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세 번째, 네 번째 화요일마다 임상 적용 관점에서 바라본 심도 있는 수의학 논문 리뷰를 보내드립니다. 매월 3, 4주 차에 찾아오는 V-학술레터에서는 매월 새롭고 깊이 있는 주제로 [심층리뷰] 코너를 연재합니다. 현직 임상의의 관점을 바탕으로 최신 논문의 핵심을 명료하게 요약하며, 해당 연구 결과가 갖는 임상적 의미와 진료 현장에서의 적용 방안을 함께 모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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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Point]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은 항바이러스제 도입으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질환이 되었고, 치료 가이드라인도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이번 심층리뷰에서는 ABCD가 2023년 이후 처음으로 업데이트한 FIP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GS-441524의 경구 투여, 치료 기간 단축(84일→42일), 스테로이드 사용 원칙, 진단 겸 치료(trial treatment) 등 달라진 핵심 내용을 정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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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es
Update on Treatment of Feline Infectious Peritonitis: European Advisory Board on Cat Diseases (ABCD) Guidelines
- Severine Tasker 외 15인
- Viruses, 2026 Apr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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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ffective antiviral therapies, particularly nucleoside analogues such as oral GS-441524, have fundamentally changed the outlook for cats with feline infectious peritonitis (FIP), which is now a treatable and frequently curable disease. In these revised guidelines, the European Advisory Board on Cat Diseases (ABCD) presents an update on FIP treatment, including the available antivirals (GS-441524, remdesivir, molnupiravir and its active metabolite EIDD-1931), monitoring and prognostic indicators. GS-441524 is the most extensively studied antiviral for FIP, with treatment success rates often exceeding 90%. Remdesivir is primarily reserved as an injectable antiviral for severely affected cats unable to tolerate oral medication, and is usually replaced by oral medication as soon as possible. Although 84-day treatment courses have historically been used, emerging evidence suggests that shorter regimens of 42 days can be equally effecti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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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동물메디컬센터]
김은호 수의사
- 現) 광주 공감동물메디컬센터 내과과장
- 前) 광주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진료수의사
-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사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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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은 진단 시 안락사가 권고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었으나, 최근 항바이러스제의 도입으로 완치율이 90% 이상에 달하는 '치료 가능한 질환'으로 바뀌었습니다. 본 논문은 이러한 최신 임상 패러다임을 반영한 최상위 수의학 전문 기구(ABCD)의 최신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여 새롭게 업데이트된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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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항바이러스제
1) GS-441524 (핵산 유사체, Nucleoside Analogue)
1선 치료제(First-line treatment)로서 가장 광범위하게 연구되었으며 치료 성공률은 약 80~100% 정도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통증을 유발하는 피하(SC) 주사보다 경구(PO) 투여 형태가 선호됩니다. 기본 용량은 15 mg/kg q24h이며, 신경 및 안구 증상이 있는 경우 10~15 mg/kg q12h(또는 20 mg/kg q24h)로 증량하여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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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84일 치료법 대신 42일(6주) 치료 프로토콜이 흉수/복수가 있는 삼출성 FIP 및 신경형 FIP를 포함한 다양한 유형에서 동일한 치료 효과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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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설명. 포도막염 및 각막 후면 침착물(keratic precipitates, KP)을 보인 2세 수컷 중성화 노르웨이 숲 고양이의 우안. (a) 치료 전, (b) 경구 GS-441524 7주 및 국소 프레드니솔론 2주 치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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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mdesivir
GS-441524의 전구약물(Prodrug)로, 주로 경구 투여가 불가능하거나 중증 상태인 초기에 정맥(IV) 주사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후 상태가 안정되면 경구 GS-441524로 전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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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lnupiravir (EIDD-2801) 및 EIDD-1931
치사 변이(Lethal mutagenesis)를 유발하는 기전을 가집니다. 1선 치료 또는 GS-441524 치료 실패 후 구제 요법(Rescue treatment)으로 약 72~92%의 높은 유효성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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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변이 유발 가능성(Mutagenicity) 및 GS-441524 대비 상대적으로 늦은 반응성, 부작용(호중구감소증, 소화기 증상) 등의 이유로 GS-441524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나 재발/저항성 케이스에 한하여 제한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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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항바이러스제 및 면역조절제
GC376 / Nirmatrelvir : 프로테아제 억제제로, 특히 재발성/난치성 신경 증상 케이스에 병용 보조요법으로 연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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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ucocorticoids : 단독 사용 시 FIP 완치는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안구 포도막염(점안액), 중증 신경 증상, 동반된 면역매개성 용혈성 빈혈(IMHA) 등의 병발질환 관리를 위해 항바이러스제와 병용하여 단기간 제한적으로 사용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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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예후 인자 및 치료 모니터링
FIP 치료에 있어 부정적 예후 인자로는 고빌리루빈혈증, LDH 상승, 패혈증, 저혈당, 황달, 심한 빈혈, 혈소판 감소증 등이 해당됩니다. 긍정적 예후 인자로는 항바이러스제 투여 후 48시간 이상 생존(48시간 생존 시 완치율 90% 이상), A:G 비율 상승, Alpha-1 acid glycoprotein (AGP) 정상화 등이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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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모니터링으로 체중 측정과 주기적인 혈액검사를 추천합니다. 1~2주 간격으로 체중을 측정하여 체중 증가에 맞춰 용량을 재산정(증량)하며, 용량 미달 시 재발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투여 2주 후 및 치료 종료 전, 총단백, 알부민, 글로불린, 빌리루빈, CBC 등을 확인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AGP 농도가 1~2주 간격으로 연속 2회 정상 범위로 유지되면 치료 종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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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는 FIP 치료에 있어 경구용 GS-441524(15 mg/kg q24h)가 FIP의 1선 치료제로 강력히 권장됩니다. 과거 84일 투약이 표준이었으나, 임상 증상 및 혈액학적 지표가 조기에 개선되는 경우 42일(6주) 치료 프로토콜만으로도 동등한 치료 유효성을 확보할 수 있어 환자의 스트레스와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항바이러스제 투여뿐만 아니라 초기 집중적인 진통, 영양, 심장/혈액 질환 관리 등 적극적인 수의학적 지원 요법(Supportive Care)이 회복 성공률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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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2023년의 가이드라인과 비교하여, 가장 큰 변경점은 항바이러스제인 GS-441524의 권장 용량 및 투여 경로의 변경(피하에서 경구로), 투여 기간의 단축(기존 84일에서 42일로)입니다. 앞서 안내드렸던 대로, 투여 경로의 변경을 통해 투약 통증, 피하 괴사 위험 등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뿐더러 투여 기간의 단축을 통해 경제적인 부담과 환묘의 스트레스 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스테로이드는 특정 병발 질환이 없는 한 더 이상 루틴하게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단 겸 치료(Trial treatment)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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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P 확진을 위한 바이러스 PCR 및 조직검사는 시간이 걸리거나 환묘의 위중함으로 인해 실시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FIP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우 즉시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하고 며칠 내 임상 증상을 관찰하여 진단을 지원하는 방식이 적극 권장됩니다. 마지막으로, 대체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여러 연구가 진행되며 기존의 GS-441524, remdesivir 외에 구제 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Molnupiravir 등도 대안으로 제시되어 수급이 가능하다면 재발성/난치성 FIP에서의 치료 선택지를 넓힐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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