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액츄얼리>는 원래 청불 영화다? 안녕하세요, 님의 깊이있는 찍먹을 위한! 영화 소스 디핑입니다. 🎬🍟 새해가 밝았는데요, 떡국은 잘 챙겨 드셨나요? 😇 영화 얘기보다 영화를 핑계로 그 내막에 있는 여러 가지 숨은 이야기를 찾아내길 더 좋아하는 괴짜즈 디핑. 지난 12월 한달간은 특별한 기획을 보내드렸습니다. 기존 영화 한 편에 총 2개의 레터를 보내드렸던 디핑의 루틴에서 벗어나...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가는 홀리데이 특집을 마련했어요. 해는 바뀌었지만! 오늘이 디핑🍟이 전해드릴 특집의 마지막 편입니다. 🍟 "다 아는 사람들이구먼.." 영국 배우 총 출동! <러브 액츄얼리> 공식 포스터, 네이버영화 제공 <해리 포터> 시리즈, <나 홀로 집에> 시리즈 등 연말하면 생각나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러브 액츄얼리>는 유명한 스케치북 장면으로 꾸준히 패러디되며 대표적인 홀리데이 영화의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한국에서도 올해로 6번째 재개봉을 했죠.
디핑🍟이 전해드리는 연말~연초 특집의 마지막 편으로, 유명 영국 배우들이 총 출동하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해요. 오늘은 참고 자료로 사진이 잔뜩 들어간답니다 👀🙇♀️ • 알고 보면 당황스런 스케치북 고백 장면 • 스네이프 교수와 트릴로니 교수님이 부부? • 한국에서 삭제된 커플이 있다? • 그 외 영화 속 인물들 알고 보면 당황스런 스케치북 고백 장면 <러브 액츄얼리>는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커플들에게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영화입니다. 단순히 연인 간의 아름다운 사랑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가족 간의 사랑과 친구와의 우정도 그려지고 있죠.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워 헤어지거나 본인이 불륜에 휩싸이기도 하고요. 그 유명한 스케치북 장면도 무작정 아름다운 장면은 아니기에 사람마다 평이 다를 듯 싶은데요.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 자세한 내막은 남겨둘게요. 귤🍊 저는 사실... 이 장면이 정말 별로였어요. 스케치북 장면이 워낙 유명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기대하고 있었나 봐요. 나물🌿 전 이 영화를 너무 어렸을 때 봐서... 그리 깊게 신경쓰지 않았지만 "뭐야 저래도 되는건가? (저렇게 아슬아슬한 눈을 하다니...)" 하면서 쥐고 있던 팝콘을 와구와구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워낙 이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저래도 된다고?" 의 연속이어서 🤣 ![]() ![]() 워킹타이틀, Hollywood reporter 제공 스케치북 고백을 준비한 마크 역에는 배우 앤드류 링컨이 캐스팅되었습니다. 영화를 통해 크게 알려진 배우는 아니지만, 모 좀비 드라마를 보신 분들이라면 익숙할 것 같은데요. 바로 미국 유명 TV 드라마 <워킹데드>에서 주인공 닉 그라임스 역을 맡은 배우입니다. 긴 시리즈 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스타 배우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영화 속 스케치북의 글씨는 앤드류 링컨 배우가 직접 쓴 것이라고 해요. 😊 영화 공식 스틸컷: 피터와 줄리엣 마크 주변의 인물로는 피터와 줄리엣이 등장해요. 피터 역에는 <노예 12년>의 솔로몬 노섭, <닥터 스트레인지>의 모르도 남작, <마션>의 빈센트 카푸어 역으로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익숙할 배우 치웨텔 에지오프가, 줄리엣 역에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엘리자베스 스완, <비긴 어게인>의 그레타, <오만과 편견>의 엘리자베스 베넷으로 유명한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가 출연했습니다. 키이라 나이틀리의 경우 극 중에서 사진과 같이 결혼하는 신부의 역할로 나왔지만(!) 촬영 당시에는 만 17세였다고 해요. ![]() ![]() 영화 <마션>, <비긴 어게인> 스틸컷 스네이프 교수와 트릴로니 교수님이 부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스네이프 교수님으로 유명한, 지금은 고인이 된 배우 앨런 릭먼도 영화에 등장하는데요. 부하 직원과 미묘한 감정선을 가지며 무려 불륜의 징조를 보여요. ![]() ![]() 영화 공식 스틸컷: 해리와 부하 직원, 아내 캐런 스네이프 교수님의 이미지가 워낙 강하다 보니 불륜남으로 나오는 것이 조금 어색하기도 했는데요. 재미있는 것은 남편의 불륜을 눈치 챈 아내 역의 배우 엠마 톰슨도 <해리 포터> 시리즈에 출연한다는 사실! 그녀가 맡은 배역은 바로 트릴로니 교수입니다. <러브 액츄얼리>에서는 남편과의 관계에서 눈물을 흘리는 안타까운 역으로 나오는 반면,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는 다소 어리바리하고 정신 나간 듯한 😂 괴짜 점성술 교수로 분하였어요. 특히 시리즈 중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편에서 점성술 수업 중 해리에게 "죽음의 개"가 보인다는 예언을 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어요. <해리 포터> 시리즈 중 스네이프, 트릴로니 교수 우리에겐 마법학교 교수님으로 가장 익숙하지만, 사실 앨런 릭먼과 엠마 톰슨은 그야말로 영국 영화계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대 배우입니다. 두 사람은 실제로도 <센스 앤 센서빌리티>, <시와 점심> 등의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친한 친구 사이로 지냈다고 해요. 앨런 릭먼의 감독 데뷔작인 <윈터 게스트>에는 엠마 톰슨이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했고요. 영화 <크루엘라> 스틸컷 또한... 엠마 톰슨은 디핑에서 첫 레터로 다루었던 영화 <크루엘라>에도 출연했다는 사실! 우아하면서도 잔혹한 남작부인 역을 맡아 열연했어요. <러브 액츄얼리>, <해리 포터>에서의 이미지와 전혀 상반된 터라 자료 조사를 하다 깜짝 놀랐습니다. 작품마다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는 엠마 톰슨의 연기가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 한국에서 삭제된 커플이 있다? <러브 액츄얼리>는 많은 커플이 등장하는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입니다. 💡 옴니버스 영화란? 여러 편의 독립된 짧은 이야기를 하나의 주제로 묶어, 단편집과 같은 스타일의 작품으로 만드는 영화의 한 장르를 뜻해요. 장르의 특성 상, 한 쌍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지운다고 해도 영화 전체의 진행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기도 하죠.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바로 존과 주디 커플의 이야기입니다. 워킹타이틀 제공 두 사람은 성인 영화 배우로, 한 영화 속 19금 장면의 대역으로 만났습니다. 촬영 현장에서 대화를 나누다 연인으로 이어졌어요. 그러다 보니 영화 속에서 꽤 많은 노출과 함께(..) 등장하였고, 그로 인해 <러브 액츄얼리>는 북미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두 사람의 분량이 삭제된 15세 관람가 버전으로 극장에 걸렸어요. 아무래도 연말 영화가 청불 영화라는 점이 흥행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던 것 같은데요. 영국에서도 TV 방영 시에는 15세 관람가 버전으로 방영되었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과거에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처음 듣는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나물🌿은 "러브 액츄얼리에 이 배우가 나왔었다고...?" 하면서 신기해하는 중!)
현재 넷플릭스에는 15세 관람가 버전으로, 왓챠에는 무삭제판 청불 버전으로 들어와 있으니 참고하시길. (?) 다만 약간의 노출 신 외에는 정말 풋풋한 사랑을 하는 커플이니 너무 기대하진 마시고요... (??) 😂🤣 영화 <호빗> 시리즈 스틸컷 여담으로, 커플 중 존 역을 맡은 배우는 헐리웃 영화를 보다보면 한번쯤은 마주칠 유명 스타 마틴 프리먼입니다. BBC <셜록> 시리즈의 왓슨, 영화 <호빗> 시리즈의 호빗 역으로 특히 유명합니다. 나물🌿이 신기해했던 배우가 바로 이 분이었어요! 😉 그 외 영화 속 인물들 영화 공식 스틸컷: 총리 커플 극 중 판타지적 로맨스를 보여준 총리 커플로는 배우 휴 그랜트와 마틴 맥커친이 출연했어요. 비서와 사랑에 빠진 총리의 로맨스, 그리고 미국 대통령을 향한 영국 뽕(?) 스러운 대사가 비현실적으로 다가오는데요. 영국인들은 어떻게 봤을지 궁금하네요. 🤣 영화 <노팅힐> 스틸컷 총리 역을 연기한 배우 휴 그랜트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노팅힐>,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등 유명 로맨스 영화들에서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참고로, 영화 속 총리 캐릭터에는 모티브가 있었는데요. 바로 1970~74년도에 영국 총리를 지냈던 에드워드 히스라는 인물입니다. "미혼의 에드워드 히스가 젊은 여자와 사랑에 빠진다면?"이라는 상상으로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해요. 영화 공식 스틸컷: 아빠 다니엘과 아들 샘 리암 니슨과 토마스 생스터, 두 배우는 각각 아내를 잃은 아버지 다니엘과 첫사랑을 만난 조숙한 아들 샘을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아들 샘 역의 토마스 생스터는 아역 시절 크게 성공한 작품은 없지만, <러브 액츄얼리> 이후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아온 배우인데요. 실제로 아역배우 시절엔 함께 영화에 나온 휴 그랜트와 6촌지간이라는 사실로 유명했어요. 대표적인 필모그래피로는 <메이즈 러너>의 뉴트 역이 있습니다. 영국 배우답게(?) 국민 드라마 <닥터 후>와 <왕좌의 게임>에도 나왔는데요. <닥터 후> 뉴 시즌 3에서 예지력을 가진 티모시 라티머 역으로, <왕좌의 게임> 시즌 3에서는 예지몽을 꾸는 소년 조젠 리드로 출연했습니다. ![]() ![]() 영화 <메이즈 러너>, <테이큰> 공식 포스터 배우 리암 니슨은 그동안 <테이큰> 시리즈에서 보여온 강인한 이미지와는 달리, <러브 액츄얼리>에서는 조숙한 아들을 키우며 홀로 전전긍긍하는 다정한 아버지 역할을 맡았습니다. 리암 니슨은 영국의 대표적인 워킹 클래스 배우이기도 해요. 워킹 클래스가 뭐지🤷♀️? 이에 대해서는 디핑🍟이 보내드렸던 소스 중 <킹스맨> 1편: CLASS가 다른 셜록과 찰스 자비에 편에서 자세히 다룬적이 있답니다. 😉 영화 공식 스틸컷: 빌리 맥, 사라 가족 영화 <러브 액츄얼리>가 지금까지 사랑받는 것은, 무엇보다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보여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요. 한물 간 스타인 빌리 맥과 오랜 시간 동안 그의 곁을 지키는 매니저 조와의 우정. 아픈 오빠를 떠나지 않고 곁을 지키는 사라 가족의 사랑은 다른 커플의 이야기 못지 않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입니다. 또한 본래 기획 단계에서는 시한부의 삶을 사는 두 여성 커플의 이야기 또한 구상되었으나, 최종적으로는 영화에 담기지 못했다고도 해요. 님께서는 극중의 여러 가지 사랑 가운데, 어떤 이야기가 가장 인상깊으셨는지요? 😊 오래도록 담아뒀던 영화의 감상, 저희 디핑과 나누어 주세요. 님! 혹시, 친구들에게 디핑🍟을 보여주고 싶은데 어려웠던 적이 있으신가요? 카카오톡을 통해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었어요! 😊 👉 바로 구경해 보시려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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