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든 잘 나가는 소금빵, 어디가 더 맛있을까? 2021. 09.08. 수 빵슐랭 가이드 79호
🍞79번째 빵슐랭가이드🍞 안녕하세요, 빵슐랭가이드 구독자님들! 한 주 동안 즐-빵하셨나요? 발송 일정 변경 등 빵슐랭가이드 관련 공지는 빵슐랭가이드 인스타그램 breadguide_를 통해 안내 드리고 있습니다. 팔로우 꼭! 부탁드려요 😘 (아직 안 하신 구독자님들 부탁드립니다😌) 본 뉴스레터가 구글 이메일 프로모션 함으로 전송될 경우, 이 링크를 통해 따라해주세요. '구글 이메일 기본 설정' - '필터 및 차단된 주소'을 클릭합니다. '새 필터 만들기'를 클릭하고 '보낸사람'의 목록에 'newsletter@breadguide.co.kr'을 입력합니다. '필터 만들기'를 클릭 후 '다음 카테고리로 분류' - '기본 편지함'으로 설정하고 '필터 만들기'를 다시 클릭하시면 앞으로 기본 편지함에서 빵슐랭 가이드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빵슐랭가이드 콘텐츠는 광고 없이 제작되었습니다 감성브이로그 필수빵, 소금빵 ♥
지난 한 주는 빵슐랭가이드를 준비하는 게 쉽지 않았던 한 주였어요. 저는 본업 일을 하면서 틈틈이 빵을 사러 가는 편인데, 일을 끝내고 빵집에 들르면 소금빵이 늘 솔드아웃인거예요! 제가 소금빵 맛집으로 픽해둔 곳이 몇 곳 있었는데, 어디든 갈 때마다 다 팔렸다고 하셔서 조금 속상했답니다. 동시에 소금빵이 정말 '핫빵' 이라는 걸 느꼈어요. 분명 빵집 여러 곳을 들렀는데, 하나같이 다 솔드아웃이었으니까요! 소금빵은 앙버터처럼 일본에서 먼저 유행하고 우리나라에 들어온 빵이에요. 그래서 일본어 이름인 '시오빵'으로 부르는 빵집도 많답니다. 몇 년 전부터 브레드05 등 몇몇 빵집에 있었지만 올해 감성 브이로거들이 소금빵을 찾아다니는 영상을 여러 개 올리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어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브이로거 오눅님이 소금빵에 꽂혔다는 영상을 여러 개 올리셨는데, 그 덕분에 서울 곳곳에서 소금빵이 잘 팔린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또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술술 들어간다는 특징이 있어서, 한 번에 10개씩 사가시는 분들이 많다고 해요. 저도 빵집 몇 군데서 솔드아웃 통보를 받고 슬퍼했는데, 제가 가기 몇 분 전에 10개 이상 사가신 분들이 계셔서 일찍 품절됐다는 얘기를 들은 적 있어요. 그래서일까요? 요즘 어느 빵집을 가도 구하기 힘든 그 소금빵! 빵의 기본적인 단 맛과 소금의 짭짤함이 잘 어우러져 단짠단짠의 매력이 있는 데다, 지인한 버터 풍미가 빵 러버들의 미각을 녹여버리죠..♥ 돌돌 말려 결대로 찢어지는 것 역시 소금빵의 특징인데요! 저희도 오늘 소금빵의 매력에 함께 빠져봐요 ㅎㅎ 모두가 다 아는 소금빵 맛집 하나, 그리고 신상 소금빵 맛집 하나 이렇게 두 군데를 추천하려고 합니다. 스크롤 내려주세요 :) 소금빵 하면 여기를 빼놓을 수 없지!  소금빵의 대표 맛집으로 꼽히는 곳! 1978년부터 연희동에서 건강빵을 만들어온 '피터팬 1978'의 소금빵입니다. 피터팬에서는 소금빵이 '시오빵'인데요.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시그니처 메뉴 아기궁뎅이빵보다도 요즘은 시오빵이 더 시그니처라고 해요. 최대한 많이 구워 시오빵 산을 쌓아두시지만, 저녁이 되기 전에 이미 산이 사라져린다는 것!  피터팬의 시오빵은 가로 길이가 짧고 세로 길이가 긴 느낌이에요. 제 손가락이 좀 짧긴 한데 어쨌든 저렇게 한 뼘 정도 된답니다 :) 맛은 정말... 우리가 사랑하는 소금빵의 정석! 결대로 찢어지고, 찢으면 버터가 그대로 눈에 보여요. 그만큼 버터의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운답니다. 무엇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소금빵의 질감을 정석대로 느끼실 수 있어요. 위에 살짝 뿌려진 굵은 소금 알이 맛을 돋우는 역할을 하고요. 지금 쓰면서도 또 먹고 싶은, 사랑스러운 겉바속촉 소금빵입니다.  단면은 이렇습니다! 다른 빵집 소금빵에 비해 버터구멍이 큰 편이에요. 그만큼 버터가 눈에 보일 정도로 들어있습니다. 저 버터 발린 단면 쪽만 뜯어먹어도 세상 행복해요.. 피터팬에서는 제가 먹은 겉 바삭(단단) 버전 말고도 어르신들이 드시기 좋은 소프트 버전의 시오빵을 판매하신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음 순서에서 촉촉 소금빵 소개할거예요 히히 소금빵이 시그니처인 신상카페는 못 참지 ♥  지인한 버터 풍미가 살짝은 부담스럽다면, 보다 초옥촉촉한 느낌의 소금빵을 원하시는 독자분이라면 이 곳을 주목해주세요! 이대 앞 신상카페 '원즈오운'의 시오빵입니다. 피터팬의 시오빵이 세로가 긴 것과 달리, 원즈오운의 시오빵은 가로도 긴 크루아상 형태예요. 뭔가 더 귀엽게 생겼죠? 소금빵 맛집 중 하나로 표시해두고 있었는데, 저희 집에서 무려 배달이 된다는 걸 이번에 알았어요. 그래서 원즈오운의 또 다른 메뉴인 '옥수수 스프'와 함께 시켜보았답니다. 스프와 소금빵의 조합은...말해뭐해! 원즈오운의 시오빵은 비교적 버터구멍이 작고, 빵 부분이 많아요! 그만큼 촉촉한 식감이랍니다. 버터를 넣고 굽는 게 시오빵인 만큼 버터 풍미는 있지만, 엄청 진하게 느껴지진 않아요! 빵 부분이 많아 달달함이 더 강하기 때문에 달달함 속에서 틈틈이 버터 풍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빵집의 소금빵에 비해 버터로 인한 기름기가 적어서 좋았어요! 담백한 소금빵이 땡길 때 아주 제격이었답니다. 참고로 원즈오운은 매장 인테리어도 정말 예쁘다고 하더라고요. 다음에는 배달 대신 직접 방문해보고 인스타에 사진이라도 올려야겠어요!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빵 시리즈 <나라별> 18탄! '폴란드' 이번 알먹맛빵 시리즈에서 소개할 나라는 폴란드입니다! 폴란드의 디저트에는 다양한 전통 문화가 혼합되어 있어요. 러시아와 폴란드 문화가 결합되었고 터키, 헝가리, 프랑스 등으로부터도 영향을 많이 받았답니다.  바브카(Babka)는 전통적으로 폴란드 및 동부 유럽 국가에서 부활절 일욜일에 제공되는 달콤한 빵이에요. 바브카는 폴란드어로 '할머니'라는 뜻으로 생긴 모양이 할머니의 치마 모양으로 동그랗고 주름져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퐁췍(Pączki)은 폴란드의 국민 도넛이에요. 마트, 카페, 편의점 등 흔하게 볼 수 있는 디저트랍니다. 동그란 모양의 튀긴 도넛으로 다양한 과일잼을 넣어 만들어요. 그리고 위에는 파우더슈가를 뿌려 달콤함을 더해준답니다.   마코비에츠(Makowiec)는 양귀비 씨를 건포도, 아몬드, 꿀 등과 함께 만든 케이크예요. 커피나 차와 함께 즐겨 먹으며 크리스마스나 겨울에 먹곤 하죠. 루르키(Rurki)는 폴란드의 독특한 디저트로 얇은 페이스트리에 휘핑 크림을 채워 넣은 롤 형태의 디저트예요. 사용되는 재료, 크림, 롤 모양 등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휘핑크림롤이 있답니다.   피에르닉(Piernik)은 생강 빵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밀가루, 꿀, 계피, 딸기, 생강, 후추 등 다양한 재료와 향신료를 섞어 만든 케이크예요. 중세시대부터 이어져온 빵이라 역사가 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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