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두부가 올해 6~8월 수도권에서 본청약을 진행한 민영아파트 가운데 국민평형인 전용 83~85㎡를 공급한 30개 단지를 분석했어요.
결과가 꽤 극명해요. 서울에서 경쟁률이 가장 낮았던 단지도 경기·인천에서는 상위권 수준이었어요. 가격도 마찬가지. 서울에서 가장 저렴했던 단지조차 경기·인천 24곳 중 23곳보다 비쌌어요.
서울 최저가 5.66대 1
서울에서 경쟁률이 가장 낮았던 곳은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전용 83~85㎡ 일반공급 191가구에 1,081명이 신청해 5.66대 1을 기록했어요. 최고 분양가는 17억6,570만원.
그런데 경기·인천 24개 단지 가운데 5.66대 1보다 경쟁률이 높았던 곳은 단 3곳이에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동일하이빌 파크밸리가 7.97대 1, 역북 서희스타힐스 프라임시티 조합원 취소분이 6.50대 1, 호반써밋 풍무Ⅲ가 6.09대 1이었어요. 서울에서 가장 낮은 경쟁률조차 경기·인천에서는 상위권인 셈이에요.
서울에서 가장 싼 국평도 13.7억
가격 차이는 더 커요. 서울 조사 대상 가운데 국민평형 최고 분양가가 가장 낮았던 곳은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으로 13억7,330만원. 26가구 모집에 631명이 몰려 경쟁률은 24.27대 1이었고요.
경기·인천에서는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만 16억3,800만원으로 이보다 비쌌어요. 나머지 23개 단지는 모두 서울 최저가보다 저렴했어요. 경기·인천 분양가 2위인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은 11억8,200만원, 3위 의왕역 SK VIEW는 10억9,800만원이었어요.
서울에서 가장 저렴한 국민평형도 경기·인천에 가져다 놓으면 사실상 최고가 수준인 거예요.
27.6억이어도 12대 1
비싸다고 청약자가 없는 것도 아니었어요. 서울에서 가장 비쌌던 드파인 아르티아는 국민평형 최고 분양가가 27억6,000만원. 44가구 모집에 542명이 신청해 12.32대 1을 기록했어요. 경기·인천에서 가장 높았던 경쟁률 7.97대 1보다도 높아요.
두 번째로 비싼 충정로역자이르네도 최고 24억5,500만원이었지만 44가구에 574명이 몰려 13.05대 1을 기록했어요. 서울 6개 단지 가운데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을 제외한 5곳이 경기·인천 최고 경쟁률보다 높았어요.
서울에선 20억 아래면 더 몰려
서울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단지들은 국민평형 최고 분양가가 모두 20억원 아래였어요. 1위는 더샵 신길센트럴시티 조합원 취소분(최고 분양가 18억4,000만원/ 186.17대 1 기록), 2위 월계 중흥S-클래스 리비에르(최고 14억9,910만원/105대 1), 3위 13억7,330만원인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으로 24.27대 1.
서울에서는 20억원을 넘는 국민평형에도 두 자릿수 경쟁률이 나오는 동시에, 20억원 아래 단지에는 청약자가 훨씬 강하게 몰린 모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