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번째 만화다반사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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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쨍쨍하다가, 칼바람이 불다가, 비가 왔다가, 심지어 눈까지 내린··· 유독 이상했던 4월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4월의 만화편집부는 출판만화 페어 ‘칸새’에 다녀왔어요. 독립만화의 매력, 작가님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칸새 이야기를 비롯하여 신간 만화 소식, 그리고 다시 돌아온 북새통문고의 이야기까지! 4월의 《만화다반사》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함께 읽어주세요💛
☘️지금, 만화다반사_문학동네 만화편집부의 4월
🔑 『돈덴』 출간
한국만화계에는 일상과 경험을 토대로 한 ‘에세이만화’를 그리는 만화가들과 그들의 굵직한 대표작들이 있죠. 이를 이어 만리포 작가님의 첫 만화집 『돈덴』을 선보입니다. 일본이라는 멀고도 가까운 나라에서 만난 새로운 사람, 사랑, 고민을 그린 SNS 화제작 「돈덴」과, 13살의 공산주의자 소녀의 평등과 사랑을 그린 새로운 단편 「13살의 공산주의」가 실렸습니다. 쉬이 읽히지 않고 첨예한 대사들이 많아 편집하는 내내 말들을 입에 굴렸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대사는 “인찬씨가 하는 말을 나로서는 좀 못 알아듣겠는걸.” “언어의 장벽이 아니에요~ 너와 나의 장벽이에요~”입니다(‘인찬씨’를 누구로도 대체 가능).
이번 단행본에서 처음 공개하는 「13살의 공산주의」의 원고를 받아본 날부터 얼른 이 놀라운 이야기와 작가님을 선보이고 싶었습니다. 권말에는 『미지의 세계』를 그린 이자혜 만화가님과의 대담이 실렸는데, 오고가는 대화가 너무나 흥미로웠으나 분량이 방대하여 반의 반으로 줄였다는 후문입니다. 곧 만리포 작가님의 새로운 활동도 있을 예정이니 이 새롭게 등장한 작가님의 만화 좀 봐주세요!
🐎『삼국지톡』 10권 출간
빼앗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각자의 심중에 감춘 진심은 무엇인가! 기승전결의 승을 마무리하고 전으로 접어들며 조조와 원소의 본격적인 전쟁을 목전에 둔 「관도대전」 3부가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권에서는 많은 인물들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며 대륙을 차지하기 위한 사나이들의 뜨거운 욕망을 그리고 있는데요, 특히나 조마조마하고 아슬아슬한 상황 속에서 표출되는 인물들의 심리를 담아낸 대사와 그림 연출이 일품입니다! 황궁 안팎으로 일어나는 일 때문에 분주한 조조의 불안한 마음, 궁지에 몰린 공손찬의 절박한 심정, 큰 힘을 가지고 사람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원소의 여유로운 모습 등 그림 한 컷, 대사 하나에 밴 긴장감을 놓치지 말고 읽어보시길 바라요. 이야기의 끝에는 황실의 주인이지만 실권을 갖지 못한 어린 황제가 큰 결심을 하고 전환점을 시사하며 4부에 대한 기대감을 높입니다! 초판 한정으로 드리는 포토카드에서는 공손찬, 원소, 제갈량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10권 출간 기념으로 알라딘 서점에서 기대평 이벤트도 진행하니 많이많이 참여해주세요.
❣️『뱀피어즈』 9권(완결) 출간 예정
4천 년 묵은 뱀파이어 여왕을 사랑한 여중생 이치카의 기나긴 여정이 9권으로 마무리됩니다. 마침내 마주한 알카미르의 정체는 순진한 얼굴의 꼬마아이였죠. 하지만 귀여운 얼굴에 속으면 안 됩니다… 마구잡이로 만들어낸 사귀 군단을 이끌고 아리아 일당에게 복수를 하러 온 거거든요. 끝내 아리아는 모두에게 알카미르와 어떤 관계였는지 털어놓습니다. 그리고 깨닫게 되죠. 지난한 세월 동안 풀지 못한 애증의 관계가 결국 이 사달을 냈다는 것을요…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이치카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이치카와 아리아의 이야기를 더 볼 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 또 이렇게 완결을 맞으니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이치카와 아리아, 정말 고생 많았다~ 완결도 되었으니 1권부터 쭈욱 정주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9권 초판한정 책갈피도 놓치지 마시고요!
⚾마츠모토 타이요 초기 명작 『하나오』 재출간 예정
아들 같은 아빠와, 아빠 같은 아들의 좌충우돌 동거담. 마츠모토 타이요의 초기 명작 『하나오』(전3권)가 재출간됩니다. 지난해 출간된 1권에 이어 오는 5월 12일에는 2·3권이 다시 나옵니다. 서른이 되어서도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해맑은 아빠 하나오와, 그런 아빠를 보며 한숨을 푹푹 내쉬기 바쁜 애늙은이 아들 하나오의 시트콤 같은 에피소드를 보고 있다보면 웃다가도 절로 눈물이 고입니다(담당자의 최애 에피소드는 산타 흉내를 내는 하나오에게 장단을 맞춰주는 시게오의 고충이 담긴 화입니다). 가정의 달이라는 5월. 괴짜 같은 가족 만화 『하나오』를 통해 마츠모토 타이요 초기작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을 만끽해보시면 어떨까요. 『핑퐁』에서도, 『동경일일』에서도 느낄 수 없는, 오직 『하나오』만의 감성을요!
🙌새 단장을 계획중인 북새통문고와의 인터뷰 

홍대의 터줏대감이자 국내 최대 만화 및 서브컬처 전문 서점 ‘북새통’. ‘만화책만 파는 서점이 있다고?’ 동네 서점 구석에 작게 마련된 만화 코너가 전부인 줄 알았던 어린 오타쿠에게 북새통은 별천지 같은 곳이었다. 그리고 정말로 처음 와본 홍대는 북새통으로 기억한다. 1권 아니면 최신 권밖에 없었던 만화들이 전질로 놓여 있는데다 오래된 만화, 초판만화, 독립만화, 그리고 각종 만화 행사들의 전단지까지!(온라인서점에서 볼 수 없었던 BL만화들도🤭) 경영난으로 2021년 문을 닫은 후 근처 AK플라자의 애니메이트(애니메이션 및 만화 굿즈 체인점)에서 다시 운영을 이어가는 것을 보며 안도했지만… 아무래도 그렇잖아? ‘북새통’ 하면 떠오르는 풍경은 홍대입구역 8번 출구를 나와 갖은 만화 포스터들이 붙어 있는 계단을 내려오면 펼쳐지는, 살짝 꿉꿉하고 익숙한 종이 냄새가 가득한 그곳이잖아? 그랬던 북새통에 반가운 소식이 있을 예정이라고. 북새통문고 박회순 과장님께 자초지종을 여쭈었다.

Q. 명실상부 국내 최대 만화 전문 서점 북새통이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실인가요? 대략적인 일정이나 위치도 정해진 건지 궁금합니다.
A. 그렇습니다. 북새통문고의 단독 매장을 열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위치는 예전 매장이 있었던 홍대입구역 8번 출구를 기점으로 현재 매장이 있는 AK플라자 건물 근처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늦어도 10월 안으로 오픈할 예정입니다.

Q. 너무나 반가운 소식입니다. 애니메이트를 통해 운영중이었는데 다시 독립을 하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A. 같은 자리에서 20년 가까이 북새통문고를 운영해왔던 저희는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와 그로 인해 축소된 문화생활 및 활동으로 인해 경영난에 몰렸었습니다. 입점해 있던 건물의 주인이 바뀌며 재건축 통보를 받아 폐업까지 고려하고 있었고요. 같은 시기에 새 출발을 준비하던 애니메이트, 그리고 쇼핑몰의 활성화를 위해 합류를 제안한 AK&홍대와 서로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4년을 함께했습니다. 이제 그 약속했던 4년의 기간이 만료되어 다시 예전의 북새통문고로 돌아가려 합니다.

경영난으로 2020년 말 잠정 폐점 소식을 알렸던 북새통문고의 마지막 인사

Q. 4년 동안 애니메이트에서 만났던 북새통문고도 잊지 못할 거예요. 새 단장을 할 북새통에 전과 달라지는 점이 있나요? 
A. 동교동 인근에서 너른 공간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아 아무래도 규모 있는 서점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예전처럼 다양한 서브컬처 관련 서적들의 구색은 최대한 갖추고 가려 합니다. 

Q. 요 몇 년 사이 일본 애니메이션과 만화의 굿즈숍, 가차숍 등이 애니메이트 건물 근방에 우후죽순 생겼어요. 덕분에 홍대가 만화 마니아들의 성지로서 그 입지가 더 커진 듯합니다. 그런 시류를 느끼고 계신가요? 
A. 어려운 시기에 홍대 서브컬처의 한 축을 이루던 영진서적, 한양문고가 경영난으로 떠나고 저희 북새통문고가 존폐의 기로에 서던 시기를 지나, 이제 애니메이트를 축으로 다시 홍대 일대가 관련 마니아들의 모여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한 것 같습니다. 그 명맥을 이어 자리를 지켜온 입장으로 뿌듯하기도 하고 흡족한 마음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런 것과 별개로 북새통문고는 애니메이트와의 협업으로 마포와 홍대 일대를 기반으로 하는 서브컬처 전문 서점으로서의 역할을 미약하게나마 꾸준히 해왔습니다. 마침 약속된 기간이 끝났고 돌아가지 않을 이유는 없었습니다. 독립 매장으로의 재개장은 북새통문고가 20년 가까이 해왔던 역할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고, 긴 시간 사랑받았던 만큼 북새통문고만의 철학과 개성을 돌려놓아 만화 독자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첫번째 과정일 뿐입니다.

Q. 20년 가까운 운영 기간 속에서 이번의 재개장이 서점의 철학과 개성을 담은 공간으로 돌아가는 ‘첫번째’ 과정일 뿐이라는 말씀이 무척 감동적입니다. 저 역시 다시 찾을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니 설레는 마음이고요. 이렇게 긴 시간 만화 전문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특별한 이유와 동력이 있으신가요? 
A. 시작은 우연, 혹은 운명이었습니다. 1996년 인천의 한 지역에서 ‘인광서적’이라는 시사서적, 잡지 총판으로 시작해, 한일 문화개방으로 정식 계약 및 번역된 일본만화가 출간되며 총판의 한자리에 만화가 들어오게 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그동안 해적판으로만 볼 수 있었던 일본만화가 정발되면서 그 규모가 커졌고 반면 시사서적이나 잡지의 매출 규모는 시간이 지나며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점점 더 일본만화를 출간하는 출판사가 많아졌고 시장 또한 커졌기에 매출이 늘었습니다. 2004년 경영난으로 힘들어하던 홍대의 만화마트를 인수했고 북새통문고로 간판을 바꾼 후 오늘에 이르게 됩니다.
서점을 운영하며 만화가를 꿈꾸는 많은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그중엔 언젠가 자기가 그린 책을 북새통에서 파는 게 소원이라 말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그분들이 들고 온 자비로 제작한 만화책을 진열장에 올리는 일, 출판사와 계약한 작품이 나오는 날, 매장 문이 열리길 기다리던 신인 작가와 함께 셔터를 올렸던 일, 지방에서 책을 사러 왔다는 손님들, 그저 책이 좋고 북새통이 좋았던 오랜 단골들… 그 모든 것이 이 일을 계속하게 만드는 동력이죠.

Q. 말씀하신 이야기들 안에 분명히 이 인터뷰를 읽는 독자분들의 추억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10월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앞으로의 운영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A. 4년이라는 시간을 뒤로 하고 홀로서기를 하는 상황이라 자리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될 겁니다. 개인적으로 그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또 여러 사정으로 그동안 함께할 수 없었던 독립만화와 출판만화가분들의 작품을 다시 진열대에 올리려 합니다. 재미를 위해 오시는 분들이 만족하고, 꿈을 위해 오시는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북새통문고와 함께할 독자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제가 본 모든 책 읽는 사람들의 얼굴엔 미소가 머물러요. 책을 보는 당신 행복할 겁니다. 

🎤문학동네 만화편집부의 4월은 어땠을까?

🥝J편집자: 이번달은 우리 팀 모두가 출판만화 페어 ‘칸새’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잔뜩 있지만 모두가 같은 얘기를 하면 재미없으니 다른 일을 꺼내보겠습니다. 이번주에 벨기에에서 오신 만화출판사 담당자를 만나 유럽 만화 시장에 대해 들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프랑스어권에서는 특정 주요 독자층이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만화를 읽던 독자들이 계속해서 만화를 구매하고, 새롭게 태어난 독자분들은 또다른 시장을 형성해서, 각 독자층에서 선호하는 장르는 있지만 다양한 만화들이 조화롭게 출간되고 있는 모양새였습니다. 최근에는 기존의 BD나 일본 만화 독자 외에 출판계의 주요 독자층인 20~50대 여성을 끌어들이기 위한 만화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 점에서는 출판만화를 꾸준히 기획중인 문학동네 만화편집부와도 유사하다 느꼈습니다. 실제로 소개받은 몇몇 작품은 유럽 만화의 낯섦을 이기고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렇다면 마찬가지로 우리 만화도 유럽에서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그동안 유럽 만화에는 큰 관심을 갖지 못했었는데,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알아가야겠습니다.

🍓B편집자: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이달을 맞아 가족 이야기를 그린 만화들을 편집하고 있어요. 오랜만에 출판만화를 선보이는 구정인 작가님의 신작 한 편과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인데요, 두 작품 모두 읽고 있으면 마음이 울컥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아마 자전적인 이야기와 밀착 취재로 현실 사회를 다룬 만화들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양한 감정으로 해석될 수 있는 작품들이라서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잘 만들어서 독자분들께 선보이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A편집자: 정구지 작가님의 『순이야 놀자』라는 만화를 편집중입니다. 1990년대 어린이들의 일상을 그린 어린이만화예요. 1990년대 어린이들은 어떻게 놀았을까요? 저 또한 1990년대를 어린이로 보냈기 때문에 이런 질문이 좀 이상한데요, 나이가 들고 그 시절과 멀어지다보니 자연스레 가물가물해지더라구요. 편집할 때 희미한 기억이 떠오르며 추억에 잠기곤 한답니다. 과연 2025년을 살아가는 어린이들은 이 만화를 어떻게 봐줄지 궁금해요. 좋아하는 에피소드 중에 친구에게 핫도그를 빼앗기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천천히 아껴 먹으려고 케첩만 핥아먹은 따끈따끈한 핫도그를, 친구가 무려 소시지 부분까지 왕! 하고 베어먹은 거예요. 핫도그를 빼앗긴 아이는 너무나 속상해서 눈물을 왈칵 쏟습니다. 얼핏 별일 아닌 것 같고 그게 뭐 대수인가… 싶지만은요. 이거 엄청 중차대한 일이라고요. 게다가 그 핫도그를 빼앗아 먹은 아이의 사정까지 들여다보게 되면, 이야기는 더욱 복잡+심오해집니다. 『순이야 놀자』는 이런 단순하지 않은 어린이의 세계를 섬세하고 명랑하게 잘 캐치해낸 작품이에요. 당연히 재밌기도 하지만, 보고 나면 웬만한 자기계발서나 힐링물보다 마음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요(이것이 어린이 만화의 힘일까요…?!). 모쪼록 부모와 아이 모두 재밌어할 만한 만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만간 책으로 만나요!

ⓒ정구지

🍇H편집자: 올해 칸새에 문학동네 만화편집부가 함께해서 영광이었습니다. 저희 편집부는 출장편집부를 통해 약 30명의 작가님들을 만나 작품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상담 및 피드백을 해드렸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었는데 그럴 수 있다면 기쁘겠습니다. 그날 만난 작가님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만화를 완성했고 그것을 독자들에게 선보였고 생판 모르는 타인(저)에게 만화를 그리는 데 있어 도움이 되는 이야길 듣기 위해 직접 이날 (하물며 비까지 오는데도) 플랫폼P를 찾아왔습니다. 그건 엄청나게 끈기와 용기가 있는 일입니다. 솔직히 그것 이상으로 작가가 되기 위해서 대단스럽고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화를 그리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세상에 내보이는 기쁨도 누리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자리가 더더 많아졌음 좋겠습니다! (올해 하만전도, 내년 칸새도)

🍒C편집자: 칸새에 출장편집부의 일원으로 다녀왔습니다. 독특한 소재, 예상 못 한 전개, 격이 다른 연출을 자랑하는 만화를 여럿 만날 수 있어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투고작이 처음 그린 만화라는 분도 많아서 그 높은 퀄리티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말씀드리지만 작가님들, 멋진 만화 꽁꽁 숨겨두지 마시고 어디에든 업로드해서 널리 작품을 알리셔야 합니다. 비록 편집자로서 갔지만 제 본질은 독자… 부지런히 읽고 샀으나 매진 행렬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통판이 없었으면 전 정말…) 부디 만났던 모든 작가님들이 계속해서 즐거이 만화를 그려나가시길 바랍니다. 편집자로서도, 독자로서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행사를 준비해주신 칸새 주최진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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