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어서오세요.
행복편집숍 더블해피 테이크어웨이스(더블해피)가 오픈하는 날에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호스트 G 드림 

바다 곁에서 나고 자란 서퍼 한주영이 세이브제주바다의 대표가 된 이유는 딱 하나였습니다. 아름다운 제주 바다에서 계속 서핑하기 위해서. 5년 전 친한 서퍼 몇몇과 바다 쓰레기를 주우러 다녔던 것에서 규모를 키워 현재는 정기 비치클린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지난 7월에는 여러 비영리단체와 곽지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해서 시민들이 바다 정화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는데요. 쓰레기를 줍는 것으로 해양오염을 원천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렵지만, 봉사자가 해양 환경 실태를 확인하고 환경에 무해한 생활습관을 기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 희망합니다. 세이브제주바다는 손님이 꼭 바다에 가지 않아도 일상에서 바다를 지키는 방법이 있다고 알려요. 바다로 흘러가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쓰는 것이죠. 이렇듯 세이브제주바다는 바다정화 활동뿐만 아니라 환경교육 자료 제작, 인식개선 캠페인을 통해 바다 밖에서도 아름다운 바다를 지켜내는 일에 적극적으로 움직입니다. (방문하기)

페셰는 라이프 스타일・업사이클 브랜드입니다. 페셰 홈페이지 메뉴에서 ‘shop’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상업성을 띠는 부분을 찾기 어렵습니다. ‘shop’ 코너에서는 업사이클링 제품 외에도 중고 필름 카메라, 의자 등을 판매하고 있어요. 페셰의 대표이자 서퍼인 이우열은 기후 위기 시대에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질 좋은 물건을 사서 오래 쓰는 것이라 말하고, 이를 브랜드의 지향에도 그대로 반영합니다. 페셰에서는 매달 바다 쓰레기를 치우고 서핑도 하는 ‘OCEAN TRASH, NO MORE’ 캠페인을 진행하고요. 안 입는 웻슈트를 파우치로 교환해주는 ‘Sleeping Giant’ 프로젝트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페셰’는 이탈리아어로 물살이(물고기)를 뜻한대요. 바다를 위아래로 가로지르며 바다가 대기열을 흡수하고, 바다 안에서 영양분이 순환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요. 물살이가 우리와 지구를 경계 짓지 않고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듯 페셰도 비즈니스와 액티비즘을 구분하지 않고 활발히 활동하길 바랍니다. (방문하기)

손님도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줍깅’을 해보셨나요? 줍깅을 하면서 수거된 쓰레기를 데이터로 모으는 앱 ‘클린 스웰(Clean Swell)’이 있는데요. 전 세계 어느 지역에서 어떤 종류의 쓰레기가 나왔는지 집계하고 분석할 수 있죠. 오션이 한국어 번역을 제공해 국내에서도 편하게 앱을 쓸 수 있어요. 오션은 해양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라면 거의 모든 것을 하는 단체라고 보면 됩니다. 시민들과 쓰레기 모니터링, 수거부터 시작해 지자체, 어민과 협력해 연구하고 정책을 개발합니다. 최근에는 해양 쓰레기를 항공・수중・해안 촬영할 줄 아는 ‘바다기사단’을 모집해 쓰레기 저감 대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고요. 국제 협력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민간단체와 ‘신남방 바다공동체’ 이니셔티브를 꾸렸습니다. 지난주에는 국내에서 최초로 부산에서 열린 국제해양폐기물 콘퍼런스를 공동주관하기도 했어요. 손님이 학술적이고 과학적인 방식으로 해양 쓰레기를 줄이는 데 관심 있다면 오션의 학습공동체에 속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방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