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만랩] 2023.12.08(금) 부동산 뉴스 5분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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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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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부동산 뉴스

✅ 실거주 폐지 결국 물건너가나, 정기국회 마지막 법안소위에 상정도 안돼

전국 평균에 이어 서울과 경기도까지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조정 국면이 본격화하는 양상...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첫째 주(지난 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평균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1% 내려
이번 주는 서울마저 0.01% 내리며 하락 전환해 지난 5월 셋째 주 이후 29주 만...경기도 26주 만에 0.01% 내리며 하락세로 돌아섰고, 지방(-0.02%)도 전주의 하락 폭을 유지해 전국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냉각되는 모습
5대 광역시는 모두 보합이나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며, 세종(-0.09%)은 낙폭이 0.07%포인트 커져...이러한 매수 심리 위축 속에 매매수요가 전세로 유입되면서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0.07%)는 20주째 상승세를 이어가
서울(0.14%)의 경우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 중...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11%로 집계됐으며, 지방(0.03%)은 3주째 똑같은 상승 폭을 유지

✅ 올해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 18.4%…16년 만에 최고

올해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이 18%를 넘기며 16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801만원으로 집계
이는 작년 연간 평균 분양가인 1천521만원 대비 18.4% 오른 수치로, 전용 84㎡ 타입의 경우 한 채에 평균 9천500만원 이상 오른 셈...연간 상승률을 비교하면 2007년(23.3%)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
경기도 지난해 1천578만원에서 올해 1천869만원으로 18.4% 올랐고, 같은 기간 서울이 0.2% 상승, 인천이 0.1% 하락을 기록하며 보합권에 머무른 것과는 대조적...광주는 작년 1천640만원에서 2천131만원으로 29.9% 뛰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반면 대구와 울산은 각각 5.7%, 7.3% 하락...업계에선 광주, 경기 남부 등은 전년 대비 높은 분양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비교적 수월하게 물량을 소진하고 있다며 대구, 울산은 위축된 시장 분위기 탓에 공급이 줄어 상승이 더디다고 분석

✅ 아파트 거래량 연초로 회귀?… 대출 막히자 연말 거래 급감 우려도

고금리와 집값 급반등에 대한 피로감 등 이유로 부동산 시장이 다시 빠르게 얼어붙고 있어...주택 거래량이 계속 줄어들면서 연말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연초처럼 월 1만건대로 내려 앉을 것이라는 전망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만5454건으로 집계...올해 아파트 거래량은 1월 1만7841건에 머무르다 2월 3만1337건으로 올랐는데, 이후 꾸준히 3~4만건대를 기록하다 10월은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도 마찬가지로 1월 1412건 이후 2000~3000건대를 안정적으로 이어오던 거래량이 지난 11월에는 1408건으로 급감...지난 4월부터 살아나는가 싶던 대구 아파트 부동산 매매 시장도 다시 1000건대 거래량을 바라보고 있어
업계에선 그동안 금리가 올라서 거래량이 소폭 줄었지만 주담대 금리가 떨어지면서 거래량이 급감할 것 같지는 않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금리가 크게 오르진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 전까지 거래량은 횡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

✅ 서울 아파트 낙찰률 28%로 급락

주택·상가 경매가 10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것은 고금리에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소유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특히 집값 상승기에 ‘영혼까지 끌어 모아’ 산 아파트나 불황에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상가들이 경매로 대거 넘어가고 있어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37.9%로 2년 전(52.9%)보다 크게 하락...10건의 아파트가 경매에 부쳐지면 3건만 새 주인을 찾는다는 얘기로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28.5%로 20%대에 진입
빌라·오피스텔 경매 물건도 급증...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경매 진행 건수는 984건으로 2년 전(706건)보다 28% 늘었고 빌라는 1899건에서 3618건으로 90% 증가했지만, 낙찰률은 오피스텔과 빌라가 각각 16.9%, 17.1%로 바닥 수준
상가도 고금리·고물가의 직격탄을 맞아...지난달 전국 상가 경매 진행 건수는 1584건으로 2년 전(866건)보다 두 배 가까이 급증했고, 낙찰률은 18%, 낙찰가율은 50%대까지 내려와...소비 침체에 공실은 치솟는데 고금리를 버티지 못한 물건들이 경매로 나온 것

✅ 오피스텔 전셋값 3년 전 수준 하락

오피스텔 전셋값이 3년 전 수준으로 떨어져...임차인이 전세사기를 경계해 아파트가 아닌 주택에 거주하기를 피한 결과로 풀이...그러나 소형 주택의 신규 공급이 부진한 탓에 내년 하반기부터 임대료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어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격지수는 100.57을 기록...2020년 11월(100.64)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전국 전세가격지수는 2020년 6월 전셋값을 100으로 놓고 변동률을 반영해 산출한 지수로 지난해 7월(104.31) 최고점을 찍고 하락
업계에서는 전세사기 우려가 여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실제로 지난달까지 국토교통부가 피해를 인정한 전세사기 9,109건 가운데 24.8%가 오피스텔에서 벌어져...다만 오피스텔 전셋값 하락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이 주로 거주하는 소형 주택 공급은 줄어드는 추세이기 때문...업계에선 금리 하락과 경기 회복이 겹칠 경우, 소형 주택 위주로 가격과 임대료가 급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

오늘의 건설 뉴스

✅ "시공사가 없어요"…건설사 선별 수주에 리모델링 '난항'

"시공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나 다름없어요."...지난 7일 리모델링을 사업을 추진 중인 경기도 안양 평촌의 한 아파트 단지 관계자는 "아무리 찾아봐도 시공사가 없다"고 설명..."현재는 공사비 증액 문제를 두고 입주민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해
건설 원자잿값 상승과 수익성 악화 등의 영향으로 건설사들의 선별 수주에 나서면서 리모델링 조합들이 시공사 선정에 애를 먹고 있어...특히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으면서 리모델링을 사업을 추진하던 조합이 해산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어
서울 송파구 풍남동 강변현대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으면서 조합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공사 선정에 나선 지 1년 6개월여 만...군포시 산본8단지 설악아파트 리모델링 사업도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으면서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여
건설업계는 고금리과 원자잿값 상승으로 도시정비 사업 수주를 꺼리고 있어...업계에선 원자잿값 급등과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건설사들이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사업성이 다소 떨어지는 정비사업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

✅ 서울 대부분 `분상제 해제` 영향... 집값하락에도 꿈쩍않는 高분양가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청약시장에 나오는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여전히 최고가 수준으로 책정...정부가 올해 초 발표한 1·3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대부분 지역이 분양가 상한제 영향에서 해제된 영향
건설업계에선 신규 주택사업 수주보다는 분양현장 관리에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와...서울 마포구에서는 신규 아파트 3.3㎡당 분양가가 최고 4400만원을 돌파하는 사례가 나와, 역대 서울 강북권 100세대 이상 분양 단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의 분양가
분양가가 상승한 건 올해 1월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된 영향 커...기존엔 관할 구청이 분양가심의위원회를 열고 아파트 분양가를 통제했지만, 1·3부동산 대책 이후 전국 대부분 지역이 분심위 자체를 구성하지 않고 있어
업계에선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와중에 분양 예정 가구 수는 5만여 세대에 달해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주택사업을 신규 수주하는 것보다 분양률을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해진 시기라고 언급

✅ 아파트 층간소음 못잡으면 준공 승인 못받는다

앞으로 새 아파트는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지자체의 준공(竣工) 승인을 받지 못해...현재는 층간소음 기준으로 충족 못해도 입주 후 건설사가 보강 공사를 하거나 입주민과 협의해 금전적 보상을 하도록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준공 승인이 안나
이미 지어진 아파트도 소유자가 층간소음 저감 공사를 하면, 나중에 집을 팔 때 내는 양도소득세에서 공사비를 빼주는 방안이 도입되며 정부는 이를 위해 주택법 개정에 착수할 예정
정부가 이번에 강력한 대책을 내놓기로 한 것은 층간소음이 건설 업계 이슈를 너머 사회적 문제로 비화하고 있기 때문...업계에 따르면 층간소음으로 인한 살인·폭력 등 5대 강력 범죄는 2016년 11건에서 2021년 110건으로 급증
정부가 준비 중인 층간소음 대책의 핵심은 건설사의 의무는 강화하고, 기존 아파트 소유주들도 자발적으로 보강 공사를 할 수 있도록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보강 공사 공법과 사용해야 하는 자재에 이르기까지 세부적인 사항도 대책에 포함될 전망

오늘의 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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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구 자산 3.7% 줄고 부채는 0.2% 늘어… 팍팍해진 한국인 삶
📌 '팔자' 점점 늘어…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6개월來 최저
📌 연말 밀어내기 물량 5만 가구… 꽁꽁 언 분양시장 녹을까
📌 SH "올해 매입임대주택 공급 실적 부진,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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