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만 콕콕

드디어 풀리는 한한령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 협력을 위해 설립된 협의 기구입니다. 상품과 서비스, 투자, 인력의 이동 등 경제 연결성 확보를 목표로 하죠. 21개의 회원국이 참여하며 사무국은 싱가포르에 있습니다.

중국, 갑자기 마음 바꾼 이유는?

🇺🇸 트럼프 2기 대비, 외교 전략 수정: 사실 중국이 한한령을 해제한 근본적인 이유로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꼽힙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이후로 정치·경제 측면에서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중국이 주변국이자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같은 맥락에서 작년 11월, 한국이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으로 중국의 무비자 대상국에 포함되기도 했죠.

🎬 자국 콘텐츠에 자신감 보여: 또, 이번 한한령 해제가 중국 콘텐츠 산업의 자신감에서 비롯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2010년대 중반까지 중국 소비자들은 드라마와 음악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한국 콘텐츠를 소비했는데요. 그러나 한한령이 시행된 지난 8년 동안 중국은 자국 콘텐츠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이어왔고, 현재 콘텐츠 시장은 그 규모가 약 2,570조 원 규모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죠. 이에 중국 정부는 한국 콘텐츠가 예전처럼 시장을 장악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 중국 로컬 콘텐츠 성공의 영향도: 최근 중국 로컬 콘텐츠가 내수 시장에서 연이은 성공을 거둔 것도 자신감 상승에 한몫했는데요. 지난 춘절 연휴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너자2’는 해외 개봉을 하기도 전에 전 세계 애니메이션 흥행 1위를 기록하며 관객 수 2억 명을 돌파했죠. 마블의 캡틴 아메리카 4가 중국 시장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과 대조됩니다. 이 외에 지난해 8월 출시한 게임 '검은 신화 : 오공'도 출시 한 달 만에 1조 원이 넘는 수익을 냈죠.  

K-콘텐츠, 다시 중국으로?

🎥 한한령 해제의 최대 수혜주는 콘텐츠: 당장 미디어주와 엔터주가 상승세를 탔습니다. 한한령 해제 수혜주로 꼽히는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대표적인데요. 20일, CJ ENM은 주가가 전일 대비 7.83% 상승 마감했습니다. 최근 기대작이었던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고전했지만,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주가 반등에 성공한 건데요. 이날 스튜디오드래곤도 전 거래일 대비 18.32% 오른 4만 9,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YG·SM 등 엔터주도 동반 상승: 한한령 해제로 중국 내 방송 출연 및 콘서트 개최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엔터주도 1년 내 최고가를 경신 중인데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SM은 20일 기준 전일 대비 13.16%, 5.08% 상승했습니다.

🤑 화장품·여행·식품 업계의 기대감 UP: 화장품·여행·식품 업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한령 시행 이후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감소했던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시장 재정비와 안정화 전략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죠. 여행 업계도 양국 교류 확대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 증가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식품 업계 역시 긍정적인 분위기입니다. K-콘텐츠가 인기를 끌게 되면, 콘텐츠 속 K-푸드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기 때문이죠.

함께 보면 좋은 Byte+ 콘텐츠

1. K-뷰티

• K-뷰티, 중국 의존도 낮춘 비결은?

함께 보면 좋은 Byte+ 콘텐츠

1. 원전 산업

• 원전 산업, 슈퍼 사이클이 돌아왔다?! (오늘 하루 무료 공개)

🤖 정부, AI 국가대표 정예 팀으로 글로벌 톱 수준 LLM 개발 예정

정부가 인공지능 국가대표 정예 팀을 뽑아 글로벌 톱 수준의 대형언어모델(LLM) 개발에 나섭니다.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발표한 국가 AI 역량 강화 방안에는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개발,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AI 전환 가속화 내용이 포함됐는데요. 특히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위해 3단계에 걸친 마스터플랜을 가동해 내년 상반기까지 1만 8천 장 규모의 첨단 GPU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 강남 3구 아파트,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후 일제히 상승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되면서 강남 3구의 아파트 가격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도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P 올랐으며, 강남 3구로 꼽히는 송파(+0.22%P), 강남(+0.19%P), 서초(+0.07%P) 모두 상승했는데요. 시장에서는 지난 12일, 서울시가 아파트 291곳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함에 따라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합니다.

🤵 트럼프, 한 달 안에 자동차, 반도체 등 관세 발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 목재 등에 대한 관세 내용을 앞으로 한 달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시사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관세를 4월 2일쯤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자동차와 반도체를 비롯한 관세 내용을 더 빨리 발표할 가능성을 내포한 건데요. 관세 발표가 앞당겨지면 한국 정부는 대미 수출 품목 1, 2위인 자동차와 반도체 관세 부과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을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 정부, 중국산 철강 제품에 반덤핑 관세 부과

정부가 중국산 철강 후판에 최대 38%의 잠정 덤핑 방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의 밀어내기식 저가 수출로 다른 나라들의 제조업 기반이 흔들리는 가운데 한국 정부도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조치에 나섰다는 분석인데요.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사에겐 희소식이지만, 조선사 등 후판을 원료로 사용하는 업계에 부담이 되는 데다가 중국과의 통상 마찰을 빚을 우려가 제기됩니다.

🤔 미국 연준 위원들, 기준금리 인하 신중론

지난 1월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준 위원들은 경제가 지금과 같이 최대 고용 수준에 근접한 상태를 유지할 경우,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에 가깝게 진전돼야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었는데요. 한편, 몇몇 위원들은 트럼프 정부의 재정정책과 무역정책을 '고려 사항의 변수'로 추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 팔란티어, 주가 10% 급락

지난 19일(현지 시각),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팔란티어)의 주가가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향후 5년 동안 미국 국방 예산을 8% 삭감할 계획을 수립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인데요. 또 팔란티어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스 카프가 향후 6개월 동안 약 1,000만 주의 주식을 매각할 것이란 소식도 주가 하락을 견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