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 올드독 레터 014호
안녕하세요. 포에버 올드독 레터입니다.
오랜만에 재지 토드 박사의 저서 「반려견 행동심리학」을 펼쳤습니다. 저자가 책을 마무리하며 마지막 메시지를 전하는 부분 중에 밑줄을 그어 놨던 부분을 펼쳐놓고 한참을 머물렀는데요. 너무 공감되기에 공유해 드리고 싶어요!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반려견이 세상을 떠난 다음에도, 우리가 사랑했던 반려견의 흔적은 여전히 남아 있다. 우리 삶에 반려견이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하다. 그 사랑에 빚진 우리는 반려견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희정 드림
🔍노령견 케어 꿀팁 : 동물 복지에 중요한 다섯 가지 영역은?
기억해 주시고, 항상 떠올려 주세요!

재지 토드 박사의 책 「반려견 행동심리학」에서는 동물 복지에 중요한 요소인 다섯 가지 영역을 제시해 줍니다. 반려견의 행복한 삶을 위해 다음 사항을 늘 기억해 주시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반려견이 안전하다고 느끼도록 해주기
  • 두려움, 불안, 스트레스 신호 인지하기
  • 사회화에 민감한 시기에 사회성 발달시키기
  • 반려견에게 선택권 주기
  • 보상 기반 훈련 방식 적용하기
  • 규칙적으로 산책과 운동시키기
  • 스트레스를 덜 주는 방식을 적용한 동물병원 찾기
  • 반려견의 정상 체중을 알아보고 관리하기
  • 다양한 자극과 탐색의 기회 제공하기
  • 반려견의 연령별 필요를 고려하여 변화 주기

모든 반려견은 개별적인 존재이자 소중한 생명체입니다. 반려견에게 살아가면서 무엇이 맞는 방법인지 찾는 것은 보호자에게 달려있고, 반려견의 행복한 삶을 위해 우리가 개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더 나아가, 반려견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알았다면 알고만 있지 말고 실천해야 하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어요. 나이가 들면서 강아지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기겠지만, 반려견은 어떤 연령대에서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노령견과 함께 하는 모든 반려가족 여러분이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깜순알콩언니가 소개하는 노령견 치매 예방 가이드 2편
: 보호자의 마음가짐이 노령견과 반려가족의 삶의 질을 결정합니다.
지난 노령견 치매 예방 가이드 1편에서 노령견 치매, 즉 인지기능장애증후군11살-12살 개의 약 28%, 15-16살 개의 68%가 겪는 노령성 질환이라고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보호자의 마음가짐이 노령견과 반려가족의 삶의 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리 반려견이 나이가 들면서 치매가 찾아올 수 있어요.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찾아오는데 발견이 늦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치매 노령견과 함께 사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워요. 하지만, 반려견에게 치매가 찾아와도 상황에 맞게 잘 대처해 주고 돌봄과 일상생활에 있어서 균형점을 찾아간다면 반려가족과 노령견의 삶의 질을 유지하며 지낼 수 있답니다. 
되돌아보면 깜순이의 경우, 치매 초기 때는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어요. 영상이나 사진을 다시 찾아보면 '아, 이때부터, 아니 이미 시작이었구나. 이 증상이 이때부터 시작되었는데 몰랐구나..'하는 부분이 많았는데요. 깜순이 증상이 심해질 때마다 가족들도 예민해졌어요. 그럴 때마다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눠 '후회하지 말자. 최선을 다해 케어해주자'라고 다짐하며 눈물로 지낸 시간들도 많았고, 깜순이가 또 기운내어 줄 때는 한껏 웃는 날도 보내곤 했어요. 아픈 깜순이 간병이 생각보다 지치고 힘들 때가 많아서 짜증낼 때도 많았고, 깜순이한테 너무 미안한 순간들도 많았어요. 가족들이 지쳐서 정신적으로 힘들어지니까, 건강상의 문제도 생기기도 했고요. 이런 경험을 통해, 다시 생각해 보면 보호자의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 뒤늦게 알았어요. 당시에 힘들다고 우울해하고,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고 했던 게 깜순이에게는 안 좋았을 텐데, 그 부분이 너무 후회되고 아쉬워요. 깜순이 간병했던 그때 당시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저부터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고 깜순이와 함께 일상을 보내며 노래도 불러주고, 대화도 많이 나눌 거 같아요.  

개는 보호자의 긴장을 민감하게 알아차리기 때문에 이런 상황일수록 편안하게 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반려견은 보호자의 감정 상태, 심리, 기분에 있어서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우리 반려견이 아픈 시기가 오더라도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해주시고, 함께 있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좋은 마음으로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내주셨으면 해요. 노령견과 반려가족 모두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균형점을 찾을 수 있도록 온가족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도 경험을 통해 알았기에 이렇게 한 번 더 강조해 보고 싶어요. 

다시 한번 강조해도 부족하지만, 령견 치매조기 발견생활 케어가 중요합니다! 우리 반려견, 노화가 시작되었다면 예방을 위해 잊지 말고, 주기적으로 노령견 치매 증상을 살펴보며 체크해 보세요.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증상 체크 리스트를 실어 드렸던 지난 호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이 부분을 클릭해 주세요🖱)
오늘도 이 세상 모든 노령견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그 곁에서 함께하는 보호자도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포에버 올드독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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