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2024년 6월,7월 합본 레터가 찾아왔어요! 2024년의 6번째 뉴스레터로 인사드립니다. 6월~7월은 풍성한 조합활동 소식들로 가득한 시간이었어요.
2023년에 했던 주택협동조합 조직진단에서 함께주택은 조직의 활동력와 역동성이 떨어진다고 나와서 올해 정기총회에서 주요한 사업목표로 조합원의 참여를 늘리고 역동성을 키우는데 힘쓰자는 결의가 있었지요. 새로 조직담당 활동가도 들어오고 조직위원회와 교육위원회도 구성하면서 열심히 무엇을 할까 고심했는데, 그 결과의 자리가 6-7월에 집중해서 대거 마련되었습니다. 소모임, 신입조합원 환영 및 교육의 자리, 삶의 지혜를 나누는 뚝딱교실,,,, 바쁘게 돌아갔지만 지치기보단 왕성한 원기가 조직에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한층 가까워지는 자리에 함께한 조합원들의 소식, 가가호호의 풍성한 소식이 가득한 이번 호를 관심있게 꼼꼼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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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이사회 소식을 공유드려요!
결정사항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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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반기 평가와 하반기 계획
- 위원회 활동평가는 조직위/교육위에서 평가 후 수정 보완한다.
- 올해 조직강화가 주요한 사업목표임을 감안할때 사무국 안정화 등이 평가 항목에서 '기타평가'에 넣지말고 '조직강화' 항목을 만들어 평가한다.
- 하반기 중요한 계획으로 전체 조합원 '교류회' 확정 - 11월 2일 (토요일)
2. 함께주택 커뮤니티 공간 이용 규칙 초안 & 주택별 검토 요망
- 사무국의 공간 이용 규칙 제안 사항중에서 공통사항을 정하다.
<공통사항>
① 조합의 공식활동에는 무료로 횟수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다.
② 모든 조합원들에게 횟수 제한없이 유료 개방한다. 비용은 공통으로 정한다.
(사무국이 비용 책정안을 마련하여 공지한다)
③ 지역사회 개방은 각 호가 정한다.
- 위의 공통사항을 제외한 나머지는 각 호별로 정한다.
3. (가칭) 함께주택 좋은 이웃되기 가이드 마련의 건
◽ 취지
- 거주 조합원이 54세대, 일반조합원까지 하면 150명이 넘는 조직 규모로서 결코 작지 않는 회원구조를 가지고 있음으로 인해 조합원 간의 다양한 이슈들이 발생할 수 있음.
- 특히 거주 조합원의 경우 세대가 붙어살아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이웃으로서의 문제들을 발생하기 이전에 미리 감수성을 키우고, 서로 좋은 이웃의 태도를 가져갈 수 있는 총 가이드가 필요함.
- 갈등과 분쟁 등이 발생할 소지가 없다고 보기 어렵기에 미리 준비하여 해결을 위한 절차를 구축해두는 것도 필요함.
◽ 결정사항
- (가칭) 함께주택 좋은 이웃되기 가이드 마련의 필요성에 동의한다.
- 구체적인 방향과 방식은 앞으로 이사회에서 논의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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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이사회는 10월 8일 저녁 7시에 함께주택 5호 커뮤니티실에서 진행됩니다.
(서울시 은평구 갈현로 15길 24-9, 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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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함께주택협동조합 신입조합원 교육 ✨
"어서와, 주택협동조합은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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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주택협동조합에서는 지난 7월 3일 신입조합원을 환영하고 협동조합주택의 존재이유와 함께사는 주택살이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어서와, 주택협동조합은 처음이지?"라는 제목으로 함께한 자리에 초대된 신입조합원들은 주택조성과정에 참여하여 거주하고 계신 조합원 이외에 지난 2023년부터 새로 이주해온 분들이 대상이었습니다. 총 18가구의 조합원이 초대되었고, 이 중에서 13가구(가족이 모두 오신 분도 계셔서 인원수는 더 많았구요!!)과 기존 거주조합원 4분이 참여하여 알차게 진행되었습니다. 못오신 분들은 아쉽지만, 다음기회가 또 있으니 그때는 꼭 만나기를 고대합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사전에 신청서에 기대하는 내용을 조사했는데, 대부분 '친교의 시간'을 많이 적어주셨더라구요. 요즘 사회가 온라인소통이 강하고 오프라인의 만남을 꺼리는 추세가 강한데, 역시 모여사는 우리 주택 조합원님들은 친밀함의 갈망이 있으시더라구요. '조합원 정체성 교육'을 강조한 총회의 정신을 받아서 준비한 자리지만, 우선 무엇보다 서로 친해지는 것이 "함께"를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기에 서로 몸과 마음을 열는 앞풀이 시간을 길게 가져보았습니다. 침묵의 소통, 몸짓으로 내 친구 찾기, 함께 힘을 모아 그림 그리기 등의 다양한 재미에 소통과 협동의 의미를 더한 프로그램들로 한바탕 웃고 떠들썩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2부로 준비한 것은 협동조합주택살이의 감수성을 높이는 시간이었습니다. 우선 신입조합원들이 거주하며 느낀 소감을 나누었는데, 이를 통해 협동조합주택에 대한 감정과 이해를 조금은 엿볼 수 있었습니다. 많이 나온 이야기들은 '푸근하다, 안심된다, 만족스럽다, 든든하다'라는 반응이 많았는데, '불편한데 만족스럽다'거나 '귀찮지만 든든하다'는 양가적 감정들도 나왔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부정적인 감정이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이것이 어쩌면 단지 붙어만 사는 것이 아니라 '협동'이 요구되는 조합주택의 특성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마음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이에 응답으로 '우리는 왜 협동조합주택을 고민하고 만들어 왔고, 그 안에서 조합원은 어떤 위치성을 갖는지'를 짧은 강연으로 나누고, 마지막으로 협동조합주택에서 살아오며 얻은 솔직한 경험담과 노하우를 나누는 기존 조합원들의 생생토크로 마무리했습니다. 멋들어진 영웅적 경험이 아닌, 좌충우돌하며 더불어살기를 해온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신입조합원 한분이 후기에 "여전히 해답이 없고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사람들과 고민해보면 좋겠다"고 적어주셨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이번 자리를 통해 이루고 싶었던 것은, 완성된 조합원 정체성이 아니라 함께 머리를 맞대야겠다는 조합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그로부터 점점 소통와 연대의 장을 넓혀가는 것이었다는 점을 잘 이해해주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꽉 짜여진 틈새없는 진행으로 오히려 시간이 조금 남았기에 초반에 인사를 너무 가볍게 나누어 마무리로 서로 소개와 관심사 나누는 시간을 좀 더 가졌습니다. 이 시간으로 더 친밀감이 증폭되었다는 평들이 있었는데, 안했으면 큰일 날뻔!!
"어서와, 주택협동조합은 처음이지?'는 이렇게 훈훈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신입조합원 교육 가을편을 고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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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함께주택협동조합 <뚝딱교실> 🛠️
"슬기로운 여름생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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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주택협동조합 조직위원회는 올해 중요한 활동방향 중에 하나로 '미래를 꿈꾸는 삶의 기술'을 배우고 나누자는 것이 설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첫번째 사업으로 슬기로운 여름생활을 맞이하기 위한 <뚝딱교실>을 지난 7월9일에 진행했습니다. 작년에 있었던 집수리 교실에서 IOT로 전등을 키는 것과 변기의 구조를 배웠을 때 신기했고 좋았다며 생활 속에 작지만 유용한 손기술과 지혜를 나누는 자리를 가져보자는 제안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여름편을 만들자고 생각하니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이 모기와의 전쟁을 현명하게 넘겨보자는 것이었지요. 그래서 DIY로 방충망 갈기, 천연 모기퇴치제 등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재료의 준비와 진행의 원활함을 위해서 모집정원은 12명으로 했는데, 초기에 세 분 신청 후 연락이 없으니 날짜가 다가올수록 초조했는데, 다행히 마지막엔 중원을 채워서 진행되었습니다. 한명이 넘어도 재료 고갈로 어려웠을텐데, 정말 정확히 맞아떨어진 덕분에 즐겁고 알차게 진행하고 참여하신 분들은 자신의 손에 천연 모기퇴치제, 천연 침구소독제 만들어서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남은 계피까지 예쁘게 묶어서 같이 드리니 더더욱 기분 좋아하셨지요.
전문강사는 아니지만 저(조직운영팀장)과 재무행정팀장의 생활기술을 가지고 열었던 제1회 뚝딱교실에서 배우신 것을 생활 속에서 활용하시게 되어서 준비팀으로서도 매우 기뻣습니다. 마지막으로 둘러 앉아 서로가 가진 생활지혜 나눔의 시간도 매우 유익했지요. 마을살이 느낌이 난다고 한 참여자는 후기를 써주시기도 했구요.
다음은 입니다.
"저는 모기에 취약한 몸(피)를 가졌습니다. 등산도 제법 하는 편인데 여름이 되면 모기 퇴치제를 꼭 가지고 가는데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은 냄새가 아주 고약해서 뿌릴때마다 애를 먹곤 했죠. 그래서 천연 모기 퇴치제를 만든다는 공고가 무척 반가웠습니다. 모처럼 좋은 분들과 만들기 놀이를 하는 것도 즐거웠고 향기로운 모기퇴치제, 침대소독제와 계피까지 한아름 안고 가니 기분 좋네요. 꼭 이런 프로그램 신청해놓으면 바빠져서 괜히 했다 싶었는데, 역시 또 하고 나면 뿌듯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5호주택 이미애 조합원님의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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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협동조합주택 3강 교육 후기 ✨
[3강,주거권과 주택협동조합] 교육이 6월 26일에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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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협동조합들이 함께 기획하고 운영한 협동조합 교육 - 협동조합 클라스 총3회에 걸친 강의를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동안 조합원이 주인노릇하기, 다른 주택협동조합은 어떻게 지내는지를 들었고 마지막 3강에서는 주택협동조합들이 실현하고자 하는 거주권은 잘 실현되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나의 거주권을 지키고 누리기 위해 우리 스스로가 만든 주택협동조합. 주거비의 안정을 누릴 수 있고 안심하고 만날 수 있는 이웃이 있어 좋다라는 이야기가 있었고요. 조합의 주인이자 임차인으로 겪는 정체성의 혼란, 일상에서 늘 살피고 손 봐야 하는 귀찮음과 번거로움에 대한 소회도 솔직하게 나누었습니다. 좋은 점 아쉬운 점을 제각기 나누면서 3개의 주택협동조합이 한결 가까워졌네요. 올해 첫 공동 교육을 토대로 2025년에는 상하반기 총두차례 주택협동조합 기본 교육을 실시하려고 합니다. 함께주택, 민쿱, 다다다의 실무진과 조합원이 참여하는 교육팀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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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주택 2호에서는 지난 6월 6일에 화창한 날씨를 즐기며 한강변에서 야유회를 가졌다고 합니다. 동네 지인도 참여하고 이사갔던 친구들과 이사 올 입주자까지 모여서 각자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담소도 즐기고 게임도 즐기며 단합대회를 가졌나봐요. 안부 묻기, 보물 찾기, 보드게임 등 풍성한 프로그램도 했다는데, 그 중에서도 보물찾기가 제일 인기가 좋았다고 합니다. 역시 보물찾기는 필수템 같은 놀이인가봅니다. 우리 전체 조합원들도 언제 모여 신나게 보물을 찾으며 한강을 누빌 날을 고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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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주택 2호 소식 하나 더.
2호주택분들이 지난 6월 마지막주에 있었던 동네퀴어위크에 참여하여 수제로 만든 매실청과 매실주, 직접 염색한 옷을 팔았다고 해요. 아래 사진에 나온 옷인데, 참 이쁘고 개성있네요. 알았다면 달려가서 하나 품고 왔을텐데.. 아쉽 ㅠ.ㅠ 고생한 끝에 작지만 얼마의 수익을 남겨서 2호주택 입주자 회비에 충당했다고 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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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주택 3호에선 이런 풍경이~~~
"파농사가 풍년입니다 :) 이사올 때 밑동을 잘라왔던 파가 이렇게 자랐어요. 4층 커뮤니티실 테라스에 두었으니 요리에 필요하심 쓰세요. 밑동 10cm 정도는 남겨야, 계속 자란답니다 :)"
사실 "파"라는 것이 사면 너무 많고 냉동실에 두면 맛이 없고, 그래서 늘 파 한단을 잘 나눠먹는 이웃을 만들자는 꿈은 꾸었더랬는데요, 3호 주택은 이렇게 심어서 나눈다니... 절약도 되고, 싱싱한 파도 즐기고 더욱이 나눔까지 되니 이보다 좋을까요?
이것이 "함께"사는 유익함 아니겠습니까? 나눔이 있어서 좋은 협동조합주택살이^^ 다른 호에서도 어떤 유익한 나눔이 일어나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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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숙 상임이사가 8월 한달간 안식휴가를 갑니다.
함께주택협동조합을 만들던 초기부터 지금까지 조합원을 모으고 집을 짓고, 지어진 집에서 조합원이 잘 지낼 수 있도록 마음과 몸을 다한 박종숙 상임이사에게 이번 해에 한달간의 안식 휴가를 갖도록 결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박종숙 상임이사는 휴가중이니, 모든 연락은 사무국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푹쉬고 돌아와서 다시 힘차게 알차게 협동조합을 일궈가길 바랍니다.
🌿 신호 시설관리부장이 함께주택협동조합을 떠나게 되셨습니다.
함께주택협동조합을 시설을 관리해오던 신호 시설관리부장님께서 7월 31일자로 퇴사를 하시게 되었습니다. 아쉽지만, 어디서든 재미있고 의미있는 활동 펼치시길 응원합니다.
(# 시설수리 관련 문의는 안내드린 온라인 접수창구를 이용해주셔요.)
🏡 (가칭) <조합원 소식 나눔>코너를 신설할 예정입니다. 특별한 소식,
재미난 소식, 나누고 싶은 소식을 주저없이 보내주세요.
노동의 협동과 서로 나누고 돌보는 조합주택이 되길 바라며, 다음호부터는 조합원 소식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과 관련한 소개도 좋고, 사는 다양한 이야기 중에서 나누고 싶은 것 알려주시면 기고 형태도 좋고, 인터뷰 방식도 좋습니다. 서로 알아야 협동도 하고 나눔도 가능하니까요. 사무국 조직운영팀에 많이 많이 제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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