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이런 통화정책에 대해서 설명해보려고합니다.
2023.04.13

님, 안녕하세요~😄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2021년 8월 금리 인상 시작 이후 처음입니다.

[관련 기사] 2회 연속 금리 동결…한은, 긴축 종료 수순📝

 

한은은 지난 화요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금융 부문 리스크가 증대되는 등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라며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와 금융 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겠다”라고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물론 이 총재는 ‘긴축 종료’는 아직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세계적으로 근원 인플레이션(석유류·농산물 등을 제외한 물가상승률) 둔화가 더디게 나타나는 등 하반기 물가 경로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이유로 제시했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등으로 은행 위기가 가시지 않은 데다 산유국들의 감산으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 전기·가스료를 비롯한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 등 물가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많다는 것이죠.

 

한은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미국과의 금리 차는 1.5%포인트를 유지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5월 초 인상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뉴스] 美기대 인플레 상승…5월 금리인상 무게📝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시점에 미국인들은 앞으로 물가상승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의 10일(현지시각) 발표에 따르면 3월 미국 소비자의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4.7%로 전달(4.2%)보다 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들이 앞으로 1년 뒤 물가상승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한다는 뜻이죠.

제가 쓰는 시간은 수요일이기 때문에 아직 미국 3월 CPI가 발표되진 않았습니다. 예상은 5.2% 오를 것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2월(6%)에 비해 낮고 Fed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보다 높은 수치지만 이런 결과라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거죠. 미국 중앙은행(Fed)이 5월 초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 한·미 금리차는 역대 최대인 1.75%포인트로 벌어지게 됩니다.

이처럼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올리고 내리는 등으로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통화정책을 펼칩니다. 통화정책 운용에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물론 예전에 간단하게 뉴스레터를 통해 소개해 드린 적은 있습니다.

 

지난 뉴스레터 ‘연방기금금리를 아시나요?😃’ 보러 가기 https://stib.ee/PeB3


오늘부터는 조금 더 자세하게, 전통적 방식과 비전통적 통화정책 운용 등을 살펴볼까 합니다.


※ 참고로 공개시장조작은 2016년 1월 공개시장운영으로 명칭을 바꿨습니다. ‘조작(操作)’의 뜻이 ‘작업 등을 잘 처리한다’라는 의미지만 일반인들이 ‘어떤 일을 사실처럼 꾸민다’라는 뜻의 동음이의어인 ‘조작(造作)’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아서라고 합니다.

[관련 뉴스] 한국은행 '공개시장조작' 용어 바꾼다.📝

 

우선 통화정책을 하기 전에 몇 가지 용어는 알고 가야 합니다. 오늘은 가볍게 두 가지 용어를 알아보고 다음에는 금리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통화안정증권’입니다.

우리는 공개시장운영이 국채를 사고팔아서 통화정책을 펼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국공채 발행 및 유통 시장이 크게 발달 되지 않아서 영향을 미치기에는 아직 부족합니다. 그래서 유사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국은행이 특별유통증권을 발행하는데 이것이 바로 통화안정증권입니다. 처음에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발행했으나 1970년대부터는 일반을 대상으로 공모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총통화의 50% 이내에서 할인방식으로 발행되며, 만기는 최단 14일부터 최장 2년까지 모두 10종으로 91일, 182일, 1년, 2년이 주 된 만기입니다. 

[관련 기사] 한은, 내달 11조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발행📝

 

참고 : 제69조(한국은행통화안정증권)

① 한국은행은 법률과 금융통화위원회가 정하는 바에 따라 한국은행통화안정증권(이하 "통화안정증권"이라 한다)을 공개시장에서 발행할 수 있다.

② 한국은행은 통화안정증권을 환매하거나 만기일 전에 액면금액으로 추첨상환(抽籤償還)할 수 있다.

③ 통화안정증권의 이율·만기일 및 상환조건에 관한 사항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정한다.

④ 제2항에 따른 추첨상환은 금융통화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에만 할 수 있다.

⑤ 한국은행은 환매하거나 상환한 통화안정증권을 지체 없이 회수하여 폐기하여야 한다. 다만, 환매도(還賣渡)를 조건으로 매입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⑥ 한국은행이 보유하는 통화안정증권에 관하여는 제50조를 준용한다. 다만, 환매도를 조건으로 매입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두 번째는 ‘환매조건부채권(RP)’입니다.

채권발행자가 일정 기간 후에 금리를 더해 다시 사는 것을 조건으로 파는 채권입니다. 채권을 실물거래 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은행에 맡겨 둔 기준 예치금을 대차거래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며, 질권 및 담보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이 보유한 국공채나 특수채·신용 우량채권 등을 담보로 발행하므로 환금성이 보장되며 경과 기간에 따른 확정이자를 받는 것이죠.

이 RP를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매각하면서 통화의 유동성을 흡수하고, 유동성을 공급할 때는 RP를 매입합니다. RP를 매매하는 이유는 증권 담보 거래이기 때문에 신용리스크가 작으며, 정책 수단으로 쓰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다른 증권의 단순 매매보다는 채권금리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이런 RP가 콜금리가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려면 콜금리와 기준금리의 관계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다음 시간에….)

[문제]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지면 화폐보유의 기회비용이 증가한다.

②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을 때, 세법은 자원배분을 왜곡시킨다.

③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격조정이 모든 기업과 산업에 동일하지 않아서 자원배분의 비효율성이 생길 수 있다.

④ 통화량의 증가로 발생한 인플레이션은 장기적으로도 고용, 산출량 등 실물변수에 영향을 미친다.

⑤ 인플레이션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의 상대가격이 상승하여 경상수지가 악화될 수 있다.

[해설] 인플레이션이란 전반적인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이다. 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지면 명목이자율이 상승한다. 명목이자율의 상승으로 화폐보유의 기회비용이 증가하므로 화폐보유를 줄이려고 한다. 세율은 명목소득에 따라 정해져 있으므로 인플레이션으로 명목임금이 상승하면 자원배분을 왜곡한다. 인플레이션으로 명목이자율과 명목임금이 상승하면 경제주체들의 의사결정과 관련한 유인 구조를 왜곡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의 효율성이 저하될 수 있다. 하지만 장기에 화폐시장은 실물부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며, 이를 가리켜 화폐의 중립성이 성립한다고 한다.

정답 ④
[문제] 국제무역의 비교우위론에 따른 교역의 효과를 <보기>에서 고르면?

 

< 보 기 >

ㄱ. 외국 상품이 국내 시장을 왜곡한다.

ㄴ.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ㄷ. 모든 산업에서 근로자들의 소득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ㄹ. 국내 독점 산업의 진입 장벽이 제거되면서 국내 소비자 잉여가 증가한다.

 

① ㄱ, ㄴ ② ㄱ, ㄷ ③ ㄴ, ㄷ ④ ㄴ, ㄹ ⑤ ㄷ, ㄹ

[해설] 비교우위란 한 생산자가 다른 생산자보다 낮은 기회비용으로 어떤 재화를 생산할 수 있을 때 그 재화생산에 비교우위가 있다고 말한다. 비교우위에 따라 무역을 하면, 교역국의 지식재산권 등 기술과 아이디어를 습득할 수 있다. 국내에서 비싸게 팔던 물건이 비교우위에 의해 해외의 저렴하고 품질 좋은 물건이 들어와 소비자의 이익이 증가한다. 독점인 산업분야의 진입 장벽이 제거되면서 국내 소비자 잉여도 증가한다. 하지만 교역과정에서 비교열위에 있는 국내 산업의 근로자들은 실업이 악화되는 과정을 겪으며 소득의 감소가 나타난다.

정답 ④
[문제] 재무구조가 부실하고 영업 경쟁력을 상실하는 등 더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기업을 말한다. 이러한 기업을 ‘좀비기업’이라고도 한다. 이 기업을 지칭하는 알맞은 용어는?

 

① 강소기업

② 한계기업

③ 특허기업

④ 벤처기업

⑤ 복합기업

[해설] 한계기업이란 3년 연속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이거나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다. 회생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정부나 채권단의 지원으로 간신히 파산을 면하는 상태를 지속한다. 좀비기업이라고도 한다. 한계기업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에 가야 할 사회적 자원을 가로챔으로써 나라 경제의 경쟁력을 갉아먹는다.

정답 ②

4월 테샛이 다가왔습니다.

혹시 4월 테샛을 치는 분은 꼭 외워가야 할 용어가 있습니다.

(테샛 안 치는 분도 한번 보세요~)

 

◆J-curve 효과(J-curve effect)=정부가 경상수지 개선을 위해 환율 상승(평가 절하)을 유도하지만, 초기에는 경상수지가 오히려 악화되다가 상당한 기간이 지난 다음에야 개선되는 현상을 말한다. 환율 변동에 따른 수출입 가격 변동과 수출입 물량 조정 간에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그레이 마켓(Grey Market)=정식 유통망을 통하지 않고 불법과 합법의 중간 성격을 띤 시장이다.

◆타깃 데이트 펀드(Target Date Fund·TDF)=투자자의 은퇴 시기에 맞춰 주식과 채권 등의 비중을 조절해 운용하는 펀드다.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맞춰 글로벌 자산 배분과 함께 주기적인 포트폴리오 재조정(리밸런싱)이 이뤄진다.

◆환경 쿠즈네츠 곡선(Environmental Kuznets Curve)=미국의 경제학자 진 그로스먼과 앨런 크루거는 경제 성장과 환경오염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연구했다. 둘의 상관관계를 표현한 것이 환경 쿠즈네츠 곡선이다. 역 U자형 모양인 이 곡선은 국민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성장 초기 단계에선 환경오염이 악화되지만, 일정한 소득 수준을 넘어서면 환경오염이 다시 감소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조세부담률[Total tax revenue (excluding social security) as percentage of GDP]=조세부담률이란 국민이 소득 중에서 얼마만큼을 세금으로 부담하는지를 나타내주는 지표다. 경상 국내총생산(GDP)에서 국민이 낸 세금인 국세와 지방세가 차지하는 비중이다. 조세부담률은 국민의 평균 세율이라고 할 수 있으며 세금 부담 정도를 판단하는 데 사용된다.

 

이 용어 외에 더 있으니 테샛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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