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상반기뉴스결산 #100대기업사회공헌분석#휴가독서목록
Letter from 트리플라잇✨

폭염폭습과 함께 2024년 하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상반기를 정리하고 하반기를 준비하기 위해 트리플라잇은 지난 6개월 동안 열심히 쌓아온 사회 이슈&솔루션 DB를 열어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트렌드를 짚어봤습니다. 경기 침체, 인구 구조 변화, 기후위기 등 거대한 문제에 숨이 막혀오지만, 그럼에도 난제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조직들이 있어 안심과 위로가 됐습니다. 사회 문제를 해결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조직들을 더욱 빛나게 해줄 트리플라잇이 되기 위해, 하반기엔 더욱 힘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그래서, 트리플라잇 멤버들은 여름 휴가 동안 통찰력을 더욱 예리하게 정련해줄 똑똑한 책📖을 완독할 예정인데요, 이번 IM 말미에 그 목록을 달아두었으니 끝까지 읽어주시길!)

데이터로 보는 100대 기업 사회공헌 이슈&임팩트


국내 100대 기업은 사회공헌을 통해 어떤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을까요? 트리플라잇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사회공헌 데이터를 분석해, 이들이 주목하는 이슈&임팩트를 진단해봤습니다. 기업 사회공헌의 주요 비영리 파트너 비중과 사업별 임팩트 지표 관리 현황도 함께 짚어봤습니다.
키워드로 살펴본 2024년 상반기 사회 이슈

2024년 상반기 우리 사회에 크고 작은 파장을 일으켰던 소식들을 돌아봤습니다. 일상에서 실감하는 고물가나 이상기후부터 세상사에 주목하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복지사각지대 이슈까지, 트리플라잇이 종합일간지 6종·경제전문지 2종을 모니터링하며 스크랩한 올 상반기(1~6월) 사회 이슈 관련 보도 기사 2,072건을 10개 분야별 키워드로 정리했습니다.
7,360%
영국의 국제개발환경연구소(IIED)가 전 세계 주요 도시의 폭염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 30년간 하루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폭염일수’가 가장 빠르게 증가한 도시는 대한민국 서울이었습니다😅. 30년 전 대비 증가율이 무려 7360%에 달하는데요, 2위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3440%)의 증가세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서울과 비슷한 위도에 있는 일본 도쿄의 폭염일수 증가율이 105%인 걸 보면 지리적 위치 탓은 아닌 듯합니다🙄). 기상청은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겼을 때 ‘폭염일’로 기록하는데요, 최근 30년 내 총 폭염일수 84일 중 60%가 최근 6년 안에 발생했다고 합니다. IIED는 “젊은이, 노인, 표준 이하의 주택에 사는 사람들, 그리고 에어컨, 그늘, 녹지와 같은 시원한 장소를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은 폭염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더 취약하다”면서 “폭염이라는 도전에 대응하려면 정책 입안자들의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뉴스 읽기

‘65세 이상 = 은퇴’는 옛말🤫

청년 인구는 줄고, 고령 인구는 늘면서 전 세계 기업들은 ‘고참’ 직원들의 숙련된 노동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의 30% 이상이 65세 이상 은퇴자(법적 정년 60세)인 일본의 기업들이 가장 적극적인데요, 정년 퇴직한 직원을 재고용하거나 정년을 연장해 계속 고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가전제품 양판점 노지마는 시니어 직원의 고객 응대와 영업 노하우를 살리기 위해 2021년 고용 연령 상한을 폐지했습니다. 덕분에 현재 노지마 매장에서는 70대뿐만 아니라 80대 직원들도 다수 일하고 있습니다. 일본 대표 대기업 중 하나인 도요타자동차는 다음 달부터 퇴직하는 65세 직원을 재고용해 70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합니다. 숙련 기술직이 부족한 상황인 만큼, 시니어 직원의 경험과 전문성이 기업 생산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뉴스 읽기


‘65세 정년’ 기준을 없애려는 움직임도 세계 곳곳에서 일고 있습니다. 1889년 연금 제도를 도입하며 ‘65세 정년’ 기준의 시초가 된 독일도 2007년 정년과 연금 수령 연령을 67세로 연장하기로 결정했고, 미국, 뉴질랜드, 영국은 군인이나 소방관처럼 체력적 한계로 정년을 두어야 하는 직업을 제외하고는 아예 정년 제도를 없앴습니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대만의 입법원(의회에 해당)도 최근 만 65세 정년을 폐지하는 골자의 노동기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정년 퇴직자를 재고용·계속 고용하는 기업들이 하나 둘 늘고 있는데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액티브 시니어’의 임팩트를 키우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해봅니다. ☞뉴스 읽기


<특집> 트리플라잇 멤버들의 여름 휴가 완독📖 희망 목록

🐱조이 |  백종화, 『평가보다 피드백』 
-소개 : HR 전문가의 피드백 안내서. 목표 설정과 피드백, 미래 적용점을 제시하는 피드포워드를 통해 팀의 목표 설정을 돕고, 피드백을 제대로 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읽고 싶은 이유 : 트리플라잇 첫 공개 채용을 진행하면서, 스스로와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회고하고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솔직하고 구체적인 피드백’을 목표로 삼았는데, 상반기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는 피드백을 했는지 돌아보게 되네요🤨 하반기에는 더 잘하리라 다짐하며, 이번 여름 이 책을 읽으려 합니다. 

🐥제인 | 제이미 카스티요, 『불안, 우울, 두려움의 스몰 트라우마』
-소개 : 트라우마, 불안 장애 전문 치료사인 저자의 마음 치유 안내서. 불안이 분노가 되는 사회에서 내면의 불안과 어떻게 마주하고 대화하며 해소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읽고 싶은 이유 : <인사이드아웃 2>가 9년 만에 돌아와 애니메이션 흥행 역사를 새로 썼는데요, 사춘기에 접어든 주인공 ‘라일리’가 자아를 만들어나가며 마주하는 새로운 감정들을 다룹니다. 새 감정들을 지배하는 빌런🔥 ‘불안이’는, 경험해봤기에 알 수 있는 어른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 흥행 주역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불안도 결국 나를 위해 존재한다는 걸 가르쳐줍니다. 휴가 동안 이 책을 읽으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 어떨까요? 불안이는 내 편!

🐶시애나 | 제레미 리프킨, 『회복력 시대』
-소개 : 미국의 경제학자·사회학자인 저자가 50년에 걸쳐 글로벌 경제와 사회, 거버넌스 혁신, 기후위기 등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집대성한 책. 저자는 효율성을 추구하는 진보의 시대는 끝났으며, 이제는 적응성을 중시하는 ‘회복력의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읽고 싶은 이유 : 올해 극심한 무더위와 홍수, 국지성 호우 등을 겪으며 기후위기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다시 부상하는 코로나 등 바이러스 위협 속에 기존의 사회·경제 제도와 활동을 앞으로 어떻게 바꿔가야 하는지 세계적인 미래학자의 거시적 관점에서 통찰해보고 싶어요. 장바구니에 묵혀뒀던 책인데😅 이번 휴가 때는 꼭 읽겠습니다.

💻루카 | 마테우스 파쿠레, 『실무로 통하는 인과추론 with 파이썬』
-소개 : 파이썬을 기반으로 인과추론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실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
-읽고 싶은 이유 : 휴가 때 미뤄둔 일을 처리하곤 합니다. 이 책도 두 달 전 사서 절반 정도 읽다 묵혀둔 숙제라 빨리 해결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임팩트 생태계에서 인과관계를 명확히 분석하는 일이 중요해질 것이라 보는데요🤔 이 책과 함께 인과추론 역량을 높여 미래를 대비하고 실무에도 적용해 데이터 분석의 질을 높여보려 합니다.

🦊호세 | 수잰 오설리번, 『잠자는 숲속의 소녀들』
-소개 : 2015년 스웨덴으로부터 입국을 거부 당하고, ‘체념’이라는 잠에 빠져 깨어나지 못하는 난민 가정 아이들 169명의 이야기.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체념증후군의 기록(Life Overtakes Me)>의 원작이기도 합니다.    
-읽고 싶은 이유 : 우는 것도 지쳐, 더 이상 눈물도 나오지 않는 아이들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수천 킬로미터를 걸어 국경을 넘었지만, 여전히 맘 편하게 정착할 곳이 없는 가혹한 현실이 원인 모를 병을 만들어 냈습니다. 저자는 집단 발병의 원인이 사회에서 기인했다고 지적합니다. 어떤 병은 의사가 아닌 온 사회가 나서야 치료될 수 있습니다🤝

🐨한스 | 브라이언 헤어·버네사 우즈,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소개 : 경쟁에서 승리한 우수 개체가 살아남는다는 ‘적자생존’ 이론에 ‘다정함’으로 대항하는 책. 제목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읽고 싶은 이유 : 경쟁 아닌 협력의 임팩트를 증거 기반으로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있어서, 논리적 냉철함보다 감성적 다정함이 발달한 사람에게 유익한 자기 합리화 근거(?)를 제공합니다. 덕분에 마음 놓고 더욱 다정해지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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