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31(금)|Vol.13|웹으로보기구독하기
2002년 1월 29일은 군산 개복동 소재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화재로 총 15명이 희생되는 대형 참사가 발생한 날입니다.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군산 대명동 성매매업소 화재참사 이후 고작 1년 6개월만에 또다시 발생한 개복동 화재참사는, 성매매가 왜 ‘착취’이며 성산업 구조가 왜 ‘폭력적’인지 적나라하게 또다시 우리 사회에 보여주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2004년 성매매/성착취를 근절하고 성매매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성매매방지법>이 제정되었습니다.
2025년 1월 29일 군산 개복동 화재참사 23주기를 맞이하면서 '전북성매매경험당사자 자조모임 키싱구라미'에서 쓴 추모글을 공유합니다.

2002년 1월 29일에 사는 언니에게


쌀쌀한 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그런 날입니다.

개복동에 있어야 할 나비자리를 보다가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 언니를 느껴보았습니다.


‘언니’


문득 언니들에게 편지를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하늘에 구름 한 점이 없습니다.

하늘이 높아 가슴이 뻥 뚫리는 날도 아니고,

하늘이 낮아 손에 닿을 듯 괜한 희망에 손을 뻗어보는 날도 아닙니다.

그냥 그렇게 평범한 날입니다.

평범하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날입니다.

어떤 날엔가 평범과 행복을 죄책감으로 느끼던 날이 있었습니다.

언니들이 꿈꿨던 하루를 살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았던 날이였겠지요.

문득 언니를 떠올리며 하루를 보냅니다.


요즘 다양한 이슈들로 세상이 시끄럽습니다.

하지만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툭 치면 귀가 떨어질 것 같은 추위에 희망의 봉을 흔들며 갈망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나는 언니를 잊지 않았습니다.

언니를 잊는다는 것은 내가 나답게 사는 세상을 포기하고 그것에 순응하는 것과 같습니다.

정말 필요할 땐 안 느껴졌던 법과 정책이 이젠 우리의 삶을 흔들고 있습니다.

나는 성매매경험여성도, 힘을 가지지 못한 이들도 행복해질 수 있는 세상을 원합니다. 


탈성매매 후 스스로 가장 달라진 점을 묻는다면

포기하지 않는, 기억하는, 쟁취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모든 문제는, 그리고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고 온몸으로 느끼는 하루하루입니다. 


곧 다가올 설명절은 1월 29일입니다.

언니를 잃은 지 23주기가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날은 언니를 기억하며,

제 곁에 있는 사람들과 누구보다 따듯하게 연결되어 많이 웃으려고요. 


언니, 저는 언니가 분명 자유로운 새가 되셨을거라 생각해요.

언니가 가고 싶었던 곳을 여행하며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언니 저는 누구보다 평범하고 즐겁고 행복합니다.

언니도 꼭 행복하세요. 저처럼요!


2025년 1월 29일 키싱구라미 드림

#단체를_무럭무럭_키우는 #조직사업
새해를 시작하는 시무식과 현방!
다들 즐거운 새해를 맞이하셨나요?
해봄과 보다 활동가들도 지난 1월의 첫 출근날, 새해를 맞아 시무식을 진행했습니다. 
서로에게 들려주고 싶은 올해의 문장을 나누고, 상반기 소모임 일정을 계획했어요.
2025년도 몸 건강히, 마음 튼튼히 함께 잘 지내자는 다짐을 나눴답니다! 
1월에는 새해 첫 미아리 야간 현방을 나갔어요. 

새해를 맞이하는 언니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자활센터 이용자들이 만든 액막이 명태와 함께 설날을 잘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맛있는 모둠전을 준비했답니다.

언니들이 좋아할 얼굴을 생각하며 활동가들이 열심히 하나하나 포장했어요!
다행히 우리가 준비한 새해 첫 선물을 언니들이 많이 좋아해주셨다는 소식! 2025년에도 부설기관 현방은 계속됩니다. 쭉~~! (새해에는 지역 회원단체 소식도 다양하게 전할거다 냥! 기대해달라옹😽)
#우리의_힘은_연대 #연대사업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제40회 한국여성대회]
시대를 잇는 우리의 연대, 페미니스트가 민주주의를 구한다!

[2025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40회 한국여성대회]

시대를 잇는 우리의 연대: 페미니스트가 민주주의를 구한다


최근 몇 년간 성평등 가치의 급격한 퇴행과 전방위적인 백래시가 진행되며 여성운동의 성과가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한편, 지난 2024년 12월 반헌법적 비상계엄 선포 이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시민들의 거센 열망 속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정치적 주체로써 여성들의 목소리와 힘, 연대가 전사회적인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올해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한국여성대회는 40주년을 맞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과거와 현재, 미래의 여성운동을 잇고 다양한 주체들이 광장에 모여 성평등 의제를 이야기하는 연결과 연대의 장을 만들 것입니다. 또한 역사적으로 모든 차별과 폭력, 부정의에 적극적으로 대항하며 민주주의의 기반을 구축해 온 여성들의 단단한 연대와 강한 힘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전국연대도 올해 한국여성대회 준비팀에 합류해 함께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연대 부탁드립니다!

우리 광장에서 만나자옹! 😼
전국연대에 160명이나 되는 멋진 활동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걸 알고있냥?
매일 쉴틈없이 바쁘게 활동하다보니
활동가들도 서로 잘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냥..(흑흑)
그래서 매달 활동가 인터뷰를 통해 소개해보려고 한다냥!
160명을 전부 소개하는 그 날까지! 기대해달라냥!

새움터 고미라 활동가

2022년 9월 29일 기지촌 미군 위안부 국가손해배상 청구 소송 대법원 판결 기자회견 중인 고미라 활동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새움터에서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고미라입니다. 새움터는 평택 새움터 부설 자활지원센터, 동두천 새움터 부설 자활지원센터 이렇게 부설기관이 2개인데 그 중 평택 새움터 부설 자활지원센터 시설장을 하고 있어요.


새움터가 전국연대 회원단체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단체라고 들었습니다. 새움터가 처음 생겨난 계기와 주로 하고 있는 활동이 궁금합니다.

새움터는 1996년 11월에 성매매·인신매매 근절과 함께 군사주의, 군대 성착취 피해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학생 운동 출신 활동가들과 당사자들이 함께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새움터는 비영리민간단체이구요. 회원의 70%가 미군 위안부 당사자 분들입니다. 처음 활동을 시작한 지역은 동두천이었고, 이후 평택, 군산 아메리카타운 지역으로 확대해서 지원하다가 현재는 동두천, 파주, 춘천, 의정부, 평택, 군산, 왜관, 대구 등 전국의 미군 위안부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초기 새움터 때는 제가 함께하고 있지 않아서 언니들과 다른 활동가들께 들은 이야기인데요. 언니들의 전업을 위해 동두천에서 공동 작업장을 만들어서 운영을 했다고 합니다. 허브화분, 꽃압화카드도 만들었고 대학교 축제 때 주막을 하기도하고 졸업식때 꽃다발도 판매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보조금으로 일자리사업 참여자지원금이 나오지만 그 때는 작업장에서 판매한 수익으로 언니들의 참여금을 드렸기 때문에 다양한 기금사업도 진행했구요. 새움터 공동작업장 운영이 1998년에는 대통령직속여성특별위원회 기금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었다고 들었습니다.

2004년 성매매방지법 제정을 위해 언니들과 열심히 활동을 했는데 막상 성매매방지법이 실행되면서는 미군 위안부 지원이 많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군 위안부 지원 사업 확대를 위해 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현재는 새움터 부설 기관인 동두천과 평택의 자활지원센터에서 다른 자활지원센터 사업과 다르게 고령의 미군 위안부에게 필요한 통합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가 여성가족부에 요구했던 것은 기지촌여성전담지원센터였는데 정부가 미군 위안부 존재에 대해 드러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여성아동권익증진사업 운영지침에는 고령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사업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요구를 하고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이런 특수성이 있다보니 새움터만의 유동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해요. 동료돌보미사업단 운영, 동료상담리더양성교육, 장례 지원이라든가, 언니들에게 필요한 일상 자활지원사업 등을 많이 운영하고 있어요. 그 외 중요하게 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활동, 증언 활동, 군 주둔지역 성착취 방지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특별법 제정 활동 등을 하고 있습니다.

2023년 한국여성단체연합 총회 때 '마침내해냈다'상을 받고 소감을 말하는 중인 고미라 활동가

지금 새움터가 준비 중인 소송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새움터는 지금 미 군대와 미군 범죄의 진상 규명을 위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준비 중입니다. 제가 새움터에서 16년 정도 활동을 했는데, 언니들에게 자주 들어온 이야기가 ‘기지촌은 미국 땅이고, 기지촌의 모든 일은 미국에 의해 결정 된다’는 거였어요. 정말로 소송을 우리가 한다면 주한 미군이나 미국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거죠. 그런데 미국이 워낙 강대국이었고 한국 정부가 피해자들을 전혀 보호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 소송을 결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한 게 함께 가해자였던 한국 정부만을 상대로 한 거였는데, 이 소송을 결국 승소하게 된 거죠. 미군 위안부들이 국가폭력 피해자로도 인정받았고, 언니들도 소송을 통해 시민사회단체들에게 많은 지지와 연대를 받고 용기를 얻게 되셨어요. ‘우리가 더 죽기 전에 진짜 미군 위안부 문제의 주범인 미국을 상대로 소송해야 한다.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꼭 하자. 내가 죽더라도 우리 후배들은 이런 피해를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시면서 모두들 소송을 하기로 결심하셨어요.

보통 한국 사회에서 미군 범죄라고 하면 미군에게 살해당한 윤금이 언니 사건만을 생각해요. 그런데 이렇게 드러난 사건도 극히 일부분이고 언니들에게 들어보면 기지촌은 정말 매일매일 미군 범죄 피해가 발생했어요. 개인의 범죄뿐만 아니라 미군이 조직적으로 묵인하고, 개입한 범죄가 상당해요. 일단 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 대다수가 10대 아동 인신매매 피해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군인들은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보호하지 않고 오히려 인신매매 범죄, 성착취 범죄를 묵인하고 방조했죠. 그렇게 기지촌이 운영 되어 온 거고요. 한국 정부 소송 때 대법원이 불법이라고 판결한 강제 격리 수용 행위 등도 미군의 주도 하에 이뤄진 거였고, 실제 피해자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미군 부대에 의해 강제로 페니실린 주사치료도 있었습니다. 그 외 미군대의 범죄는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해서 이번에 주한 미군을 상대로 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하는 거예요.

이정희 변호사님과 하주희 변호사님이 변호인단으로 함께 해주시고 있고, 원고는 새움터과 함께하는 원고들이 90여명이 넘고, 기지촌여성인권연대도 같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3월 소제기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지금은 진술서 작업과 입증 자료를 준비 하고 있습니다. 새움터의 경우 한국 정부를 상대로 했을 때는 평택, 동두천 언니들이 중심이었는데 이번 미국 소송은 평택, 동두천, 군산, 대구, 서울, 여주 6개 지역 언니들이 참여하기로 했어요. 우리가 이번에 미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나서 다른 나라에서도 소송이 이어지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언니들과 나누기도 했어요.


새움터에서 가장 기억나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아무래도 한국 정부 소송을 준비하면서 저희가 전국 기지촌 현황을 파악한다고 분주하게 전국을 돌아다녔던 2년의 시간인 것 같아요. 전국에 있는 기지촌을 모두 돌아다니면서 대구에 있는 언니들도 만나고, 부산에 있는 언니들도 만나고.. 그 시간들이 기억에 남아요. 언니들이랑 팀을 나눠서 한 팀은 동쪽, 한 팀은 서쪽 이렇게 전국을 돌면서 자료를 찾고 지역에 있는 언니들도 만났어요. 시간이 없으니까 매일 승용차에서 밥을 먹고 그랬거든요. 복사해야할 자료의 양이 너무 많으니까 복사기를 3대 빌려서 언니들이랑 하루 종일 자료를 복사하고, 동두천 평택을 오가면서 회의를 하루 종일 하고 그랬어요. 2012년, 2013년이 그래서 정말로 너무 힘들었는데, 2014년에 소를 제기하고 항소심 판결이 나왔을 때 너무 기뻤어요.


선생님께 새움터란 어떤 의미인가요?

저는 2007년 8월부터 새움터에서 활동을 시작했어요. 그 전에는 지역에 있는 농민회에서 일을 하다, 지역을 이동하는 김에 새움터 활동 제안을 받아 들어오게 됐어요. 학교를 다닐 때 기지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자세히는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제안을 받아 들어왔었어요. 당시에는 이렇게 오래 이 단체에 있을 줄 몰랐어요. 원래 제 계획은 지역에 내려가 지역 운동을 하는 거였거든요. 그런데도 이 단체에 이렇게 오래 남게 된 이유는 책임감이었던 것 같아요. 기지촌을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잘 몰랐었거든요. 근데 언니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여기는 정말 완전 무법천지의 공간이었고, 국가가 가장 취약한 상황에 있던 여성들을 전혀 보호해주지 않았어요. 시민사회도 이 여성들의 고통을 전혀 알아주지 않았고, 미군이 직접적인 가해자가 된 살인 사건이 일어날 때 정도에나 관심을 가졌죠. 언니들이 실제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는 아무도 관심을 안 가졌어요. 이 사회에, 나와 같은 여성들이 이렇게 살고 있었구나라는 미안함과 책임감을 느꼈어요. 그래서 이 일까지만 하고 그만둬야지 하고 생각하고 생각하다가 결국 여기까지 왔어요(하하). 이제 미국 정부 소송까지 결의해버렸으니... 언니들도 용기를 냈는데 누군가는 옆에 있어야죠. 이제 저한테 새움터는 희노애락이 함께 하는 공간이에요. 가끔은 장애물 경기를 하는 기분이었어요. 잘 뛰어가는 것 같다가도 넘어야할 산이 계속 나와요. 그래도 위안을 삼게 되는 건, 새움터가 많이 힘들 때마다 돌아가신 언니들이 우릴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 아닌 믿음을 가지면서 버텨온 것 같아요.

[뉴스] [일지]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부터 검찰 구속기소까지


[뉴스] UN,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 중단 권고

UN 특별보고관이 국가에 의한 여성인권 유린의 증거이자, 역사적 기록물인 ‘동두천시 옛 성병관리소’ 철거 중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정부에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동두천 옛성병관리소 철거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와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2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엔 특별보고관의 서한의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서한은 지난해 9월 공대위와 피해자 등이 공동으로 UN 인권이사회 특별보고관에게 접수한 긴급진정서를 제출한데 따른 조치다.


[뉴스] 소녀상 앞에서 밀려난 '33주년 수요시위'‥인권위, 위안부 모욕단체에 '우선권'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알려온 수요시위가 33주년을 맞았지만 집회는 소녀상 앞에서 열리지 못하고 밀려났습니다. 위안부를 모욕하고 수요시위를 방해해온 극우 집회 때문인데요. 이들이 단지 집회 신고를 먼저 했다는 형식 논리를 내세워, 국가인권위원회는 극우 단체의 집회가 우선이라는 권고까지 내렸습니다.

[관련 성명] 극우역사부정단체에 집회 우선권을 보장하라는 국가인권위 권고, 역사에 치욕으로 남을 것이다! 김용원 상임위원 사퇴하라!


[뉴스] ‘N번방’ 이후 최대 규모 사이버 성착취…10대 남녀 등 234명 성착취, 총책 등 14명 검거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020년 5월부터 2025년 1월까지 4년 9개월에 걸쳐 다단계 방식으로 성착취물 등을 제작한 범죄집단 14명을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건의 범죄 피해자는 총 234명으로 피해자중 159명이 10대로 67.9%를 차지했다. 검거된 총책 A(33·남)씨는 지난 17일 구속됐다. 총책에 적용된 범죄 혐의만 19개다. 아동 성착취물 제작·강간·촬영물 이용 협박·청소년 성보호법 등이 포함됐다. 경찰 관계자는 “‘N번방’ ‘박사방’ 조주빈 사건이랑 비교했을 때 더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의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이라고 밝혔다.이번 사건은 텔레그램이 한국 수사기관에 처음으로 범죄 관련 자료를 제공한 사례라고 경찰은 밝혔다. 텔레그램은 지난해 9월 24일 경찰의 요청에 따라 관련 데이터를 회신했으며, 이후 경찰청은 10월부터 텔레그램과 공식적인 수사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텔레그램을 이용한 성착취 범죄는 수사 기관의 접근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제적인 수사 협력의 가능성이 열렸다”고 밝혔다.


[뉴스] 음란·성매매 정보 판치는 랜덤채팅앱…시정요구 5년새 5배 급증

랜덤 채팅앱에 대한 음란·성매매 정보 시정 요구 건수가 지난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랜덤 채팅앱 음란·성매매 정보 시정 요구는 1만7천377건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이는 2019년(3천297건) 대비 약 5배 증가한 수치다. 2020년 시정요구는 6천848건에서 이듬해 6천653건으로 소폭 줄었으나 2022년 9천313건, 2023년 1만4천958건 등 증가 추세다.


[해외뉴스] "필리핀女를 섹스 인형 취급"…생부 DNA 찾는 그들 사연 [세계한잔]

필리핀 홍등가에서 성매매 관광 뒤에 태어난 아이를 버린 생부의 유전자(DNA)를 추적해 양육비를 받아내는 호주의 한 시민단체가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비영리단체 '앙헬레스 릴리프'는 지난 10년간 필리핀 성매매 관광 후 태어난 아이를 버리고 간 생부, 이른바 ‘배드 파더’를 추적해 양육비를 받아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제22차_정기총회 #새해를_준비해요
2025년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제22차 정기총회
2025년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제22차 정기총회를 개최합니다

ㅣ일시ㅣ2025년 2월 11일(화) ~ 12일(수) (1박 2일)
ㅣ장소ㅣ무주 태권도원

성매매방지법 시행 20년을 맞은 2024년을 맞아
전국연대는 작년 한 해 동안 전국 각지에서 성매매 여성 불처벌을 외치고
수요차단의 필요성을 알렸습니다. 

사회의 불안정성이 심화될수록, 여성의 빈곤 또한 심각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취약한 상황에 처한 여성이 성착취 당하지 않을 수 있게,
소외된 약자에게 혐오의 화살이 가지 않게,
보다 긴밀한 연대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적극적인 저항과 변화의 파도 속에서 전국연대는 2024년 사업을 되돌아보고
새해를 준비하는 2025년 제22차 정기총회를 진행합니다.

2025년 전국연대가 성착취 없는 세상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더욱 가열찬 활동을 열어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전국연대를 응원하는 방법
💜국민은행 032901-04-239152(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전국연대는 아직 지정기부금단체가 아니어서 기부금영수증 발급이 어렵다냥😿
후원해주는 회원들에게 의미있는 활동들로 보답하겠다냥! 감사하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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