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터뷰 #3. 미르르릉님의 위로와 응원

큐레터의 인터뷰 프로젝트

든든한 울타리 같은, 미르르릉님의 이야기 🏞
Q. <사.없.회.살> 콘텐츠를 쓰신 계기가? 
사수가 없다고 겁먹고 계신 분들 도와드리고 싶었어요. 저도 사수 없이 마케팅을 배운 케이스라 그 막막한 마음이 이해되거든요. 먼저 이 길을 걸어본 선배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 글을 쓰고 있습니다. 다만, 광고 매체에서 나온 공식적인 매뉴얼조차 안 읽고 어떻게 하는지 묻는 분들을 보면 밉기도 해요.
Q. 사수 없어 울고 있는 후배에게 하고픈 메시지 
어쩌면 전화위복! 호흡이 안 맞는 사수를 만나면 직장 생활이 괴로울 수 있어요. 사수는 네이버, 구글의 가이드, 그리고 본인의 경험을 마케팅으로 전환시키는 것만으로 충분해요. 

스스로를 믿고 다양한 경험치를 쌓으세요. 지금껏 살면서 경험한 이야기들, 감명 깊었던 순간, 하물며 출근길에 본 수많은 장면도 콘텐츠 소재가 될 수 있어요. 소재가 고갈될 땐 혼자 고민 말고 주변에 꼭 도움을 요청하시고요. 그렇게 모인 재료들은 마케팅 전략이 막힐 때 귀한 아이디어를 줄 거예요.
Q. 좋은 선배, 리더 또는 동료란 어떤 모습일까요? 
리더로서는 울타리가 되어주는 사람, 무조건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떠오르네요. 동료로서는 내가 만일 A라는 작품을 만들었을 때 B 또는 C라는 또 다른 아이디어를 던져주는 사람, 서로 티키타카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이면 좋겠어요.
Q. '덕업일치'로 마케터가 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원래는 잘 다니던 대학교를 집안 사정으로 자퇴하고, 마케터와는 거리가 먼 직업에 종사했어요. 일하면서 CS, 프로모션 등에 재미를 붙여 마케팅을 공부하기 시작했고요. 이후 사업도 잠깐 하다가 '내가 진짜로 좋아하는 일을 해보자' 마음먹고 당시 취미(?) 생활로 즐기던 분야의 회사로 운 좋게 입사했어요.  

그곳에서 오프라인 영업과 온라인 마케팅 포지션으로 일했는데요. 영업을 하면서 필드에서의 감과 넓은 시각을 갖출 수 있었죠. 취미가 곧 일이 되니 소비자의 니즈를 쉽게 파악하고 그걸 온라인 마케팅에 잘 녹여낼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야를 일로 하다 보니 시너지가 높아지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

친절한 마케팅 뉴스
네이버 실검 폐지 🚫

네이버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완전히 폐지하기로 했어요. 2005년 5월에 도입된 지 16년 만이에요. 그동안 네이버 실검이 정치적으로나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등의 논란이 있었고 그에 따른 부작용이 크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여요. 네이버 실검 폐지에 어떤 속사정이 있는지 살펴볼게요. → 바로 가기

■ 어떤 논란이 있었나
쉽고 빠르게 현재 이슈를 확인할 수 있는 '실검'은 그 영향력만큼이나 논란도 끊이질 않았어요.   

# 실검 마케팅 : 기업에서 '초성퀴즈'와 같은 퀴즈를 내고 정답을 검색하게 만들어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는 마케팅이 유행했어요.  
정치적 이슈 : 정치적인 목적으로 특정 검색어의 순위를 올리고 내리는 일이 잦아졌어요.  
조작 이슈 : 네이버의 검색 부분에서 한정해 알고리즘이 조작으로 과징금을 받았으며 실검 조작에 대해서도 여전히 의혹이 있어요. 

■ 수차례 개편했지만 결국 폐지하는 속내는? 
여러 차례에 걸쳐 실검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개편이 거듭됐어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로 명칭도 바꾸고 노출하던 검색어 숫자도 10개에서 20개로 늘렸고요. 연령대, 시간대별 검색어를 보여주기도 하고 AI를 활용해 시사, 엔터, 스포츠 등 관심사에 맞게 개인화해서
보여주도록 변경하기도 했죠. 

그럼에도 여론 조작과 실검 마케팅이 꾸준히 논란이 되었고 검색어가 다양해진 대중의 관심사를 대변해주지 못하는 상황으로 변화했어요. 검색 이용자의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실검의 영향력이 갈수록 줄었고 정치적 이슈에 대한 논란에 더해 경쟁사인 카카오가 지난해 초 실검 서비스를 종료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해 폐지하게 된 것으로 보여요. 

■ 이제 검색어는 못 보는 것인가?
이제는 데이터랩 서비스를 강화해서 검색어 데이터 활용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계획이에요. 이용자로부터 받은 검색어 데이터를 다시 이용자가 활용할 수 있는 정보로 돌려준다는 취지로 데이터랩에서 제공할 것이라고 해요.
빠르게 보는 최신 트렌드

◾ 네이버, 라이브 스타 키운다
네이버가 요즘 대세인 라이브커머스에 최적화된 전문가를 '라이브 스타'로 발굴하고 육성한다고 밝혔어요. 계약된 라이브 스타는 쇼핑라이브에서 활동하면서 라이브 전용 콘텐츠를 제작해요. 라이브 스타는 인플루언서 검색, 블로그 마켓, 지식인 엑스퍼트 등의 전문가 생태계 안에서 발굴할 계획이라고 해요. 

◾ 네이버 광고비, 코로나19 때 오히려 싸졌다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업체가 온라인으로 판매채널을 옮기면서 온라인 검색광고 집행 건수가 크게 증가했어요. 총 광고수는 약 11.3% 증가했는데요. 오히려 광고비와 CPC는 평균 13% 낮아졌다고 해요. 체감 광고비가 상승해 광고단가가 오른 것으로 느낄 수 있지만 실제로는 입찰가를 낮추어서 광고수가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광고비는 낮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 T커머스, 대세 넘본다
업계 흑자 전환에 성공한 T커머스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른 상황이에요. T커머스 업계 빅5 모두가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어요. T커머스 서비스가 론칭된 후 최초의 일인데요. 언택트 소비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T커머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에요. 또, 비교적 상품 운영이 유연해서 패션, 여행 상품 비중을 줄이고 식품, 생활용품 등의 비중을 늘린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요.

👀 미르르릉님의 '사.없.회.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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