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생산성 근육을 키워주는 당근메일 당근메일 #147 | 2023년 7월 17일 - WEEK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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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메일 인터뷰 - '밑미' 손하빈 대표
진대연, 한석현, 김지윤
요즘 생산성을 높이고, 자신만의 패턴을 만드는 방법 중 하나로 '루틴'이 유행입니다. 또 이와는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리추얼'이라는 용어도 자주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 당근메일에서는 '리추얼'을 통해 '진짜의 나'를 만날 수 있도록 돕는 커뮤니티 플랫폼 밑미의 창업자 손하빈님을 만나 하빈님만의 생산성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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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함: 손하빈
- 회사명: 밑미
- 직함: 대표
- MBTI: ENFP
매일 사용하는 생산성 도구 3가지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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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빈:
요즘 제겐 시간이 정말 중요해서 업무를 할 때 이 일이 몇 시간이 걸리는지를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왜냐하면 일에 있어서 우선순위가 중요한데, 그 우선순위에 맞는 일을 계획하기 위해서 일에 필요한 시간을 파악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팀원들에게도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이 일이 어느 정도 시간을 써야 하는 일인지 묻곤 해요.
그리고 특히 저같이 즉흥적이고 J보다는 P 성향이 많은 사람은 일할 때 어떤 일을 얼마나 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요. Toggle이라는 앱을 사용하면 일할 때 클릭해서 타이머를 측정할 수 있어서 하루 동안 어떤 일을 얼마나 했는지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사실 Toggle은 당근메일보고 알게 됐는데 너무 잘 쓰고 있어요.
그리고 저는 새로운 생산성 툴을 많이 찾아 쓰진 않아요. 트랜지션 코스트라고도 하잖아요. 어떤 도구에서 다른 도구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 같을 게 저한테는 다 시간을 써야 하는 일이다 보니 익숙한 것을 더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집중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전 구글 캘린더에 할 일뿐만 아니라 특정 시간에는 약속을 잡지 말라는 메시지도 표시해 놓고 있어요.
한석현:
그럼 혹시 아날로그 도구도 사용하시나요?
손하빈:
전 일기 쓰는 것 말고는 아날로그 도구들은 쓰고 있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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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일을 하시면서 ‘이런 생산성 도구가 필요해.’ 라고 느꼈던 상황이나 경험이 있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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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빈:
저는 직장을 다니면서 정말 다양한 도구들이 썼다가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경험을 많이 했어요. 그 순간에는 생산성 도구가 당시에 가진 문제점을 해결해 줄 거라는 기대감에 사용했거든요. 그런데 결국은 메인 도구로 남는 건 최소한의 것들만 남게 됐던 것 같아요. 그때의 경험으로 깨달은 건 결국 도구보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무엇인가가 핵심이라는 점이었어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도구는 달라질 뿐이니까요. 마찬가지로 회사에서도 개인의 생산성은 개인이 각자에게 맞게 노력해야 하는 부분들이라 생각하고, 회사 차원에서는 어떻게 정보를 잘 공유할 것인가라는 목적에 적합한 툴들로 선택했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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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빈님만의 루틴이 있으신가요?
밑미의 리추얼도 루틴과 비슷해 보이는데 차이점도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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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빈:
간단하게 아침에 일어나면 일단은 책상 정리를 하고, 오늘 어떤 시간을 보내고 싶은지 한 줄 적고 시작해요. 또 아침에 커피를 꼭 마시는데, 저는 무조건 원두를 갈아서 먹거든요. 원두를 가는 동안에 멍때리는 시간을 가지는 게 저희 아침 루틴이에요. 그리고 밤에는 책을 읽거나, 제가 오늘 하루 종일 어떤 생각을 했는지 감정을 적는 일 등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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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빈님은 매일 아침 커피콩을 직접 갈며 멍때리는것으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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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빈:
이외에도 리추얼을 운영하다 보니 정말 많은 의례적 행위를 하는데요. 사실 루틴과 리추얼은 조금 달라요. 루틴이나 습관은 내가 반복적으로 하기 때문에 다음에 했을 때는 에너지가 덜 들고 조금씩 자동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루틴이라고 생각해요. 반대로 리추얼은 그런 루틴에 의식적으로 생각을 더 하는 활동이 밑미 리추얼의 큰 차이점이에요.
그래서 예를 들면 아침에 늘 내가 뭔가를 한다, 일어나서 스트레칭한다 운동을 한다, 물을 먹는다, 할 일 리스트를 짠다, 이런 것들이 루틴이 될 수 있는데요. 거기에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나, 이 일이 나한테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게 같이 결합해 있어서 루틴 + 의식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의식적인 것들을 더 많이 하려고 해요. 예를 들면 똑같이 버스를 기다려도 제가 이제 리추얼을 많이 하다 보니까 예전에는 그냥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었다면 지금은 그것을 기다림으로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거든요. 예를 들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사람을 관찰한다든가, 지금의 이 시간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생각한다던가 이런 의식적인 행동들이 더 많아졌어요.
그래서 최근에는 뭔가를 기다리고 소비하는 시간을 계속 내 삶의 의미 있는 시간으로 가져가기 위한 생각 습관이 많이 생겼어요. 예를 들면 아까 말씀드렸지만, 기다리는 시간을 그냥 기다리는 시간으로만 쓰지 않고 아이디어를 더 고민하고 이를 노트에 적는 등의 행동을 더 의식적으로 해요. 그 이유는 제가 시간이 많이 없기도 하지만 뭐든지 의식적으로 시간을 쓰면 그게 생산성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리추얼을 이삼 년 동안 하면서 가장 많이 변한 저의 행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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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추얼을 하기 전과 한 뒤 시간을 보냈을 때 ‘이런 점이 달라졌다 / 이런 변화가 있었다’ 라는 점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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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빈:
그러니까 저는 대연님이 쓰신 당근 메일을 보면 생산성을 얘기하는 것 같지만 내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도 꽤 있었다고 생각해요. 생산성이라는 게 내가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나 내가 빨리 더 성과를 내기 위해서처럼 내 쓸모를 위해서 쓰는 시간인 경우가 많은데요. 저는 그것도 물론 사회생활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결국엔 내가 더 잘살기 위한 생산성은 내 삶의 목표나 가치관과 방향과 맞는가를 계속 자문하고 그것에 대해 계속 기준을 세우는 작업이 궁극적으로 나의 삶에 좋은 생산성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요즘 이거 하면 좋대’ ‘이거 해야만 해’라고 해서 하는 생산성은 너무 조급함과 불안을 많이 일으키기 때문에 내가 많이 생산해 낼수록 내 안에 매우 많은 공허함과 불안도 생긴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아닌 내가 어떤 삶을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인지를 판단해서 하는 생산성은 불안하기보다는 계속해서 중심을 잡게 만들고, 내가 어떻게 살 것인지를 도와주는 형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도 스스로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이 있는데요. 다른 사람의 시선에 자유로워졌다는 점이에요. 특히 사업을 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정말 많은 조언을 해주시는데 그 많은 조언을 나만의 기준으로 판단하지 못하면 길을 잃기 쉽거든요. 지금은 저만의 기준이 생겼다는 게 가장 큰 혜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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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실 때 본인만의 업무 프로세스나 노하우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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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빈:
전 집중력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요. 당근레터에서도 뇌과학에 관해서 소개를 많이 해주셨는데, 저도 뇌과학에 관심이 많거든요. 최근 도둑맞은 집중력이라는 책도 재밌게 읽었는데, 하나의 일에 하나의 뇌를 쓴다는 개념이 마음에 와닿았어요. 그래서 중요한 일은 최대한 주중에는 월, 화, 수에, 하루 중에는 오전에 처리하려고 노력하고요. 내가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시간대를 활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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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일을 할 때 가장 중점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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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빈:
일의 큰 골격을 파악할 수 있는 원 페이저 공유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요. 제가 일을 좀 빨리하는 편인데 그 이유가 뭘까 생각을 해보니, 제가 타고나게 빠른 게 아니라 이전 직장을 다닐 때 구조적으로 생각하도록 훈련이 돼서 그런 거로 생각해요. 미국회사를 오래 다녔는데 미국회사는 생각 뼈대 잡아 원 페이저로 공유하는 것, 그래서 팀원이 계속해서 같은 페이지에서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걸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게 저도 자연스럽게 훈련이 된 거죠.
가끔 일을 하다 보면 가지치기부터 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어요. 왜냐하면 구체적으로 세세한 일부터 시작하는 게 확실하잖아요. 예를 들어 어떤 미팅이 끝나면 그 미팅 내용을 바탕으로 바로 상세 업무 리스트를 만들고 진행하는 게 눈에 더 잘 보이고 명확해 보이거든요.
하지만 한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목적이 무엇이고, 어떤 사람을 타깃으로 하고, 우리의 자원은 얼마인지, 그 자원을 통해서 무엇을 이룰 것인지, 그 결과는 어떻게 예상되는지 등을 고민한 원페이저만 있으면 관련된 디테일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가구를 정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가구 그 자체에 대해 먼저 고민하기보다는 집의 크기가 설정되고 방의 숫자가 결정돼야 어떤 가구를 얼마나 들여올지 명확하게 정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처음엔 시간이 더 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궁극적으로 시간을 더 아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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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에 아침 시간에 중요한 일을 해요. 그리고 월, 화, 수에 중요한 일을 처리하고 있어요.
- 미팅은 오후 시간을 활용하고, 1 on 1 같은 특징이 비슷한 미팅은 최대한 모아서 해요.
- 충분한 생각이 필요한 일은 이메일로, 빠른 의사결정과 동시성이 중요한 일은 슬랙을 활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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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페이저란?
원페이저(One-pager)란 한 페이지로 요약된 문서로, 핵심 정보와 목표를 간결하게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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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페이저를 잘 활용하는 노하우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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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빈:
저희는 템플릿을 활용하고 있어요. 템플릿을 활용해서 안에 원 페이저가 작성되고 공유될 수 있도록 해요. 노션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생성하기 전에 항상 먼저 원 페이저를 작성해야 하는 구조로 되어있어요.
원 페이저에는 간단하게는 가장 중요한 ‘이 일을 왜 하는가?’에 대한 미션이 있고, 따라서 그 목적에 맞는 What이 있고 이어서 What에 맞는 How까지. 이어가다 보면 실행할 수 있는 행동이 나오고 그게 Why랑 연결이 될 수밖에 없게 나오는 거죠. 이러한 구조가 폭포 흐르듯이(Waterfall)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 가고 있어요.
그리고 공유할 때도 목적에 맞게 채널을 나눠 사용하고 있어요. 저희는 슬랙과 이메일을 두 가지 사용하고 있는데, 슬랙에서는 동시성이 중요한 일이나 빠르게 처리가 필요한 일들을 공유해요. 반대로 집단지성이 필요한 일, 의견을 받아야 하는 성격의 일은 이메일로 공유해요. 원 페이저가 주로 여기에 속하죠. 슬랙이라는 공간이 빠르게 답변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어서 쓰는 사람도 그런 개념으로 사용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이를 분리해서 사용하게 되었어요.
진대연:
비슷한 생각이 너무 많아서 신기했어요. 특히나 원페이저 관련해서는 저 역시 항상 사람들에게 다른 사람들의 집중력과 에너지도 좀 챙겨줘야 한다고 얘기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본인이 가진 생각을 모두 전달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그런데 이 내용을 모두 전달한다고 해도 상대방은 소화를 시키기 어려워요. 그래서 내나 생각을 상대방의 관점에서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게 회사에서 정말 중요하거든요. 원 페이저는 다른 사람의 집중력을 챙겨줄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감이 많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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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빈:
정말 잘 쉬는 걸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전 주말엔 최대한 일을 안 하려고 합니다. 주말엔 특히 새로운 생각을 많이 하고 어떻게 인풋을 넣은 건지에 집중해요. 최근에는 영화를 보는 리츄얼이 생겼어요. 너무 숏폼의 시대에 살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생각을 많이 해서 영화를 보게 됐어요. 영화가 길잖아요. 기본이 한 시간이고, 하지만 그 영화를 보는 감각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주말에 쉰다는 것에 대해 자책감을 가지던 시기도 있긴 했었는데요. 하지만 곰곰이 찾아보니 저는 놀아야 훨씬 재미있고 신선한 의견을 낼 수 있는 사람이란걸 알게 돼서 주말엔 쉽니다. 그 대신 주중에는 잘 안 쉬워요. 인문학책 읽고 일기 쓰는 것 외에는 일만 해요. 시시포스의 돌을 굴린다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세팅해서, 주중에 일이 많고 힘든 건 아무렇지 않아요. 인생은 원래 고통스러워 이렇게 생각하며 주중에는 일, 주말에는 휴식으로 정확하게 나눠서 살아요.
철학이나 심리 책을 많이 읽고공부하다 보면면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되더라고요. 하나는 지금, 이 순간’ 이라고 해서 지금 내가 뭘 느끼는지, 어떻게 느끼는지가 너무중요한 거고,두 번째는 행복은 디폴트가 아니고 고통이있는 게 당연한 거란 거죠. 그리고 알면 알수록 괴롭고,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괴로운데, 그걸 깨닫지않는게 더욱더 안 좋은삶이라는 거죠. 전 너무 매끄러운 삶을사는 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문지방이라는 것들을 계속 만나고 통과의례를 만나야 다채롭고 더 개성 있는 사람이 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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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당근메일 구독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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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빈:
제가 당근 메일을 읽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하나의 툴을 설명해 주실 때도 그 앞에 맥락을 설명해 주시고 왜 하는지 설명해 주시는데, 그게 저의 상황과 맞을 때 항상 시도를 해볼 수 있었던 점이었어요. 그런 경험을 같이 공유하는 곳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결국 생산성은 내가 어떤 생산성을 내는 삶을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해서 점점 정착해 가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 저도 효율성을 찾아 헤매던 사람으로써 제 경우에는 효율성을 찾기보다는 내가 어떻게 살 것인가가 결정되고 나니까 효율성도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던 것 같아요. 항상 성장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하는 당근 메일 구독자분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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