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웹툰을 소개하는 '찍먹리뷰' / 이주의 웹툰 추천 '툰슐랭 가이드' / 작가 인터뷰 전문
기사에는 다 담지 못한 웹툰 이야기
기자들이 만든 웹툰 뉴스레터 '하루를 툰툰하게'
  넘쳐나는 신작 홍수 속 눈에 띄는 작품 둘
삼덕천하
원수지간인 산삼과 더덕 사이에서 태어난 삼덕,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무공을 익힌다

🌰 배꼽 잡는 웹툰의 대명사, 짧은 대사하나도 놓치지 마세요! 🥄🥄🥄🥄
🍿 '놓지마 산삼줄' 같은 느낌. 작가님 더덕주 드시고 그리셨나요 🥄🥄🥄🥄
🍳정신줄 놓은 개그의 기운이 용솟음친다🥄🥄🥄
소꿉친구 컴플렉스
평생을 함께한 소꿉친구 하늘과 민철. 오해와 착각이 겹치면서 서로를 의식하게 되는데...

🌰 학창시절 한번쯤 꿈꿔봤을 소꿉친구 로망에 꾸금(19금) 한 스푼 🥄🥄🥄
🍿 잘생긴 소꿉친구가 나한테 설레다니, 악영 영애 회귀물보다 더 판타지 🥄🥄
🍳슬금슬금, 간질간질🥄🥄🥄🥄
같이 읽어보고 싶은 웹툰
🌰 집으로 향하는 길, 편한 '일상툰' 생각나지 않나요?

    언제 웹툰이 가장 생각날까. 할 일이 없을 때, 무료할 때, 잠시 시간이 날 때 등 여러 상황이 있겠지만 그중 제일은 퇴근 시간일 테다.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순간, 버스나 지하철에서 잠시 멍때린 채 글과 그림에 빠지다 보면 어느새 내려야 할 때다. 특히 일상생활을 다룬 웹툰을 보다보면 주인공의 말 한마디에 피식거리기도 하고,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안도하기도 한다. 

🌰 누군가의 '쿰쿰한' 일상다반사…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 

    카카오웹툰에서 연재하는 '퀴퀴한 일기'는 오래된 친구 같은 작품이다. 자주 만나지는 않지만, 늘 안부가 궁금하고 갑자기 전화해도 1시간, 2시간씩 수다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친구. 2009년 네이버웹툰에서 베스트도전 만화로 처음 시작한 이 작품에는 '즈질스럽고 소심한 그녀의 쿰쿰한 일상다반사'라는 소개가 붙어 있다. 그러니 비장한 마음으로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보다보면 '정주행' 할테니. 

🌰 솔직하고, 시시하고, 그래서 더 '사람같은' 일상

    2016년 카카오웹툰으로 옮겨와 정식 연재를 시작했지만 달라진 건 없다. 실제보다 더 그럴싸한 그림과 화려한 색감으로 가득한 웹툰 업계에서 꿋꿋하게 2등신, 어쩌면 3등신의 캐릭터를 유지하고 있다. '웹툰 작가'라는 그럴싸한 이름 아래에 손목이 나갈 정도로 작업하는 일은 일상. 술에 취해 친구에게 험한(?) 모습을 보인 뒤에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후회하기도 한다. 

🌰 시간이 흘러도 '퀴퀴한' 나날은 계속…9년째 독자와 '성장 중'

    30대 중반이었던 작가는 어느새 결혼하고, '칸초'와 '나초'라는 귀여운 남매의 엄마가 됐다. 그래도 그 바탕인 '퀴퀴함'은 그대로다. 친구들과 만나서는 별것 아닌 일에 까르르 웃다가 서로 죽기살기로 놀린다. 작은 일에 마음이 상하는 일도 여전하다. TV 드라마의 여주인공처럼 완벽한 모습은 아니지만, 마음속 시시한 감정을 드러내는 작가의 이야기에 어느새 스며들게 된다. 

🌰 웃고 울고, 함께 화내고…이게 바로 '일상툰'의 매력 

    일상의 모습을 담은 '일상툰'은 사실 쉽지 않은 장르다. 작가의 내밀한 부분까지 너무 드러낼 수도 없고, 그렇다고 MSG 한 스푼을 더하면 초심을 잃고 만다.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개그와 육아, 때로는 가슴 아프고 먹먹한 주제까지 일상의 여러 단면을 '밀당'(밀고 당기기) 하면서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때로는 솔직하게, 때로는 소소한 행복을 찾는 모습으로 오늘의 삶을 전한다. 

    "죄송한 거 없이 죄송하지 않기, 고마워하되 황송해하지 않기, 요즘 아주 즐거운 연습 중입니다" (#708회. 남의 이야기_내 인생2 中에서)

    첫 이야기부터 보다 보면 몽글몽글해지는 마음과 더불어 작가의 '띵언'(온라인에서 '명언'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말)도 차곡차곡 쌓인다. 
토씨 하나 빠뜨리기 아쉬운 작가 인터뷰, 전문 공개
'보스였음' 럭스 작가님 서면 인터뷰(2023.5)  

🍚 작품들을 보면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어딘가 결핍되거나 뒤틀린 캐릭터도 많이 나온다. 때문에 여성 작가님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이런 분위기를 즐겨 그리는 이유가 궁금하다.

더불어 원래 좋아하는 장르가 액션이나 스릴러인지. 어릴 적에 가장 좋아했거나 영감을 준 작품을 꼽는다면.


🖋️ = 밝고 명량한 스토리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직접적으로 짤때는, 어둡고 결핍되어있는 스토리가 더 잘 나오더라고요. 아무래도 제가 착한 캐릭터보단 나쁜 캐릭터 그리는 걸 더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액션보단 스릴러를 더 좋아하는 편이고, 영감을 준 작품을 꼽는다면 <푸른불꽃>이라는 소설이 되겠네요. 



🍚 (작가의 전작인) '이츠마인'이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웹툰 속 내용 가운데 영상화가 가장 기대되는 장면이 있는지?


🖋️ =모든 장면이 기대되지만, 남자주인공 도요한의 특유의 싸한 느낌을 어떻게 연출하실지 기대됩니다.


🍚 드라마 '이츠마인'은 일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한일 합작 제작이다.  어떤 부분이 일본의 감성과도 통할 것이라고 생각하나.


🖋️ = 제가 생각하기엔 소름끼치는 장면이나 연출들이, 지금껏 나왔던 일본 스릴러 장르와 비슷한 느낌을 내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 도요한과 한유다는 장기간 영문 모르게 갇혀 있고, 풀려난 이후에 납치범의 의도대로 행동하게 된다. 영화 '올드보이'에서 모티브를 딴 것일까?


🖋️ =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츠마인>을 연재 직전까지도 올드보이를 본 적이 없었고, 그 후에 올드보이에서 영향을 받았냐는 지인의 질문에 본 적은 있습니다. 생각보다 저한테 잘 맞는 영화였고, 감명깊게 보게 돼서 오히려 연재하면서 연출적인 면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 같아요. 



🍚 '보스였음'은 헌터물, 시스템창, 먼치킨급 주인공 모두 최근의 트렌드를 모두 담은 작품 같다. 어떤 부분에서 차별점이 있을까.


🖋️ = 말씀하신 시스템창, 먼치킨급 주인공 등은 다른 헌터물과는 굉장히 비슷한 플롯이라고 생각해요. ‘보스였음’이 다른 작품과 다른 점이 있다면 작품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초반의 메인 스토리의 비중이 다른 작품들에 비해 아주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악당이 주인공인 경우는 많았지만, 마수가 주인공인 것은 좀 새롭다. 보스급 마수를 주인공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어떻게 하게 됐는지.


🖋️ = 피카레스크식으로 헌터장르물을 짜고 싶었는데, 주인공이 나쁜 마수면 성립 되지 않을까? 이런 단순한 생각에서 구상하게 됐습니다 



🍚 바포메트에게 인간은 장난감이지만 그들을 부러워하게 된다. 마수가 아닌지라 그 감정을 이해하기 좀 어려웠다. 어쩌면 '데스노트' 속 "인간은 정말 재밌어"에 좀 더 가까울까?


🖋️ = 바포메트가 인간을 부러워한 이유는 장난감이라고 생각한 인간이라는 존재가 탑에 갇힌 자신보다 오히려 더 강하고 자유로운 존재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데스노트' 속의 "역시 인간은 재밌어"는 인간을 흥미로운 존재로 생각한 표현이라면 바포메드에게 인간은 동경의 대상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자유로운 면을 동경했다면 왜 인간이 되고서 자유 또는 즐거움을 추구하지 않고, 마수였던 때와 마찬가지로 더 강한 힘을 원하게 되는지. 


🖋️ = 전투광이라는 설정을 지닌 바포메트에게 있어서 힘은 필수불가결이기 때문입니다. 말씀드렸듯 바포메트는 인간의 자유를 동경했고, 힘이 없으면 이런 자유로움도 즐거로움도 제대로 만끽하지 못하니까요. 

    


🍚 이츠마인이나 원티드 모두 후기가 없다. 후기를 따로 남기지 않는 이유가 있을까?


🖋️ = 후기를 남기면 뭔가 연재하는 동안 굉장히 힘들었다, 아팠다 이런 내용이 가득한 징징대는 후기를 남길 것 같아서 깔끔하게 끝마침을 하고 싶었습니다. 



🍚 판타지 장르의 차기작도 궁금하다. 판타지의 영역도 다양할 텐데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을까. 글/그림을 함께하던 기존 방식 대신에 스토리를 담당하는 이유는.


🖋️ = 죄송하지만 차기작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단, 이세계물로 다소 특이한 요소들이 가득할 예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글만 담당하는 이유는 현재 연재 중인 <보스였음>만으로도 엄청난 시간이 할애되기 때문에 그림까지 작업할 여력이 없는 상태라서요ㅠㅠ 다른 그림작가님과 함께 협업중에 있습니다! 



🍿🍚 1층의 18번 문지기, 바포메트는 어떤 존재인가. 다른 마수들도 부활하는 것은 마찬가지일 텐데 어떻게 홀로 더 많이 성장한 것인지.


🖋️ = 이 부분은 스토리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스포일러성이 짙어서 세세히 말씀드릴 순 없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일단은 주인공 버프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바포메트의 머릿속에는 '인간을 죽여'라는 명령어만 들렸다고 했다. 그런데 어떻게 탑의 보스인 벨제부브를 쓰러뜨리는 하극상을 저지를 수 있었고, 인간의 세계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나.


🖋️ = 성경의 <바벨탑>이라는 사건에서 따온 설정입니다. 인간의 끊임없는 호기심과 욕망으로 인해 신에 대한 존재를 확인하고 싶어하는 모습을 바포메트의 설정에 넣었습니다. 스스로 깨달은 바포메트는 탑의 꼭대기층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어했고, 더 나아가 자유롭게 탑을 오고 갈수 있는 인간의 존재에 호기심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 인간이 된 바포메트는 이름도 신분도 존재하지 않는 사람처럼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고 했는데, 심연의 탑 클리어 이후 정부의 별도 조사 없이 사회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 = 정부는 ‘게이트 쇼크’라는 재난을 대비하고자 헌터를 육성하게 되는데 워낙 인구 대비에 헌터의 숫자는 부족하다보니 정확한 신분을 가릴 상황이 아니었던거죠. 



🍚 바포메트가 깃든 몸의 원래 주인은 어떤 사람이었는지. 원래 몸의 주인이 있었고, 원 주인의 기억도 있다면 그의 이름이나 신분은 존재해야 하는 것 아닌지.


🖋️ = 이 부분도 말씀드리면 스포일러성에 짙어지는데, 조만간 풀어질 내용이고 몇몇 독자분들은 원래 주인이 누군지 눈치 채신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힌트를 드리면 바포메트 옆에 그림자처럼 계속 언급되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 탑이 보스라고 인정하는 인물이 죽어야 무너지는데, 어떻게 벨제부브가 아닌 바포메트레이븐에게 처치당했을 때 심연의 탑이 무너졌나.


🖋️ = 시스템은 바포메트를 일반 마수로 결론내고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보스라고도 결론내고 있었기 때문이죠. 예상치 못한 바포메트베젤부브 사이의 관계 변화로 인해 시스템의 오류가 발생했다는 설정입니다.



🍚 결국 설정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게 된다. '반지의 제왕'처럼 바탕이 되는 세계관을 먼저 크게 만들기보다는 이야기가 흘러가면서 설정을 채우는 방식을 선호하시는지.


🖋️ = 그렇지 않아요. 기본적으로 설정을 먼저 만들고 그 설정 안에서 스토리 구성하고 내용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 '보스였음'을 통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어떤 것이었는지. 지금까지의 작품들과는 어떤 점이 다른가.


🖋️ = 솔직히 말씀드려 개인적으로 ‘보스였음’을 “다른 작품들과 특별히 다르게 그려야겠다”라는 생각이나 의도가 갖진 않구요. 저는 작가로서 그저 독자분들이 제 웹툰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차기작 이야기가 벌써 나왔기에 같이 여쭤본다. '보스였음'은 지금 전체 이야기의 몇부 능선 정도 왔나. 


🖋️ = 아직은 극초반인 상태입니다. 플롯이 매우 길 예정으로 많은 에피소드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보스였음’에 많은 관심과 사랑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웹툰을 좋아하는 연합뉴스 기자들이 만든 뉴스레터 '하루를 툰툰하게'

🍳 달걀 : 나를 키운 것의 5할은 만화라고 믿는 '책 대여점 세대' 잡식성 웹툰 애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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