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재앙 | SKT 멤버십 | 뉴스 모아보기

2021.07.12 월요일
214호 뉴스레터
📬 한 눈에 보는 DAILY_BYTE

       1. 한 입 브리핑
       2. 현실화하는 기후재앙
       3. SKT 멤버십 개편 논란?
       4. 뉴스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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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입 브리핑

*국내 증시 07.09 종가, 미국 증시 07.09 종가, 비트코인 업비트 07.11 23:00 기준
사회 🌎
현실화하는 기후재앙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 Newsweek
기후재앙, 세계를 덮치다
최근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면서 '기후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중동은 사상 최악의 폭염에 홍역을 앓고 있고, 일본 역시 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를 겪고 있는데요. 이상기후 현상은 북반구에 집중되고 있지만, 계절이 북반구와 반대인 남반구도 이상하리만큼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먼저 미국은 동부와 서부가 정반대의 이상기후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동부 뉴욕에선 태풍과 폭우로 도시 곳곳이 물바다가 됐고, 서부 캘리포니아에선 최고 온도가 50도가 넘는 폭염 속에 대규모 산불이 번지며 숲이 폐쇄되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미국과 인접한 캐나다에서도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기록적인 폭염으로 7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북유럽과 동유럽도 이상고온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특히 러시아는 최고 온도가 35도에 육박하며 120년 만에 폭염이 찾아오기도 했죠. 이라크를 비롯한 중동 국가들도 기온이 50도를 넘어가며 펄펄 끓고 있습니다.

이번 '기후재앙'의 원인은?
기상학자들은 이번에 북반구에 발생한 기록적인 폭염이 '열돔현상'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열돔현상이란 특정 지역에 고기압이 정체하면서 반구형(돔) 모양으로 뜨거운 공기를 가둬놓는 현상인데요. 열돔현상의 명확한 원인을 규명하기는 어렵지만, 기후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제트기류의 약화를 열돔현상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제트기류는 찬 공기와 더운 공기를 섞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지구온난화가 제트기류를 약화시키면서 열돔현상이 빈번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후학자들은 지구온난화가 지속될 경우 이런 폭염이 정례화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기후위기, 무엇이 문제일까?
기후위기가 심화할 경우 우리의 일상과 건강에도 문제가 생기지만, 세계 경제도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일차적으로 산업 생산과 식량 조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원자재 생산이 크게 위협받게 되는데요. 원자재에는 콩이나 옥수수 같은 곡물도 포함되는데, 이상기후 현상이 빈발할 경우 곡물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세계적인 식량 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에어컨 사용이 늘고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생산설비 증설이 이뤄지지 못해 공급이 정체되며 천연가스와 그 대체재인 석탄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기후위기는 원자재뿐만 아니라 실제 산업 생산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올 초 대만에는 최악의 가뭄이 찾아오며 반도체 생산이 위협받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습니다.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는 불순물을 씻어내기 위해 안정적인 물 공급이 필수적인데, 가뭄으로 물이 부족해지면서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죠. 대만에는 TSMC와 UMC 같은 세계적인 반도체기업들이 몰려있어, 만약 이들 기업들의 반도체 생산이 타격을 받게 된다면 글로벌 공급망에도 큰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대만뿐만 아니라 중국 역시 최근 이상기후로 전력난에 시달리게 되면서 앞으로 글로벌 공급 대란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JAY
이제 기후위기는 우리의 삶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는데요. 앞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 공조도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 📱
SKT 멤버십 개편 논란?

 ⓒ SK telecom
SKT 멤버십, 할인에서 적립으로?
오는 8월에 SK텔레콤은 제휴사 할인 중심으로 운영된 기존의 'T 멤버십'을 적립 중심으로 개편한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 발표했습니다. 기존 제휴사별 단순 할인 혜택에서 나아가 이번 개편은 포인트 프로그램, 리워드/이벤트 참여형 프로그램, 할인 티켓 제공 등의 혜택을 통해 이용자에게 더욱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는데요. 

SKT가 새로운 멤버십 제도를 통해 강조하는 혜택은 '적립'입니다. 이전의 적립 포인트는 0.1~5% 수준의 낮은 적립률이었지만 개편된 멤버십 포인트 제도는 이용 금액의 5~30%의 적립률을 자랑하며 약 90여 개의 제휴사에서 자유롭게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는데요. "적립된 포인트를 원하는 사용처에서 몰아서 사용"하는 것이 SKT의 어필 포인트입니다.

혜택 축소 논란, 이용자 불만 속출
SKT의 '즉시 할인'에서 '적립식'으로 바뀌는 멤버십 제도에 고객들은 이전보다 오히려 혜택이 줄어들었다는 불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즉시 할인을 받던 '현장 요금 할인'의 기존 제도가 적립 후 한 번에 사용하는 '적립' 방식으로 바뀌며 당장의 현금 할인 혜택이 줄어든다는 우려가 있었는데요. 기존 방식은 1,000원당 100원의 할인을 즉시 받았다면, 새로 개편된 8월부터는 100원이 적립되는 방식입니다. 적립금은 적립한 다음 날부터 사용할 수 있기에 결국 또다시 다른 소비를 해야 한다는 거부감이 소비자의 불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에 통신사가 마케팅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고객 멤버십 포인트를 놓고 꼼수를 부린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죠. IT 관련 커뮤니티에서 그나마 있던 혜택까지 없어져 버렸다는 부정적인 댓글이 쏟아지며 SKT 멤버십에 대한 혹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SKT의 대응은?
새로운 멤버십 제도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자 SKT 측은 멤버십 혜택의 개편은 제휴사뿐 아니라 고객에게도 이익이 가는 WIN-WIN 구조 임을 강조했습니다.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것뿐만 아니라 광고를 시청하거나 이벤트를 참여하는 방식으로도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는 장점을 덧붙이며 색다른 고객 경험을 통한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죠. 

또한 SKT는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참여 고객에게 1천 포인트를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최대 5만 포인트를 주는 '미리 적립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8월에는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14개 제휴사에서 기존 할인율의 2배 수준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게 하며, 9월부터는 고객이 보유한 포인트를 최대 10배까지 혜택을 받고 쓸 수 있게 하는 이벤트까지 계획 중입니다. 특히 SK텔레콤은 유효기간이 도래해도 포인트가 소멸하지 않도록 '소멸 없는 포인트' 제도까지 운영하기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SKT의 행보는 어떠할까?
SK텔레콤은 개편된 멤버십을 통해 포인트 소멸을 없애고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보다 개선된 이용자 혜택을 선보였습니다. 향후 미디어, 커머스, 교육 등 구독경제를 겨냥한 구독 서비스 플랫폼 '우주' 또한 준비하고 있는데요. SKT의 야심찬 전략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은 사실상 1번 소비할 일을 최소 2번 소비하게 만든다는 불만을 끝없이 표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SKT는 8월 멤버십 개편 시 함께 공개할 예정이었던 신규 제휴처, 추가 적립 혜택 등을 공개했죠. 업계에 따르면 이번 T멤버십 개편이 고객들의 변화된 생활 패턴에 보다 합리적인 소비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지만, 여전히 붉어지고 있는 논란에 어떠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현재의 오해를 줄일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 JINI
즉시 할인에서 적립으로 바뀌는 멤버십 개편이 긍정적인 반응을 가져올 것이라 기대했던 SKT 측과 달리 이용자은 알뜰폰으로 갈아타야겠다는 반응까지 보입니다. 이용자의 불만에 대해 SKT는 다가오는 8월의 개편을 아직은 더 지켜봐달라는 입장인데요. SK텔레콤이 강조하는 제휴처 확대, 고적립 고사용 프로모션이 과연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 아직은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뉴스 모아보기 🥗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레저-스포츠 커뮤니케이션 전문 기업 세나테크놀로지를 인수했습니다. 세나테크놀로지는 스포츠에 활용하는 무선 통신 기기와 스마트 헬멧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세나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을 '일상의 게임화' 모토를 가지고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켓컬리가 2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이후 국내 상장을 추진합니다. 마켓컬리는 투자 유치 과정에서 2.5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는데요. 마켓컬리는 차등의결권을 인정받을 수 있고 성장성을 평가하는 미국 시장에 상장하려고 했으나, 미국 시장에서는 기대만큼 기업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것으로 판단해 국내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패션 전자상거래 업체 무신사가 3000억 원에 쇼핑플랫폼 스타일쉐어와 29CM 경영권 인수를 확정했습니다. 무신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거쳐 스타일쉐어와 29CM를 공식 편입할 예정입니다. 무신사는 인수 후에도 스타일쉐어와 29CM를 독자 운영할 방침입니다.

코웰패션이 국내 택배 시장 점유율 4위의 로젠택배를 인수합니다. 코웰패션은 리복·아디다스 등 스포츠의류를 제조하고, 라이선스를 통해 캘빈클라인·엠포리오 아르마니 등 해외 브랜드 속옷을 생산·판매하는 회사인데요. 코웰패션은 로젠택배 인수를 통해 택배사 자체의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코웰패션이 속한 대명화학그룹의 관계사들과 통합물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패션 물류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이 일본 무현금 결제 스타트업 '프링' 인수를 추진하며 일본 핀테크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작업에 돌입했습니다. 구글은 프링을 인수하며 일본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관계를 형성해 일본 소비자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시장에 파고들겠다는 입장입니다. 프링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을 비롯해 거대 은행들 및 여타 50개의 일본 은행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있어 프링을 인수할 시 일본 핀테크 시장에서 단숨에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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