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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듣기 #말하기 #문화적재현 #예술 #후기


최찬숙은 《소장품섬_최찬숙:밋찌나》에서 미얀마 미찌나 위안소로 끌려갔던 여성들의 경험을 다룬다. 작가는 이들의 기억과 경험을 온전히 재현하거나 표상할 수 없다는 한계를 인식하면서 ‘위안부’피해자들이 경험했을 햇빛, 달빛, 진흙과 같은 감각과 실존의 기억들에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지 고심한다. 말할 수 없음을 듣는 것은 ‘하나의’ ‘중대한’ 진실이 아니라 삶의 작은 진실들을 듣는 방식은 아닐까? ‘증언자’들이 어떤 방법으로 포획, 재현되는 ‘대상’이 아니라, 여러 순간 속에서 다양한 형상으로 살아있었던 ‘생명을 가진 존재’들로 드러나기’를 원하는 최찬숙은 그렇게 말이 아닌 감각의 기억으로, 피부로 그들에게 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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