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보는 <나 홀로 집에>, 어디까지 알고 계세요? 안녕하세요, 님의 깊이있는 찍먹을 위한! 영화 소스 디핑입니다. 🎬🍟 영화 얘기보다 영화를 핑계로 그 내막에 있는 여러 가지 숨은 이야기를 찾아내길 더 좋아하는 괴짜즈 디핑. 이번 12월 한달간은 특별한 기획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기존 영화 한 편에 총 2개의 레터를 보내드렸던 디핑의 루틴에서 벗어나...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가는 연말 특집을 마련했어요. 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추억의 영화, <나 홀로 집에> 스페셜입니다. 🍟 <나 홀로 집에>, 어디까지 알고 오셨어요? 님, 크리스마스 계획 있으신가요? 디핑은 올해도 코로나로 인해 😞 케빈과 함께 보내야 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매년 보는 <나 홀로 집에> 시리즈는 보통 1편과 2편이 가장 유명한데요. 사실, 그 외에도 총 6편에 달하는 영화들이 이어져 왔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이 익숙하면서도 낯선 추억의 영화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들을 준비해 봤습니다. • <나 홀로 집에> 1편 • <나 홀로 집에> 2편: 뉴욕을 헤매다 • 잘 모르시죠? <나 홀로 집에> 3~5편 • 리부트되었다고!? <나 홀로 즐거운 집에> <나 홀로 집에> 1편 <나 홀로 집에> 1편 포스터, 네이버영화 제공 <나 홀로 집에> 시리즈는 여러분들도 익히 아시는 것과 같이, 어쩌다 보니 빈 집에 홀로 남겨진 주인공 케빈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한탕 하려는 도둑들이 만나 일어나는 일을 그린 코믹 영화입니다. 못된 도둑들이 해맑은 아이에게 당하는 통쾌한 모습을 볼 수 있죠. 영화를 감상하다 보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도둑들이 오히려 불쌍하게 보이기도 하는데요. 😂 사실... 이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어요. 실제로 영화와 같은 일이 일어났다면, 케빈의 부모님은 아동학대로 잡혀갈 수 있었다는 사실! 🔍 한국인들에게는 케빈이 혼자 남겨진 상황이 사실 그리 낯설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미국에서는 아동 보호법을 강력히 시행하고 있어, 케빈과 같이 어린 아이를 보호자 없이 홀로 두는 것은 법적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미국 주마다 자세한 규정은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12세 미만의 아동을 보호자 없이 홀로 집이나 차량에 둘 경우 아동 방치 혐의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 방치된 사실을 보고도 신고하지 않으면 같이 처벌 받을 수 있다. • 잠시 마트에 다녀오는 등 짧은 시간도 예외는 없다. 그런데 영화 속 케빈의 나이는 8살입니다. 케빈이 보호자 없이 며칠간 집에 홀로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케빈의 부모님은 😷 경찰 조사를 받게 되는 것은 당연하고요, 상황이 심각하게 흘러간다면 양육권 박탈까지도 이어질 수 있어요. ![]() ![]() 에어비앤비 제공 영화에 등장하는 케빈의 집, 세트장일 줄 아셨죠? 실은 시카고 위네카에 위치한 대저택으로, 영화 촬영을 위해 잠시 빌려 내부를 꾸민 곳이라고 해요. <나 홀로 집에>가 워낙 유명한 영화이다 보니 저택 앞에는 늘상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이 모여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영화 속 모습을 재현하여 에어비엔비에 등장해 화제가 되었어요. 이 저택은 1편에 이어 2편에도 계속 등장한답니다. 다음 편으로 넘어갈까요? 😉 <나 홀로 집에> 2편: 뉴욕을 헤매다 <나 홀로 집에> 2편 포스터, 네이버영화 제공 <나 홀로 집에> 2편에서, 케빈의 가족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하여 플로리다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어요. 그런데 혼란스런 공항 속에서... 케빈은 홀로 뉴욕행 비행기를 타게 됩니다. 😱 케빈은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뉴욕 곳곳을 즐겁게 돌아다녀요. 덕분에 <나 홀로 집에> 2편은 국내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 시즌의 뉴욕 이미지를 만들어준 작품이 되었죠. 영화에는 이제는 볼 수 없는 쌍둥이 빌딩, 크리스마스 트리🎄로 유명한 록펠러 센터, 뉴욕의 심장 센트럴 파크 등... 뉴욕을 대표하는 다양한 장소들이 등장합니다. 그 중 장난감 가게 등 몇몇 건물의 외부는 실제 촬영을 진행한 뉴욕의 건물이 아닌, 다른 곳에서 따로 촬영하였다고 해요. 소니픽처스 제공 그 중에서도 지금도 회자되는 것은 바로 도널드 트럼프의 등장이 아닐까 싶은데요. 영화에선 케빈이 호텔에서 길을 묻자 알려주는 행인으로 등장합니다. 당시 영화가 촬영된 플라자 호텔의 주인이 트럼프였거든요. 영화 촬영에 자신이 출연하는 것을 조건으로 달았다는 후기가 있어요. 😅 그 때 트럼프의 이미지는 지금처럼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정치권에 등장하고 이미지가 나빠진 지금, 한 캐나다 방송국에서 트럼프가 나오는 장면을 편집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네요. 호텔의 홍보가 목적이었을까요? 아니면 당시에도 약간의 관종기(?)를 주체하지 못했던 걸까요. 실은 학생 시절 트럼프는 영화 제작자를 꿈꾸며 영화학과 진학과 할리우드 진출을 꿈꿨었다고 해요. (실제로는 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결국 가업을 이어 부동산 사업을 했지만, 70년대 브로드웨이 연극 <파리 이즈 아웃>에 조연출로 참여하기도 했고, 각종 영화와 TV에 출연하며 실제로도 미 영화배우조합(SAG·The Screen Actors Guild)의 회원으로 몸 담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미 의회 난입 사태에 대한 책임 문제로 해당 조합에서 회원 자격을 박탈하려 하자 본인이 먼저 서둘러 탈퇴하는 일도 있었답니다. 잘 모르시죠? <나 홀로 집에> 3~5편 영화 <나 홀로 집에> 3~5편 포스터, IMDb 제공 <나 홀로 집에> 3편부터는 기존의 케빈 배역을 맡은 맥컬리 컬킨이 아닌, 다른 아역 배우가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그러나 맥컬리 컬린이 강하게 남겼던 기존 편의 이미지를 깨지 못하였고, 시리즈의 명성에 비해 흥행하진 못했어요. 영화 <나 홀로 집에> 3편 캡처 🎬 재밌는 요소를 찾자면, 3편에서는 스칼렛 요한슨이 주인공의 누나로 등장한다는 것! <나 홀로 집에> 3편에 등장할 때 까지만 해도 지금처럼 인지도 있는 배우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바로 다음 작품인 <호스 위스퍼러>에 출연하면서 신인상 후보에 오르는 등 얼굴을 알렸습니다. 그래도 국내 개봉이 이루어진 3편과 달리, 4편과 5편의 존재를 알고 있는 분들은 더욱 적을 것 같은데요. 해당 편들은 애초부터 극장 개봉을 위한 영화가 아닌 TV 영화 시리즈로 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나 홀로 집에> 5편은 이전의 영화들과 전혀 다른 설정을 보여줍니다. "여행을 떠난 가족들 가운데 홀로 (집에) 남겨진다"는 공통된 설정과 달리, 새로 이사한 집에 귀신이 나오는 것을 증명하려는 주인공이 도둑과 엮이는 이야기거든요. 배경 또한 기존의 시카고 대저택이 아닌 다른 곳에서 촬영하여, 캘리포니아에서 메인주로 이사를 하는 설정을 두었고요. 해당 편도 마찬가지로 그리 좋은 평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 리부트되었다고!? <나 홀로 즐거운 집에> 디즈니 플러스 캡처 마지막 여섯번째 편은 무려 2021년에 리부트 된 최신작입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도 상륙한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로 나왔어요. 작품의 이름도 조금 바뀌었고, 기존과는 사뭇 다른 이미지로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처참하게도 시리즈 중에서 가장 좋지 않은 평을 받고 있네요. 🤧 국내 왓챠피디아 평점 1.4/5점을 기록했고요, 해외 평점을 확인할 수 있는 IMDb에서는 3.6/10점의 평을 받았고, 로튼토마토 지수 또한 16%에 불과합니다. 당장 블로그 리뷰들만 보아도 과거 <나 홀로 집에> 시리즈의 명성을 믿고 봤다가 크게 실망했다는 후기들이 올라와 있는 실정이고요. 시리즈의 연속적인 성공이 어렵다는 게 다시금 증명된 예시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디즈니 플러스 캡처 오늘 소개해 드린 <나 홀로 집에> 시리즈는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4편과 5편까지 모두! 디즈니 플러스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디핑🍟 특집, 조금 추억 돋았나요? 그렇다면 이번 크리스마스(도) 오랜만에... 케빈과 함께하세요 🎄😂 지난 주 <스파이더맨> 특집이 반응이 좋았는데요, 여기저기 소문내고 싶은데... 일일히 링크를 따서 공유하기가 번거롭다는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님께서도 혹시, 친구들에게 디핑🍟을 보여주고 싶은데 어려웠던 적이 있으신가요? 카카오톡을 통해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었어요! 😊 👉 바로 구경해 보시려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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