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내 맘대로 공모주 결산

매수할 때나 매도할 때나 코로나 조심

BY 죠(JYO) ON 2021.12.18

🔹 이번 주 국내 증시

코스피 지수는 2900~3100선의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 같아요.

🔹 증시 상승 요인

①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테이퍼링 조기 종료, 내년 기준금리 3회 인상)가 예상대로 나와서 불확실성이 해소됐어요.

②세계 최대 가전 IT 박람회 ‘CES 2022’가 미국에서 내년 1월 5-8일(현지 시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열리는데요. 행사를 앞두고 기술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움직일 수 있어요. 이번 CES에선 디지털 헬스케어와 NFT(대체 불가능 토큰), 로봇 등의 테마가 주목받을 것 같아요.

🔹 증시 하락 요인

①FOMC 회의 결과가 나와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연준의 긴축 기조에 따라 위험 자산 기피 심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요.

②코로나 재확산에 정부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를 접고 고강도 거리 두기를 시행하면서, 경기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어요. 참고로 이번 거리 두기는 내년 1월 2일까지 유지돼요.

③주식 양도세를 내야 하는 대주주가 확정되는 시점이 2주도 안 남았는데요. 대주주 양도세를 내지 않기 위해 일시적으로 매도 물량이 쏟아질 수 있어요. 참고로 12월 28일 기준으로 한 종목을 10억 원 이상 또는 지분 1% 이상(코스닥은 2% 이상) 들고 있으면 대주주로 인정돼서, 주식 양도세를 내야 해요.

🔹 이번 주 미국 증시는

이번 주 발표될 각종 경제 지표들과 오미크론에 대한 보고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요.

🔹 증시 상승 요인은

①연말 박싱데이를 맞아 미국의 소매 증가율이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분석돼요. 박싱데이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 26일로, 유통업계가 연말 재고를 털기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하는 날이에요.

②오미크론 확산에도 공급망 대란이 완화되고 있어 내년에 미국의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요.

③앞서 말했듯, CES 2022를 앞두고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힘을 받을 수 있어요.

🔹 증시 하락 요인은

①앞서 말했듯이, 연준이 빠른 금리 인상을 예고해 주가가 힘이 빠질 수 있어요.

②이번 주 미국 11월 주택판매, 개인소득, 소비, 물가 지표 등이 발표되는데요. 결과에 따라 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③미국에서도 코로나 재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사무실 복귀 계획을 미루거나 행사를 취소하고 있어요. 경기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고요. 오미크론의 증상과 관련한 보고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주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요.

썸렛의 '2021 내 맘대로 공모주 결산'

BY 영(YOUNG) ON 2021.12.18

출처: giphy

😎 에디터 영의 큐레이션

올해는 공모주의 화려환 귀환이 돋보이는 한 해였어요. 과거 공모주는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졌는데요. 균등배정제도 덕에 공모주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일반 투자자의 큰 관심을 끌었고, 실제로 청약 경쟁률도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어요.

썸렛에서 공모주 더하기를 담당했던 제가 공모 규모, 상장 후 주가, 청약 경쟁률 등을 기준으로 관심을 많이 받은 공모주 TOP 5를 추려봤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함께 보러 갈까요?

🔹 TOP1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크래프톤의 상장 이후 주가는?

1. ‘비상장 대장주’로 관심받았던 크래프톤. 공모 규모도 4조 3098억 원으로 역대 공모 규모 2위인 데다 공모가도 49만 8000원으로 정해졌었는데요.

2. 고평가 논란으로 상장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적을 겪었어요. 공모가 범위도 45만 8000원~55만 원에서 40만 원~49만 8000원으로 조정했고요.

3. 상장 직후 주가도 부진했는데요. ‘따상(=공모가의 2배로 거래 시작+30% 상한가)’은 고사하고, 공모가보다 낮은 시초가(44만 8000원)를 형성한 뒤 줄곧 지지부진했죠. 9월 돼서 반짝 상승하며 50만 원을 넘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시 공모가를 살짝 밑돌고 있어요.

🔹 TOP2 ‘카카오는 역시 카카오’ 논란 모두 잠재운 카카오페이

1. ‘상장 전 논란’하면 또 카카오페이를 빠뜨릴 수 없는데요. 페이팔, 페그세구로 등 해외 핀테크 회사를 비교 회사로 꼽았다가 뭇매를 맞기도 하고 금융위원회가 금융소비자법을 적용할 회사로 카카오페이를 콕 집어 신고서 내용을 바꿔야 하는 등의 수난을 겪었어요. 공모가 범위도 6만 3000원~9만 6000원에서 6만 원~9만 원으로 조정됐고요.

2. 하지만 상장 첫날, 시초가 18만 원으로 공모가의 두 배가 된 뒤 주가가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어요.

3. 이에 따라 결국 ‘카카오는 역시 카카오’라는 인상을 남겼는데요. 성장 가능성이나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일반 투자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고, 앞으로 다른 카카오 자회사가 상장할 때도 이 영향을 무시하지 못할 것 같아요.

🔹 TOP3 요즘 대세 ESG 제대로 저격한 SK IET

1. 올해 공모주 시장에서 핫한 브랜드가 ‘카카오’였다면, 핫한 트렌드는 ‘ESG’였는데요. 좀 더 좁혀보자면 2차 전지 테마가 큰 인기를 얻었어요. 이런 기대감에 힘입어 전기차 배터리 소재 회사인 SK IET 공모주에도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졌고요.

2. 아쉽게도 따상은 못했지만, 상장 첫날 공모가(10만 5000원)의 두 배인 21만 원으로 거래가 시작됐고요. 이후에도 주가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요.

🔹 TOP4 마케팅 실패? 펀더멘털 문제? 투자자 애태운 롯데렌탈

1. 롯데렌탈은 올해 공모주 수익률 가운데 가장 안 좋은 성적표를 받은 사례로 꼽혀요. 렌터카 사업 말고 모빌리티 산업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 투자자를 제대로 설득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2. 17일 종가 기준 롯데렌탈 주가는 3만 850원으로 공모가(5만 9000원)보다 무려 47%나 낮은 상태예요. 상장 첫날, 시초가도 공모가보다 낮은 5만 7500원에 형성돼 투자자의 마음을 아프게 했죠.

이건 썸렛 구독자한테만 말하는 건데 안타깝게도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투자한 공모주가 바로 롯데렌탈이에요. 처음 청약해 받은 공모주가 바닥을 기어다니고 있어서, 아직도 팔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장기 투자 중이랍니다 😭 여러분, 공모주도 신중하게 투자하셔야 합니다...

🔹 TOP5 아이돌 팬이면 모두 아는 디어유

1. K팝 인기에 힘입어 엄청난 인기를 끈 디어유. 디어유는 아티스트와 팬의 소통 플랫폼 ‘버블’을 운영하는 회사인데요. 버블에 가입한 팬들만 볼 수 있는 아티스트의 사진, 영상 덕에 아이돌 팬덤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어요.

2. 전문가들은 특히 디어유가 구상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이 투자자들한테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고 분석하는데요. 메타버스에서 아바타를 통해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팬들끼리 아이템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이홈’ 기능을 내년 초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3. 디어유는 주가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요.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2만 6000원)의 두 배인 5만 2000원으로 뛰었고요. 17일 종가 기준 디어유 주가는 7만 5000원으로 공모가보다 벌써 세 배나 높은 상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