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피가 잡히지 않는 편집자
편집자가 무엇인가요? 좋은 편집이란 무엇이고, 좋은 편집자란 무엇인가요?
좋은 출판사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편집자의 일을 시작할 수 있으며, 편집자는 평소에 무엇을 해야 하나요?
처음 편집자가 된 바로 그날부터 저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렸지요. 뭘 하고 싶은지, 뭘 만들고 싶은지, 오히려 편집자가 되기 전에 더 선명하고 분명했던 것은 아닐까, 나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어떤 편집자가 될까, 미래 가정법을 날리며 부유하고 있습니다. 이럴 땐 뭘 해야 할까요?
각고의 노력을 해본 결과 제가 내린 결론은 하나, 질문을 하자!
나는 근사한 편집자는 아니지만 내 주위에 근사한 사람들은 많으니, 그냥 주변에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레터는 편집에 대한 대단한 답을 내리지도 않는, 그냥 사심 가득하게 만든 뉴스레터입니다. 갈피가 잡히지 않는 편집자인 제가, 어떻게든 읽고 있던 페이지를 접어보려고 갈피끈을 내리는 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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