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oustic Masterd Engineering
AME 뉴스레터 Vol.11
발행일 : 2026년 1월 3일 
최종 수정일 : 2026년 1월 3일 
편집자 : Sound not Hype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2026년의 첫 번째 뉴스레터, vol.11로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며 AME는 우리가 고객에게 전달해야 할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금 되새겨 보았습니다. AME는 뮤지션 출신의 엔지니어들이 음악을 가장 순수하게 전달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시작된 브랜드입니다.

2011년 '샤크웨이브'의 전신인 ‘겟 사운드’부터 2026년 오늘에 이르기까지, 사운드를 향한 우리의 열정은 단 한 순간도 사그라든 적이 없습니다.


2026년에도 AME는 변함없을 것입니다. 오직 최고의 사운드와 세심한 서비스를 통해 완벽한 고객 경험을 선사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AME 드림

1. AME 2026: 새로운 사운드 아키텍처

그동안 J 시리즈와 프리미엄 라인으로 사랑받아온 ame의 라인업이, 2026년부터 세 가지의 선명한 철학을 담은 새로운 체계로 개편됩니다.


각기 다른 음악적 지향점을 가진 Angel, Mortal, Evil 라인을 소개합니다.


1. Angel Line: 순수한 음향적 미학 (Hi-Fi)

가장 높은 곳에서 들려오는 천상의 소리처럼, 음악적 감동과 하이파이(Hi-Fi) 본연의 가치를 추구합니다. 극도로 정제된 선명함과 우아한 사운드 텍스처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2. Mortal Line: 원음의 냉철한 기록 (Professional)

꾸밈없는 날 것 그대로의 소리, '모털'은 프로페셔널을 위한 도구입니다. 뮤지션과 엔지니어가 의도한 원음을 왜곡 없이 전달하여 가장 정확한 모니터링 환경을 제공합니다.


3. Evil Line: 거부할 수 없는 쾌감 (Fun Sound)

강렬한 타격감과 귀를 사로잡는 찰랑이는 고역. 소리의 재미를 극대화한 '이블'은 오디오파일의 심박수를 높이는 펀(Fun) 사운드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AME가 2026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작은 Angel Line의 시작을 알리는 '1-평판형 드라이버' 이어폰입니다.

마이크로 평판형 드라이버가 가진 압도적인 해상도와 디테일을 극한까지 끌어올려, 엔젤 라인이 지향하는 하이파이 사운드의 정수를 엔트리 모델에서부터 경험하실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 Two Editions: 정교하게 다듬어진 '레진 쉘' 버전과, 고유의 결을 간직한 '한정판 우드 쉘'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 중입니다.

  • The Experience: 평판형 특유의 광활한 대역폭과 투명한 고역은 AME만의 튜닝으로 엔젤라인이 추구하는 HiFi 사운드의 시작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후의 상세한 제작 과정과 런칭 일정은 이곳 뉴스레터와 공식 카페를 통해 가장 먼저

전해드리겠습니다. 2026년, AME의 새로운 여정에 함께해 주세요.

사실 일본 포타페스에 걸었던 배너는 AME의 3가지 라인업에 대한 복선이었습니다...만 눈치채신 분은 없는 것 같아요.
2. Editor's note : 내가 AME에 합류하게 된 단 하나의 이유, Raven

사실 이건 AME 관계자들과 제 가까운 지인들만 아는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시간을 거슬러 2025년 7월, 저는 우연한 기회에 Raven을 처음 청음하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느꼈던 감정은 단순한 감탄을 넘어선 일종의 '충격'이었습니다. 압도적인 해상도와 완벽하게 조율된 밸런스, 그리고 AME 특유의 그 찰랑이는 EST 사운드는 제가 그동안 알고 있던 이어폰에 대한 인상을 보기 좋게 깨뜨려버렸습니다.


음악이 끝나고 제 머릿속엔 한 가지 의문만 남았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이어폰을 왜 그동안 모르고 있었을까?"


저에게 Raven은 숨은 보석같은 이어폰이 되었습니다. '이런 보석 같은 제품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저는 AME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Raven은 저에게 특별한 시작이자, 여전히 가장 애정하는 이어폰입니다.


도대체 Raven의 무엇이 저를 이 길로 이끌었을까요? 오늘은 제가 첫눈에 반했던 그 특별한 매력부터, Raven의 잠재력을 끝까지 끌어올려 줄 기기와 음악들에 대해 가볍게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볼 때 마다 검정색으로 리쉘을 고민하게 만드는 사진입니다

AME의 라인업 중에서도 Raven은 이름이 주는 무게감만큼이나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단순히 드라이버 숫자가 많은 이어폰이 아니라, '완벽한 사운드'를 향한 AME의 집착이 8개의 BA와 4개의 EST 드라이버라는 정교한 설계로 완성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1. 소리의 밀도와 공기감을 동시에 잡다

레이븐을 처음 귀에 꽂으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깊은 정적입니다. 배경이 극도로 깨끗하게 정돈된 상태에서 소리들이 피어오릅니다. 특히 Sonion의 BA를 이용한 AME만의 밸런스형 튜닝은 AME 제품 특유의 선명한 보컬과 매끄러운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글로벌 에디션 기준으로)묵직하게 깔리는 저역 위로 4개의 EST가 만들어내는 고역의 입자감은 마치 눈앞에서 소리가 반짝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합니다.


2. 왜 EST 드라이버인가? 고음의 미학

레이븐의 사운드에서 '공기감(Airy)'과 초고역 특유의 '반짝임, 찰랑이는 소리'를 담당하는 핵심은 바로 4개의 EST 드라이버입니다.


  • 관성 없는 초박막 진동판: 종이보다 얇은 초박막 진동판이 정전기적 힘으로 면 전체를 균일하게 움직입니다. 물리적 접촉 없이 구동되기에 불필요한 떨림(분할 진동)이 거의 없습니다.

  •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는 초고역: 일반적인 드라이버가 닿지 못하는 20kHz 이상의 영역까지 왜곡 없이 재생합니다. 우리가 '공간감'이라 느끼는 미세한 잔향의 끝자락을 레이븐이 놓치지 않는 이유입니다.

  • 실크처럼 매끄러운 질감: 해상도가 높다고 해서 다 자극적인 것은 아닙니다. 투명하게 열려 있으면서도 끝이 날카롭지 않고 매끄럽게 뻗어 나가는 고음, 그것이 바로 소니온 EST 드라이버의 진가입니다. 특히 Raven은 활짝 뻗어나가는 고음은 잡으면서도 쏘지 않는 소리로 유명하기도 하죠.


3. Power Matters: 출력이 높을수록 살아나는 레이븐의 진가

많은 분이 "레이븐은 기기를 가리나요?"라고 묻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레이븐은 '기기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기기의 성능을 그대로 투영'합니다.

EST 드라이버는 내부에 승압기를 포함하고 있어, 이를 충분히 울려줄 수 있는 높은 전압과 안정적인 전류가 공급될 때 비로소 잠들어 있던 초고역의 디테일이 살아납니다. 출력이 좋은 거치형 DAC나 앰프에 연결했을 때 레이븐의 사운드 스테이지가 갑자기 좌우로 확 넓어지며 전대역에 걸쳐 힘있게 뿜어져 나오는 사운드 경험을 할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피오의 K11은 거치형 입문기로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대에서 Raven의 포텐셜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Editor’s Curation: 레이븐으로 다시 듣는 명곡

레이븐의 해상도와 에어리함, 찰랑이는 고역을 느끼기 좋다고 생각되는 곡과 기기를 추천합니다. 


1. Ariana Grande - no tears left to cry

  • 아리아나 그란데의 투명하고 맑은 미성이 곡 전반을 이끕니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화려하게 쌓이는 코러스와 초고역을 레이븐은 단 하나의 왜곡 없이 아주 매끄럽고 찰랑이게 표현합니다.

  • 고음이 찌르지 않으면서도 시원하게 열려 있는 느낌, '공기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박효신 - 야생화

  •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곡이지만, 레이븐으로 들으면 완전히 다릅니다. 도입부의 섬세한 숨소리부터 클라이맥스에서 터져 나오는 폭발적인 고음까지, 박효신의 보컬이 가진 미세한 바이브레이션을 8개의 BA와 4개의 EST가 정밀하게 분해해서 전달합니다.
  • 가수가 바로 내 귀에 대고 속삭이는 듯한 선명한 정위감과, 고음역대에서 느껴지는 압도적인 해상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OST (웅장함과 타격감): Interstellar OST - Cornfield Chase (Hans Zimmer)

  • 점점 고조되는 파이프 오르간의 선율은 이어폰에게 제법 가혹한 테스트입니다. 레이븐은 8개의 BA를 통해 이 웅장한 에너지감을 왜곡 없이 받아내며, 후반부 몰아치는 연주 속에서도 각 악기의 위치를 선명하게 그려냅니다.



[추천 DAP] Fiio M27 (하이게인 추천)


FiiO M27

  • 특징: 흔들림 없는 안정감과 거대한 공간의 확장

  • 일본 포타페스에서 처음 들어본 M27은 오케스트라처럼 수많은 악기가 동시에 쏟아지는 복잡한 곡에서도 소리가 뭉치지 않고 선명하게 펼쳐주는 느낌이 뛰어납니다.  특히 거치형급의 출력은 데스크탑 모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Raven의 성능을 100% 끌어내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 소리의 폭(사운드 스테이지)이 옆으로 확 넓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대편성 곡이나 웅장한 OST를 들을 때 레이븐이 가진 스케일을 가장 크게 키워주는 조합입니다.

3. AME’s Pick: 이어폰 테스트를 위한 추천 레퍼런스 곡2

1. 사운드의 건조함과 밸런스의 척도

 AJA - Steely Dan

  • Check Point: 'Dry & Balance'

  • Details: 이 곡은 녹음 자체가 매우 정교하고 '드라이'하게 마감되어 있습니다. 이어폰이 불필요한 잔향을 만들어내거나 특정 대역을 과하게 부풀린다면, 이 곡 특유의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사라집니다.

  • Listen for: 곡 후반부 드럼 솔로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네어의 타격음이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끊어지는지, 심벌즈의 잔향이 지저분하게 늘어지지 않는지 확인해 보세요. 이 곡을 통해 우리는 기기가 가진 본연의 밸런스와 해상력을 테스트합니다.


2. 정위감과 레이어링 입체적 검증

Don't Take Me Alive - Steely Dan

  • Check Point: 'Imaging & Positioning'

  • Details: 밸런스가 잘 잡힌 이어폰일수록 이 곡에서 각 악기의 '위치'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도입부의 강렬한 기타 리프부터 보컬,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받쳐주는 건반과 코러스의 위치 관계를 파악하기에 최적의 곡입니다.

  • Listen for: 악기들 사이의 거리감을 느껴보세요. 보컬이 너무 뒤로 밀려나 있지는 않은지, 혹은 악기들이 한데 뭉쳐 평면적으로 들리지는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각 소리의 음량 밸런스가 완벽하게 잡혀 있을 때, 비로소 무대의 입체적인 레이어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AME 치프 엔지니어의 한마디 : 밸런스형 이어폰은 위 두곡에서 악기들 보컬의 위치, 음량 등이 정말 기가 막히게 들려야 함

3. 응답속도와 에너지

Redneck - Lamb of God
  • Check Point: 'Transient Response & High-Speed'

  • Details: 메탈 음악은 이어폰의 '순발력'을 테스트하기에 좋은 장르입니다. 램 오브 갓의 이 곡은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더블 베이스 드럼과 날카로운 기타 디스토션, 그리고 묵직한 그로울링이 뒤섞여 있습니다.

  • Listen for: 저음이 벙벙거리며 다음 음을 방해하지 않는지(응답 속도), 혼란스러운 연주 속에서도 보컬과 각 악기가 뭉개지지 않고 선명하게 분리되는지(분리도) 확인합니다. '이블 라인(Evil Line)'의 타격감이나 '모털 라인(Mortal Line)'의 정확성을 판단할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그리스에서도 사용했습니다.


뉴스레터 만족도 조사에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바탕으로 더욱 풍부하고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AME (주)샤크웨이브
AME-custom@naver.com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05-27 가산 A1 타워 505
수신거부 Unsubscribe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