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잘 파는 포드·GM
 2022년 10월 5일(수)
 🗞 글/기획 : 노우진•심두보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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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장 소식
   1. 머스크 "트위터 산다, 사!"
   2. 전기차 잘 파는 포드·GM
   3. 아마존 "리테일 부문 채용 안 합니다" (네이버프리미엄)

🎞 : 미국과 중국의 또다른 전쟁, 양자 컴퓨팅 기술을 둔 치열한 접전

💬 Editor's Comment


미국 개인들도 팬데믹 때 주식 시장에 많이 뛰어 들었어요. 한국과 비슷했죠. 그런데 올해 2분기부터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가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즉, ‘사자’보다는 ‘팔자’가 많아진 겁니다. 골드만삭스의 미국 주식 전략 부문 대표는 내년에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대규모 매물을 쏟아낼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그는 그동안 투자자들이 ‘대안이 없다’는 생각으로 주식을 팔지 않았지만, 앞으로 달라질 것이란 전망을 냈죠. 채권이란 합리적 대안을 인지함과 동시에 성장세 둔화와 실업률 상승으로 인해 사람들은 주식을 팔게 된다는 겁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를 상당 부분 견인했었는데요, 이들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일 우려가 작지 않아 보이네요.

💰 머스크 "트위터 산다, 사!"

💸 무슨 일이지?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M&A를 진행합니다. 3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서한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2022년 4월 25일 합병 계약(Merger Agreement)에 명시된 조건에 따라 거래를 종료한다고 밝혔어요. 이 서한을 받은 트위터는 합의된 가격에 거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고요. 지난 7월 계약 파기를 주장한 머스크가 3개월 만에 다시 M&A를 진행하기로 한 겁니다.


트위터 M&A 타임라인을 간단히 살펴보면요. 1월 3일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지분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3월 14일까지 5%가 넘는 지분을 확보했고요. 3월 24일 머스크가 트위터를 비판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틀 뒤인 26일 "새로운 플랫폼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올렸죠. 이후 4월 4일 그가 트위터 지분 9% 이상을 보유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그리고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에 이사회 합류를 제안했죠. 그는 이를 받아들였다가 이내 다시 거절했습니다. 이를 두고 M&A를 앞둔 움직임이란 추정이 나왔습니다.


추정은 사실이었습니다. 4월 14일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자 트위터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포이즌 필 조항을 도입했고요. 25일 머스크와 트위터는 M&A에 합의했다고 밝혔어요. 직후 4월 29일 머스크는 인수 대금 조달을 위해 테슬라 주식을 대거 매각했습니다. 5월 6일엔 트위터의 미래를 그리는 청사진이 공개되기도 했고요. 그리고 5월 13일 일론 머스크는 가짜 계정 문제를 이유로 트위터 M&A를 보류하게 됩니다.


🤔 그래서?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M&A 성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었어요. 소송이 끝까지 가던 중간에 합의를 보던 결국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대세였고요. 가짜 계정 등의 이슈가 M&A 계약을 뒤집을 정도는 아니라는 겁니다.


일론 머스크로서는 아쉬운 면이 많을 겁니다. 일단 시간이 그의 편이 아니었습니다. 인수 계약을 체결했던 4월만 하더라도 증시가 최근처럼 악화되리라는 전망은 많지 않았습니다. 트위터의 주가는 M&A 이슈로 급락하진 않았지만, 실질 기업가치는 상당히 떨어졌다고 봐야 합니다.


📈 주가는 어때?


트위터 주가는 4일(현지시간) 22.24% 급등한 52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어요. 주당 인수 가격인 54.2달러에 거의 근접한 것입니다. 그만큼 시장이 M&A 성사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앞으로도 딜 클로징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며, 이에 따라 54.2달러 밑에서 소폭의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 전기차 잘 파는 포드·GM

💸 무슨 일이지?


강력한 수요를 기반으로 전기차 판매가 호조세를 띤 가운데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완성차 업체 주가가 큰 폭으로 뛰어올랐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향후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포드는 4일(현지시간) 9월 전기차 469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97% 상승한 규모입니다. 특히 내연기관차 베스트셀러인 포드의 F-150 전기차 버전인 F150 라이트닝이 판매량 상승을 이끌었어요. F-150 라이트닝은 전기 픽업트럭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차량으로 이름을 올렸는데요. 6월 출시 이후 약 3개월 동안 8760대가 판매됐습니다. 또한 포드의 전기 밴 E-트랜싯은 지난달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밴으로 등극했습니다.


포드에 앞서 GM 역시 전기차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밝혔어요. GM은 3일(현지시간) 3분기 미국 시장 출하 규모가 55만 558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셰비 볼트 전기차 출하대수가 3분기에 1만 4709대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띕니다. 이는 전년 동기에 기록한 4515대에서 약 3배가 넘게 늘어난 규모예요.


🤔 그래서?


전기차 시장에 비교적 늦게 뛰어든 완성차 업체가 이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강력한 생산 기반 덕분입니다. 완성차 업체는 본래 자동차 제조업에 주력하던 기업이라 기본적인 노하우가 있습니다. 게다가 기존 사업이 워낙 탄탄하다 보니, 전기차에만 집중하는 일부 스타트업과 달리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수 있는 체력도 있죠. 전기차는 현재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생산량의 확대는 매출 상승으로 직결됩니다. 그리고 이 점에서 완성차 업체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고요.


그러나 완성차 업체들 역시 최근 전기차 업계 자체를 짓누르고 있는 하방압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실제 월스트리트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원인은 경기침체입니다.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등 전기차 기업들이 아직까지 즉각적인 수요 문제에 직면하지는 않았지만,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모든 기업이 직면한 경기침체에 전기차 기업만 노출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거죠.


게다가 공급망 경색도 해결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포드와 GM은 최근 부품 공급 부족으로 인해 미완성 재고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어요. 이는 전기차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지만, 수요가 높아 빠르게 팔려나가는 차량일수록 부품 부족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죠. 3분기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한 부품 부족 현상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오는 4분기에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 주가는 어때?


포드 주가는 전일대비 7.76% 급등한 12.36달러를 기록했고, 제너럴 모터스(GM) 주가도 8.91% 올라 35.8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틀 연속으로 발표된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판매 강세 소식이 투자심리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또다른 전쟁, 양자 컴퓨팅 기술을 둔 치열한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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