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자발적으로 현장을 찾아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기꺼이 내 놓아 실종자 수색에 참여했던 민간잠수사 김관홍, 우리는 그를 만난 적이 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에는 그를 기억하지 못했지만, 2015년 국정감사장에 진술인으로 섰던 그를, 같은 해 12월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눈물 흘리며 세상에 진실을 말하고 싶어 했던 그를, 우리는 만난 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아내와 세 자녀를 두고 세상을 떠났을 때야, 우리는 그때야, 그를 기억해 냈다. 그가 세상에 남기고 간 바다, 그 꽃바다를 기억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