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세대 [Z-chic Generation]
사피엔스, 인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추천하는 이유👍
지금의 인류를 만든 사피엔스 이야기

“사피엔스란 누구인가, 무엇이 달랐는가?”
사피엔스는 여러 인류의 종 중의 하나였으나, 인지혁명을 거쳐 살아남은 유일한 종이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었기에 남다른 종이 된 것인지, 인지혁명과 농업혁명, 그리고 과학혁명까지 인류의 역사를 뒤흔드는 이야기를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전하고 있습니다.

『사피엔스』는 인류의 과거부터 미래까지를 그리면서 통찰력있는 시각과 쉬운 문체로 이야기에 내내 빠져들게 합니다. 그리고 어찌보면 그 모든 역사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인류에게 현재 가장 중요한 행복은 무엇인지, 우리는 사피엔스를 보며 어렴풋이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길고 어려운 이야기같아 보이지만 다양한 사례와 예시, 이야기꾼인 유발 하라리의 솜씨를 보면 어느새 사피엔스에 몰입하며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역사를 하나로 꿰뚫는 본질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인류의 발전과 미래에 대해서, 그리고 현재의 행복에 대해 한번 고민해 보아요.
우리가 나눈 언어들💌

시크🚀 : 글을 이미지적으로 표현하는 걸 좋아하는 여행 영상 PD 
썬☀️ : 성장할 때 행복하다고 믿는 엔프피 HRDer
적적⚙️ : 이것저것 만들기 좋아하는 취미 부자 엔지니어
준🎥: 소리가 흩어지는게 아련하면서도 기대되는 음악인
힌🧳: 여행같이 인생을 살아가며 사람을 좋아하는 커뮤니케이터
담🙉 : 매일의 행간에 숨은 의미와 행복을 찾는 중인 Alliance Manager


1. 인류혁명/농업혁명/과학혁명 중 사피엔스에게 가장 중요했던 혁명이 있다면?
    인류의 역사 속에서 사피엔스에게 끼친 순간들 

  • 인지혁명
    🚀시크 👉 저는 사피엔스가 인지혁명을 했기에 협업을 통해서 더 큰 
    국가나 종교 같은 것들을 만들어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또한 그들이 결국에는 협력을 하기 위해서는 무언가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 서로 얘기를 할 수 있어야 되고 이 믿음에 대해서 공통의 신뢰가 있어야 되는데 이는 언어가 탄생한 배경이라고 생각해요. 결국 모든 혁명의 기본은 인지혁명인 것이죠.
  • 농업혁명
    🙉담 👉 사피엔스가 
    본인들의 세력을 더 많이 펼쳐나가고 더 후대로 이어지게끔 할 수 있었던 것은 농업 혁명이 제일 중요했다고 봐요. 시간이 남기 시작했기에 힘을 기를 수 있게 된 것이죠.

    벼농사를 1인분이 아니라 10인분 100인분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그 덕분에 남아도는 식량을 이용하는 9명 혹은 99명의 사람들이 예술품을 만들고 문자를 개발하며, 옆 동네 사람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죽일 수 있을지에 대한 전략도 만들어냈죠. 그런 일들을 통해 사피엔스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봐요.


    ☀️썬 👉 잉여 생산물이 나왔기에 
    90% 이상이 일을 할 동안에 10% 정도는 놀 수 있는 시간이 발생 했어요. 저는 그로 인해 쓸데없는 생각을 할 시간이 생겼다고 봐요. 여가 시간이라고 표현이 된 것 같은데 종교든 돈이든 우리가 여기에서 논의됐던 가상의 산물들도 그렇게 농업 혁명을 통해 생긴 10% 노는 사람들로 인류가 진보를 있었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저는 우리가 먹고 사는 것 이상의 무형의 가치를 추구하게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해요.

    🎥👉 뭔가 전체적인 생산량은 당연히 늘어나고 평균치의 삶의 질은 올라갔는데 상대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많이 일하게 되고 노는 사람은 놀게 되는 불평등 구조가 처음 생겨난 되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예술가가 가난하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역사적으로 부유한 예술가가 더 많았어요. 이처럼 10%의 부유한, 여유로운 사람들이 생기면서 다양한 예술이 자라났다고 생각해요.

    ⚙️적적 👉 농업혁명은 인류에게 해가 되는 혁명이었다고 생각해요. 책에도 나와있듯이 딸이 아픈데도 일하러가야하는 농업혁명 시대가 개인에게는 행복한 삶이었을까 의문이 있어요. 잃어버릴 것이 점점 더 많아져서
     인간의 삶이 고통스럽게 되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한편으로는 인간이 동물과 구분되는 시점이 바로 농업혁명이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들어요. 네안데르탈인 등도 인지혁명은 같이 일어났는데 속도의 차이라고 하거든요. 농업혁명은 다른 동물들과도 한 차원 더 다른 혁명이었던 것 같아요.

  • 과학혁명
    🧳힌 👉 다른 혁명들보다 과학혁명은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차원을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해요. 특히 과학혁명은 굳이 우리 생존에 필요하지 않은 영역의 확장이에요. 각자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 진행된 다양한 연구들은 결국 잉여의 끝에서 생긴 혁명으로 다시는 인류가 이전의 삶을 살 수 없게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해요. 인간 관점에서는 오히려 너무 뛰어난 분업과 과학혁명으로 인류를 분리하고 퇴화하게 만들었어요. 여러가지 혁명으로 우리의 삶을 가장 급진적이고 극적으로 바꾸어 놓은 혁명이기에, 사피엔스의 삶을 제일 크게 바꾼 것 같아요.
  
2. 인간이 만든 가상의 산물 중 가장 중요시 되고 문명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무엇일까요?
    화폐, 자본주의, 종교 등 인간의 허상의 능력에 대하여

  • 화폐
    ⚙️적적 👉
     화폐시스템이 가장 멋진 것 같아요. 사실 종이 쪼가리를 실제로 놓고 보면 아무런 가치가 없지만 정부에서 보증하는 종이고, 그만큼의 가치를 주는 것이라는 우리 모두의 보편적인 약속이기 때문에 실제로 가치를 갖는 건데요. 이 종이를 다른 문화권이나 다른 언어를 쓰는 데 가도 통하는 것이 고대부터 이어져 왔다는 것이 신기한 것 같아요. 고대부터 인간들이 화폐라는 것에 굉장히 신뢰를 주고 있었고 어떻게 보면 무시할 수도 있는 건데 모두가 잘 믿고 잘 동작하고 있었고 아주 믿음이 강렬한 것이죠. 인간이 만들어 낸 가상의 산물 중 제일, 생각보다 아주 훌륭하게 작동하고 있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크 👉 사실 다른 종교나 국가 같은 경우에는 제가 그냥 안 믿고 바꿀 수 있잖아요. 하지만 화폐를 바꾼다, 내가 화폐를 안 믿는다고 해서 이 시스템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러니까 내가 바꿀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다른 것에 비해서 되게 어렵고 거의 불가능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인상 깊게 본 넷플릭스 드라마 중 하나가 '종이의 집'은 이런 이야기에요. 자본주의와 화폐에 대한 믿음이 깨지면 어떻게 될까를 잘 보여준 드라마인데요. 도둑이 조폐국을 털어 돈을 찍어내는 국가에 대한 믿음을 깨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이 국가를 신뢰할 수 있을까 이 화폐에 대한 본질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 지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썬 👉이 가상의 산물 중 화폐에 대한 믿음이 깨졌을 때 가장 세상이 힘들어 질 것 같다고 생각하면 돈이 제일 우리에게 중요한 가상의 산물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최근에도 레고랜드 사태 있고 계속 원화의 가치도 떨어지고 있는데요, 나의 원화가치가 없어진다고 생각할 때 가장 문제가 많아질 것 같기에 화폐에 대한 약속을 우리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 신화
    🎥준 👉 신화는 우리에게 알게모르게 스며들어서 어떻게 보면 화폐보다 더 주요한 것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단일민족신화, 애국심 등 다양한 내러티브를 가진 신화를 통해 기업문화와 같은 집단을 유지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단순히 대학가고 취업을 하는 것도 큰 신화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렇게 당연하게 여긴 것들을 경계해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여러 신화를 잘 생각하고 점검을 꼭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 종교
    🧳힌 👉
    현대에 종교는 단순히 신을 믿는 것을 넘어서 여러가지 사회 속의 가치를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떤 사람들에게는 자본주의가 종교일 수도 있고 각자에게 각자의 종교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이는 개개인의 가치관과 관념을 뜻하기도 합니다. 이 허상에 대한 믿음이 가장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해요.


    🙉담 👉  개념적인 종교를 생각했는데요, 다른 허상, 산물의 경우에는 나에게 실질적으로 가치를 준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종교는 지금 내가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다기 보다는 내가 불안해하고 현실에서 얻지 못하는 것들을 정신적으로 채워주는 것이에요. 종교를 위해서 사람들은 죽음을 택하기도 하고 본인의 경제적인 이득을 포기하거나 남들과의 관계를 끊는 것까지 하기도 하는데요, 그런 것들을 다 포기할 정도로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정말 이 허상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지 않다고 하면 어렵다고 보아요. 내 생존을 위해서 화폐 등은 선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것들인데 그에 비해 종교는 선택하지 않아도 생존에 영향이 없는데도 굉장히 몰입하고 큰 에너지를 쏟아붓는다는 것 자체가 더 강력한 허상이라고 생각해요
3. 유발 하라리가 그리는 행복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인류의 현재에 대해 살펴보아요

  • 사람들의 기대는 중요하지 않다
    ☀️썬 👉 행복하기 위해서 유발 하라리는 사람들이 스스로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는지에 더 집중해야한다고 해요. 그리고 우리는 인간의 행복이 커지는 방향으로 역사가 진행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진실이 있어요. 인간의 가치는 우주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으며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죠. 개인의 행복이 전 인류와 전지구의 행복과 연결되기 위해서 어떤 믿음이 필요할지에 대해 고민이 되어요.

  • 사회는 잘 사는데 나는 왜 그럴까
    🎥준 👉 사회는 점점 부유해지는데 남과 나에 대한 비교를 하면서 행복이 어렵다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유발 하라리는 명상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요. 크게 해석하자면 지금 나한테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상상에서 멀어지고자 하는 솔루션들을 작가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오히려 우리가 만들어 낸 가치와 멀어지는 것 같아요. 이 책의 인사이트도 비슷하게 책이 역사를 나열하면서도 역사학자들의 견해는 많이 담지 않았던 것이 새로웠거든요. 행복이란 자신에게 좀 더 집중하고 거리감을 두며 지금의 몸, 시간을 관찰하는 명상과 비슷해요. 잠시라도 '살아있다'라는 느낌을 받는 것이 아닐까요?

  • 문명의 발전은 인류의 행복일까?
    ⚙️적적 👉 많은 혁명을 통해 인류의 삶은 변화했지만 실질적으로 여유 시간을 많이 만들지는 못했다고 해요. 삶의 기준이 높아져서 실제 행복은 그리 크지않다고 하는데요. 본문에서도 물질적인 행복이나 화학적인 행복을 다루긴 했지만 주관적인 행복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작가의 말 처럼 삶이 생물학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을지라도, 삶에서 샛길로 찾아오는 즐거움을 그 때, 그 때 받아들일 수 있는 자유를 누리면서 살아야할 것 같아요.

    🙉담 👉 행복함이란 호르몬과 신경의 상호작용에 놓여있기에, 주관적 판단이 중요해지고 개개인의 주관과 평가가 역사에 미치는 영향이 궁금해요. 사피엔스의 특성을 넘어 데이터의 홍수에 살고 있는 우리는 수많은 선입견들 속에서 벗어나 본인이 정의하는 행복감과 기준을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또한 외부의 어떤 공격에도 자신의 "기준"을 지킬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봐요.

  • 행복이란 총체적인 것
    🚀시크 👉 책에서 저자는 "행복이란 개인의 삶을 총체적으로 의미있고 가치있는 것으로 바라보는 데서 온다"고 보아요. 삶의 많은 일들은 양면적이고 고통의 시간이 더 길 때도 많아요. 하지만 어떤 의미부여를 하면서 살아갈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영상 제작 업무를 하며 모든 순간이 즐겁지는 않지만 사람들에게 감정적 공감과 생각의 확장을 전달하기 위한 의미부여를 생각하면서 총체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힌 👉 행복은 결국 모든 순간이 이루어져서 나타내는 것이라는 작가의 말에 동의해요. 행복을 위해서 기본적인 조건도 있지만 개인의 총체적인 삶은 단편적으로 평가할 수 없기 때문에 너무나도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개념이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어떤 요소에 가중치를 둘지를 합리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고 계속 삶의 여러 순간 속에서 조율해나가는 일이 아닐까요.
우리가 좋아한 언어들💌

“행복이란 불쾌한 순간을 상쇄하고 남는 여분의 즐거움의 총합이 아니라,
그보다는 개인의 삶을 총체적으로
의미있고 가치있는 것으로 바라보는 데서 온다는 것이다

인류의 역사는 길고, 우리는 여러가지 혁명을 겪으며 현재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생각하고 언어를 가졌던 사피엔스의 인지능력으로,
유일한 종이 되었던 과거, 그리고 여러가지 과학혁명으로 지속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미래

우리가 살아오고 살아갈 역사 속에서 우리는 현재를 고민해보아야합니다.
어떤 모습이 최선인지도 모르고, 어떤 것이 진실인지도
아무도 정답을 말해줄 수 없겠죠. 하지만 삶과 현재가 재미있는 이유는,
다양한 역사 속에서도 정해지지 않은 인간이라는 알 수 없는 개체 때문입니다.

우리의 여백을 채워가며,
총체적인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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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