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코로나 확산 사태가 매우 우려스러운 지경입니다. 오미크론 변이종의 감염 속도를 겪어본 우리로선 하룻밤 새 확진자가 수십 만 명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조차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당장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호응한다면 백신을 포함해 인적ㆍ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지만 핵강국을 자처하는 북한이 바이러스에게 밀려 외부에 손을 내밀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겁니다. 핵무기의 투발(投發) 수단인 미사일을 고도화하는 와중에 코로나 사망자가 속출하는 사태가 터지면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릅니다. 안갯속 한반도 정국이 새로운 국면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도 있어 어느 때보다 긴장의 수위가 높은 상황입니다. 뉴스룸에서 짚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