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1월 첫 거래일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면서 콜옵션 가격, 거래량, 미결제약정, 내재 변동성에 큰 변화가 생겼어요.

1. 옵션 가격 하락

테슬라 주가가 떨어지면서 콜옵션 가격도 함께 하락했어요.

• 행사가 $75: $329.55 → $302.30으로 하락
• 행사가 $140: $272.29 → $237.75로 감소

옵션 가격 하락은 주가 하락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로, 투자자들이 콜옵션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있다는 신호예요.

2. 거래량 증가

일부 옵션에서는 거래량이 늘었어요.

• 행사가 $75: 96 → 135로 증가
• 행사가 $140: 62 → 120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

주가 반등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콜옵션 매수에 나섰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어요. 하지만 큰 폭의 변화는 아니어서 시장의 확신은 부족해 보이는 상황이에요.

3.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급증

새로운 옵션 계약이 활발하게 체결되었어요.

• 행사가 $75: 0 → 112
• 행사가 $120: 0 → 185

미결제약정이 증가한다는 건 투자자들이 향후 움직임을 예상하며 옵션 포지션을 새로 잡고 있다는 뜻이에요. 특히, 지금처럼 시장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예요.

4. 내재 변동성 폭발

내재 변동성이 1000% 이상 증가하며 시장이 앞으로 큰 변화(상승 또는 하락)를 예상하고 있어요. 변동성이 높다는 건, 시장이 **"테슬라 주가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는 뜻이에요. 이는 투자자들이 신중하게 움직이는 이유이기도 해요.

결론: 지금 상황

• 콜옵션 가격 하락: 주가 하락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옵션 가격도 줄어들었어요.
• 거래량 증가: 일부 투자자들은 주가 반등 가능성에 베팅하며 거래량을 늘리고 있어요.
• 내재 변동성 상승: 시장은 앞으로 큰 변동성을 예상하며 신중히 대응 중이에요

12월 18일 이후 테슬라의 주가 하락은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에요. 첫째, 12월 FOMC 이후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 줄었어요. 점도표가 공개되면서 4회 인상이 2회로 축소된 걸 확인했는데요. 시장 전망은 1회로 뚝 떨어진 상황이에요. 이 때문에 시장 유동성 축소 우려가 커졌고 그동안 급등한 종목들 위주로 조정을 받은 거예요. 

둘째, 2일 발표되는 4분기 인도량에 대한 우려 때문이에요. 시장은 4분기 인도량이 사상 최대치인 51만 대에 달할 걸로 전망했는데요. 이 수치가 테슬라의 전망치인 51만 5000대에 못 미친다는 거예요.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테슬라는 2024년 4분기에 총 49만 4989대를 생산하고, 이 중 48만 4507대를 고객에게 인도했어요.

이로써 2024년 연간 총 인도량은 178만 8226대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1% 감소한 수치예요. 이는 사상 첫 연 단위 감소 추세예요. 

테슬라의 EPS는 2025년 동안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분기별로 실적이 조금씩 더 나아질 전망이에요. 특히 올해 4분기에 가장 높은 수익이 예상되고, 2026년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어요. 

테슬라 성장 동력 ①

테슬라의 성장 동력은 4가지 포인트로 볼 수 있어요. 이들이 테슬라의 호언장담대로 잘 돼야 실적 전망치 달성과 주가 상승이 가능한 거예요. 

첫째, 새로운 차량 출시예요. 2025년 테슬라는 사이버트럭과 세미트럭이라는 두 신차로 매출 성장을 이끌어갈 예정이에요. 사이버트럭은 스테인리스 스틸 외관과 독특한 각진 디자인으로 기존 픽업트럭과 차별화됐어요. 이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약 547km를 주행할 수 있고, 최대 5톤의 견인력을 자랑해요. 기본 가격이 약 4만 달러부터 시작해 경쟁 모델보다 경제적이고 실용적이라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이에요.

특히 미국 픽업트럭 시장은 연간 300만 대 이상 판매되는 대규모 시장이라 사이버트럭은 기존의 전통적인 픽업트럭뿐 아니라,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과도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여요. 2023년 기준으로 150만 건 이상의 사전 예약을 기록했는데요. 올해 대량 생산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거예요.

사이버 트럭: 픽업트럭과 차별화

반면, 세미트럭은 테슬라가 상업용 전기 트럭 시장에 진출하면서 내놓은 첫 모델이에요. 이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36톤을 적재하고 약 800km를 주행할 수 있어요. 디젤 트럭 대비 유지비가 크게 낮아요. 테슬라는 세미트럭이 3년 이내에 약 2억 6000만 원 이상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어요.

덕분에 물류업체나 대규모 화물 운송 기업들이 전기 트럭으로 전환하려는 흐름에 발맞추어 빠르게 도입할 가능성이 커요.

또, 테슬라의 오토파일럿(Autopilot) 기술로 운전자의 피로를 줄이고 안전성을 높인 점도 주목받고 있어요. 세미트럭은 2023년에 첫 출고를 시작했지만, 초기 생산량은 제한적이었어요. 그러나 2025년 네바다 공장에서 대량 생산이 본격화되면 더 많은 차량을 공급할 수 있을 거예요.

테슬라 성장 동력 ②

둘째, 저가형 모델 출시예요. 테슬라의 저가형 전기차는 현재 모델 3, 모델 Y보다 저렴한 보급형 전기차로, 가격은 약 2만 5000~3만 달러 수준이 될 가능성이 커요. 이는 기존 모델(4만 달러 이상)보다 훨씬 접근성이 높아, 더 많은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할 수 있어요. 

이 모델은 특히 인도, 동남아시아 같은 신흥시장과 유럽, 북미의 중산층을 공략할 예정이에요. 신흥시장에서는 높은 가격이 진입장벽이었지만, 저가형 전기차는 이 문제를 해결하며 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거예요.

머스크 CEO가 올해 연간 판매량을 200만 대 이상 전망한 이유도 저가형 모델 출시 자신감 덕분이에요. 

테슬라 성장 동력 ③

셋째, 올해 말 출시 예정인 로보택시 출시예요. 테슬라는 2025년부터 본격적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에요. 로보택시는 운전자가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로, 고객이 테슬라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방식이에요.

초기 서비스 지역은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같은 자율주행에 친화적인 도시가 유력하며, 테슬라의 기존 차량(모델 3, 모델 Y)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로보택시로 전환할 수도 있어요.

테슬라 성장 동력 ④
넷째, 완전자율주행 FSD(Full Self-Driving)의 상용화예요. 지난해 11월 최신 버전인 FSD 13.2가 배포됐는데요. 이 버전은 스마트폰으로 목적지를 설정하고 버튼 하나로 주행을 시작할 수 있는 간편한 기능을 제공하며,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도 운전자 개입 없이 부드럽게 주행할 수 있게 해요.

현재 북미 시장에서 FSD 구독률은 약 15%에 도달했는데요. FSD 구독 매출의 약 70%가 순수익으로 반영되면서 테슬라의 수익성을 크게 높이고 있어요.

특히 FSD 관련 이연 매출이 약 17억 7000만 달러로 추정돼요. 구독 증가와 함께 분기별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커요.

2025년에는 FSD 채택률이 더욱 증가하면서 테슬라의 영업이익률과 매출총이익률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머스크 효과로 급등한 측면이 있어요. 이 때문에 이번 4분기 인도량 미스가 크게 다가오는 거예요. 4분기 인도량 예상치 하회는 4분기 실적 역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해요. 

올해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들과의 경쟁에 맞서 압도적이라는 실력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어요. 테슬라는 충분히 저력이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관망할 필요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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