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17
배터리는 과연 한국에서 '제2의 반도체' 역할을 할까요. 어쩌면 고성장 K배터리 산업의 과실 대부분은 다른 나라로 돌아갈지도 모릅니다. 김재후 마켓인사이트 M&A 팀장이 새 코너 [김재후의 LPEF]에서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산업의 아쉬운 이면을 조명했습니다. [정희경의 시계탐구⑨]에서는 NFT(대체불가토큰) 등으로 디지털 '진품 증명서'를 도입한 시계들을 살펴봤습니다. [데이비드 김의 이머징 마켓]에선 인도의 유니콘 기업 OFB의 공동 창업자 니틴 자인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4000억원 이상을 투자받은 비결'을 소개합니다.
│김재후의 'LPEF'
제2의 반도체' 배터리사들의 자금조달 유감
전기차 배터리 회사인 SK온의 프리IPO(상장전 지분투자) 과정을 보면 생각이 많아집니다. 현재 진행중인 이 자본유치엔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블랙록과 싱가포르투자청(GIC), 사우디아라비아국부펀드(PIF) 등 세계 굴지의 투자자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4조원 규모로 알려진 대규모 자금 조달에 그러나 한국계 투자사의 모습은 전혀 볼 수 없습니다. 

이런 배경엔 SK그룹의 성향이 있다는 게 PEF 업계의 말입니다. SK그룹은 그동안 많은 자금을 조달할 때마다 해외 PEF를 선호했습니다. SK온은 이번 유치에 칼라일그룹 TPG KKR 등 해외 PEF 운용사들에만 티저레터를 발송했고, 지난해 SK E&S가 2조4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때에도 외국 기관투자가들만 초청했습니다.
| 김재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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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Briefing
"계속되는 메타버스 열풍" 설립 13개월 만에 유니콘 등극한 스타트업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메타버스 스타트업 브이에이코퍼, 설립 13개월 만에 유니콘 등극

메타버스 스타트업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이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기업이 됐습니다. 창업 13개월 만에 유니콘 반열에 오른 것인데요. 국내 스타트업으로서는 최단기 기록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NHN, 컴투스, LG전자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도 하는 등 빠르게 성장해왔습니다. 
| 김종우 기자
│정희경의 시계탐구 ⑨
블록체인과 NFT, 시계와 만나다
최근 시계업계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빈티지부터 신제품까지 시계의 진위를 검증할 수 있는 보증서에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해 디지털 인증서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점점 늘어나고 있죠. 최근 주목받고 있는 NFT(대체불가토큰)도 도입해 품질 증명서부터 물리적 시계의 디지털 트윈, 그리고 가상에만 존재하는 디지털 시계 컬렉션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시계업계와 블록체인에 관한 문제를 만들어 봤습니다. 복수 정답이 있으니 살펴보세요.   

정희경 매뉴얼세븐 대표
| 정리=민지혜 기자
│데이비드 김의 이머징 마켓
중소기업 위한 금융·커머스 혼합 스타트업, 인도 유니콘 되다
니틴 자인(Nitin Jain)은 인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기업 OFB(OfBusiness)의 공동 창업자다. 커머스 기업이자 핀테크인 OFB는 2015년 설립됐다. 중소기업들에 철강이나 곡물, 시멘트와 같은 원자재 구매를 중개해주거나, 반대로 제품 판매를 도와준다. 자금 사정이 나쁜 기업들에 저리로 대출을 해주기도 한다. 이 회사는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중국계 벤처캐피털(VC) 매트릭스파트너스, 미국 투자사 팔콘엣지캐피털 등으로부터 누적 4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기업가치는 15억달러(약 1조8000억원)를 넘는다.

니틴은 인도 델리 공과대학(Delhi IIT)을 나와 2008년 영국으로 건너갔다. 스코틀랜드 왕립 은행에서 구조화금융을 다뤘다. 하지만 마음 속 한켠에는 늘 자기만의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다. 그러다 고향으로 돌아왔고, 이 때 훗날 공동 창업자인 모하파타르, 스리다르, 굽다 등을 만났다. 이들은 모두 사업을 하겠다는 열망으로 똘똘 뭉쳐 있었다.
| 김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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