어요. (기사) 그리고 최근에는 핏빗을 인수하기도 했죠. 
 마이크로소프트가 양자컴퓨팅 관련 스타트업인 아이온큐와 손잡았고요. (기사)
● 현대차가 우버 리프트 등과 손잡고 하늘을 나는 모빌리티를 실현한데요. (기사
 페이스북은 다양한 소매 및 금융회사들과 연합을 만들어 '리브라'를 하고 있죠.  

이들의 협업에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요. 

첫째, 원대한 꿈을 향한다. 

● 구글은 많은 사람들의 건강 관련 데이터들을 수집해, 그들에게 매우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주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프로젝트 나이팅게일'이라는 것을 추진해 오고 있어요.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고객들인 제약회사(화학), 정유회사(화학) 등을 위해 실험실에서가 아니라, 컴퓨터로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 현대차와 우버 리프트 등은 모두 지상을 달리는 자율주행차가 아니라, 하늘을 날아다니는 UAM(Urban Air Mobility)가 훨씬 유용할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어요. 
 
 페이스북은 국가 화폐가 아니라 디지털 화폐를 사용할 경우 전 세계 사람들이 매우 편리하게 국제 금융거래를 할 수 있으며, 은행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빈곤국 사람들이 큰 혜택을 볼 거라는 점을 파악했어요. 

둘째, 자신의 한계를 직시한다. 

● 구글은 검색을 통해서도 헬스케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다는 자신의 한계를 깨달았어요. 또한 구글은 스스로 하드웨어를 잘 못한다는 사실도 자아비판을 통해 파악했고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스로 복잡한 화학반응을 인공지능으로 학습시키려면 기존 슈퍼컴퓨터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점을 깨달았어요. (기사)

●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역량이 안된다는 것을 알았어요. 우버 리프트 등은 하드웨어 역량이 안된다는 사실을 깨달았고요. 

 페이스북은 아무리 자신이 디지털화폐를 만든다고 해도 이걸 사용할 수 있는 사용처가 없다면 무용지물이라는 점을 직시했죠. 
 
셋째, 자신의 한계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사람과 손을 잡는다. 그게 크건, 작건, 경쟁사건, 적이건 관계없이. 

그래서. 다시 말씀드리지만 아래와 같은 일들이 최근 일어났죠. 

● 구글이 미국 2위 헬스케어 시스템 회사인 어센션과 손잡았어요. (기사) 그리고 최근에는 핏빗을 인수하기도 했죠. 
 마이크로소프트가 양자컴퓨팅 관련 스타트업인 아이온큐와 손잡았고요. (기사)
● 현대차가 우버 리프트 등과 손잡고 하늘을 나는 모빌리티를 실현한데요. (기사
 페이스북은 다양한 소매 및 금융회사들과 연합을 만들어 '리브라'를 하고 있죠.  

 님은
어떤 꿈을 갖고 계신가요?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협력을 하고 계신가요?  

여기까지는 제가 오늘 아침자 매일경제신문에 칼럼으로 쓴 내용이고요. 

아래는 제가 개인 페이스북에 쓴 내용이에요. 

"속도가 중요해 지기 때문에 협력이 중요해 진다. 삼성은 늘 쫓기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와 협력할 수밖에 없었다. 애플도 최근에는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우버의 협력도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다.
어떤 이는 협력을 잘 하는데, 어떤 이는 협력을 하지 않는다면 그건 사람마다의 성격차이다. 조직에서 '성격'이라는 단어는 '문화'라는 단어로 치환된다. 협력은 '문화'라는 점을 이 글을 통해 명확하게 밝히고 싶었다."

"그리고 하나 더 여기 (실리콘밸리에) 와서 배웠던 점이 있다면, 문화는 CEO에서부터 낙수처럼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트럼프 대통령을 선출하고 나서 "나는 그의 이런 점이 좋고, 저런 점이 좋아"라고 a-la-carte 처럼 말할 수 없다. 트럼프는 트럼프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를 만든다. 기업의 CEO 역시 마찬가지다. 조직은 그의 장점과 단점을 세세히 발라내서 선택적으로 취하지 않는다. CEO는 그 사람 그 자체로 기업의 문화를 형성한다." 

여러분은 여러분 삶의 CEO 이시잖아요? 그런데 변화의 속도가 지금처럼 빨라지는 시대에는, 

여러분이 혼자 능력을 개발하는 것보다, 

얼마나 다른 남들과 다른 능력을 개발하고, 얼마나 남들과 빨리 협력하는지가 살아남는 비결이 아닐까 싶어요. 

그럼, 저는 이번주 금요일에 또 인사드릴게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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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 미라클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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