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떨어진 나이키 목표주가
2023년 9월 26일 화요일
NASDAQ 13,271.32 ▲0.45%
S&P 500 4,337.44 ▲0.40%
Dow Jones 34,006.88 ▲0.13%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389.46 ▲0.72%
Russell 2000 1,784.24 ▲0.44%
미국 USD 1,333.32 원

🇺🇸 오늘의 증시 

지난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미국 증권시장이 25일(현지시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흐름이 완전히 개선됐다고 보기에는 어려운데요. 장중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다 막판에 살짝 반등한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미국 증권시장에서는 상승 요인과 하락 요인이 엇갈리는 양상입니다. 즉 시장은 어느 쪽으로든 움직일 수 있으며 이날은 상승 요인을 조금 더 주목했을 뿐이라는 거죠. 실제 현재 시장에는 언제든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불안 요소들이 포진해있는 상황입니다.


🇺🇸 증시 포인트: 국가 신용등급

지난 8월, 피치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했던 일을 기억하시나요? 당시 전 세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경제 대국인 만큼 이례적인 일이었기 때문이죠. 게다가 미국 은행들에도 불똥이 튀며 2차 충격을 줬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나 봅니다.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0월부터 미국 정부가 부분 폐쇄에 들어가면 국가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즉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셈인데요. 특히 무디스는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에 AAA 등급을 매기고 있는 상황이라, 만약 무디스까지 미국에 대한 견해를 하향 조정한다면 그 여파가 클 수 있습니다.

챗GPT가 이제 말도 합니다 🤖

오픈AI가 음성을 인식하고 또 음성으로 답하는 기능을 챗GPT에 더해요. 앞으로 2주 동안 사용자들은 주니퍼, 브리즈, 엠버 등의 이름을 지닌 5개의 페르소나 중에서 음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월 20달러짜리 요금제에 가입한 개인들과 기업 사용자들에게 제공됩니다. 챗GPT가 내는 음성은 상당히 사람에 가까운데요. 물론 약간의 로봇 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게 사람인지 아닌지 분간을 못할 수준까지 도달하는 데에 그리 긴 시간이 걸릴 것 같진 않네요.


AI 스타트업에 40억 달러 꽂는 아마존 💵

아마존은 AI 분야에서 도약하기 위해 AI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스타트업은 앤트로픽(Anthropic)이며, 투자 규모는 최대 4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투자 계약의 일환으로 앤트로픽은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를 AWS 데이터센터로 이전합니다. 앤트로픽은 더 쉽게 AWS의 막강한 컴퓨팅 파워에 접근할 수 있게 되고요. 아마존이 앤트로픽의 대주주가 되는 건 아닌데요. 다만 아마존이 언젠간 이 AI 스타트업을 인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게티이미지도 AI 신에 등판 🌅

게티이미지가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도구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저작권과 소유권 문제에서 자유로운 AI 콘텐츠를 만들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게티이미지야말로 바로 이 저작권 및 소유권 이슈에 있어서 가장 권위 있는 전문가일 테니까요. 엔비디아와 함께 개발된 이 AI 도구는 게티이미지의 자체 데이터로만 학습됩니다.


닛산 "모든 신모델이 전기차입니다" 🚙

글로벌 자동차 기업 닛산이 유럽에서 출시하는 모든 신모델이 완전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어요. 또 2030년까지 유럽 대륙에서 오직 전기차만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닛산의 우치다 마코토 CEO는 "이제 되돌릴 수 없다"며 "이것이 우리 사업과 고객, 지구를 위해 옳은 일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왜 유럽이냐고요? 유럽이 가장 강하게 차량 배기가스 규제를 하고 있거든요. 미국의 포드와 스텔란티스 역시 2030년까지 유럽에서 완전 전기차만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 심두보 에디터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너무 강하다"

애플을 역전한다? 🍎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을 역전해 시가총액 1위를 달성할 날이 머지 않은 걸까요? 2019년 한때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을 능가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올해 혹은 내년에 이 같은 이벤트가 다시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애플은 중국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열풍의 한 가운데에 있기 때문입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구겐하임의 존 디푸치 애널리스트는 매도였던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구겐하임은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에 대해 매도 의견을 유지했던 마지막 주요 투자은행이었습니다. 디푸치 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의 잠재적 이익은 무시할 수 없는 힘"이라며 "현재 주가가 적정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익 시점이 관건 ✔️

더 이상 주요 투자은행의 매도 의견이 없다는 건 큰 호재인데요. 그럼에도 디푸치가 중립 의견까지만 업그레이드한 배경을 알아봐야 겠습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생성형 AI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믿지만, 대규모 수익 창출의 규모와 시기 측면에서는 상당한 위험을 수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지금의 주가를 뒷받침할 정도로 돈을 버는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주가는 소폭 상승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25일(현지시간) 0.17% 오른 317.5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6개월 이 기업의 주가는 약 15%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AI 섹터 내 경쟁자인 알파벳의 주가는 약 28% 올랐습니다.

🤖 심두보 에디터  

뚝 떨어진 나이키 목표주가

거센 중국 시장의 압력 🇨🇳

제프리스가 나이키의 목표주가를 대폭 낮췄습니다. 140달러이던 목표주가가 무려 100달러로 내려왔죠. 투자 의견도 매수에서 보류로 하향조정 되었고요. 지금 투자해 봐야 그리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랜달 코닉 애널리스트는 "도매 채널이 계속 압박을 받고, 중국의 성장이 거시적 역풍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나이키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그는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는 앞으로 지출을 줄일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의류와 신발에 대한 지출이 가장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이키의 핵심 두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모두 어려움을 겪게 되리라는 전망인 겁니다.


역시 문제가 되는 학자금 부채 💰

학자금 대출 상환에 대한 이야기도 역시 빠지지 않았습니다. 10월 1일부터 연방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됩니다. 팬데믹이 시작되자 미국 교육부는 2020년 3월 상환을 일시 중단한 바 있는데요. 이후 계속 멈춰있던 상환 재개가 이번에 이뤄진 겁니다. 웰스파고는 이 상환 때문에 1년 동안 미국인들이 1000억 달러를 지출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즉, 이만큼의 자금이 소비나 저축, 투자에 흘러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코닉 애널리스트는 "학자금 부채로 인해 의류와 신발에 대한 지출을 줄일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상당수는 더 저렴한 대체품을 구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비싼 나이키 대신 싼 하위 브랜드를 찾게 되리라는 이야기입니다. 

올해 남은 기간에도 변동성은 이어질 듯

나이키 주가는 25일(현지시간) 0.28% 하락한 90.6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이 기업의 주가는 약 24% 떨어졌는데요. 중국 거시경제 역풍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남은 기간에도 상당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우세현 에디터  

테슬라 3분기 실적이 위기다?

🗣 개리 블랙 / 더 퓨처 펀드 매니징 파트너

"지금쯤이면 모두들 아셔야 하는 게, 테슬라의 3분기 인도량은 2분기 인도량인 46만 6000대 보다 낮을 것입니다."
Everyone should know by now that $TSLA 3Q deliveries will be below 2Q delivs of 466K.

Editor’s Comment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일론 머스크 CEO 개인의 독특한 이력 등 여러 요소가 모여 지금의 테슬라는 정말 많은 추종자를 모았는데요. 오늘 살펴볼 개리 블랙 역시 대표적인 ‘테슬람’ 중 한 명입니다. 그런데 블랙은 최근 자신의 SNS에 상당히 독특한 발언을 남겼는데요. 바로 테슬라의 3분기 인도량이 직전 분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악재를 전한 것이죠. 테슬라 강세론을 주장하던 그의 입장이 변한 것일까요?


사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는 여전히 테슬라 강세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블랙은 테슬라가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하는 단계를 거치고 있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전기차 기업에게 생산량과 인도량이 핵심적인 실적 지표임은 명백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도량 감소가 무조건 주가 하락을 초래하는 것은 아니에요.


악재도 그 규모가 작거나,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이었거나,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한다면 투자자들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블랙은 테슬라의 3분기 인도량 감소가 이 셋 모두에 해당한다고 설명합니다.


먼저 블랙은 테슬라의 3분기 인도량이 최대 44만 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분기 인도량 대비 5.6%가량 감소할 것이라 보고 있는 것인데요. 성장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테슬라의 상황을 고려하면 조금의 감소도 당연히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이 정도의 감소폭이 테슬라에게 치명적인 수준인 것은 결코 아닙니다. 테슬라는 여전히 다른 전기차 기업들 혹은 전기차 분야에 뛰어드는 레거시 기업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전기차 생산 및 인도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마진도 여전히 업계 평균을 훌쩍 상회하고요.


다음으로 테슬라의 인도량 감소는 ‘서프라이즈’이지도 않을뿐더러 이유도 합리적이에요. 수요가 감소해서 인도량이 줄어드는 추세였다면 테슬라의 3분기 인도량 감소는 치명적인 소식이었겠지만, 이번에는 경우가 다르거든요.


3분기 테슬라의 인도량 전망이 줄어든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는 중국에서의 모델 3 판매가 줄어들었기 때문이에요. 블랙이 인용한 중국 보험 자료를 확인하면 최근 몇 주 사이 테슬라의 신규 보험 가입 건수가 감소하고 있어요. 모델별로 살펴보면 모델 3의 인도량이 확 줄어들었기 때문임을 알 수 있는데요. 이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모델 3의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존 모델 3의 재고가 다 떨어졌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입니다. 즉, 상품이 없어서 팔지를 못하는 상황이 나타난 거죠.


테슬라는 다음 달부터 중국에서 개량형 모델 3 ‘하이랜드’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이미 중국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에는 하이랜드의 이미지가 공개되어 있어요. 주문 페이지로 넘어가면 4분기부터 개량형 모델 3의 인도가 시작될 것이라 적혀있죠. 쉽게 말해 당장 중국에서 모델 3의 인도량이 떨어진 것은 하이랜드로의 전환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 현상이라는 뜻입니다.


인도량 감소의 또 다른 원인은 텍사스 기가팩토리의 설비 업그레이드입니다. 테슬라는 9월 6일(현지시간)부터 기가 텍사스의 공장 가동을 중단했어요. 이에 대해선 지난 7월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일론 머스크가 이미 예고한 바 있죠. 당시 그는 “공장 업그레이드를 위한 여름 동안의 셧다운으로 3분기 생산이 약간 줄어들 것으로 본다”며 “그럼에도 올해 180만 대의 차량을 인도한다는 목표에는 변함없다”고 말했어요.


블랙은 투자자들에게 오히려 반대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모델 3의 페이스리프트로 인한 과도기와 텍사스 기가팩토리 중단으로 3분기 인도량이 줄어들 전망임에도 불구하고 연간 인도량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지 않았다는 것이 의미하는 것은 한 가지. 4분기에 이를 보완하고도 남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도량 증가가 있으리라는 거죠.


물론 블랙의 분석을 볼 때는 그가 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임을 인지하고 바라보아야 합니다. 최근 중국 경제가 고전하고 있다는 점과 내수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 기업들 활약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개량형 모델 3의 출시 효과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을 수도 있어요.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압박 등 거시 경제 상황도 테슬라에겐 마냥 긍정적이지 않고요. 과연 테슬라의 미래가 개리 블랙의 예측대로 흘러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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