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생산성 근육을 키워주는 당근메일
당근메일 #139 | 2023년 5월 15일 - WEEK 20
당근메일 인터뷰 - 'Relate' 크리스 Co-founder
진대연

저는 그동안 어디서 생산성 도구 좀 써본 걸로 어디가서 뒤지지 않는다고 늘 자부해 왔는데요. 이 분을 알게된 후 부터는 역시나 사람은 겸손해야 함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오늘 당근메일 인터뷰에 초대한 분은 바로 스타트업과 성장하는 팀을 위한 세일즈 협업 CRM도구 Relate을 공동창업하신 바로 Chris 입니다. 오늘은 Chris님의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생산성 도구에 대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 성함: Chris Chae (크리스)
  • 회사명: Relate
  • 직함: Co-founder
  • MBTI: ENTJ

간단히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Relate 공동창업자 Chris 라고 합니다. 스타트업을 하기 전에는 Walmart, IBM에서 전략컨설팅, 전략 일을 했습니다. 현재 미국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고, 샌프란시스코, 서울 등을 다닙니다.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 B2B 스타트업을 위한 심플한 세일즈 CRM 소프트웨어 Relate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생산성 도구 3가지는 무엇인가요?

  • 사용하는 생산성 도구가 많지만, 빈도가 제일 높은 툴은 아래와 같습니다.
    • Beeper
    • Roam Research/Dynalist
    • Relate
    • Cron
    • Superlist
Chris 님이 일할때 자주 사용하는 Mac 애플리케이션 들... 엄청나다..

진대연:

정말 많은 생산성 도구를 사용하고 계신데요. 한국에서는 생산성 도구를 업무적으로 사용하려면 내부 품의를 받아야 사용이 가능한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미국에서 주로 업무를 하시는 Chris님의 경험은 어떠신가요? 


Chris:

미국에서는 SaaS 도구를 사용하는 방식이나 의미가 많이 다른것 같아요. 실리콘벨리 뿐만아니라 기존에 근무했던 월마트를 포함해서 품의를 받지 않고도 팀에서 꼭 필요한 도구들은 바로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었어요. 오히려 툴을 잘쓰는게 경쟁력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거 같아요. 


특히나 업무 프로세스를 배우는데 있어서 잘만든 SaaS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큼 좋은게 없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그 툴안에 그 업무를 잘할 수 있는 노하우가 다 녹아들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툴만 잘써도 80%는 제대로 일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요즘은 한국 기업들과 직장인 분들도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한거 같아요.

나만의 루틴이 있나요? 어떤 루틴이고 왜 그런 루틴을 가지게 되셨나요?

  • 유나이티드 애로우즈 공동창업자인 구리노 히로후미는 삶에 있어 여러 개의 "기어"가 있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 고도의 집중력과 "All-in"을 해야 하는 기어가 있다면, 때론 80%의 힘만 주는 기어도 필요한 셈이죠. 늘 올인하면 언젠가는 타이어가 닳아 없어지고 엔진이 과열되어 차가 멈춥니다. 아무리 빠른 차라도 때로 저단으로 움직일 필요도 있는 것이죠.
  •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놓는 기어마다 루틴이 조금 다른데요. "All-in" 모드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Time Boxing 을 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대로 최대한 움직이려고 합니다.

Chris:

저는 Reclaim 이라는 할일 관리 도구를 사용해요. 회사에서는 프로젝트 관리도구로 Linear라는 도구를 쓰는데 둘이 연동되거든요. Reclaim이 좋은게 제가 업무의 사이즈와 난이도를 미리 정해두면 하루 캘린더 스케줄 안에 자동으로 제 업무들을 배치해주거든요. 비슷한 서비스로 Clockwise 라는 서비스도 있지만 저는 Linear연동때문에 Reclaim을 사용하고 있어요. 

인공지능 스케쥴 관리 도구 Reclaim


나만의 업무 프로세스 또는 팁이 있다면?

Chris:

Themed Day는 Twitter의 CEO, 잭도로시와 Airbnb의 CEO, 브라이언체스키가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방법인데요. 우리가 일을 하면서 하나의 일에서 다른일로 업무를 전환할때 발생하는 Context Swiching 현상을 최소화 하기 위해 요일마다 테마를 정해서 일하는것을 말해요. 예를들어 월요일에는 마케팅 업무만하고, 화요일에는 세일즈업무만 하고 이런식으로 하나에만 집중하는 것을 의미해요.

이렇게 하면 하나의 날에 관련 테마나 주제의 업무를 묶어서 처리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묶어서 처리하면 한번의 액션으로 업무를 처리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서 매우 효율적입니다.

실제로 스타트업에서 일하다보면 하루 종일 하나의 주제로 일을 할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아서 일주일을 7개가 아닌 차라리 오전 오후로 총 14개로 나누는것이 더 좋아요. 이렇게하면 최소 오전 또는 오후 중에는 하나의 주제를 처리할 수 있거든요. 

업무를 할 때 가장 고민되는 점이 무엇이고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고 계신가요?

  • 제 일도 바쁜데, Delegate(위임)을 하고, 또 delegate한 구성원이 그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신경을 쓰는 것.
  • 우선 input 자체를 늘리려고 합니다.

진대연:

매니저로서 팀원을 관리하고 업무를 위임하는게 쉽지 않은데요. Chris님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계신가요?


Chris:

저희는 기본적으로 Managers of one 이라고 말하는데요. 이는 자신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는것을 의미해요. 특별히 누군가가 매번 체크하지 않더라도 알아서 자기 업무를 처리 하는거죠. 그럼에도 가끔씩은 업무를 위임해야 할때가 있는데요. 저 스스로도 해야 할 일이 많다보니 멤버들을 하나하나 챙기는게 어렵긴 합니다.


저희는 앞에서 말씀드린것 처럼 Linear라는 제품을 사용하는데요. 여기서 잘만들어둔 기능이 Cycle이라고 있어요. 저희는 2주단위로 싸이클을 만들어두는데요. 2주안에 완료되야 하는 일들을 목록화 하고 그 업무들이 마무리되면 자연스럽게 그래프가 그려지면서 누가 얼마나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지 시각화 할 수 있어요. 이 그래프를 보면서 사람들이 업무를 기한내에 끝낼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적절한 소통을 할 수 있어서 유용해요.


진대연:

스타트업에서는 정말 몸이 10개라도 모자를텐데, 그 속에서 어떻게 시간관리를 하고 계신가요? 


Chris:

저는 시간관리를 위해서도 Rize라는 도구를 사용하고 있어요. 이 도구를 사용하면 제가 하루종일 미팅에 얼마나 시간을 사용했는지, 어떤 일들을 했는지, 얼마나 집중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어요. 그래서 나중에 스스로를 돌아보고 회고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어요. 미리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사이트마다 카테고리를 정해두면 백그라운드에서 Rize가 카테고리별로 제가 사용한 시간을 통계를 내주어서 편리해요. 그러면 제가 지금까지 어떤 업무에 너무 치우쳐져 있는지를 알게하고 이를 조정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나에게 생산성이란 무엇인가요?

  • 같은 시간, 같은 자원으로 더 많은 것을 하게 하는 원동력

진대연:

가끔은 동기부여가 떨어지거나 지칠때도 있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Chris:

앞에서 설명한 것 처럼 사람의 몸에는 여러가지 기어가 있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일이에는 힘을 줄 필요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일에는 힘을 빼면서 하는 조절이 필요하죠. 그리고 저희는 모두 재택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오늘 도저히 일할 수 있는 에너지가 없는 상태라면 그날은 하루 쉬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건 정말 그 시간에 푹 쉬고 다시 내가 해야되는 일들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회복력이 중요한거 같아요.


진대연:

한국에선 요즘 코로나가 끝나면서 재택근무 체제에서 다시 출퇴근 방식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Chris님은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Chris:

저희는 재택/원격 근무를 하더라도 전혀 문제없는 업무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저희에겐 그런 흐름이 기회라고 생각이 들어요. 여전히 재택근무를 원하는 훌륭한 인재분들을 모실 수 있으니까요. 오히려 그 회사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ㅎㅎㅎ 

마지막으로 당근메일과 구독자 분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Tools shape behavior

Chris:

쓰는 도구에 따라 행동패턴이나 일하는 방식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좋으면서 나에게 알맞는 도구를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의 취미 중 하나가 매일 아침 Product Hunt를 둘러보는 건데요. 새로운 툴들을 매번 써보면서 나에게 맞는 툴이 어떤건지 알 수 있었고, 또 저 역시 툴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툴을 만들어야 할지 인사이트를 많이 얻을 수 있었어요. 저희도 살아남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는거고, 또 툴을 잘써야 우리만의 경쟁력이 생기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로 'Tools shape behavior'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어요.

💡 문제를 해결하고 즐거움을 얻어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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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를 잘하고 싶은데 고민이시라면? 

세일즈 문화는 최근 10년간 가장 많이 변화된 업무 방식 중 하나입니다. 무턱대고 고객부터 만나던 지난 과거와는 다르게 세일즈는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형태로 변화되어 왔죠. 하지만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대해 고민을 나누고 해결해 갈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였던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이러한 목마름을 해결해 줄 공간으로 Relate에서는 세일즈 꿀팁들이 가득 담긴 블로그와 자유롭게 소통가능한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통해 세일즈의 AtoZ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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