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만 풀었는데 감수성이 올라간다구?

 안녕하세요. 강화쿠키레터입니다.


 여러분, 최근 기억에 남는 환대의 경험이 있나요?


“동막해변에 가려 한다 했더니, 카페 사장님께서 가는 길이라며 태워다 주셨어요.”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있는데 동네 할머니께서 말을 걸어 한참을 이야기 나눴어요.”

“시장 어머니가 너무 정답게 대해주시고, 음식도 푸짐하게 나와서 행복했어요.”


 강화유니버스에 살다 보면 마음이 폭닥해지는 순간을 자주 만나고, 듣게 됩니다. 그럴 때면 이곳에 다정한 이웃이 얼마나 많은지를 실감해요. 오늘은 좋아하는 동네 카페에 가서 쿠키를 하나 시켰는데, 카페를 나와 봉투를 열어보니 쿠키가 두개 들어있었답니다. 사장님께서 슬그머니 넣어주신 그 정겨움이 일상을 달콤하게 만들어 주고, 그 달콤함이 모여 이 마을을 슬그머니 애정하게 돼요. 


 이렇듯 지역과 삶에 대해 긍정적인 정서를 갖게 해주는 환대의 분위기는 살기 좋은 마을이 되기 위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요. 다른 사람을 반기고, 받아들이고, 존중하기 위해서는 다양성에 대한 포용력, 즉 마을의 개방성이 밑거름되어야 합니다. 


 미국의 경제학자 리처드 플로리다는 지역의 개방성과 다양성을 게이 지수(Gay Index, 지역 내 동성애자 거주 비율), 보헤미안 지수(Bohemian Index, 지역 내 문화예술 종사자 거주 비율), 도가니 지수(Melting Pot Index, 지역 내 외국인 거주 비율)를 통해 설명했습니다. 이 지수들이 높은 지역일 수록 다름을 받아들이는 관용과 포용력이 높고, 이것이 창조적인 사람들을 불러모아 첨단 산업이 발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살기 좋은 마을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그 고민이 삶의 중요한 화두인 강화유니버스 친구들에게 개방성과 다양성은 늘 중요한 관심사인데요. 우리는 개방성이 부드럽게, 그리고 다양성이 보글보글 펼쳐지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잠시 섬에 머무는 동안 더 나은 지역문화를 만드는데 동행하고 서로를 존중하기 위한 ‘강화유니버스 약속문’으로 만남을 시작합니다.

 로컬의 삶을 생각하는 청년ㆍ여성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매거진 ‘상상하는 기지개’를 만들어 친구들과 나눠 읽기도 했어요. 로컬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한 내용을 고민해 담은 성폭력, 그 이후 회복을 위한 가이드북 ‘일상으로 돌아가는 기지개’를 배포하고 있고요.


 이번 레터에서는 살기 좋은 마을을 상상하며 준비한 퀴즈를 내고 싶어요. 강화유니버스와 협업하거나 잠시섬을 참가하는 여행자에게 환대의 마음을 담아 건네는 퀴즈라 ‘웰컴퀴즈’라는 이름을 붙였는데요. 아주아주 어려우니까 긴장하세요. 그럼, 퀴즈를 함께 풀어볼까요?

 삶은 지난하고, 일상을 지내다 보면 크고 작은 생채기를 참 많이도 입지요. 살기 좋은 마을은 완성형이 아니라 끝없는 진행형인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꿈꾸는 강화유니버스를 만드는 그 과정 자체가, 고군분투하는 고민과 행동이 강화유니버스 그 자체라고요. 그래서 이 긴 여정을 조금은 긴장을 풀고 덜 비장하게, 경쾌하고 유쾌하게 나아가려고 해요.


 웰컴퀴즈는 그런 마음과 고민이 담겨 있어요. 4개의 짧은 질문은 쉽게 답을 유추할 수 있어 피식 웃음이 나지만, '나 혹시...이런 적이 있던가?' 하는 묘한 긴장감과 '아, 이곳에서는 이런 행동을 조심해야겠구나!' 하는 경각심이 들어요.


 하지만 내가 과거에 오답과 같은 행동을 한 적이 있어도, 그리고 행여 또 다시 그런 행동을 하게 된다고 해도, 그것만으로 당신은 무례하고 나쁜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아요. 다만 중요한 건 퀴즈를 기억해 낼 수 있는 마음이겠죠. 그리고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용기요. : "아, 죄송합니다. 사과할게요. 그리고 더 노력해 볼게요."

 우리의 선함과 존중, 개방성과 환대는 완성형이 아니라 빛나는 진행형이니까요.


 자, 여러분. 강화유니버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우리 함께 근사한 세상을 만들어 보자구요. 어깨에 힘은 조금 빼고, 대신 서로의 말간 얼굴에 반가운 미소를 보내면서요.

나만의 뉴-로컬 라이프스타일을 찾는 여행

잠시섬 7기  


딱 2주만, 잠시섬 얼리버드 할인 OPEN

5박에 6만원 혹은 최대 55% 할인 (숙소별 상이) 


푸르름이 가득한 초여름의 해안도로,

다정하게 여러분을 반겨줄 동네상점,

비건을 지향하고 공유텃밭을 가꾸며 살아가는

다채로운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과 교류까지


강화유니버스에선 나만의 일상을 만들어가고

함께 연결되어 나의 세계가 확장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 쉼표를,

약간은 매말라있는 마음에 맑은 바람과 환기를,

그리고 나와 같은 결을 가진 사람들과 나누는 영감을.


일상을 잠시 멈추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섬의 시간을 드려요. 


[기대하셔도 좋을 7기만의 업데이트 내용] 


🌳주 5일 다채로운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요. (6/5 모집 오픈) 


🌳커뮤니티 프로그램은 요가, 문화예술워크숍, 

    스윙댄스, 텃밭탐방 등 로컬에 살며 자신의 가치관을 

    삶에서 실현시키는 멋진 친구들과 교류하는 시간이에요.


🌳일반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드려요! 

     자유롭게 강화의 여름을 즐겨보세요.


*잠시섬의 자세한 내용은 프로필 링크를 클릭해 강화유니버스 홈페이지 살펴보실 수 있어요!


🐣 얼리버드 모집 EVENT 🐣 

 ○ 얼리버드 모집기간: 5월 22일(월)~6월 4일(일)

*얼리버드 기간 내 예약 시 머무는 기간에 상관없이 동일가


○ 얼리버드 오픈가 : 6만 원~ (숙소별 상이)

○ 머무는 기간 : 6월 16일(금)~8월 31일(목) 중

※ 머물고 싶은 날 자율선택 (2박 이상 필수, 최대 5박)

○ 머무는 장소 : 강화도 게스트하우스


○ 프로그램

다채로운 커뮤니티 프로그램

나의 섬살이 유형에 따른 미션지

하루를 정리하는 일기쓰기

다 함께 둘러앉아 회고


○ 참가혜택

강화도 게스트하우스 숙박 제공

잠시섬 전용 일기장 제공

강화유니버스 라운지 free 이용

5천원 웰컴 쿠폰

섬살이 유형 미션 완료 시 진달래섬 5천원 상품권

갑곶돈대 미션 완료 시 진달래섬 5천원 상품권

일반자전거 무료 대여 


○ 동네안내자

: 협동조합 청풍(인스타 @ganghwauniverse @coop_cp @jindalrae_island)


○ 지난 잠시섬 둘러보기 :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잠시섬, 네이버 아삭아삭순무민박 검색!


○ 문의 : coop.cheongp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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