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10월, 한 해 활동의 성과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며 앞으로 이어갈 일과 새롭게 시도할 일을 생각해보게 되는 때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서로 다른 여성운동의 경험이 모이는 제8차 여성회의와, 여성공익단체가 만든 변화를 측정하고 다음을 준비하는 임팩트 조성사업, 여성마라톤 참가자들의 도전이 성평등을 위한 나눔으로 이어진 ‘Go! 261 Fund’ 소식을 전합니다.
함께 만들어 갈 다음을 기대하며, 10월의 W레터를 시작합니다.
'여성운동, 연결의 지도를 그리다'
2026 제8차 여성회의 참가 신청

한국여성재단이 2년마다 개최하는 여성회의가 올해로 8회를 맞습니다. ‘여성운동, 연결의 지도를 그리다 – 우리의 크로싱’을 주제로, 서로 다른 지역에서 다양한 의제로 활동해 온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을 나누고 공동의 과제를 모색합니다.

오는 11월 2~3일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여성과 기술, 한국과 아시아, 도시와 농촌을 잇는 사례를 살펴보고, 커뮤니티 간 연결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각자의 조건에서 협력을 만든 과정을 돌아보고,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어우러지며, 앞으로 시도할 활동을 제안하는 시간도 마련됩니다. 새로운 연대와 협력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연결의 지도를 그려가는 여정에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변화를 측정하고 다음을 설계하는 
임팩트 조성사업

여성공익단체의 활동은 사람들의 삶과 사회에 어떤 변화를 만들고 있을까요? 한국여성재단의 〈임팩트 조성사업〉은 참여 인원이나 만족도 조사를 넘어, 실제 어떤 변화가 일어났고 무엇이 그 변화를 가능하게 했는지 살핍니다. 단체들의 활동이 지닌 사회적 가치를 확인하고, 이를 다음 사업의 전략으로 연결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20여 년 간 이어 온 여성인권영화제가 관객의 인식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은 네팔 여성 지원사업이 참여자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에 가져온 변화를 살피고 있습니다. 임팩트 측정 전문기관 트리플라잇과 함께 각 사업이 지향하는 변화를 정의하고, 이를 확인할 지표와 조사 방법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두 단체는 이번 사업으로 확인한 변화와 향후 활동 방향을 다음 달 성과보고회에서 공유할 예정입니다. 

여성의 도전이 나눔으로 이어질 때   

여성신문 ‘Go! 261 Fund’ 이야기

지난 9월, 여성신문이 여성마라톤 참가비 일부로 조성한 ‘Go! 261 Fund’를 한국여성재단에 전달했습니다. 2020년부터 이어진 나눔은 올해 누적 기부금 2,800만 원이 됐습니다.

‘261’은 1967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대회 관계자의 제지를 받았지만 완주에 성공한 캐서린 스위처의 배번호입니다. Go! 261 Fund에는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도전한 여성의 용기가 담겨 있습니다.

첫 기부금은 성폭력 피해생존자의 안전한 일상 복귀를 지원했습니다. 이후에는 다른 기부금과 함께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의 재원으로 쓰이며, 폭력 예방과 피해 회복, 여성 인권 및 차별 이슈 대응, 차세대 여성운동 등 다양한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여성마라톤과 함께 달려주신 모든 참가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재단도 여러분의 발걸음이 더 많은 여성의 도전으로 이어지는 데 함께하겠습니다.

한국여성재단
womenfund@womenfund.or.kr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5길 13, 5층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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