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 들으면 자동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 '연결 고리'의 가사입니다.
매거진 지금부터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세상이 연결되는 282북스의 온라인 매거진입니다.
#17_너와 나의 연결고리 이건 우리 안의 소리
2014년에 나온 노래인데도 들을 때마다 선명하게 귀에 맴도는 곡, <연결고리>.

“너와 나의 연결고리, 이건 우리 안의 소리.”

이 후렴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낡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어쩌면 우리는 여전히, 진심으로 연결되고 싶은 마음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제가 그런 사람이라서일지도 모르지요.

이번 호는 그 마음에서 출발했습니다. 궤도이탈 프로젝트를 하며 우리는 늘 ‘혼자 하는 일’의 한계를 느꼈고, 우리보다 더 오래, 더 깊이, 그 현장을 살아온 이들과 연결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청년 당사자를 대신해 ‘10년을 한 자리를 지킨 활동가’를 찾아갔습니다. 우리는 많은 질문을 품고 인터뷰라는 이름의 대화를 하러 갔습니다.

‘자립이란 대체 무엇인가?’ ‘보호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왜 요즘 청년 앞에 붙는 말들은 늘 무겁고 외로운가?’

이런 질문으로 연결된 대화를 생각했는데, 정작 더 깊이 마음을 이어준 건 그 질문에 대한 한마디나 정의가 아니라, 그가 직접 겪은 현장의 공기, 꾸역꾸역 겪어낸 이야기, 그의 한숨과 웃음. 그리고 숨 돌릴 틈 없이 빼곡한 일정이었습니다.

그런 것들에서 바로 ‘연결’을 느꼈습니다.

10년째 유일하게 걷고 있는 그의 길도, 아직 초반이지만 유일하게 걷는 우리의 길도. 우리가 만든 이 길 위에서, 누군가 두려움 없이 한 발 내딛기를 바랍니다.

- Edit. 미쉘 / Interview. 비비안-


발행일 2025. 7. 30

비비안 : 두 분 각자 소개를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민석 : 저는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이라는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민석이라고 하고요, 띵동은 2015년도에 설립해서 올해로 10년째 활동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282도 비슷하겠지만 사실 거의 유일한 단체여서 저희 말로는 가랑이가 찢어진다고 해야 하나. 저희도 20대 초반 후기 청소년들까지 지원하고 있거든요. 상담을 통해서 관계를 맺고 그때 확인한 다양한 정보들을 가지고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서 연계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미쉘 : 그렇군요. 저희는 띵동처럼 그렇게 대단한 일을 하는 곳은 아니고요, 282북스는 사회적기업이에요. 282가 설립된 이유는 사회문제를 겪고 있는 당사자들에 대한 심리 정서 자립을 지원하고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모은 예술 작품들을 사람들에게 공유하면서 편견을 완화하고 사회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었어요. 19년도부터는 다양한 이슈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활동을 하다가 2022년부터 탈가정 청년들을 만나면서 지금까지 하게 된 것이죠.


민석  : 대단하다니요, 아니에요. 아유 부끄럽네요.

 

미쉘 : 띵동이 하는 일은 색도 명확하고 하는 활동도 대중이 이해하기 편한 단체일 것 같은데 저희는 그런 곳은 아니에요. 사람들이 탈가정 청년이라는 인식이 아예 없다 보니까 오히려 논란거리를 만들고 싶은데 논란에 끼워주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논란이 많은 성소수자 이슈가 좀 부럽습니다.


민석  : 딜레마면 딜레마고 어떻게 보면 현실인 거죠. ‘보호받아야 하는 미성년자가 집을 떠났다.’ 그러면 큰 문제가 맞아요. 근데 20살이 되면 ‘이제 알아서 해야지’ 하니까 탈가정이라는 단어랑 잘 조합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저희도 우리 청소년들한테 ‘후기 청소년’ 아니면 ‘탈가정 해서 20대 초반을 살아내고 있는’ 정도의 표현을 하지 탈가정 청년이야라고 하지 않거든요.


미쉘 : 어쩌면 무언가 고리가 연결되어 있는 띵똥 이사장님과의 인터뷰라고해서 청년 당사자와의 인터뷰보다 우리가 가서 이야기 나누면 더 좋겠다 싶어서 진행하게 되었어요. 저희가 만나는 탈가정 청년 중에는 청년기에 탈가정 한 친구들도 있지만 청소년기에 탈가정 한 후에 성인이 된 친구들도 있거든요. 그 중에는 또 성소수자 친구들도 있고요. 탈가정 청소년으로 보호받다가 그 시기를 지나면 테두리 밖으로 나오게 되니까 다시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이름들을 또 찾게 되잖아요. 지금 우리가 만나는 청년들 중에는 탈가정이라는 이름이 자기한테 안정감을 주는 것이기도 한 것 같아요.

 

지금은 나이로 청소년, 청년 이렇게 나뉘어서 그렇지, 우리 청년 중에는 자립의 단계 안에서 보면 아직은 완전히 스스로 자립할 수 없는 상태인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나이를 떠나서 자립하는 데 도움이 필요한 거면 우리가 그들을 도와주어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민석  : 성소수자이며 탈가정 한 상태의 친구들을 볼 때 사람들은 성소수자 이슈 때문에 그들이 탈가정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것이 이유인 경우는 많지 않아요. 가족 형태가 가장 크고 중요한 이유에요.


부모님이 너무 관심이 없었고 ‘어떻게 저렇게 방치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방임 문제 때문에 집을 떠났는데, 본인이 성소수자인 거죠. ‘네 정체성 절대 인정 못 해!’ 이런 부모님들도 여전히 계시지만 앞에서 말한 방임 때문에 나오는 경우들도 있고, 집이 너무 어려워서 그런 경우들도 있고, 요즘에는 이주민 가정에서 언어적인 문제 아니면은 부모의 국적 때문에 본인의 정체성이 혼란스러워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이미 청소년 현장에서는 ‘자립’이 일상적으로 썼던 표현이지만 20살 청년 성소수자가 된들 세상이 환대하는 곳이 아니니까 그 불안정한 삶이 계속 이어져 갈 수밖에 없죠.  아르바이트를 하면 자립인가? 경제적인 것들이 보태진다면 자립인가?그것도 아닌 것 같고요. 그래서 자립에 대해 질문을 하게 됐고 단순히 쉼터라는 곳에서 1주가 됐든 2년이 됐든 그 상황에 맞게 머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저희도 경험하면서 깨닫게 된 거죠.


미쉘 : 저희가 최근에 ’탈가정 청년들의 자립이 무엇일까’를 저희 그룹에서도 얘기하고 다른 청년 문제를 다루는 단체들하고 얘기하는데, 외부에서 봤을 때는 집 구해서 경제적으로 돈을 벌고 이런 게 자립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저는 그게 아니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각자만의 속도가 있는 거고 각자가 원하는 자립이 있는 거라서 지금은 사실 그런 것들을 내부적으로는 실험하는 그런 단계에 있어요.


민석  : 저희랑 비슷하네요. 저희는 우선 경제적인 거 다 떠나서 정체성에 대한 주체성이 어느 정도 서있어야 세상의 풍파와 온갖 반대의 사회 분위기 안에서도 본인을 잘 세울 수가 있으니까 성소수자라는 정체성 때문에 자신을 갉아먹는 방식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자기가 올곧게 서 있지 않으면 ‘내가 성소수자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 않았더라면’이라는 마음이 드는데, 그 전제는 자기 존중이 없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자립도 자기 자신을 정말 사랑하고 있는지 혹시 그 정체성이 굉장히 걸림돌이 되는 건 아닌지를 먼저 살펴봐야 하는 것 같아요. 이건 아주 큰 문제이기도 하고, 그 문제야말로 띵동이라는 단체가 옆에서 어루만져 줄 수 있죠.


미쉘 : 우리가 이런 얘기들을 하면 사람들이 ‘좋은 일 하시네요.’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근데 그런 것보다는 사실 필요한 일 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이 들거든요. 필요한 일을 하는데 재원이 충분치 못하면 너무 좌절감에 휩싸이잖아요. 띵동은 어떤가요? 재원이?

 

민석  : (한숨)

 

미쉘 : 한숨은 쉬지 마세요 ㅎㅎㅎ

 

민석  : 저는 사람들이 좀 더 어려운 아동 청소년들한테 도움을 주고 싶은 선의의 마음을 갖고 태어난다고 생각하는데, 띵동 역시 개인 후원인들이 많이 버텨주고 있어요. 종종 기업이나 비영리단체에서 지원하는 프로젝트도 하고, 초반부터 저희는 국내 모금보다는 해외 모금을 먼저 시작했어요. 국고 지원은 없습니다.

미쉘 : 모금 그게 참 힘들잖아요. 너무 힘들텐데 어떻게 10년 가까이하고 계시는지…. 10년 넘게 하셨잖아요.


민석 :제가 생각하는 모금이란, '서로 잘 모르는 사람들과 새롭게 관계를 맺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돈이 많이 모여서도 기쁘지만, 돈이 많이 모이는 것보다 우리랑 새롭게 관계를 맺은 사람이 늘어났다는 개념인 거니까요. 중요한 건 눈앞에 떨어진 그 돈보다 돈으로 맺어진 사람들과의 관계 같아요. 이 감사함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당신이 기부해 준 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아주 간단한 누구의 삶의 이야기 한 줄이더라도 전달하려고 하죠. 그렇게 하면서 띵동도 꾸역꾸역 운영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저 스스로는 최대한 돈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으면서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어요.


미쉘 : 앞으로 띵동은 어떻게 할 계획이세요? 조금 더 확장한다든지 센터를 더 늘린다든지?


민석  : 확장하는 게 제일 무서워요. 근데 계속 확장해야 하는 상황이 우리들의 요구가 아니라 청소년들의 요구로 계속 가고 있어요. 그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유일하다.' 는 말이, 예전에는 누군가한테 설명할 때 내심 뿌듯하고 너무 좋고 그랬거든요. 근데 지금은 제가 가장 표현하기 싫은 말 중에 하나에요. 오죽하면 10년이 지나도 유일할까 싶어서요. 정책과 예산을 집행하거나, 정책을 만들거나 입법을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논쟁거리쯤으로 여기는 동안 이들은 삶과 죽음이 왔다 갔다 하는데…. 여전히 논쟁거리로 치부하는 사회의 분위기, 입법자들의 이런 모습들을 활동하면서 많이 만나게 되고 그때가 제일 지쳐요.


미쉘 : 왜 다른 기관들에서 청소년 성소수자에 관련한 이슈를 안 다룰까요?


민석  : 일단 첫 번째, 잘 모르고요. 여가부에 문의해서 우리 청소년들이 쉼터에서 다 거부당하고 나왔다고 하면 여가부에서 당황하죠. 왜냐하면 이들의 정책 안에서는 (대상자가) 모든 청소년이거든요. 트랜스젠더 청소년이든 개인 청소년이든 성정체성을 고민하는 청소년이든 이성애자 청소년이든 다르지 않은데, 쉼터의 기준은 다르다고 하면 책임을 쉼터에 위임해 버려요. ‘너희끼리 알아서 현장에서 해결해라’ 이런 느낌이거든요.

 

비비안 : 맞아요, 탈가정 청년들도 그런 상황들이 있어요.

 

민석  : 홈리스나 탈가정처럼 통계조차 없어도 분명히 존재하는 이들이 있는데, 우리 사회가 얼마나 관심이 없으면 관련 연구 한 번 해본 적이 없어요. 여성가족부에서 한 번도 (관련 연구에) 돈을 써본 적이 없어요. 청소년 성소수자들에게 있어서는 특히 더 그래요. 그래서 우리가 요구하는 것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연구라도 한번 해보라는 것이에요. 영국이나 미국에서는 홈리스나 주거 불안정을 경험한 비율이 40%까지 나와요. 홈리스 청소년 중에서 LGBT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이 그 정도로 위기가 굉장히 깊은 거거든요.

 

비비안 : 한국도 상황이 비슷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관련 연구가 꼭 필요하겠어요.


민석 : 부딪혀 가면서 처음보다는 나아졌고, 저희가 만든 성과로 성소수자 청소년들 위기 지원하는 현장의 감수성을 조금 높였다는 것이 있어요.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종교 법인이지만 띵동에서 의뢰를 하면 그래도 그 청소년의 상황에 맞는 공간에서 며칠이라도 머물 수 있게끔 하는 그런 협의가 가능한 쉼터들이 몇 개 생겼어요. 지금은 10개도 안 되지만 130개를 변화시키는 게 저희 목표에요. 여전히 자기 정체성을 이야기하면 ‘넌 안돼.’ 하는 쉼터들이 존재하는 것 또한 사실이지만, 계속 정부 부처한테 항의도 하고, 대책 마련하라고 요구도 하고, 대책 마련할 책임은 정부한테 있다고도 얘기하고 있어요.

 

바이올렛  : 띵동이 대신 목소리를 내느라 정신없이 바쁘시겠어요.

 

민석  :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은 본인들이 열심히 싸워요. 제가 오늘 오후에 가서 진정서를 써야 하는 친구도 고등학교 다니는 청소년인데, 커밍아웃 한 트랜스젠더 청소년이거든요. 자기 지정 성별(태어날 때의 성별)의 화장실을 갈 수 없어서 학교에 화장실 마련을 요구했고,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으니 학교에서 물도 안 먹고 밥도 안 먹어요. 우울증부터 해서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나빠지는 상황이거든요. 그 과정에서 보건교사와 부모님도 알게 됐고, 정신과도 다니고 있어요. 근데 이 친구가 여태 부딪힌 거잖아요, 자기 삶을 위해서. 그래서 저희가 같이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로 했어요.

비비안 : 청소년 시기에 그렇게 해서 만약에 학업을 중단하거나 하면 정규 과정을 못 마치는 거잖아요. 집에서 탈가정하고 대학 진학이 어려워지면 그다음에 안정적인 직업을 구하는 게 어려운데 다들 먹고 사는 것은 어떤가요?

민석  : 먹고 사는 거 너무 힘들죠. 심지어 전세 사기도 당하고요. 그렇지만 너무 열심히 사는 친구가 있어요. 서빙하면서 사는데 올해 스물넷 됐고, 스스로 너무 잘 찾아갔어요. 자원도 우리가 잘 연결했고. 그 친구도 완전히 방임 가정이었어요. 경제적으로 자기 편 하나 없는 10대 때부터 홀로서기에 달인처럼 살아온 거죠. 그게 옆에서 보기에 더 슬픈 거 아시죠?


성소수자 자녀를 둔 부모님이신데 자녀 이름(크리스 킴)으로 매년 천만 원을 기부해주세요. 띵동에서 상담과 프로그램 참여한 청소년들에게 자기 진로 관련해서 장학금처럼 쓰였으면 좋겠다고요. 이 친구도 24살 후기 청소년이라 이번에 장학금을 받았어요. 큰돈은 아니지만, 와인 공부를 하고 싶다는 계획을 썼더라고요.


미쉘 :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예전에 저였으면 ‘어떡해, 장하다’ 이런 생각을 할 텐데, 지금의 저는 방금 얘기해 주셨던 그 사례와 똑같은 친구가 떠오르고 ‘그럼 이 친구 띵동으로 보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생각과 동시에 '아, 띵동도 어려울 텐데..' 걱정도 되고요.


민석  : 저희도 협력하거나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는 단체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다만 홈리스 지원단체나 지원기관의 담당자분들도 성소수자 청소년이니까 띵동한테 위임하겠다가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충분히 하시되 띵동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더 해서 자립할 수 있게끔 각자의 위치에서 잘하는 것들을 도우면 되니까 그런 생각으로 관계를 맺어가면 좋겠다는 의견이에요.


그래서 저희가 매년 상담 지원 외에 유일하게 세상과 맞닿은 사업 중의 하나가 종사자 교육이에요. 기관이 안 변한다면 좋은 사람이라도 많이 늘려보자 이런 분들을 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민석  : 이미 자본을 가지고 있는 지원기관이나 시설들을 외면할 수 없다면 어쨌든 이들의 변화도 우리한테 중요한 목표 중의 하나일 수밖에 없고 목표를 갖는다는 건 너무 중요하지만, 한 해나 한 달 한다고 획기적으로 변하진 않잖아요. 하지만 적어도 그해에 교육으로 만난 기관과 그곳에서 일하시는 복지 현장의 노동자분들과 관계를 계속 이어나간다면 그게 우리에겐 최선이다.라는 마음인 거지요.

  

미쉘 : 앞으로는 어떻게 행동 계속하실 거예요?


민석  : 제가 올해 47이니까 한 3년 더 열심히 해보겠다 생각하고 있어요. 끌어올 수 있는 거 해보고, 그다음에 저는 다른 것들을 같이 하면서 성소수자 청년들의 자립을 위해서 사회적기업에 대해 배우고 싶어요. 그리고 청년에 대한 답이 안 나와서 뉴스에 많이 나왔는데 변희수 재단을 같이 준비하고 있어요.


비비안 : 저희가 앞으로 할 얘기가 더 많겠는데요? 282는 사회적기업인데 최근 비영리임의단체를 만들었거든요. 띵동은 비영리에서 사회적기업을 생각하고 계시고. 


민석  : 아! 정말요?


미쉘 : 네 (웃음) 사회적기업 저에게 다 물어보세요. 다음에 다시 시간내서 이 얘기를 하면 좋겠습니다. 오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사장님.

탈가정 청년들의 가지가지 여러가지 활동들
2025년 7월 훌라댄스로 여름 날리기!
손으로 새를 만들어보고, 폭포를 그리며 천천히 몸을 움직였던 훌라댄스!😍

'춤'이라고 해서 잔뜩 긴장했던 마음과 달리 살랑살랑 가벼운 움직임으로 일상을 날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낯설지만, 늘 새로운 걸 도전하고 있는 우리 청년들을 응원해주세요~💃
2025년 8월 여름캠프를 떠나요!
남원에 자리 잡고 자기만의 자립에 도전중인 청년들이 있습니다. 오는 8월, 탈가정 청년들의 오프라인 모임은 청년들이 살고 있는 남원의 고래 하우스로 캠프를 떠날거에요! 🐋

지리산 뱀사골 계곡도 가고, 남원에서 다양한 삶을 꾸려나가는 사람들을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려고 합니다! 
탈가정 청년 [내-일을 그리다] 진로 탐색 단기과정 참가자 모집중! (~7/30 까지)
오늘의 방값, 끼니가 더 급해 당장 눈앞의 단기 일자리와 알바를 하는 청년들. 그렇게 생계를 꾸리다 점점 희미해진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감각을 깨우려합니다.

'일'을 찾는 진로 교육을 넘어, 삶을 설계하는 시간. 탈가정 이후 당장의 생계에 밀려 미래를 미뤄 온 청년들을 위한 진로 탐색 과정입니다. 자신의 서사를 회복하고, 삶의 주체로 서는 진로 탐색!!! 함께해요~💚
탈가정 청년들의 크고 작은 삶의 고민을 나누는 공간
탈가정 청년들이 삶을 살아가며 하게 되는 크고 작은 고민들을 좋은 어른들과 나누며
함께 해결해 가기 위해 만들어진 익명 공간입니다.
탈가정 청년이라면 나누고 싶은 고민을! 어른이라면 청년의 고민에 답해주세요!
우리 청년들과 인터뷰 할 [어른, 프로보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청년과 함께하는 1대1 인터뷰로 우리 청년들의 고민을 나눠 줄 분은 contact@282story.com 으로 연락주세요!
[궤도이탈]은 표준적 삶의 궤도를 벗어나 자신만의 궤도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주식회사 282북스의 사회적 프로젝트입니다.
그 첫 번째 삶의 궤도로 ‘탈 가정 청년’의 이야기를 전하는
[궤도이탈; 청년 독립 선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 프로젝트는 서울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청청모 지원사업]으로 운영됩니다.
주식회사 282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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