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아침
대학생 때, 세상은 결국 각자의 중심에서 돌아간다는 걸 깨달았다. (아무래도 내가 바라보는 세계니까) 그래서 나 자신을 먼저 통제할 수 있어야 머릿속에 그리던 삶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누구에게나 힘든 아침. 나 역시 게으르게 시간을 흘려보내다 부랴부랴 준비하곤 하는 내 모습을 바꾸고 싶었다. 강박 아닌 강박으로 이를 악물고, 조금씩 개선해 나갔다. 어느 정도 아침의 내가 통제되고 익숙해지자, 몸과 마음이 새로워지고 깨끗해지는 걸 체감했다. 하지만 어느새 그건 강한 강박이 되어, 생각지도 못한 일로 아침 루틴이 깨지는 날이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
나를 무조건적으로 통제하는 것이 늘 좋은 건 아니라는 걸 알아차렸다. 어떤 날에는 나를 풀어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했다. 지금은 자유롭게 아침을 맞이하는데 왜 얼굴은 아침마다 계속 붓는 걸까? 🤨
⎯ 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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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lo - Sunworshipper
grds의 옛 팀원 채린에게 깜짝 노래 추천을 받았어요!
이른 아침 일어나자마자 헬스장에 가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로도 깨지 않던 정신이 Sunworshipper를 들으니 비로소 살아난다. 역시 음악의 힘이란! 속도를 높여 열심히 달렸다. 이 곡은 Mylo가 샌프란시스코의 해변가에 머무를 때 쓴 것으로, 다운템포 일렉트로니카 장르이다. 묵직하게 누르는 비트에 상쾌한 멜로디로 아침을 활짝 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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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마케터 민정
평일 아침에는 대개 여유도 없고 피곤하다…🥱
혼미한 정신을 부여잡는 데에 도움을 주는 루틴과 도구들을 소개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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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자마자 따뜻한 물 한 잔과 함께 올리브유와 레몬즙을 먹는다. 벌써 올리브유를 세 통째 비우고 있으니, 이 아침 습관도 반년이 훌쩍 넘었다.🥄 매운맛은 거의 없고 산뜻한 올리브 향이 좋아서 부담 없이 먹기 좋다. 샐러드에 뿌려 먹어도 아주 잘 어울려서 항상 재구매하는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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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원액 레몬즙을 찾다가 구매한 제품이다. 유리 용기에 담겨 있어 향과 맛이 비교적 오래 잘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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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쯤 구매했던 제품인데, 요즘 다시 사용하고 있다. 감사한 일이나 오늘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등 몇 가지 간단한 질문이 제시되고, 그에 대한 답을 매일 적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다소 평범한 질문이지만 바쁘게 살아갈수록 가장 쉽게 잊게 되는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바쁜 아침에 5분 정도 시간을 내어 찬찬히 생각하고 글을 쓰다 보면, 조금 더 차분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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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매니저 형헌
아침 운동을 할 때는(강경 운동파) 자는 동안 관절과 근육이 아직 충분히 깨어 있지 않기 때문에
준비 운동에 더욱 신경 쓰는 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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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롤러를 활용해 등, 종아리, 둔근, 고관절 등 운동할 때 필요한 근육과 근막을 체중으로 압박하며 풀어준다. 이렇게 하면 혈액 순환을 돕고 유연성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 특히 겨드랑이와 서혜부 주변을 신경 써서 풀어주면 림프 순환에도 도움이 되어 부종과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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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체 운동 전에는 라텍스 밴드를 활용해 견갑을 활성화하고, 어깨와 팔꿈치 관절을 깨워주면서 워밍업을 한다. 처음부터 무게를 사용하는 운동을 하면 부상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밴드로 충분히 풀어주고 관절 가동 범위를 넓힌 뒤 본운동에 들어간다.
러닝이나 축구 전에도 밴드를 활용해 몸을 푸는 것을 추천한다. 햄스트링과 발목 인대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단순히 뛰거나 공을 차며 몸을 푸는 것보다, 저항을 활용한 워밍업을 하고 경기에 들어가면 훨씬 가벼운 몸 상태로 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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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롤러로 풀기 어려운 국소 부위를 풀어줄 때는 마사지볼이 유용하다. 다만 폼롤러나 마사지볼을 사용할 때는 관절 부위를 직접 문지르기보다는 근막 중심을 압박해 주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 오래 서 있는 일이 많아 발이 피로한 경우가 많은데, 발바닥을 마사지볼로 풀어주고 발가락을 움켜쥐었다가 힘을 주어 펴는 동작을 반복하면 발의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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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 컨설턴트 현규
스토어 업무 특성상 퇴근이 늦은 경우가 많다 보니,
저녁을 먹고 바로 잠자리에 들면 속이 더부룩한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다.
그래서 이러한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저녁 대신 아침을 챙겨 먹기로 했다.
또 이 의지를 유지하기 위해 평소 배우고 싶었던 수영 강습도 등록했다.
덕분에 지금은 화요일과 목요일 아침에 수영을 하고, 이후 아침 식사를 하는 건강한 루틴을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알게 된 유용한 아이템 몇 가지를 추천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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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전날 미리 준비해 두지 않으면 아침에 제대로 된 끼니를 챙겨 먹기 어려웠다. 그래서 준비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아이템을 찾다가 구매하게 된 제품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수량도 넉넉하며, 냉동∙냉장 보관은 물론 전자레인지 사용도 가능하다. 전날 미리 먹을 것을 소분해 두고, 아침에는 용기 그대로 꺼내 간편하게 챙겨 먹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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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과일을 먹고 싶어도 일일이 깎는 과정이 번거로워서 검색하다가 발견한 제품이다.🍎 재미 삼아 구매했는데 만족도가 꽤 높아 추천하고 싶다. 과일을 기계에 끼운 뒤 손잡이를 돌리면 껍질이 자동으로 깎이고, 깎인 과일을 틀로 눌러주면 손쉽게 조각도 낼 수 있다. 다만, 과일이 너무 크거나 작으면 제대로 깎이지 않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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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며 길어진 아침,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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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에도 운동 출근(?)하는 토요일 루틴 🏋🏼
물류 매니저 형헌
나에게 주말은 평일에 부족했던 운동량을 채우고 몸을 회복하는 시간이다. 평일엔 주로 웨이트와 러닝을 하지만, 시간이 여유로운 주말은 다른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이다!
어느 순간부터 주말 아침 잠이 줄어든 나는 토요일 오전 축구팀에 참석하기 위해 5시 30분에 기상한다. 물로 입을 헹구고 미온수 한 잔을 마신 뒤 유산균과 양배추즙을 챙겨 먹는다. 집에서 간단히 폼롤러 스트레칭을 하고, 따뜻한 커피와 전날 챙겨둔 짐을 들고 집을 나선다. 요즘은 아침 해가 빨리 떠서 선크림 바르고 출발하는 것도 필수다. 여유 있게 20~30분 전에 도착해 부상 예방을 위한 동적 스트레칭을 하고 경기를 즐긴다. 웨이트나 수영, 러닝은 운동에 가깝지만, 아주 어렸을 때부터 해온 축구는 나에게 운동이자 놀이에 가까운 스트레스 해소제다. 경기가 끝나면 근육 회복을 위해 챙겨온 프로틴 음료와 바나나를 먹고 사우나로 향한다. 어릴 때는 어른들이 사우나에 가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제대로 매료됐다.
여기에도 나름의 리커버리 루틴이 있다. 냉탕 7분, 온탕 3분을 번갈아 오가며 경기 후 지친 다리의 회복을 돕는다. 평소 몸에 좋다고 하면 일단 해보는 성격이라, 직접 경험해 보고 몸에 맞으면 일상에 적용한다. 사우나에 들어가 땀을 빼고 잠깐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냉탕에 들어가는 과정을 몇 번 반복한다. 사우나에 있는 동안에는 자연스럽게 디지털 디톡스가 된다. 이 시간 동안 생각이 맑아지고, 의사결정에도 도움이 되는 느낌을 받는다. 요즘 현대인들이 떼어놓기 어려운 스마트폰을 1~2시간 정도 멀리하는 것만으로도 얻을 수 있는 이점을 다른 분들도 한 번 느껴보셨으면 좋겠다.
사우나 후 아침 식사는 올리브유에 살짝 구운 사워도우 위에 블루베리와 그릭요거트를 섞어 올린, 나만의 야매 블루베리 갈레트다. 여기에 비타민을 챙겨 먹고, 오후 수영을 위해 1시간 30분~2시간 정도 낮잠을 잔다. 다들 데이트는 언제 하냐고 물으시는데, 쪼개면 다 할 수 있다. (단, 만났을 때 지친 기색을 보이면 안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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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를 찾는 평일과 주말 아침 루틴 😌
브랜드 마케터 길용
겨울에는 아침에 눈을 떠도 영 상쾌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기분 좋게 일어난다. 주중에 누릴 수 있는 여유는 오히려 아침에 있다. 그래서 아침에는 일부러 부지런히 움직이며 여유를 만든다. 내가 정해 둔 루틴은 이렇다. 기상 후 스트레칭, 출근 준비, 커피 내리기, 간단한 아침(요거트+블루베리+견과류 & 구운 달걀 2개), 그리고 독서나 언어 공부. 원두를 고르는 재미와 생산적인 활동 속에서 얻는 여유가 하루를 긍정적으로 시작하게 해준다.
주말에도 여유는 아침에 찾는 편이다. 운동에 진심인 사람(위에 형헌씨…)만큼 많이 하지는 않지만, 일주일에 3~4번은 꼭 하려고 한다. 퇴근 후에는 축구와 복싱을 하고, 주말 아침에 할 수 있는 운동 중에서는 러닝이 가장 좋다. 다만 기억해야 할 건, 나는 열정적인 러너가 아니라는 것. 아침에 러닝을 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러닝을 하고 동네 카페에 들러 빵과 커피를 즐기는 여유는 평일엔 절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카페 근처에 다다를 때는 항상 오버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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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걸음 코스는 사직동입니다.
차분한 공간들과 궁궐의 고즈넉함이 매력적인 사직동의 한적한 골목을 거닐어 보세요.
*걸음 코스는 링크를 통해 네이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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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사직로 99
히팅된 머그잔에 뜨겁게 나온 라떼 한 잔은 아침 일찍 나와 얼어붙은 코끝을 녹여주기 최고의 선택이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주로 혼자 온 손님들이 많았고 조용히 공간과 커피를 느낄 수 있었다. 아침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아침 일찍 여는 카페는 무조건 저장하게 만든다. 이른 주말 아침, 정말 맛있는 라떼 한 잔이 생각날 때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많이 달지 않은 초코 쿠키 주문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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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사직로10길 4
갤러리 모순은 한국 공예 작가님들의 중심으로 전시 및 제품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정동길에 있던 시간을 지나 현재는 사직동에 위치해 다양한 국내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월마다 다양한 작가들을 소개 및 전시하며 1층에서는 작가들의 작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생소한 곳에 있지만 들어가면 아름다운 공예 작품으로 바깥과는 완전히 다른 공간에 들어온 기분이 들게 한다. 잔과 그릇, 오브제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분명 마음에 쏙 들어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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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45
서울 여러 궁 중에 경희궁을 좋아하는 이유는 어딜 가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고요히 궁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궁을 다니면 섬세하게 조각된 조각상을 구경하는 것이 은근 재미다. 더불어 영화의 장면 장면들도 떠오르고 말이다. 경희궁 안에 숭정전을 좋아하는데 입구에서 보면 왕과 각 신하들의 위치와 역할이 간단하게 적혀있다. 하나씩 매치해 보면서 영화에서 보던 장면들을 상상하면 왜 그 자리에 자리 잡고 있는지 이해가 된다. 혼자 사색하며 걷기 좋은 공간을 찾는다면 따뜻한 봄날, 경희궁에 가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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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사직로8길 34 1층 144호
고코, 내부는 스시집을 연상케 하는 맛집이다. 사실 스시집이나 오마카세하는 곳인 줄 알았다. 몇 명 앉을 수 없는 작은 식당이지만 의자에 앉는 순간 팔꿈치를 올리는 바 테이블의 단차를 낮게 주어 손님을 위한 작은 디테일이 느껴졌다. 콩나물국 한 그릇과 여러 품종의 쌀을 사용하여 잘 지어진 흰쌀밥. 4종류의 오니기리를 먹었다. 처음에 먹었던 명란이 기억에 남는다. 사장에게 먹는 순서를 여쭤보니,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나는 개인적으로 한우트러플을 먼저 먹고, 멸치, 명란 그리고 표고버섯으로 이 순서로 마무리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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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ds에서 아주 오랜만에 스니커즈를 출시했습니다.📢 스니커즈 한 켤레를 오래 신고 싶은 분들을 위해 소재 선택에 많은 시간을 들이고, 내구성과 착화감을 보완하기 위해 치밀하게 설계한 제품입니다. 질리지 않을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은 물론이고요. 현재 grds 합정 스토어 3층에서 balmoral 11 leather white의 아이데이션부터 프로토타입, 소재, 신발 내부 구조까지 모두 직접 만져보고 살펴보실 수 있으니, 많은 방문과 관심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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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THE H.W DOG&CO
outer: porter classic
top: kaptain sunshine
bottom: blue blue japan
bog: tote bag 01 leather oilskin olive drab
shoes: chelsea 02 leather brown
옷 입기 즐거운 계절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온차 때문에 보온에 신경 쓰며 봄을 맞이하고 있어요. 실내에 들어섰을 때 아우터를 벗으면 봄을 느낄 수 있도록 이너는 가볍게 입는 것을 좋아합니다. 평소 움직임이 많은 편이라 활동성이 편안한 옷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오래 신어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는 grds의 chelsea 02를 신어줌으로써 오래 걸어야 하는 외근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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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서는 도착이 먼저 오고 떠남은 마지막에 온다.
도착으로 이어지지 않는 떠남이지만.
⎯ 줄리언 반스,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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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장을 보내주세요!
님의 아침 루틴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grds paper를 읽고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답장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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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답장
◦밥 님
기차 혹은 고속버스와 같은 이동 수단이 온전히 저에게 집중할 수 있는 혼자만의 공간인 것 같아요. 이동 외에는 별달리 할 수 없는 묶여버린 시간이지만 오히려 알차게 스스로를 마주할 수 있더라구요. 단절된 몰입의 시간이 꽤나 선명하게 느껴지곤 한답니다.
ㄴ 저는 개인적으로 기차 탈 일이 참 많은데, 기차를 탈 때마다 들뜨는 마음은 늘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 딱 좋은 핑곗거리거든요. 😏
◦만상 님
사직동의 카페 커피스트를 참 좋아합니다. 오픈한지 20주년이 지난 카페이기도 해요. 매일 그곳에 갈 때면 카페에 20주년 블랜드 커피인 나이테를 한 잔 마시며 선반에 꽂혀있는 책을 한 권 집어 읽다 나오곤 해요. 그리고 그 근처의 씨네큐브에서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작년엔 씨네큐브에서 꽤 여러 편의 영화를 보았는데요. 그중에서도 최근에 본 <파더 마더 씨스터 브라더>가 좋았어요. 가족이지만 가족이기에 서로를 잘 모르는 내용이 꽤나 공감이 간달까요? 영화를 보고 나와 광화문 교보문고에 들러 책 구경하는 코스가 제가 애정하는 휴일 보내기 코스입니다. :)
ㄴ 우연찮게 이번 걸음 코스는 사직동으로 다녀왔네요. 반갑습니다! 차마 커피스트는 뉴스레터에 담지 못했지만, 저희 팀원 중 한 명이 좋아하는 곳이기도, 제가 지도에 저장을 눌러둔 곳이기도 해요. 애정하는 휴일 코스를 적어주셔서 감사해요!
◦익명의 구독자 님
뉴스레터에 소개된 에무시네마 근처의 경희궁을 좋아해요. 근처의 회사를 다녔었는데 생각이 필요할 때 한 바퀴 산책하면 생각 정리도 하고 기분도 환기시킬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지금은 정비 공사 때문에 그때의 분위기는 느낄 수 없지만 저에겐 여전히 기분 좋은 혼자만의 공간으로 남아있습니다.
ㄴ 고즈넉한 경희궁 정말 좋죠! 기분 좋은 혼자만의 공간이라니, 생각만 해도 설레이는 단어 조합이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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