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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메일 #162 | 2023년 11월 13일 - WEEK 46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진대연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 침체와 같은 불확실한 소식들이 이어지면서,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죠. 이런 불확실성 앞에서 우리는 자연스레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 두려움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죠. 여러분은 이러한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계시나요? 오늘은 현대 사회에서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두려움의 본질

두려움이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공포영화를 보며 두려움과 공포를 체험합니다. 저는 '파라노말 액티비티'라는 영화를 보며 큰 공포를 느꼈습니다. 영화를 여러 번 중단하면서까지 봤을 정도로 말이죠. 이 두려움의 근원은 바로 '미지의 공포'였습니다. 즉, 무엇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에서 오는 두려움입니다.


두려움의 근원은 '알지 못함'에서 비롯됩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알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예측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안정적인 삶은 예측 가능한 미래와 연결되어 있죠. 이러한 불확실성이 현대 사회에서 공무원 시험 열풍과 같은 현상을 가져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두려움 극복의 길

그렇다면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두려움에 맞서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처럼, 두려움을 직접 경험하며 극복하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은 없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며 실제로 대처해보면, 점차 두려움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 주사 살짝 따끔해요!' 라고 예측하고 맞는 주사는 오히려 생각보다 안아프다.

그러나 단순히 두려움에 맞서라는 것이 무책임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실제로 사용하는 두려움 극복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발표가 잦은 편입니다. 많은 이들이 저에게 발표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저는 무대 공포증을 여러번 경험했습니다. 피아노를 배울 때조차 실수 없이 연주한 적이 없었죠. 그러나 다음 방법을 통해 '실행의 두려움'을 극복했습니다.


  1. 고민을 기록하기
  2. 기록된 내용을 논리적으로 연결하기
  3. 시뮬레이션하기
  4. 부담 없는 환경에서 리허설하기
  5. 실전 돌입


자! 그럼 이 방법으로 [발표 준비]를 해보겠습니다. 먼저 발표할 주제에 관해 생각나는 대로 기록합니다. 이는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말을 찾기 위한 과정입니다. 이후 아웃라이너를 사용해 내용을 논리적으로 구조화하고, 허점을 보완합니다.

Workflowy는 아웃라이너 툴 중에서도 가장 빠르고 유연하다!
자, 구조가 잡혔다면 시뮬레이션을 시작합니다. 산책하며 발표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 상대가 있는것 처럼 혼잣말로 발표를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발표의 스토리가 명확히 머릿속에 구조화 됩니다. 이렇게 셀프 발표가 익숙해지면, 이후 친구나 연인, 배우자와 같은 편안한 대상 앞에서 모의 발표를 하며 피드백을 받습니다. 이때 발표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남에게 들려준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이 내가 만든 웃음포인트에 실제로 반응하는지, 설명하는 내용을 잘 이해하는지 등을 알 수 있고, 이러한 리허설을 통해 실제 발표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줍니다.

마지막으로 실전에 들어가기 전에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만하게' 행동하는 것이 긴장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발표 장소의 참석자들을 부담 없는 대상으로 치환하면 자신감 있는 발표가 가능해집니다.


이렇게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두려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를 몇 번 반복하면 새로운 일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작은 것에서 큰 것까지

시뮬레이션을 잘하기 위해서는 두려움의 크기를 직접 측정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이 반복될 수록 두려움의 크기가 줄어들게 되죠. 두려움의 크기를 측정하는 방법은 위에서 말한것 처럼 덜 두려운 상황에서 여러번의 리허설을 해보거나 혹은 그 일의 성공 가능성을 미리 예측해보는 것입니다.


일론머스크는 샘알트만과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Space X 사업의 성공 확률이 10% 정도 밖에 되지 않을 거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계산한걸까요?) 그러면서 이 도전이 모든것을 잃을 수도 있었지만 본인이 실패하더라도 인류가 한발 더 앞으로 나가는 역할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하며 실패를 받아드리는 논리까지 설명하고 있죠. 이처럼 누구나 막연한 두려움을 그냥 받아드릴 수 는 없습니다. 두려움 예측할만한 충분한 리허설을 했거나, 혹은 그것을 감당할만한 충분한 노력을 했을때에서야 그 두려움을 감당할 용기가 생기는 것이죠.


Just Do It VS 그냥 하지 말라


이 둘은 어찌보면 상반되는 말 같지만 동시에 일맥상통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Just Do It. 두려울 땐 일단 작은거라도 시작해보는것. 그리고 시작을 통해 두려움을 직접 체험해보는 것. 그것이 두려움을 가장 크게 줄여주는 길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동시에 큰 일은 그냥 무턱대고 하면 안됩니다. 아니 그 두려움이 커서 시작도 어려워지죠. 생각하고, 고민하고, 따져보면서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충분히 예측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우리의 두려움을 감당하면서 앞으로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려울때 생기는 공포의 순간에는 아드레날린,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코르티졸과 같은 우리를 긴장시키는 여러 신경전달물질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하지만 이 신경전달물질은 단지 우리를 긴장시키는 것을 넘어 우리를 우리의 목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두려움을 극복할 힘을 주는 물질들입니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강력한 에너지죠. 그러니 두려움 그 자체를 두려워하지 말고, 두려움의 힘을 믿고 도전해보세요! 단계적으로. 그러면 두려웠던 하루하루가 열정적으로 변화될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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