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인데요, 갈피가 잡히지 않어서요
갈피가 잡히지 않는 편집자

편집자가 무엇인가요? 좋은 편집이란 무엇이고, 좋은 편집자란 무엇인가요?
좋은 출판사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편집자의 일을 시작할 수 있으며, 편집자는 평소에 무엇을 해야 하나요? 
처음 편집자가 된 바로 그날부터 저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렸지요. 뭘 하고 싶은지, 뭘 만들고 싶은지, 오히려 편집자가 되기 전에 더 선명하고 분명했던 것은 아닐까, 나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어떤 편집자가 될까, 미래 가정법을 날리며 부유하고 있습니다. 이럴 땐 뭘 해야 할까요? 
각고의 노력을 해본 결과 제가 내린 결론은 하나, 질문을 하자! 
나는 근사한 편집자는 아니지만 내 주위에 근사한 사람들은 많으니, 그냥 주변에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레터는 편집에 대한 대단한 답을 내리지도 않는, 그냥 사심 가득하게 만든 뉴스레터입니다. 갈피가 잡히지 않는 편집자인 제가, 어떻게든 읽고 있던 페이지를 접어보려고 갈피끈을 내리는 여정입니다. 

무엇을 다루나요? 언제 오나요? 

지극히 개인적으로 출발했지만 체계에는 여전히 집착하는 저는 무슨 내용을 다룰지 정도는 정해두었습니다. 

1. 대화를 나누어요
근사한 편집자 친구들과 편집자 지망 친구들에게 물어볼 예정입니다. 요즘 뭐해? 좋은 편집이란 뭐야? 좋은 일터란 뭐야? 뭘 좋아해? 뭐가 되고 싶어? 뭘 잘 해? 제가 제일 궁금하거든요. 어떻게 해야, 뭘 하고 있어야, 어떤 고민을 해야 조금 더 좋은 편집자가 될 수 있는지 답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2. 영감을 나눠요
근사한 말이지만 그냥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을 다룰 예정입니다. 기획의 시작은 취향과 관심 아닐까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공유하려구요. 

3. 편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요 
편집 특히 출판편집만큼 취직부터 업무에 관한 정보가 산발되어 있는 직종을 찾기도 어려운 것 같아요. 제가 아는 한 + 제가 주워듣는 범위에서, 제가 알고 있는 편집에 대한 정보를 차근차근 나누고 싶어요. 

4. 그리고 바로 당신의 글을 기다려요! 
뉴스레터 한 꼭지에 짧은 기간의 연재 페이지를 만들고 싶어요. 다양한 편집자들의 슬픔과 기쁨, 생각과 움직임을 싣고 싶거든요. 물론 글 써줄 사람이 있을 때 얘기지만요(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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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편집 일을 하면서 맨날 꿈꾼 것이 있는데요, 바로 "익명의 점으로 존재하는 편집자들이 조금 더 연결되었으면 좋겠다. 서로 자랑도 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레터가 조금 더 커져서, 이런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잘 안 되면 어떡하냐구요? 받아들이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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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피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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