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청동, 색색의 한복을 입은 외국인들이 끊임없이 드나드는 장소가 있습니다. 한방 스킨케어 브랜드 ‘편강 율’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바로 그곳이죠. 올해 2월 오픈한 후 국내외 고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장소가 된 배경에는, 다양한 세부 요소를 아우르는 명확한 콘셉트가 있습니다. 편강 율이 한방 추출물 등을 사용하는 브랜드인 만큼, 한국의 아름다움을 플래그십 스토어 곳곳에 풀어놓은 것이죠. 실제로 공간을 둘러보면, 이곳이 제품 판매와 구매가 이뤄지는 일반 매장에서 더 나아가고자 한 흔적을 여럿 발견할 수 있는데요. 실내외를 채운 집기부터 오브제, 조경, 웰컴 서비스까지 신경 썼기에 방문객은 더욱 즐겁게 체류할 수 있죠. 대청마루에서 한국의 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을 함께 둘러볼까요?

📌 덴마크 디자인에 한 획을 그은 디자이너의 한국 첫 전시

디자인 브랜드 프리츠한센(Fritz Hansen)이 디자이너 폴 케홀름(Poul Kjærholm)의 한국 첫 회고전을 엽니다. 폴 케홀름은 목재 중심이었던 덴마크 가구 시장에 스틸 소재의 가구 컬렉션을 선보이며 시대의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PK0 라운지 체어 등 그가 디자인한 가구는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는 클래식이 되었죠. 폴 케홀름이 프리츠한센에 입사하게 된 배경부터 그가 디자인한 의자의 질감과 구조까지 둘러볼 수 있는 이번 회고전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내년이면 250주년을 맞이하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덴마크의 상징적인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Royal Copenhagen)이 그 주인공이죠. 한국에 공식적으로 소개된 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것을 축하하며, 지난 6월 9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전시 카페를 열기도 했는데요. 이를 기념해 내한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재스퍼 닐슨(Jasper Toron Nielsen)’을 만났습니다. 그는 브랜드가 쌓아온 헤리티지와 미래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해주었어요. 로얄코펜하겐의 찻잔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이 인터뷰를 놓치지 마세요.

럭셔리 패션 하우스 펜디(FENDI)의 홈 컬렉션, ‘펜디 까사(FENDI Casa)’는 국내에서 좀처럼 만나보기 힘들었는데요.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펜디 까사 서울(FENDI Casa SEOUL)이 서울 학동역 부근에 오픈했습니다. 두 개의 층과 루프톱으로 구성된 펜디 까사 서울에서는 리빙 존과 다이닝 존, 암체어 존 등 다양한 공간에 자리한 펜디 까사의 가구 컬렉션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어요.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하여 공개된 ‘Peekasit’ 암체어의 서울 에디션 등 우아한 가구들이 모여있는 공간으로 안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