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어깨에 올라서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라’라는 아이작 뉴턴의 오래된 금언으로 시작하는 수학책이다. 어떤 학문이든 누적된 지식의 체계 위에서 우리는 한발씩 더 앞으로 나아간다. 수학도 마찬가지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부터 뉴턴까지 수많은 수학자와 썸을 타보라는 말은 그들의 어깨에 올라서서 수학이 보여 주는 아름다운 세계를 경험하라는 뜻이다.
도형과 방정식, 선분과 평면, 미적분 등 수학 용어와 개념을 앞세운 듯 보이지만 이 책에는 히포크라테스, 카발리에, 베르누이 등 다양한 수학자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인간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본능이 있다. 스토리텔링은 무슨 일이든 흥미롭게 만든다. 현직 수학 교사인 저자가 친근하고 알기 쉽게, 아이들에게 설명하듯 수학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낸다. 수학은 일상생활에서 시작해서 자연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진다. 기초부터 심화까지 복잡한 수학의 세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관심과 재미가 우선이다. 계산 능력, 수학적 사고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연습과 경험을 통해서 길러진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적은 노력과 반복이 어떤 기적을 만드는지 자주 경험한다. 실력이 없는 게 아니라 노력이 부족하고 운이 없는 게 아니라 기회를 보지 못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쉽게 알아차리지 못한다. 어떤 도전을 해도 늦지 않은 나이, 무엇을 시작해도 빠른 나이에 ‘포기’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수학은 점수를 위한 계산 능력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차분하고 합리적인 시선이다. 때로는 냉정하고 논리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미루지 말고 바로 지금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