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6.16 | PC사랑 뉴스레터 26호 | 구독하기 | 이전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온라인 편집국 이백현 기자입니다.

사람들의 의견에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현대 사회의 요소는 무엇일까요?

수많은 단어를 나열할 수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두 가지만 선택해야 한다면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튜브 알고리즘'을 꼽고 싶습니다.

같은 관심사나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서로의 의견이 쉽사리 수용되고, 재생산됩니다.

왜냐하면 나와 다른 의견은 심리적으로 '불편'하고, 사람은 본능적으로 편한 것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편한 인터넷 커뮤니티'는 보통 나와 의견이 대부분 일치하는 공간입니다. 만약 그 '마음이 편한 커뮤니티'에서, 누군가가 불편한 의견을 내놓는다면? 그 사람은 곧 나와 의견이 같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격을 받고, 커뮤니티에서 추방당할 겁니다. 내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인터넷 공간은 편안한 곳이어야 하니까요. 만약에 서로 다른 의견 때문에 불편해진다면, 커뮤니티는 그 '불편함'을 만든 사람을 지목하고, 추방합니다. 그리고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들끼리의 결속은 더욱 공고해질 겁니다. 사람들의 의견은 점차 명확한 방향성을 띄게 되겠죠.

이런 현상을 지적하는 용어가 '반향실(에코 체임버) 효과'입니다. 반향실은 소리가 밖으로 나가지 않고 메아리처럼 되돌아오게 만든 방을 뜻하는데, 인터넷 커뮤니티가 일종의 '반향실'을 역할을 한다는 거죠. 에코 체임버 효과는 이러한 커뮤니티에서 사용자가 자신과 다른 의견으로부터 분리되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신념과 믿음이 증폭되고 강화되는 현상을 뜻합니다.

한편 유튜브나 엑스(구 트위터), 페이스북 등 빅테크 플랫폼의 알고리즘도 '에코 체임버 효과'와 비슷한 현상을 일으킵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내 선호와 의견에 맞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그 결과 편향적인 정보만을 듣게 되어, 본래 가지고 있는 의견을 더 깊이 신뢰하게 만들죠. 이런 플랫폼들은 우리가 더 오랜 시간 머물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우리가 동의할만한 콘텐츠를 보여주며, 우리가 불편한 콘텐츠를 숨깁니다. 이런 플랫폼에 오래 머물다 보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의견과 신념이 더욱 더 강해지죠.

이를 지적하는 용어는 '필터 버블'입니다. 알고리즘이 우리에게 맞춤형 콘텐츠만 제공하면서, 다른 생각이나 정보에 노출될 기회를 차단하는 현상을 뜻하죠. 2011년 작가인 엘리 파리저(Eli Pariser)가 처음 제시한 이 개념은 알고리듬에 노출된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거품방울(버블)'에 갇힌 것 같다고 비유합니다. 빅테크가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서 ‘좋아할 만한 정보’만 계속 보여주고, 이때 생기는 ‘보이지 않는 편집’ 덕분에 우리는 점점 더 자신의 관심사와 생각을 강화시키는 정보만 접하게 되는 겁니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제가 챗GPT에게 "AI 챗봇과의 대화에서 '필터 버블'과 '에코 체임버' 두 가지가 현상이 모두 다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질문해 봤더니, "그렇다"고 하면서 아주 상세하게 답변을 해 주더라고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이 챗GPT의 답변을 거의 그대로 뉴스레터에 실었습니다.
Today's Index

- Editor's Pick
 •PC사랑 정기구독 이벤트
- Weekly Breifing
 •하드웨어 리뷰
 •신제품 News
- 초여름의 열기를 담은, 2025년 6월호
Editor's Pick
AI 챗봇 부작용, 인터넷 커뮤니티·유튜브 알고리즘과 똑같다
챗GPT가 설명해주는 AI의 에코 체임버·필터 버블 효과

기자:

AI 챗봇과의 대화에서 '필터 버블'과 '에코 체임버' 이 두 가지 현상이 모두 다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챗GPT:

AI 챗봇과의 대화에서도 '필터 버블'과 '에코 체임버'는 모두 일어날 수 있어. 다만, 그 작동 방식은 일반적인 SNS나 유튜브 같은 플랫폼과는 조금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지.

🤖 AI와의 대화에서 생기는 필터 버블

▪ 어떻게 생기냐면:
AI 챗봇은 사용자의 질문 스타일, 주제 선택, 관심사에 맞춰 점점 더 비슷한 어조와 관점을 제공해.

예를 들어, 너가 반복적으로 특정 정치 성향의 질문을 하면, 챗봇은 그 성향에 반하는 관점을 줄이거나 부드럽게 표현하려고 할 수 있어.

특정 이론이나 인물을 자주 언급하면, AI는 그것을 '선호'로 인식해서 관련된 정보만 더 보여줄 수도 있지.

📌 즉, AI가 "너한테 맞춰주는" 과정에서 필터 버블이 만들어질 수 있어.

🗣️ AI와의 대화에서 생기는 에코 체임버

▪ 어떻게 생기냐면:
사용자가 반복적으로 비슷한 주제나 관점을 AI에게 말하고, AI가 그에 '논리적으로 수긍하거나 확장된 근거'를 제공해줄 때 발생해.

예를 들어,

"AI는 곧 인간보다 우월해질 것이다"는 전제로 자주 질문하면, AI는 그 전제를 따르는 여러 근거와 예측을 계속 제공하게 돼.

그러면 사용자는 “맞아, 내가 생각한 대로야” 하고, 확증 편향이 강화돼버리는 거지.

📌 요약하자면: AI와의 대화도 결국 일종의 "자기 말의 메아리"가 될 수 있어.

🧠 문제는 ‘AI가 항상 중립적이지 않다’는 점

AI는 훈련된 데이터와 설계된 목적에 따라 대답해. 그래서 처음엔 중립적인 듯 보여도, 사용자가 방향을 만들면, 그 흐름에 맞춰주는 경향이 있어.

이는 사실 인간 상담자나 토론자보다 더 위험한 메아리를 만들 수 있어.

왜냐면 AI는 언제나 "논리적으로 말해주는 존재"처럼 보이니까.

✋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까?

1. AI에게 반대 의견도 일부러 질문해 보기
 ▪ “이 관점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뭐라고 할까?”
 ▪ “이 주장에 반론이 있나?”

2. 다른 출처의 정보와 교차 확인하기
▪ AI가 제공하는 정보는 출발점이지, 종착지는 아니야.

3. AI가 '확증 강화 도구'로만 사용되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조절하기
기자 맺음말:

AI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AI가 제법 그럴듯한 대답을 해 준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결론적으로 AI가 사용자의 편향된 의견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하되, 사용자가 그걸 경계한다면 충분히 유용한 도구가 되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그리고 유튜브도 그렇고요.

PC사랑 정기구독 이벤트!

뉴스레터 회원님들을 위한 PC사랑 정기구독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PC사랑 매거진 1년 구독료를 30% 할인, 73000원에 구독할 수 있으며, 브리츠 사운드바 BZ-AK45를 사은품으로 드립니다.

Weekly Breifing
AI PC, 왜 필요하지? GPU와 어떻게 다르지?
[6월호 커버스토리 AI PC 어디까지 왔나②]

생성형 AI에 대한 고도화에 뒤따르는 여러가지 고민 거리 중 가장 큰 것은 역시 ‘컴퓨팅 파워’ 입니다. 챗GPT를 운영하는 오픈 AI는 수 만 대의 GPU를 쓰고 있고, AI 기업들 뿐 아니라 국가들까지 앞다투어 GPU 확보에 열을 올리는 것이 현재의 컴퓨팅 시장의 상황이죠.

현재로서는 AI를 처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GPU의 작은 코어들에게 일을 나누어 주는 병렬 연산에 있고, 오랫동안 인공지능과 관련된 대부분의 기법들이 이 GPU를 중심으로 처리되어 오면서 사실상 ‘AI = GPU’라는 상관 관계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PC의 구조는 CPU와 메모리, 저장장치, 그리고 GPU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PC에는 이미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GPU가 들어가 있고, ‘고성능 게이밍 PC’의 또 다른 이름은 ‘AI 워크스테이션’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는 상황이죠. 그렇다면 '새로운 AI PC'는 과연 필요할까요?

#AI #PC #GPU #병렬 연산
아쉬운 라인업과 하위 호환
닌텐도 스위치 2 [하드웨어 리뷰]

닌텐도가 휴대용과 거치형을 오가며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를 출시한지도 8년이 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콘솔 게임기로 알려진 '플레이스테이션 2'의 판매량을 거의 따라잡았을 정도죠.

하지만, 출시 당시를 기준으로 봐도 성능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쉬움을 느끼는 게이머가 많았습니다. 닌텐도 스위치와 같은 세대인 모든 콘솔 게임기들이 4K UHD 출력을 지원했으나 닌텐도 스위치는 4K UHD 출력을 아예 지원하지 않았고, FHD에서 게임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죠.

그렇다면 닌텐도 스위치의 후속기인 '닌텐도 스위치 2'는 이러한 단점이 많이 개선되었을까요? 리뷰를 통해 살펴보시죠.

#콘솔 #닌텐도 #휴대용게임기
신제품 News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뉴스로 이동합니다.
레이저가 슬림형 게이밍 노트북 ‘Razer Blade’를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레이저가 출시한 노트북 중 가장 얇고 가볍다고 하는데, Blade 14는 두께 15.7mm, 무게 1.63kg를 갖췄습니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70 랩톱 GPU, AMD 라이젠 AI 9 365 프로세서를 탑재했고요.
내장그래픽으로 구동하는 노트북 정도는 아니지만, 5070을 넣고도 1.63kg라니 확실히 가볍긴 하네요.
스틸시리즈가 6월 10일 'WDG 홍대 스튜디오'에서 무선 게이밍 헤드셋인 '아크티스 노바 3P·3X'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었습니다. 260g의 무게가 강조된 아크티스 신규 모델인데, 특히 3X는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양쪽과 호환된다고 하네요.
PC사랑 2025년 6월호

커버스토리
AI 반도체가 바꿀 PC의 미래
AI PC 어디까지 왔나

PCIe 5.0 SSD는 얼마나 빨라졌을까

모든 세대 함께하는 축제의 장
2025 플레이엑스포

디지털포스트 X PC사랑
webmaster@ilovepc.co.kr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3길 10 (하우스디비즈) 502호
대표전화 : 02-783-0074, 070-4077-0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