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9년의 딱 마지막 날! P2P 금융의 2019년을 돌아보고, 오는 경자년(다소 거친 어감 하지만 뜻은 좋은)에 있을 변화를 앞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9년, 가이드라인만 존재하던 P2P 금융에 법제화란 볕이 들다🌞
사실 P2P 금융법안이 최초 발의된 시점은 2017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P2P 금융업계는 일부 업체의 부실 대출과 횡령 등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등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요. 본격적으로 몸집을 키울 기세였던 P2P 금융업계는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에 빠질 위기였고, 민병두 의원이 '온라인대출중개업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하게 됩니다.

하지만 발의만 되었다고 끝이 아니었죠. 결과적으로 P2P 금융법이 입법절차를 모두 밟기까지의 타임라인은 이렇습니다.

>2018.10월 "P2P 누적대출액 4조원 돌파. 법안은 글쎄 아직"

>2019.1월 금융당국 "1분기 중으로 P2P 금융 입법 적극 추진하겠다. 목표는 핀테크 내실화!"

>2019.2월 "혁신금융규제 샌드박스 사전신청 P2P 6개사 신청" + 이후 4월, 재생에너지 발전 시장에 자금을 조달하는 루트에너지 1개사만이 샌드박스 적용 받게 됩니다.

>2019.3월 P2P금융 관련 5개 단체 "법제화 빨리 좀...현기증난단 말이에요"

>2019.4월 국회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때문에 다른 거 못해요." +결국 4월 열린 임시국회에서도 FAIL

>2019.5월 정무위 "법안심사소위 열어서 어떤 것부터 먼저 처리할지 정해야 하는데 그 일정도 못잡겠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국회에서의 연내 P2P 금융법 논의 및 처리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2019년.6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정쟁으로 멈춰있는 국회, 기업과 국민 생각해달라"

>2019년.7월 여야의 국회 정상화 합의, 드디어 P2P 금융법 처리되는 건가요?! +하지만 7월에는 딱히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2019.8월 (같은 기사인 듯 데자부현상) P2P 금융 관련 단체들 "정무위 개회해서 법안 좀 심의해주세요" + 이후 8월 14일, 정무위 법안심사가 무려 6개월만에 재개 AND "P2P금융법의 정무위 법안소위 통과" 소식이 들려왔습니다👏Hooray~👏

>2019.9월 법제화 9부능선 넘은 듯 하니 활발히 간담회도 열어주시고

>2019.10월 순탄하게 국회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여

>2019.11월  드디어 발의 834일 만에 P2P 금융법이 국회를 통과하기에 이릅니다. 마켓플레이스협의회와 렌딧을 이끄는 김성준 대표는 박용만 회장에게 "업어드리겠다"며 감사한 마음과 기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죠🤗

이렇게 꽤나 길고 힘들었던 여정을 거쳐 제도권 금융으로 옷을 바꿔입게된 P2P 금융. 오는 2020년에는 하위규정 등이 세부적으로 정해지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국내외에서 화제가 되는 뉴스, 키워드 등을 통해 핀테크의 맥을 짚어보는 코너입니다.
이번에는 매년 주목받는 <트렌드 코리아>(미래의창)에서 꼽힌 2020년 새해 트렌트 키워드를 뽑아보았어요.

1.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한동안 우리를 사로잡았던 갓성비 대신 2020 트렌드는 편리미엄이 차지했네요. 말그대로 가격이 얼마나 저렴한가, 가성비가 좋은가보다 얼마나 더 편리하고 부가적인 이점이 있는지가 더 중요하게 떠오른다는 것인데요.

'시간빈곤'에 시달린다 표현될 정도로 현대인들은 바쁘게 살아간다는 의미도 있겠죠? 편리미엄 가치를 추구하는 대표적인 예로 F&B 산업이 꼽히고 있습니다. 전자레인지로 바로 돌려 먹을 수 있는 즉석 음식등 점점 더 진화하는 모습이죠. 그렇다고 또 이런 편리함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고 질을 높인 프리미엄 측면도 커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 분야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사실 어느 곳의 어느 상품이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가 비교하면서 구매하는 소비자도 있겠지만, 시간도 많지 않고 필요한 것이 생각날 때면 언제든 구매할 수 있으니 가격을 좀 더 주더라도 편리하게 쇼핑하겠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료 회원제를 도입하는 모습도 더이상 어색하지 않죠. 핀테크 분야에서도 이제 이러한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더 많이 나오지 않을까요?


2. 초개인화 서비스
뛰어넘을 초(超), 초사이어인의 초...아닌가요?
개인화 서비스는 많은 업계가 받아들여야 할 트렌드였습니다. 그 결과 AI, 빅데이터 등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많은 서비스가 개인화에 포커스를 맞추게 되었죠. 초개인화는 이를 뛰어 넘는, 하이퍼 수퍼 개인화라는 뜻인데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은행에서 카드를 새로 만드려고 합니다. 카드 종류도 많고 혜택도 그에따라 다 다르네요. 교통비, 쇼핑, 동물병원, 공항라운지...나 자신은 내가 제일 잘 안다지만 그래도 이렇게 다양한 선택지 앞에서 고민되는 것은 어쩔 수 없죠? 이때 은행이 나의 과거 카드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조언해줍니다. "당신은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며 교통비를 매우 많이 지출했군요. 교통비 혜택이 큰 카드 써보실래요?" 혹은 "당신은 반려동물 미용실을 세 달에 한 번 방문하는데, 매번 10만원 가까이 지출했네요. 사용 지역 기준으로 미용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가 있어요."라고요.

📊일단 나의 실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이니 객관적입니다. 그리고 온전히 나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죠. 이건 사실 현재 제공되는 서비스에서 조금 더 상상을 보탠 예지만, 핀테크 분야에서 이런 초개인화 서비스가 구현되기까지 멀지 않은 듯 합니다. 역시 핵심은 데이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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